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18.7%, 역대 최대 하락…해운대 -22%
올해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18.61% 떨어지면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산 역시 18.01% 떨어졌는데 해운대구가 21.95%로 부산에서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집주인 등을 대상으로 3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람과 의견청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열람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가능하다.공시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이 2022년 말 기준으로 산정한 시세금액에 현실화율(평균 69.0%)을 곱한 결과다. 예를 들어 시세가 10억원이라면 현실화율을 곱한 6억 9000만원이 공시가격이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18.61% 떨어졌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7.20%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공시가격은 사실상 2021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 주택 가격 자체가 하락했고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 것도 추가 하락요인이다. 지난해는 현실화율이 71.5%였다.지역별로는 올해 모든 시도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세종(-30.68%)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부산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8.19% 올랐는데 이번에는 18.01% 떨어졌다. 구군별로는 △해운대구 -21.95% △남구 -20.72% △동래구 -20.27% △연제구 -20.21% △강서구 -20.17% △수영구 -19.92% 등의 순으로 하락해 지난해 주택가격 하락폭이 큰 곳이 공시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가장 적게 떨어진 곳은 중구로 -5.3%였다.정부는 주택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공시가격 기준으로 매긴다. 이 때문에 올해 보유세 부담은 당연히 줄어든다.여기에 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이 올해부터 6억원→9억원으로 올라갔다. 특히 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12억원까지 상승했다. 12억원은 시세로는 17억원 수준이어서 1주택자는 자기집 시세가 17억원이라면 종부세를 안내도 된다. 아울러 다주택자의 종부세 세율 역시 떨어졌다.공정시장가액비율이라는 것도 있다. 과세표준을 정할 때 매기는 비율을 말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 60%를 적용했는데 올해는 얼마를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4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데다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뚝 떨어지면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세수확보 문제도 있다.한편 재산세는 특례세율 적용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이하 공동주택이 공시가격 하락으로 65만호가 더 늘어났다. 특례세율이란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주택 한 채만 보유한 세대에는 재산세율 0.05%p를 경감하는 것을 말한다.이번에 지난해 특례세율을 받았던 곳도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더 낮은 세율구간으로 이동함에 따라 보유세 감세혜택은 더 커질 전망이다.
부산역~국제여객터미널 공중보행로 23일 전면 개통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곧바로 잇는 공중보행로가 23일 전 구간 개통한다. 앞서 친수공원까지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국제여객터미널까지 구간도 개방되면서, 시민들과 터미널 이용객들이 북항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부터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잇는 공중보행로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중보행로는 북항 재개발사업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로, 부산역에서 북항 재개발지역 내 친수공원과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부산역에서 국제여객터미널로 가려면 부산역을 나와 다시 횡단보도 등을 거쳐야 했던 탓에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전면 개통된 공중보행로를 통하면 부산역 건물에서 곧바로 북항과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이 가능하다. BPA는 지난해 5월 부산역~친수공원 구간의 공중보행로를 먼저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친수공원~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구간을 개통했다. 추가 개통한 구간은 길이 263m, 폭 6.8m로 양방향 무빙워크(전동 보도)가 설치돼 있으며, 선사 운항 스케줄에 따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BPA는 한일항로 여객선 운항 재개 이후 증가하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2030엑스포 실사단 방문에 원활하게 대응하고자 공중보행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공중보행통로 전체 개통으로 그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앞 횡단보도를 이용하던 터미널 이용객과 선사 관계자들의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라며 “친수공원과 여객터미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삿돈 차명계좌로 빼돌려 임금 체불… 멀쩡하던 회사 5달 만에 폐업
남편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차명계좌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빼돌려 회사는 폐업시키고 4억 5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4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종필)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지역 기계부품 제조업체 대표 A(46·여)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월 회사 직원 18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약 4억 5000만 원을 미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남편이 사망한 뒤 남편이 운영하던 업체 경영을 도맡게 되자, 수년간 근무해온 경리 직원부터 해고했다. A 씨는 자신의 친인척과 지인에게 자금관리를 맡기고 차명계좌를 이용해 사업체 자산을 하나둘씩 빼돌리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이 업체는 A 씨가 대표를 맡은 지 5개월 만에 폐업할 지경에 이르렀다. 근로자들은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고, 거래처는 미수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A 씨는 9개월간 잠적하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검찰에 의해 검거됐다. A 씨는 “현금을 인출해 업체 채무를 갚는 데 썼다”고 주장했지만, A 씨 지인이 A 씨의 부탁을 받고 허위로 사실확인서를 작성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재산조사를 강화해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이 사건 근로자들의 피해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895억 배임·133억 뇌물’ 이재명 기소… “답정기소” 반발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2021년 9월 본격 수사를 시작해 1년 6개월 만에 최종 책임자인 이 대표에게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측근들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일정, 사업 방식, 서판교 터널 개설 계획, 공모지침서 내용 등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그들이 7886억 원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다. 