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산서 ‘우클릭’ 호국 유세…산은 이전 대해선 “표 때문에 사기 안 쳐”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찾았다. 보수 표심을 의식한 듯 부산에 이어 경남 통영, 거제 등을 연달아 찾는 일정에 대해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라고 규정하며 틈새 안보 행보를 펼쳤다.특히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침묵해 논란이 된 점을 의식한 듯 해양수산부 이전을 비롯한 지역 공약을 쏟아내기도 했다.이 후보는 이날 부산 첫 일정으로 6.25 전쟁으로 희생된 UN(국제연합)군 장병들이 영면해 있는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2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압승을 노리며 연일 지지층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안보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고 적었는데 이러한 메시지에도 그의 우회전 전략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민주당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부산을 비롯, 경남, 전남 등을 방문하는 이번 일정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서 국난극복의 의지를 되새기고 동남권·호남권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후보의 강한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부산진구 서면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도 보수 표심 확보를 위한 이 후보의 발언은 계속됐다.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언급, “이 곳 부산은 민주주의의 성지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했던 민주 투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면서 “그런데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맞나. 이제 그 당도 변하든지 퇴출되든지 (시민들이)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여기다 박 시장과의 ‘빈손 회동’ 후 69일 만의 부산 방문인 만큼 마이크를 잡고 지역 공약을 다양하게 거론하기도 했다. 해수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해양도시 부산 특화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흔들렸던 민심 회복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그간 침묵해왔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주변에서 이 얘기 절대 하지 마라고 했는데, 부산은 산업은행 이전 때문에 속 많이 끓이고 있지 않나”라며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대신 그동안 밝혀 온 해운 물류 대기업 이전이라는 추상적인 공약 대신 HMM을 직접 거론, “북극항로 개척의 핵심이 HMM인데,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맞춰 이 후보는 전국 해운노조협의회와 해양수도 부산 이전 깜짝 협약식을 진행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불가능한 약속을 하지 않는다. 약속했다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가능하다는걸 알면서도 표를 얻기 위해 사기를 치지는 않는다”며 “그게 이재명 강점이다”고 말했다.또한 부산 일정을 마치고 경남으로 향하는 도중 버스 안에서는 유튜브 라이를 통해 북극항로를 주제로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인 김태유 교수와 대담을 나눴다.한편, 부산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오후엔 경남 창원과 통영, 거제를 순서대로 방문한다.
[포토뉴스] ‘학식먹자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금정회관 학생식당에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를 갖고 2030 소통에 나섰다. 부산대에서 열린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는 단순 식사 자리가 아닌 청년 세대와의 상징적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부산을 방문해 오전 9시 30분 부산 동래구 성균관유도회 방문을 시작으로 이후 범어사에서 종교 지도자와 만남, 자갈치시장 방문, 서면 젊음의거리 집중유세까지 쉼 없는 하루 일정을 소화했다.
[단독]부산서 초등학생이 교사 얼굴·머리 폭행… 오히려 아동학대 신고 당해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고학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교사는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당했는데 오히려 해당 교사는 아동 학대로 신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A 교사가 남학생 B 군에게 얼굴과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당했다. 옆 반 동급생과 다툰 B 군이 A 교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교사노조에 따르면 이날 B 군은 점심시간에 옆 반 친구 안경을 빼앗고 목을 조르는 행동을 했다. 피해 학생의 담임인 A 교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B 군은 교실에 들어가 물병과 수저통이 든 가방을 든 채 A 교사를 노려본 것으로 조사됐다. A 교사는 ‘가방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하자’며 B 군의 손목을 잡았지만, B 군은 손을 뿌리친 채 욕설을 하며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교사는 얼굴과 목, 팔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을 느낀 A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자, B 군 학부모는 A 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사과를 하겠다고 했지만,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사는 “아동 학대 신고가 두려워 일단은 맞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학생의 지속적인 폭력에 방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손목을 잡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B 군이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기에 교권보호위원회는 끝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처음에 B 군 부모님은 폭행에 대해 모든 걸 인정하고, 학교 측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옆반 아이와 다툼을 중재하던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힘, 