2024년 세계 최고 바리스타는 인도네시아 미카엘 자신…한국 임정환 5위

부산서 개최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떠오르는 커피 신흥 강국서 우승자 배출
부산 출신 임 바리스타는 첫 결승서 5위
시상식 끝으로 4일 월드 오브 커피 폐막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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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미카엘 자신 바리스타가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CC 제공 인도네시아의 미카엘 자신 바리스타가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CC 제공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컵은 떠오르는 커피 신흥 강국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바리스타가 들어 올렸다. 인도네시아의 미카엘 자신 바리스타는 부산에서 세계 최고 바리스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부산 출신으로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던 임정환 바리스타는 첫 세계 대회 출전에서 5위의 성적을 거뒀다.

4일 오후 6시를 넘은 시각,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2024 월드 오브 커피&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은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최종 우승자 발표만 남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임 바리스타를 비롯해 총 7명의 바리스타가 무대에 올랐다. 각국 대표를 응원하는 관람객은 국기를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다. 객석에서는 파도타기 응원도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7위부터 발표가 이어졌는데, 아쉬운 탄성보다 축하의 함성이 더 컸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할지 기대를 모았던 임정환 바리스타는 5위에 올랐다. ‘픽셀’을 커피와 연관시킨 발표가 호평받았지만, 첫 세계 대회 출전에서는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중앙 무대에 2명의 바리스타만 남자 긴장감이 감돌았고, 객석은 가장 뜨거워졌다. 호주의 잭 심슨 바리스타가 2위에 올랐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미카엘 자신 바리스타가 이번 대회 우승자로 호명되자 곳곳에서 플래시가 터지며 환호의 목소리가 커졌다.

자신 바리스타는 ‘삶의 균형을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와 커피를 연관시켜 발표했다. 바리스타 대회는 15분 동안 에스프레소, 우유음료, 창작음료를 제조하면서 커피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다. 자신 바리스타는 이 3가지 음료를 관통하는 주제로 몸과 마음, 정신의 연결을 내세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자신 바리스타는 직전 대회 우승자인 한국계 브라질인 엄보람 바리스타로부터 우승컵을 건네받고 환한 얼굴로 번쩍 들어올렸다.

부산 대회의 3위는 일본의 이시타니 다카유키 바리스타, 4위는 뉴질랜드의 가와시마 호노카 바리스타, 6위는 아일랜드의 이안 키식 바리스타, 7위는 네덜란드의 제바운 르마 장가 바리스타에게 돌아갔다.

대회 스폰서 중 하나로 무대에 오른 모모스커피의 전주연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월드 오브 커피&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많은 커피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잘 마무리되어 기쁘고 다시 한번 부산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2019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하다.

한편, 커피산업 전문 전시회로 커피업계의 엑스포라고 불리는 ‘월드 오브 커피’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려 4일 폐막했다. 현장 예매 1일권 기준으로 3만 원이라는 비교적 고가의 티켓 비용에도 흥행에 성공하며 부산이 커피도시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내년 월드 오브 커피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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