민간업자의 청탁에 따라 용적률 상향, 임대주택 부지 비율 하향 등 이익 극대화 조치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남도개공 실무진들이 주장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은 빼도록 해 개발 시행사의 지분 절반을 가진 공사의 이익을 의도적으로 포기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이 대표는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 원을 얻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2014년 10월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 운영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네이버의 뇌물을 기부금으로 포장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대장동 관련 배임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공범으로 이날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3차례 소환 조사한 뒤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달 27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5503억 원의 공익 환수 성과이고 성남FC 광고 유치는 적법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저에 대한 기소는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이 대표 측에 천화동인 1호의 숨은 지분(428억 원)을 약정했다는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선 경선 자금 8억 4700만 원을 남욱 씨에게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는 이번 기소 범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면서 남은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 대표 기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김 의장 “한일 정상회담, 윤 대통령 큰 결단한 것”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한일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큰 결단, 양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윤 대통령의 결단이)국민들에게 받아지려면 피해자나 유족들과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에는 일본의 협력을 받아내야 된다”면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양보했으면 일본도 양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사과 의사 표시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기시다 총리의 의견으로 나와야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회담에서 나온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 발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일본 총리가) 분명한 태도를, 입장을 밝혀줘야 우리 국민들을 설득할 수가 있다”면서 “미래를 향해 한일 관계를 협력해 나가는 데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더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번 방일 성과를 두고, 친정인 민주당이 ‘굴욕 외교’, ‘매국’이라며 맹비난을 퍼붓는 상황에서 김 의장이 윤 대통령의 결단을 평가하면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 노력, 그리고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통해 한일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의장은 “그래야만 우리 국민도 만족스럽진 않아도, 한일이 가장 근접한 나라고 북핵의 위협에 대처하려면 한미일 동맹이 불가피하게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도 필요가 있고 하니 국민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그러나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 '비정상회담'을 둘러싼 의혹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유관 상임위가 참여하는 합동 청문회를 국정조사와 함께 이른 시일 안에 실시할 것을 각 정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문회·국정조사를 동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거부하면 다른 야당과 신속히 추진방안을 협의하겠다”며 야당 단독 처리 의사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강제동원 제3자 변제라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남기기 전에 이를 입법부인 국회가 바로잡을 법률 제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불꽃쇼 열린다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담은 대형 불꽃쇼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30월드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기간(4월 4~7일)에 맞춰 대규모 행사 개최 역량,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기획됐다. 많은 시민들이 불꽃쇼를 보러 올 전망이어서 유치 열기를 보여주고 이를 확산시키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불꽃쇼는 매년 가을에 광안리, 해운대, 남구 등 3곳에서 연출하는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와 달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만 개최된다. 시는 음악과 드로잉 영상을 통해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 내레이션과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 피날레, 2030월드엑스포 문자 불꽃 퍼포먼스, 조명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불꽃 연출 등으로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엑스포와 관련한 에피소드와 시민 사연 등을 소개하는 불꽃 토크쇼로 시작된다. 토크쇼로 사전행사의 분위기를 띄울 때 예고성 불꽃도 3차례 선보인다. 이어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밴드 ‘카디’가 축하공연을 하고 오후 8시 2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불꽃쇼는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K-웨이브’를 주제로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큰 파도와 같은 거대한 열망과 의지, 파도처럼 역동적으로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부산을 표현한 다채로운 불꽃에 연출된다. 특히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 불꽃 ‘나이아가라’는 물론 2030부산엑스포를 형상화하는 대형 불꽃 퍼포먼스가 쇼를 장식한다. 시는 월활한 불꽃쇼 진행을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구조물 설치와 철거 등을 위해 광안대교를 부분 통제한다. 또 행사 당일인 4월 6일에는 광안대교 상층부를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를 오후 6시 30분부터 불꽃쇼가 끝날 때까지 통제한다. 평일에 불꽃쇼가 개최되는 만큼 차량 자율 2부제 준수 권고와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사전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대형 국제행사를 치러낸 준비된 도시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질서·안전의식으로 행사에 참여해서 진정한 유치 열망을 더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위험군 보호’ 올해도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한다