부산 공약 지키지도 않아…尹에 목줄 잡힌 정당”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발표한 부산 지역 공약에 대해 “제가 윤석열 정부 유세차에 올라가서 했던 말”이라며 “그게 안 지켜졌기 때문에 똑같은 말하는 것이고 거짓말을 반복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동래구 부산시 유림회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이야기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 후보가 부산을 방문해 산업은행 이전 등 윤석열 정부의 현안을 그대로 공약한 점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이 후보는 △2본 활주로를 전제로 한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지에 바다와 접한 야구장 건설 △부산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 세제 혜택을 통해 금융 중심지 육성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계엄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 윤석열에 대해 모든 호의를 베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윤석열에 목줄 잡힌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하는 전략은 대선은 포기하고 서로 당권 투쟁을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이 내세우는 포퓰리즘 급진 정책을 우려하는 유권자는 확실한 2등 후보 김문수가 아니라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준다면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릴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큰 것이 작은 것을 강압적으로 억누르는 형태는 국민에게 어떤 감동도 못 준다”며 “젊은 세대가 가장 극혐하는 찍어 누르기”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 후보는 “강자처럼 보이는 민주당이 신중했어야 하는데, 당이 가진 권한이 있으면 근육 자랑을 통해서 남용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는 집단”이라며 “지금은 대법원장, 대법관이지만 나중에 가면 일반 개인과 약한 집단에 대한 탄압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쯤 되면 민주주의는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산비엔날레 새 집행위원장에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
부산비엔날레 새 집행위원장에 미술평론가 이준(전 리움미술관 부관장) 씨가 위촉됐다.(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하 조직위)는 14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15대 집행위원장으로 이준 미술평론가를 최종 승인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5월 13일까지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조직위는 지난 2월 28일 제14대 집행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정관에 의거, 차기 집행위원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공개 모집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받고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조직위원장이 추천한 이준 미술평론가를 2025년도 제1회 임시총회에서 승인했다.이준 신임 집행위원장은 부산 브니엘고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학 석사와 미술비평전공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7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인 미술평론상’을 수상하며 미술 평단에 등단했으며, 1990년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에 입사해 현대미술부장, 삼성미술관 리움의 학예연구실장, 부관장을 거치며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국가 미술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제비엔날레 제도를 분석한 ‘현대미술 제도와 전시 공간의 문화 정치학연구’(2012)이다.전시기획자로서 이 집행위원장은 △미국 포스트모던 대표 작가 4인전(1993) △한국 추상회화의 정신(1995) △코리안 랩소디: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2011) △한국 건축 예찬-땅의 깨달음(2016) 등 주목할 만한 전시를 기획했으며, 2006~2021년 리움미술관 부관장으로 재직하며 전시 기획뿐 아니라 미술 행정과 경영 경험도 두루 익혀 왔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 주요 문화예술 기관에서 운영자문위원으로 활발히 참여하고, 현재 미술평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부울경 교육감, 대선 공약으로 ‘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 공동 제안
부산·울산·경남 교육감들이 과도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와 내신을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대입 제도 개혁안을 차기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방국립대 등록금 무상화, 국가돌봄청 신설 등을 포함한 6대 과제를 함께 발표했다.부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은 14일 차기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할 ‘6대 교육정책 과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전날 오후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에 합의했다.가장 주목되는 제안은 수능과 내신의 절대평가 전환이다. 세 교육감은 입시 경쟁과 사교육 완화를 위해 수능을 논·서술형 중심의 절대평가로 바꾸고 자격고사화하며, 내신도 전 과목 절대평가와 교사별 평가 방식으로 운영해 고교학점제 정착을 유도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국립대 등록금을 전면 면제해 대학 서열화를 줄이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담았다.돌봄 기능을 총괄할 ‘국가돌봄청’ 신설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으로 흩어진 돌봄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초저출산·맞벌이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돌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은 국가가 보장하고, 학교는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학교 내 늘봄학교 확대는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교사의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아닌 경우 형사책임을 면제할 법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원지위법에 면책 특례 조항을 신설해 업무상 과실치상죄 적용을 제한하자는 제안이다. 이는 현장체험학습 사고 이후 위축된 외부 활동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앞서 2022년 11월 강원도 속초의 한 테마파크에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인솔교사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다.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혔다.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전액 국비로 전환하고, 늘봄교실·유보통합·AI 교과서 등 국가 주도 정책에 대해서는 별도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일시적으로 늘어난 AI 교육 관련 특별교부금을 2026년부터는 보통교부금으로 전환해 교육청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원과 지방공무원 정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교원 정원 산정 기준을 학생 수 중심에서 학급 수 중심으로 바꾸고,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는 추가 교사를 배치하는 ‘기초정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문화예술교육 확대와 함께 심미성·정신 건강 지원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예술강사 예산이 줄면서 1년 중 4.6개월만 관련 수업이 가능한 상황이다.세 교육감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할 6대 과제에 입시, 교권, 돌봄 등 오늘날 우리 교육계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을 담았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는 교육의 전환에서 출발한다. 교육체제 개편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국가 성장과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구속영장에 난동… ‘서울서부지법 사태’ 가담한 2명 실형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결정 이후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남성 2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올해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건물 내부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김 씨 등은 벽돌이나 부서진 법원 외벽 타일 조각 등을 던져 건물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을 몸으로 밀어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김 씨와 소 씨는 지난달 30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변론은 곧바로 종결됐다. 검찰은 같은 날 법원에 구형 의견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 김 씨와 소 씨 판결을 시작으로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일으킨 이들에 대한 선고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과 취재진을 폭행하고, 서부지법 경내로 침입한 4명에 대한 선고기일이 이달 16일 열린다. 방송사 영상 기자를 폭행한 박 모 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8일 예정됐다.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1년 6개월 실형을 구형했다.
거제 20만 원 민생지원금의 운명은... 시의회 23일 ‘원포인트’ 임시회
속보=경남 거제시의회가 ‘전 시민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부산닷컴 5월 8일 보도 등)를 오는 23일 열기로 잠정 결론 냈다.하지만 시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지원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시의회는 13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지난 8일 집행부가 요구한 임시회 소집 안건을 논의했다.지방자치법 제45조 2항에 따라 민생현안 등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지자체장은 지방의회 집회를 요구할 수 있다.소집 요구가 있으면 의장은 15일 이내에 집회를 공고하고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오는 23일이 마지노선이다.다만, 임시회를 언제 열지,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을 부의할지 결정하는 것은 의장 권한이다.심의·의결해야 할 안건은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이다.민생회복지원금은 변광용 시장의 지난 4·2 재선거 제1호 공약이다.모든 거제시민에게 인당 20만 원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게 핵심이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책 필요성과 실효성 그리고 시급성을 강조하며 최대한 빨리 임시회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맞섰다.마침, 6월 1일부터 정례회가 열리는 만큼 이때 처리하자는 것이다.갑론을박하던 양 측은 변 시장에게 한 번 더 일정 연기를 요청한 뒤, 재고가 없다면 법정 시한인 23일 임시회를 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집행부가 (임시회 소집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만큼 우리도 공문을 보내 연기를 요청하고, 그래도 해야 한다면 이후 운영위를 열어 일정을 잡기로 했다. 최종 결정은 (신금자) 의장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변 시장이 5월 임시회를 거듭 강조해온 터라 연기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다.하지만 이달 중 임시회가 열려도 안건 통과를 장담할 순 없다.현재 시의회는 국민의힘 8명, 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이다.최근 무소속 양태석 의원 복당으로 국민의힘이 다수 당 자리를 꿰찼다.공약 발표 당시부터 ‘노골적인 매표 행위’라며 날을 세워 온 국민의힘 측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안건은 소관 상임위인 경제관광위원회 심의 후 찬성이나 반대 또는 심사 보류 결정을 내리게 된다.찬성으로 가결돼야 본회의에 부쳐진다.경제관광위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 1명이다.무소속은 민주당 출신 김두호 부의장인데, 탈당과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 민주당과 앙금이 남았다.김 부의장이 반대표를 던지면 ‘4 대 4’ 가부동수가 된다.이 경우 지방자치법 제56조에 따라 부결된 것으로 본다.