올해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2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접종은 한 차례 실시되며, 4분기(10월~12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항체 지속 기간이 짧은 만큼, 연 2회 2분기(4월~6월)와 4분기(10월~12월)에 시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자율 접종이다. 다만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개학 직후인 3월 둘째 주에 1만명대로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 주 다시 9000명대로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져, 유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26.5%로 충분한 여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유지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등을 통한 고위험군 보호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2년간 접종을 통해 많은 분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중증화를 예방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 80조 갈등 본격화…갈등 깊어져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갈등이 다시 깊어지는 모습이다.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이 대표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도 “문제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명계에선 “재판이 시작되면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검찰은 22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혐의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의 기소다. 검찰 기소 내용에는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428억 원 약정’ 내용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기소에 대해 “정해진대로 기소한 것이라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검찰의 기소와 관련, 민주당에서는 기소되면 당직을 정지하는 ‘당헌 80조’ 적용 여부를 놓고 갈등이 표면화됐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기소가) 정치탄압의 일환이기 때문에 당대표직은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당대표직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비명계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헌 80조 적용 여부는) 사무총장의 판단, 당무회의의 의결을 통해서 결정을 해나가야지 이 대표나 측근들이 결정을 내려놓고 그리로 몰고 가듯이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특히 검찰 기소로 대장동 재판이 시작되면 여론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이 시작되면) 작지만 사실로 확인되는 것들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정치적으로는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과정”이라고 지적했다.반면 친명계에선 이 대표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 친명계 김용민 의원은 지난 20일 같은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1심 유죄 판결이 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으로는 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법상으로는 무죄 추정의 원칙 때문에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 내부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상호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그분(김용민 의원)의 충정은 알겠지만 걱정을 너무 당겨 발표할 필요가 없다”면서 “쓸데없는 얘기”라고 비판했다.이 대표가 기소되면서 재판 출석이 많아지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질서있는 퇴진론’에 더 많은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검찰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428억 원 약정’을 재판 과정에서도 혐의에 추가하지 못할 경우 이 대표의 반격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덕신공항 부등침하 없다, 간사이 지반과 완전히 달라" 미주·유럽·중동서 곧장 부산으로… 2035년엔 1500만 명 '발걸음’[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판화로 중첩한 원…관계와 공간에 대한 사유
원을 파고, 원을 칠하고, 원을 찍는다. 최례 작가는 원 모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난 부분 없이 편안한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 최례 개인전 ‘그윽하고 오묘한’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맥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4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맥화랑미술상(신진, 청년작가 지원전)’ 일곱 번째 전시이다. 부산에서 태어난 최 작가는 중앙대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판화과 석사, 예술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한국화에서 판화로 넘어간 것은 학부 시절 판화 동아리 활동이 계기가 됐다. “처음 접한 판화가 너무 재미있어 공부를 더 해보자 생각했죠. 여러 판화 중에서 목판이 제일 잘 맞을 것 같아 중국으로 유학을 결정했어요.” 최 작가는 중국 전통판화와 현대판화를 접목한 ‘수인판화’를 하는 교수의 연구생으로 들어갔다. 수인판화는 젖은 목판에 수성 안료를 올리고 젖은 화선지를 올리고 바렌으로 문질러서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물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죠. 힘을 약하게 하거나 안료를 묽게 해 퍼짐 등을 조절할 수 있어요.” 작품 속 원은 단순해 보이지만 수십 번 찍고 말리기를 반복한 결과물이다. “제일 편안한 중첩의 ‘깊이감’이 나올 때까지 한자리에 반복해서 찍어요. 화선지에 열 번에서 스무 번 정도를 찍는 것 같아요.” 아교풀 작업을 하면 더 많이 찍을 수 있지만 최 작가는 ‘부드럽게 번지는 느낌’을 위해 종이를 그대로 쓴다고 했다. “처음에는 점 작업을 했어요.” 최 작가는 답사를 위해 찾은 중국 남부에서 바다를 이룬 유채꽃을 보고 느낀 감동을 작업에 옮겼다. “빈 공간에 점을 찍으며 자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느 순간 ‘사회와의 소통’에 관심이 갔어요.” 원형 이미지를 반복해서 찍어내는 공 시리즈의 시작이다. 빌 공(空)에서 제목을 따 온 시리즈를 통해 최 작가는 사회와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는 원과 원이 경계로 닿아 있는 작업이 나왔다. 2020년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전시를 하며 원이 원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공간 속에서 원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원과 공간의 관계, 원과 원의 관계, 원 너머 이면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됐어요.” 원이 어디에 찍히는가에 따라 조형적 느낌이 달라진다. 색에 따라 변화무쌍한 원의 이미지가 나오고, 원과 원이 겹치고 만나고 떨어지며 공간을 재구성한다. 최 작가는 “판화라고 하지만 손으로 하나하나 찍기 때문에 하나도 같은 작품이 없다”고 했다. 특히 물 조절로 안료가 미묘하게 번지는 점까지 고려하면 최 작가의 작품에는 수성목판화와 동양화를 만남이 있다. 전시장에서 32점으로 구성된 회색 연작이 눈길을 끌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코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산수화에서 먹으로 수만 가지 만물의 색을 표현하는 것처럼 나도 검정과 물 두 가지로만 수많은 회색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다른 색을 중첩해서 모노톤을 만들었거든요. 검정과 물 두 가지로만 오묘하면서 고상한 회색을 만들어보고 싶었죠.” 회색 연작의 원에서 화면 밖으로 튀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더니 최 작가가 웃으며 말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다음 전시도 생각해 봤어요. 관계에서 발전해서 ‘만남’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다른 세계, 다른 궤적’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7주년 기획전
부산 영화의전당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가 개관 7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뿐 아니라 독립영화계에서 활약하는 감독과 배우 등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의전당은 23~27일 ‘인디플러스 개관 7주년 기획전’을 연다. 장·단편 영화 17편을 상영하는 이번 기획전은 ‘다른 세계, 다른 궤적’ ‘상실의 멜로’ ‘오우리 배우전’ 등 3개 섹션으로 선보인다.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비프힐(BIFF HILL)에 있는 인디플러스는 한국 독립영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 3월 개관했다. 부산에서 유일한 독립영화전용관이다. ‘다른 세계, 다른 궤적’ 섹션에서는 영화 ‘기행(2022)’ ‘다섯 번째 흉추(2022)’ ‘벗어날 탈 脫(2021)’ ‘사갈(2022)’ 등 독창적이고 기이한 세계를 경험하게 만들 작품 4편을 소개한다. 한국전쟁 당시 벙어리 소년과 처녀 귀신의 여정을 담은 영화부터 사채업자이자 도박중독자를 관찰한 다큐멘터리까지 독특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상실의 멜로’ 섹션에서는 ‘이어지는 땅’ ‘창밖은 겨울’ ‘희망의 요소’ ‘Birth’ 등 2022년 공개된 영화를 상영한다. 낯선 땅에서 희미한 인연으로 이어진 사람들을 그리거나 뜻밖의 임신으로 변화와 균열을 맞은 연인 이야기 등을 볼 수 있다. 독립영화계에서 활약한 배우 오우리의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데뷔 7년 차 배우인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단편 영화 2편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임오정 감독 ‘지옥만세’로 박성훈·방효린·정이주 배우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다. ‘오우리 배우전’에서는 부산 출신 최정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내가 누워있을 때(2022)’를 만나볼 수 있다. ‘오우리 단편전 1’에는 ‘우리(2018)’ ‘엄마에게(2019)’ ‘골목길(2017)’ ‘우린 동산에서 왔어(2022)’를 상영한다. ‘오우리 단편전 2’는 ‘지나친 하루(2021)’ ‘그녀들의 주기(2017)’ ‘송유빈은 못말려(2020)’ ‘꽃이 필거야(2019)’를 선보인다. 감독과 배우가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있다. 25일 오후 1시 ‘오우리 단편전 1’을 상영할 때 오우리 배우, 오후 4시 ‘희망의 요소’ 상영에는 이원영 감독과 이승훈·박서은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GV)에 나선다. 26일에는 오후 2시 ‘이어지는 땅’ 상영 때는 조희영 감독과 공민정·정회린 배우가 GV에 참석한다. 기획전 작품들은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소극장, 시네마테크 등에서 상영하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상세한 상영 일정도 볼 수 있다.
130년 전 태평양 건넌 조선 궁중 악사들, 어떤 음악 연주했을까?
궁중음악 담당 ‘장악원’ 악사들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서 한국 전통음악 서양서 첫 연주 소리 숲, 25일 스페이스 움서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음악회 130년 전 연주 착안 상상력 가미 피리·클라리넷·플루트·피아노 앙상블 궁중음악과 클래식 음악 엮어내 130년 전 태평양을 건넌 조선의 궁중 악사들은 어떤 음악을 연주했을까. 부산의 소리연구회 ‘소리 숲’은 이런 재미난 발상으로 25일 오후 5시 부산 동래구 명륜동 작은 공연장 ‘스페이스 움’에서 음악회를 연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순수 자부담으로, 자발적으로 치르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과 세계박람회(엑스포)의 인연은 생각보다 깊다. 구한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식적으로 참가한 첫 세계박람회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다. 한국(당시 조선)은 8칸짜리 한옥 와가(瓦家) 형태의 첫 국가 전시실을 설치하고 참가한 것으로 기록은 전한다. 약 6개월간 진행된 시카고 세계박람회는 콜럼버스의 미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세계박람회에 궁중음악을 담당하는 장악원(掌樂院) 악사들이 파견됐다. 참가 단장은 정경원. 그는 수행원(사무원 통역원) 2명, 장악원 소속 악사 이창업 등 10명을 이끌고 조선을 대표하는 박람회 사절로 활동했다. 고종이 궁중 악사를 시카고까지 보낸 것은 조선의 음악이 중국과 다름을 보여주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는 미국 선교사 알렌의 충고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시카고에 파견된 악사들은 1893년 5월 1일 시카고 세계박람회 개막식 날 미국 전시관 앞에서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악을 연주했다. 한국 전통음악이 사상 최초로 서양에서 연주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조선의 전통음악이 동양의 전통음악 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호평과 함께 상까지 받게 된다. 연주곡목은 어전법악(御前法樂)이었다고 기록돼 있을 뿐 구체적인 곡목을 알려지지 않았다. 이때 연주했던 국악기들은 미국 현지에 두고 온다. 당시 출품 국악기 10점은 행사 폐회 뒤 피바디에섹스박물관에 기증됐으며, 2013년 120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서울에서 ‘120년 만의 귀환, 미국으로 간 조선 악기’ 특별 전시회를 통해 외부에 첫 공개되기도 했다. 소리 숲 김지윤 대표는 “아티스트 시선에서 부산이 월드엑스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창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박람회 참가에서부터 우리의 전통음악이 함께했음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주곡은 국악 합주에서 주선율을 담당하는 피리와 서양의 피리라 불리는 클라리넷, 플루트, 그리고 피아노 등 네 명의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앙상블로 구성했다. 세계박람회에 참가해 궁중악사들이 연주했던 궁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엮어 100여 년 전 융합의 모습을 상상한다. 전통에 기반한 ‘수제천’과 ‘해령’은 피리 클라리넷 플루트로, 베토벤(월광) 쇼팽(이별의 곡) 라벨(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리스트(위안) 곡은 피아노 피리 플루트 클라리넷 등으로 편곡한 곡으로 들려준다. 동서양 관악기의 합주가 기대된다. 당초 계획했던 종묘제례악 정대업 중 분웅은 태평소 소리가 공연장 규모에 비해 너무 커서 제외했다. 더 큰 공연장에서 만나지 못하는 게 아쉽다. 김 대표는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이번 연주회는 세계 어느 곳에서 연주되어도 보편성을 가질 것이며 한국의 전통음악이 더 이상 한국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시리즈 음악회는 앞으로 두 번을 더 열 계획인데 이다음엔 더 큰 공연장에서 만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소리 숲은 국내 ‘피리 박사 1호’ 김지윤을 주축으로 2014년 9월 창단한 음악 단체다. 피리 및 해설 김지윤(서울대 음악박사·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클라리넷 유지훈(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플루트 장예지(독일 바이마르 리스트 국립음대 연주자과정 졸업), 피아노 이진성(독일 데트몰트 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이 출연한다.