상임위 문턱을 넘어도 본회의 표결 시 다시 가부동수가 나올 공산이 크다.설령 조례가 제정돼도 ‘추경 심사’라는 산을 또 넘어야 한다.지원금 지급 대상은 23만여 명, 소요 예산은 470억 원 상당이다.지원금은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거제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한다.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이 기금은 안정적인 지방 재정 운용과 대규모 재난, 지역 경제 악화 등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려 적립해 둔 일종의 ‘비상금’으로 현재 585억 원가량 남았다.기금 설 및 운용 조례에 따라 최대 90%, 526억 원까지 집행할 수 있다.국비 지원이나 지방채 발행 없이도 재정건정성을 유지하며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거제시 설명이다.거제시는 이달 중 조례 제정을 마무리하고 7월 추경에 사업비를 편성해 여름 휴가철 전에 지급한다는 목표다.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뜩이나 빠듯한 지방재정에 비상금까지 털어 시장 공약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조례부터 추경 심사까지 산 넘어 산이다. 최악의 경우 시작도 못 하고 물거품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 어려운데…’ 횟집 등 27곳서 상습적으로 금품 턴 30대, 결국 구속
불경기 속 심야 시간대를 노려 부산 상가 등 27곳에서 금품을 턴 30대가 구속됐다.부산 기장경찰서는 심야에 상습적으로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6일까지 기장군 기장읍 일대 횟집 등에 침입해 절도 행위를 벌였다. A 씨는 총 27회에 걸쳐 현금 60여만 원과 집기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범행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50여 개를 확인해 A 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마을을 특정하고 잠복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 이후 A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절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칸영화제, 누드 드레스 금지 등 복장 규제 강화
제78회 칸영화제가 레드카펫을 비롯한 행사장 내에서 과도한 노출 의상을 금지하는 등 복장 규정을 강화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칸영화제 사무국은 개막 전날인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배우와 제작진이 입장하는 레드 카펫을 포함해 영화제가 진행되는 모든 구역에서 품위 유지를 위해 누드 드레스를 금지한다”고 고지했다. 노출 드레스뿐 아니라 이동을 방해하거나 좌석 배치를 어렵게 하는 과도한 볼륨의 드레스, 의상 뒷부분이 길게 늘어지는 의상 역시 제한했다. 영화제 측은 “주최 측은 이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의 레드카펫 입장을 금지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해당 규정은 시사회,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 칸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레드카펫 복장 규정이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영화제 메인 극장인 뤼미에르 대극장은 매일 평균 두 차례씩 경쟁 부문 작품이 상영되는데,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다. 이 중 메인 상영이라 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오후 7~10시) 상영작 레드카펫에 엄격한 복장 규제가 적용된다. 이 시간대 행사에 참석하는 영화인은 물론 관객과 취재진도 복장 규정을 따라야 한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레드카펫 및 상영관 출입이 제한된다. 칸영화제는 최근 몇 년간 레드카펫 노출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행사에선 모델 벨라 하디드가 가슴이 비치는 살구색 드레스를 입고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비키 크리엡스 역시 반투명 드레스를 입고 칸영화제 경쟁작 ‘더 모스트 프레셔스 오브 카고스’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칸영화제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멜리 보낭의 첫 장편 영화 ‘리브 원 데이’다. 황금 종려상 등 수상 결과는 폐막식 행사에서 공개된다.
남해해경청·동부소방서,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으로 옮긴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계획에 따라 북항 2단계 재개발 구역에 위치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시설(항만소방서 소방1정대)이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으로 이전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부산항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남해해경청),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이하 가칭 동부소방서)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공공청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해당 부지를 넘겨받아 국유재산으로 등재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국유재산 관리전환 및 처분 절차를 밟아 토지 소유권을 입주기관인 남해해경청과 동부소방서(가칭)에 이관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과 동부소방서가 새로 입주할 부지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내 공공포괄용지(H-3) 내 약 1만 3000㎡다. 부산항만공사(BPA)에서 부지 조성 후 토지 등기를 완료한 상태다. 남해해경청은 부산 동구 초량동 1237번지(부지 면적 9163㎡)에 지하 1층~지상 12층, 건축연면적 1만 74㎡ 규모로 지어진다. 항만소방서 소방1정대 기능이 확대돼 새로 지어지는 동부소방서는 초량동 1236(부지 면적 3494㎡)에 지상 4층, 건축연면적 579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부소방서는 북항 일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을 주로 커버하게 된다. 두 기관의 이전은 북항 2단계 재개발 계획에 따른 시설 재배치로, 안전 관련 시설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두 기관이 들어설 공공청사 부지(공공포괄용지)는 행정안전부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조성하는 부산지방합동청사(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 해수부가 부산항만공사 등 6개 기관과 ‘복합항만지구’ 약 7만 7000㎡에 조성할 해양기관 클러스터와는 별개 공간이다.
부산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입주공간·창업 프로그램 제공
대학병원이 3곳이나 있지만 인구감소지역인 부산 서구에 의료·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창업기업) 육성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민간·정부·지자체의 역량을 모아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 결과 최종 5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지역 상생사업을 기획·운영하고, 공공은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협력형 사업이다. 지난해 첫 도입됐다.올해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인 85곳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국토부는 현장확인과 최종평가를 거쳐 △부산 서구 △충남 논산 △전북 임실 △전남 완도 △경북 영덕을 최종 선정했다.부산 서구는 광역자치단체에 속한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이다. 그러나 대학병원 세 곳이 위치하고 있어 이 특성을 활용해 의료·헬스케어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등과 협력해 의료·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사이클 전반에 걸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의료분야 연구개발(R&D)과 의료산업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91억 원이다.이번에 뽑힌 사업에는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 최대 50억 원을 지원하고 사업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올해 10월까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와 지자체 간 협약을 체결하고, 4년간 예산을 투입해 2028년까지 시설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다양성을 갖춘 민간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창의력과 전문성을 가진 대학·기업·공익재단 등이 지역상생사업에 참여해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피고인 2명 징역 1년6개월·1년 실형
[속보]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피고인 2명 징역 1년6개월·1년 실형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선발 경험 부족 극복이 관건
찰리 반즈를 내보낸 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롯데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알렉 감보아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옵션 3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감보아는 16일 입국해 행정 절차를 거친 후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롯데는 “감보아는 신장 185cm, 92kg의 좌완 투수다.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평균 151km의 강속구가 장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359과 3분의 2이닝,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고, 28승 22패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감보아는 올해는 8경기에 출전해 19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2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하지만 총 131경기 중에서 선발 출장은 41차례, 올해는 2차례에 불과한 데다 최근 5년간 투구이닝도 36~88이닝에 불과해 선발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롯데는 감보아가 좌완 투수로서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감보아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팀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해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SKT "유심보호서비스 전 가입자 완료…해외 체류 전원 포함"
[속보] SKT "유심보호서비스 전 가입자 완료…해외 체류 전원 포함"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서 열차 고장… 8분 지연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에서 열차가 고장이 나 열차 운행이 8분간 지연됐다.14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에서 열차가 고장이 났다. 이 열차는 수영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다. 열차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8분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부산교통공사는 수동 운전을 통해 해당 열차를 수영역까지 운행했고, 오전 8시 7분 대체 열차를 투입했다.부산교통공사는 차량 제어와 모니터링 장치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선 앞두고 선거법 걸릴라”···김해한우축제 취소
김해한우축제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해시 후원금 투입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취소됐다.14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축산협동조합은 오는 22~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회 김해한우축제’를 고심 끝에 열지 않기로 했다.다음 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선거법 저촉을 우려한 김해시가 후원금 8000만 원을 지원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김해축협은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지자체가 선거철만 되면 지역 행사·축제 개최를 꺼리는 이유는 관련 선거법 조항 때문이다.공직선거법 86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은 선거일 60일 전부터 교양 강좌, 사업 설명회, 공청회, 직능 단체 모임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 없게 되어 있다.김해시시 축산과 관계자는 “김해축협과 행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름이라 음식 관리가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내년 축제는 3월에 열 계획이어서 가을에 열면 다음 행사를 준비하기가 또 부담스럽다고 해 결국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해한우축제는 김해 한우 브랜드인 ‘천하1품’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려 한우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김해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지난해 처음 연 행사로 김해축산협동조합이 주최하고 김해시가 후원한다.지난해 김해시는 축제에 후원금 1억 5000만 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8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전남서 승용차·1t 트럭 정면충돌해 운전자 모두 사망…중앙선 침범 추정