양산시,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세 번째 도전
경남 양산시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정부 계획에 미반영된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놓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양산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이하 우회도로)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경남도에 사업 재개를 건의한 데 이어 2명의 지역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해 우회도로를 2개 구간으로 나누기로 했다. 시는 먼저 1구간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고, 2구간은 제7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31~2035년)에 포함할 방침이다. 우회도로는 동면 가산교차로~하북면 용연교차로를 잇는 너비 20m(왕복 4차로) 길이 19.43km 규모다. 1구간은 동면 가산교차로~상북면 대석리 간 13.7km(공사비 4300억 원)이며, 2구간은 상북면 대석리~하북면 용연리 간 5.7km(2300억 원)이다. 특히 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1구간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구간 노선을 현재 진행 중인 천성산 터널 개설을 포함한 지방도 1028호의 국도 승격 노선과 연결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시는 상북면과 웅상출장소 4개 동을 연결하는 지방도 1028호의 원활한 개설을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등에 지방도 1028호의 국도 승격을 요청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시가 우회도로를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더라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전히 사업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애초 국토부는 2017년까지 우회도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2003년 12월 45억 원을 들여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09년 6월 완료했다. 하지만 실시설계 과정에 터널 시공과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에 대한 검토 기간이 길어진 데다 예상 공사비(5600억 원)도 계획보다 급증해 타당성 재조사로 이어졌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인 B/C가 0.38로 ‘경제성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2011년 7월 이후 무기한 유보됐다. 그런데 양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산막산단과 석계산단이 준공되고, 가산산단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양산시가지를 관통하는 국도 35호선 곳곳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2018년 4월 사업이 재추진됐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사업이 포함되면서 우회도로 개설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2021년 8월 ‘사업성 부족’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양산신도시 조성이 완료되고,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노선 주변에 산업단지도 잇달아 준공 또는 공사하면서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해 우회도로 노선을 쪼개고,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부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갈증 해소” 진주시, 두 번째 ‘한국 채색화 흐름’ 특별전 연다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문화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서부경남에 대규모 기획전이 열린다. 지난해 경남 진주시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이 새로운 주제로 다시 관람객을 찾는다. 진주시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과 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참(眞)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을 주제로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을 진행했다.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 공민왕 천산대렵도, 김홍도.신윤복 채색화 등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원류 74점이 전시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3개월여 만에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를 일부 해소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는 올해도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2’ 특별전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공동 개최된다. ‘화조(花鳥)’를 주제로, 우리나라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채색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전시를 앞두고 시는 21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국립진주박물관과 ‘한국 채색화의 흐름 2’ 특별전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동 개최를 위해 전시의 기획과 작품 대여, 전시운영·홍보 등에 역할을 분담하는 한편, 두 번째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첫 번째 전시회에서 지역민의 높은 문화적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도 공동기획과 수준 높은 작품 대여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두 번째 기획전을 개최한다. 중앙에 비해 소외된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상훈 진주박물관 관장은 “올해 추진 중인 ‘화조’를 주제로 하는 공동 특별전은 한국 채색화 중 한 갈래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소재 국립 박물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민에게 높은 수준의 미술 문화향유권을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重, ‘선박 심장’ 대형엔진 누적 2억 마력 세계 최초 돌파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 마력을 달성하며 세계 엔진 역사를 새롭게 썼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열고 7만 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모델명 8G95ME-LGIM)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6만 6277마력 달성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으로,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25만 대가 내는 출력과 같은 힘이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해서 사용 가능한 ‘메탄올 이중연료(Dual-Fuel)’ 엔진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이 장착된 엔진으로,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Maersk)의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머스크 등 선주사와 조선·해운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2억 마력 달성을 축하했다. 현대중공업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쉼 없이 기술력을 강화해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976년 엔진사업에 착수, 1978년 당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능력 90만 마력의 대형엔진공장을 준공했다. 1979년 9380마력급 엔진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세계 엔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1992년 1000만 마력, 2005년 5000만 마력에 이어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 고지에 올랐다. 2억 마력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엔진을 생산한 메이커보다 8000만 마력 이상 많은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의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2022년 기준)은 36%로, 1989년부터 3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새로 발주되는 선박 10척 중 약 4척에 현대중공업 엔진이 탑재되는 셈이다.
韓성인 16%가 가상화폐 보유…한은 총재 "내 골칫거리"
"한국 성인의 16%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갖고 있는데 이는 내 골칫거리 중 하나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1일 국제결제은행(BIS)이 '국가별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도입추진 경험과 계획'을 주제로 진행한 '이노베이션 서밋'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가상자산 현황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이 총재는 "한국에서는 이미 자산 토큰(token)화가 진행 중이고, 수요도 많다. 화폐의 토큰화도 고려해봐야 한다"며 "한국은행이 2년 동안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국의 경우 신속 자금이체 시스템이 발달돼 소매용 CBDC 도입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BIS와 함께 도매용 CBDC를 기반으로 토큰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CBDC 관련 이해 관계자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의 IT(정보기술) 기업들은 한은의 거액·소액결제시스템에 참가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빅테크(대형IT기업)가 지급결제 시스템에 참가할 경우 신규 CBDC 플랫폼을 통해 '제로(0) 리스크' 원칙이 준수될 수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중국도 승인…"2개국 남았다"
중국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경쟁당국은 전날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튀르키예가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중 처음으로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고,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했다. 영국은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가 마무리된다. 최근에는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승인이 났다. 이에 따라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제외하면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2개 당국의 승인이 남게 됐다. 이중 싱가포르는 이달 중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작년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에 대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점 우려를 이유로 불허했던 유럽연합(EU)도 다음 달 18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잠정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는 아직 명확한 입장이 없는 상태다. 공정위는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로 군함용 무기·설비에서 함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발생한다고 보고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군함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 원을 투입,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 몸값도 세리에A 베스트11
‘괴물 수비수’ 김민재(SSC나폴리)가 몸값으로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베스트11에 들었다.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21일(한국시간) 세리에A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는데, 김민재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04억 원)를 찍어 수비수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김민재의 몸값은 지난해 11월 3500만 유로(약 493억 원)보다 1500만 유로(약 211억 원)나 상승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SK에서 뛰던 지난해 3월 당시 1100만 유로(약 155억 원)보다는 5배가량 폭등했다. 유럽 빅리그 진출 이후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세다.세리에A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김민재와 같은 소속팀인 나폴리의 최전방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다. 오시멘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408억 원)에 달한다. 오시멘은 종전 7000만 유로(약 986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나 올랐다. 오시멘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1골을 넣어 득점 1를 달리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리그 선두(승점 71·23승 2무 2패) 독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세리에A 몸값 2위 역시 나폴리의 왼쪽 공격수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크바르츠헬리아도 종전보다 2500만 유로(약 353억 원) 상승한 8500만 유로(약 1197억 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과 하파엘 레앙(AC밀란)이 8000만 유로(약 1126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수비수 중에선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6000만 유로(약 845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김민재의 몸값은 전 세계 센터백 중에서도 15위에 해당한다. 센터백 중 몸값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로, 7500만 유로(약 1056억 원)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중에선 6000만 유로(약 845억 원)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몸값 2위에 올랐다.지난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엔 우루과이(서울)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심야 오토바이 타고 ‘날치기’로 1000만 원 훔친 30대 구속
심야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가방을 낚아채는 일명 ‘날치기’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서 귀가하는 여성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어깨에 메고 있는 가방을 훔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 21일부터 3월 1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명품가방, 귀금속, 현금 등 총 1000만 원을 가로채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밀양시 자신의 주거지로 귀가하는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밀양에서 승용차를 타고 창원으로 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했으며, 귀가할 때는 모처에 오토바이를 숨겨놓고 다시 자신의 차를 타고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무직인 A 씨는 동종전력으로 수감됐다가 출소한지 2년여 지나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서 쑥 캐러 산에 갔다 미귀가한 80대 수색 중
부산 강서구에서 쑥을 캐러 간다며 산에 들어갔다 귀가하지 않은 80대 노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22일 부산 강서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께 쑥을 캔다며 봉화산으로 간 80대 여성 A 씨가 귀가하지 않아 소방과 경찰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지난 21일 오전 10시께 실종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200여 명을 투입해 오후 6시까지 봉화산 일대에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이날도 경찰과 소방은 오전 9시부터 실종자 수색에 나선 상태다. A 씨 수색에는 구조견 3마리도 투입됐다.경찰은 “A 씨가 평소 치매를 앓지는 않았다”며 “향후 수색 진행 상황에 따라 수색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경남도내 고교 2·3학년 10명이 신입생 집단 폭행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선배들이 한 후배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남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도내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2·3학년 학생 10명이 이 학교 1학년 A(16)군을 손으로 구타했다. 가해 학생들은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입학 10여일 된 A 군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은 90분가량 이어졌다. A 군은 가슴, 배, 허벅지 등을 맞아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 중이다. A 군의 상처를 본 A 군 부모가 학교 등에 신고하면서 집단 폭행 사실이 알려졌다. 담임교사는 지난 19일 사건을 인지했고, 학교와 도교육청은 20일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피해 학생 보호에 나섰다. 가해 학생은 출석 정지 등 긴급조치 됐다. 도교육청은 학교 전담 기구를 통한 조사, 관할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 개최 등 후속 조처를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조만간 가해 학생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대유이피, 50억 규모 신규 설비투자