새벽 시간 전남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승용차와 1t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각 차량의 운전자가 모두 숨졌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전남 장흥군 유치면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승용차와 1t 트럭이 정면충돌해 있는 현장을 지나가던 운전자가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당시 사고로 인해 각 차량의 50대 승용차 운전자와 30대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다. 당시 사고 차량 내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경찰은 승용차가 사고 현장 약 2km전부터 중앙선을 계속해서 침범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일 조선통신사 뱃길, 261년 만에 다시 잇다
“2017년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조선통신사선 복원 협의를 시작하며 261년 전 중단된 조선통신사 뱃길을 다시 가는 바람을 이야기했습니다. 당시엔 과연 배를 완성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부터 했지만, 2018년 진수식을 한 후 7년 만에 조선통신사 뱃길 종착지인 오사카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 교류대회 연단에 선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의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하루 전날인 11일 조선통신사선이 오사카에 도착하며 현장에서도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지만, 12일에는 일본 전역에서 온 연지연락협의회(일본에서 조선통신사 행사를 담당하는 민간단체) 회원들이 모여 감동과 기쁨이 배가됐다. 매년 부산 조선통신사축제를 주관하는 부산문화재단 담당자들을 비롯해 한국조선통신사학회 교수들, 조선통신사선을 복원한 이은석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소장과 홍순재 학예연구사, 통신사선을 직접 타고 온 선장과 연구자들도 함께 했다. 오사카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다카하시 부시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올해 조선통신사선이 261년 만에 오사카에 도착했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한일 양국은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했고 이번 경사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교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이은석 소장은 “2018년 진수식에서 오사카만국박람회에 맞춰 조선통신사선이 오사카에 도착하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부산항을 출발해 해협의 거센 물살, 강한 바람에도, 한일 양국의 시민들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힘을 모았다. 진심이 닿아 하늘이 도운 것 같다”라며 울컥할 정도로 감동을 표현했다. 오사카 박물관 관장은 배가 도착한 당일 오사카항에 직접 나가 선장을 안아주며 “다시 일본에 오겠다는 통신사의 약속을 261년 만에 지켜줘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교류회에선 참석한 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는 는 등 복원된 조선통신사 교류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간 12차례 일본에 파견된 조선통신사는 당시 배편으로 오사카까지 간 뒤 오사카부터 오늘날 도쿄인 에도까지는 육로를 이용했다. 올해 오사카행이 성사되며 조선통신사 뱃길을 완전히 복원됐고, 부산문화재단은 도쿄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일정을 이어가 조선통신사 사행길을 261년 전 그대로 완벽하게 완성할 계획이다. 400여 년이 넘는 한일 양국의 평화 교류는 다음날인 13일 일본 오사카 엑스코 ‘한국의 날’ 메인 행사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13일 아침 오사카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입항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 한국에서 온 VIP들이 직접 축사를 전했다. 유 장관은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이 배의 복원으로 항해 길을 연 것처럼 한국과 일본의 미래에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사카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에 대한 관심이 몰렸고, 일본 NHK방송을 비롯해 여러 매체의 기자들, 한국에서 온 수십 명의 기자까지 더해 취재 경쟁이 뜨거웠다. 조선통신사선을 직접 타고 오사카에 온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홍순재 박사는 “가는 도시마다 시민들이 모두 항구에 몰려와 조선통신사선을 열렬히 환영했고 내부를 세심하게 돌아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홍 박사는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방문한 홍계희 정사의 10대손으로 당시 홍 정사가 남긴 글씨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도모노호라 우쿠젠지 절에 선조에 이어 글을 다시 남기며 특별한 인연을 확인했다. K팝과 K컬처 인기 덕분에 13일 한국의 날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모였고 한국의 날 메인 행사로 선정된 조선통신사 행렬은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이색적인 시설로 유명한 목재 그랜드링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부산에서 행렬을 재현하기 위해 예술인들이 70여 명 가까이 오사카를 방문했고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가 이날 정사로 참여했다. 거대한 목재 링 중간에 웅장한 취타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800m 가까이 조선통신사행렬이 진행됐다. 중간에 전통춤 공연과 연희단 재주 넘기 등이 펼쳐질 때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목재 링과 조선통신사의 전통 복식이 너무 잘 어울려 관람객과 전문 사진작가들이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카메라와 스마트폰 셔터 소리가 계속 쏟아진 것도 인상적이었다. 조선통신사선은 시모노세키까지 간 후 오는 25일께 한국으로 뱃머리를 돌려 27일 부산을 거쳐 이달 30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있는 목포로 돌아간다. 부산문화재단에서는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4~6월, 9~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중구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조선통신사 복장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등 관객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 세계문화유산 활용 사업에 선정돼 진행 예산을 지원받았다. 부산문화재단은 세계문화유산총회 개최지 경쟁도 뛰어들었다. 행사가 부산에 유치되면 조선통신사에 이어서 또 부산에서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등재가 기대되고 있다.