향토기업 대유이피가 부산공장에 5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대유이피는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대유위니아그룹의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신기인터모빌이 전신으로 50여 년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콘솔박스, 엔진커버, 휠가드 등 고기능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해 왔다. 대표 제품으로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과 GV80의 콘솔과 칵핏(운전석) 모듈 등이 있다. 대유이피가 이번에 생산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가게 된 건 현대차의 싼타페 5세대(MX5), 팰리세이드2세대(LX3) 의 콘솔과 러기지 박스, 시트 트림류 등 연간 약 43만 대 규모의 물량을 신규 수주했기 때문이다. 해당 물량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대유이피는 이번 투자로 부산공장 3층에 3735㎡ 규모의 콘솔박스 조립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콘솔박스 전 공정의 자체 생산 비율을 기존 34%에서 최대 85%로 확대한다. 부품 사출부터 조립과 완성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조립 라인에는 물류 로봇 3기와 자동화 기기 3종이 배치되어 사출품과 각종 배선과 전자장비를 조립해 완성하고, 최종 완성품까지 검수한다. 아울러 부산공장 1층에는 플라스틱 원재료를 활용 콘솔과 충전도어, 트림 등의 형상을 만드는 사출 설비 기계를 추가 설치한다. 이번 투자로 대유이피는 연간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생산능력이 연간140만개 규모에서 210만개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유이피는 상반기 신규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부산 내에서 신규 직원 채용도 진행할 방침이다. 양찬유 대유이피 대표이사는 “이번 대규모 설비 투자는 신규 수주 물량 소화는 물론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라며 “대유이피는 올 한해 생산 규모와 자체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남권 유일 ‘미생물 멸균’ 공인시험기관 ‘가동’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정한 미생물 분야 멸균시험기관이 동남권 최초로 김해에 들어섰다. (재)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1일 진흥원 내 메디컬실용화센터에서 ‘KOLAS 공인시험기관’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경과보고, KOLAS 현판 제막식, 미생물 시험실 투어, 입주기업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KOLAS(한국인정기구)는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진흥원은 KOLAS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고시를 근거로 한 미생물 분야 멸균 확인·무균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공인시험기관 운영으로 멸균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제품 생산업체들이 가까운 곳에서 멸균 확인이 가능해져 먼 곳까지 가는 수고를 덜 것으로 보인다. 업종 제한은 없으나, 진흥원은 주사기 등 의료기기 생산업체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미생물 분야 멸균시험기관이 전국에 8곳 있다. 그러나 대부분 경기·충청권에 있어 지역기업들이 장거리 이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는 동남권 300여 개 업체가 김해에서 시험을 받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KOLAS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위해 1년 6개월 간 시설, 장비, 인력 등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KOLAS 공인시험기관이 본격 가동되면 이미 운영 중인 멸균 서비스와 함께 멸균 확인 시험이 원스톱으로 지원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2020년부터 메디컬실용화센터에 EO 가스 멸균기를 갖추고 시중 업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멸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이 기존 영남권에 부재한 EO 가스 멸균 업체와 무균 시험, 멸균 확인 시험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멸균 제품을 생산하는 의생명 기업체에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설] 주민 발의 조례 첫 제정 '풀뿌리 민주주의' 기대 크다
[사설] 지역 차등 전기료 도입, 국가균형발전 힘 실어야
[박종호 칼럼] 수도권만 살 수 있을까
[밀물썰물] '천원’의 아침밥
[유인권의 핵인싸] 방사선이란 무엇인가
[오늘을 여는 시] 너머 / 임재정(1963~ )
[에필로그] 보고싶었습니다 산복빨래방, 3개월 만의 근황
안녕하세요, 산복빨래방입니다. 산복빨래방은 지난달 31일로 운영을 마쳤습니다.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는 빨래방’ ‘부산 산복도로의 진짜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을 목표로 6개월 전 〈부산일보〉 디지털미디어부 2030팀은 산복빨래방 문을 열었습니다.
지도에서 사라진 추억의 장소, ‘레코드 부산’에선 살아날지도
우리 모두는 저마다 추억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면, 애틋함은 배가되죠. 시간은 무심히도 흘러, 사라진 장소의 흔적은 빠르게 지워집니다. 영원할 것 같던 기억들도 점점 흐릿해집니다.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다지만, 추억은 붙들 수 있지 않을까요. 25일 〈부산일보〉는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한데 모은 지도 페이지 ‘레코드 부산(record.busan.com)’을 오픈합니다.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억이 살아 있는 지도, 레코드 부산에서 여러분의 추억을 공유해 보세요. ■ 우리들의 블루스 “1973년도 23세 때 광복동 무아 음악실에서 우리 영감 처음 만나 인연이 되어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지금까지 음악을 사랑하며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고마운 음악실입니다.(hsuk****)” 3월 시작된 〈부산일보〉 디지털 기획 시리즈 ‘레코드 부산’ 기사에는 독자들의 추억 댓글이 달렸습니다. 추억의 식당 ‘호수그릴’ 편에는 “며칠 전 92세로 돌아가신 울 아부지가 여대생이 된 나에게 양식 먹는 법 가르쳐주신 곳(bene****)”이란 사연이올라왔습니다. 추억의 장소에 담긴 독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이제는 레코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뻤던 순간도, 슬펐던 일도, 소소했던 일상도 돌이켜 보면 모두 추억이죠. 여러분의 추억이 담긴 장소는 어디인가요? ■ 추억이 살아 있을지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억 여행 떠나기’를 누르면 추억 여행이 시작됩니다. 부산 추억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영상이 끝나면, 이 홈페이지의 주인공인 ‘살아있는 지도’가 펼쳐집니다. 이제는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산의 사라진 장소들이 살아 있는 지도입니다. 미화당백화점, 동래동물원, 호수그릴, 마리포사 등 부산 시민의 추억이 담긴 장소 70여 곳이 표시돼 있습니다. 부산닷컴에 간편 로그인만 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은 글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올릴 수 있습니다. 지도에 독자들이 소장한 사진을 더한다면, 독자들의 추억 지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도 위에 내 추억의 장소가 없다면, ‘추억 더하기’ 게시판을 통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공감과 추천을 받은 장소는 자문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레코드 부산 자문위원으로는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동길산 시인, 이동현 부산연구원 부산학센터장, 이용득 부산세관 박물관장, 차철욱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4일까지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담은 댓글이나, 귀중한 사진 자료 등을 제공한 독자를 선정해 시상품을 지급합니다.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다시 기록하는 레코드 부산을 독자 여러분의 추억으로 가득 채워 주길 바랍니다.독자 여러분이 들려줄 소중한 추억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숨비
부산은 해녀사에 의미가 큰 도시다. 1887년 ‘출향 물질’을 떠난 제주 해녀가 처음 정착한 곳이 부산 영도다. 부산은 ‘육지 해녀’의 중심지였지만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고, 시나브로 소멸하고 있다.