“도시철도 우리 동네로”… 부산 지자체, KDI 조사 결과 앞두고 긴장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정관선·오시리아선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며 시와 해당 기초지자체가 도시철도 노선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추진되는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10개 노선 중 3개 노선에 대한 KDI 민간투자적격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된다. 민자로 추진되는 △가덕신공항부터 오시리아까지 부산시 주요 거점을 잇는 ‘BuTX’(1순위)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에서 오시리아를 잇는 ‘오시리아선’(8순위)에 대한 민간투자적격성조사와 △기장군 월평리에서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좌천역을 잇는 ‘정관선’(3순위) 예비타당성조사다. 부산시는 BuTX가 KDI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2023년 11월 이후 1~2달에 1번씩 KDI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엔 임경모 도시계획실장이 KDI를 방문했고, 지난달엔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도 부시장도 KDI 관계자를 만났다. 지난 3월엔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따로 기재부 차관을 만나서 건설 필요성을 어필하기도 했다. 정관선이 통과하는 기장군은 지난 9일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범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정종복 기장군수, 국민의힘 정동만(기장) 국회의원,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은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김윤상 2차관을 면담했다. 14만 2786명의 서명부를 직접 전달하면서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에 대한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당초 기장군은 지난 3월부터 철도 레일을 형상화하는 숫자 ‘11’을 상징하는 ‘11만 1111명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한 달여 만에 서명 목표 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기장군은 오는 18일 지역 단체 대표 및 주민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이처럼 노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는 조사 결과가 사업 추진의 분수령이자 첫 단추가 되기 때문이다. 국시비로 추진되는 3순위의 정관선은 이번 예타를 통과하면, 이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후 기본설계·실시설계를 거쳐 3~4년 후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BuTX와 오시리아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데, KDI 민간투자적격성조사 결과에 따라 노선 존립이 결정된다. 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8순위의 오시리아선은 부산시 재정으로 추진되는데,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 준공을 기약할 수 없게 된다. BuTX의 경우엔 사업 투입 예산이 커 이번에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계속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만약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당초 가덕신공항 준공과 동시에 개통하겠다는 부산시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 BuTX는 하나은행 외 4개사가 모여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했다. 오시리아선도 2022년 극동건설이 사업 추진 의향서를 내 민자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BuTX의 경우 부산시가 총력을 기울여 온 사업인 만큼 조사 통과를 자신한다”며 “정관선과 오시리아선 통과를 위해서도 총력을 다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공략 나선 대선후보들… “경호 수준 최대로” 부산 경찰 긴장 고조
대선후보들이 이번 주 부산 공략에 나서면서 경찰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지난해 1월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가 피습당하면서 ‘경호 실패’를 한 것을 교훈 삼아 경호 태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기동대를 중심으로 대선후보 경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보안상 이유로 자세한 경호 방법과 인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유세 현장에 기동대를 배치해 인파 관리와 비상 상황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시작으로 남구 산업은행 부산 이전 예정지와 중구 자갈치시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4일 부산을 찾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이번 주 부산에 방문하는 일정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는 경찰관직무집행법과 경찰 내부 규정 등에 따라 경찰로부터 ‘을호’ 등급의 경호를 받는다. 경찰이 담당하는 최고 경호 등급으로, 4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에게 제공되는 경호와 같은 수준이다. 이들의 경호는 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의 합동 작전 형태로 이뤄진다. 지난달 본청이 선발한 180명 규모의 전담 경호팀과 부산의 일선 경찰서 인력이 함께 신변 보호조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신변 보호조는 24시간 밀착 경호를 제공한다. 후보마다 요청하는 경호 스타일이 다른 점도 경찰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중 하나다. 김문수 후보는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을 위주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좁은 도로에 시민이 몰리는 유세 현장 탓에 경찰 긴장감도 높다. 이준석 후보는 유권자와 밀접한 관계를 위해 과도한 경호를 지양하는 스타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 인력들도 제복 대신 사복 차림으로 현장 통제를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난 11일 전남 화순군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는 폴리스라인으로 시민과 이 후보 동선을 구분하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는 방검복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서 목에 칼이 찔린 트라우마가 여전하고, 이 후보를 겨냥한 러시아제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되는 등 여러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자체적으로도 테러 대응 TF를 구성하는 등 이 후보 신변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정황들을 고려해 이 후보의 부산 유세 현장은 시민 통제나 경호 태세가 더욱 삼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의 한 경찰은 “부산에서 유력 후보 피습이 있었고 후보에 따라 유세 일정을 갑자기 바꾸는 경우도 있어 이번은 더욱 긴장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시장 같이 후보와 시민이 뒤엉키는 장소에서 유세는 매번 긴장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온라인을 통한 협박 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재명 후보를 향한 위해·협박 글 7건에 대해 수사해, 1건은 송치했고 나머지 6건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선거 개표가 종료되는 내달 3일까지 본청을 비롯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259개 경찰서에 유세장 경비, 후보 신변 보호를 담당하는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투표 당일에는 최고 단계인 ‘갑호 비상’ 근무를 발령, 6만 8000여 명의 경찰 인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한노총 연맹 이재명 손 들었는데 부산은 김문수… 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반면 부산 한노총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총연맹과 지역의 지지가 엇갈리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3일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김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한노총 지지 선언식이 열렸다. 이들은 “노동의 가치와 노동이 중심이 되는 세상 을 만들기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한다”며 “부산을 남부권 경제중심 허브도시로 만들 사람은 김문수”라고 밝혔다.노동계 대부로 꼽히는 김 후보지만 한노총 총연맹 김 위원장이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아쉬운 그림이 연출된 상황에 개최된 행사인 만큼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이처럼 부산 한노총이 총연맹과 달리 김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배경에는 부산 노동계 핵심인 박진수(사진·비례) 부산시의원의 역할이 있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전날(12일) 한노총 산하 전국연합노련부산지역본부 의장인 박 의원에게 지역 노동계의 지지를 이끌어내달라는 요청받았다. 이에 박 의원은 즉각 부산 한노총 결집에 나섰으며 다양한 지역 산별노조 지지 선언을 만들어냈다.박 의원은 단순한 지지 선언식 행사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산 한노총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계획 중이다. 대표적으로 그간 선거에서 산별노조별로 선거전을 펼치는 것이 아닌 16개 구군별로 조직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밀착형 선거 운동을 통해 밑바닥 민심부터 단계적으로 끌어안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박 의원은 “노동계 대선배인 김 후보는 노동운동에 전념하던 시절, 모진 고문에도 결코 동료들의 이름을 팔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며 “그의 ‘청렴영생 부패즉사’ 정신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김 후보가 펼쳐온 친서민·친노동·친소상공인 행보를 부산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국힘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50%로 확대”… 소상공인 지원 공약 발표
국민의힘은 13일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전문 국책은행을 설립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을 담은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당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발표한 공약에 따르면 우선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일몰 기한도 3년 연장키로 했다. 소상공인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캐시백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기존 5조 5000억 원에서 6조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상품권의 사용처를 시장 밖 골목형 상점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단’도 신설키로 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효율적인 지원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전문 국책은행’을 설립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분산된 서민 금융 기능을 통합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업 자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은행권의 출연을 확대해 연간 30조 원(보증금 20조 원·자금 10조 원)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 자금의 직접 대출을 단계적으로 9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저소득 소상공인에게는 공과금, 보험료, 전기료 등을 납부하는 데 쓸 수 있도록 최대 50만 원의 ‘소상공인 부담 경감 크레딧’을 지급하고,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는 1000만 원 한도의 보증부 구매 전용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는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하는 등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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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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