아비트럼, 에어드랍 대상 137개 DAO 공개
아비트럼(Arbitrum)이 조만간 출시할 ARB 토큰의 에어드랍 대상이 될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명단 137개를 2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해당 DAO는 모두 아비트럼 네트워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DAO들로 구성됐다. 앞서 아비트럼은 총 100억 개의 ARB 토큰을 발행키로 하고 그중 11.6%를 아비트럼 사용자에게, 1.1%를 아비트럼 생태계 내에서 운영되는 DAO에 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에어드랍 대상 명단은 1.1% 분량에 대한 것이다. 향후 ARB 보유자들 간의 투표를 통해 다오 트레저리(DAO Treasury)에 확보된 42.8%의 사용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DAO 대상 에어드랍에 할당된 ARB 토큰의 갯수는 약 1억 1000만 개에 달한다. 이중 트레져(TREASURE)와 지엠엑스(GMX) 프로젝트가 각각 800만 개씩으로 가장 많은 에어드랍이 예정됐다. 가장 작은 에어드랍의 경우 프로젝트 당 7만 5000개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비트럼은 “이번 다오 에어드랍이 프로젝트를 보조하기 위한 지원금이 아니며, 프로젝트 커뮤니티들이 아비트럼 거버넌스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다오 에어드랍에 포함되지 못한 프로젝트들도 재단과 다오의 결정으로 적절하다고 간주되는 프로젝트에게는 다오 트레저리(DAO Treasury)를 통해 추가 배포를 결정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헥슬란트, 브릿지코드와 가상자산 세무 시장 선점 MOU
블록체인 기술 기업 헥슬란트(Hexlant)가 택스테크 스타트업 브릿지코드(BridgeCode)와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회계, 세무 기능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인 투자자에 대한 가상자산 과세 도입 시기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미뤄졌지만, 법인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가 발생한 경우 그 분기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거래명세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투자자 및 취급업자가 가상자산 거래의 과세 표준에 맞는 거래 분석 후 가상자산 세금 신고까지 일련의 과정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헥슬란트는 이번 MOU를 통해 브릿지코드와 협업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상자산 회계 시장에서 원스톱 회계, 세무 기능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헥슬란트는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심사를 통과하고,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센스를 취득한 유일한 지갑 인프라 API 서비스 ‘옥텟(Octet)’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옥텟은 거래소, 금융(디파이·수탁), 게임, 디앱, 데이터 모니터링, 개발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헥슬란트는 현재 NH농협은행·신한은행 등 금융권과의 다양한 가상자산 수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NFT 및 STO 분야로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반면 브릿지코드는 ‘파트너스(Partners)’와 ‘비트폴리오(Bitfolio)’ 등을 포함한 IT 기반 기업형 재무 관리 서비스와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파트너스는 세무 기장을 비롯한 스타트업의 세무, 회계, 재무에 이르는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브릿지코드 박상민 대표는 “암호화폐, NFT, STO 등 가상자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거래가 활발해지는 만큼 회계·세무 처리 이슈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브릿지코드는 그동안 쌓아온 세무 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과세 시장에서도 간편하게 조회 및 신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FTX 파산 여파,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쟁탈전 치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잇따라 파생상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 가상자산 파생 거래소 중 하나인 FTX의 몰락이 되레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현물(Spot) 시장의 거래량과 유동성이 감소함에 따라 가상자산 파생상품(Derivatives)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의 몰락이 다른 거래소들이 시장에 진입할 계기를 마련했고, 이러한 계기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 거래소들의 의중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 집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전체 거래량에서 파생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또한 탈중앙화된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dYdX, GMX 등은 모두 11월 FTX 붕괴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제네시스글로벌(Genesis Global Holdco LLC)과 같은 가상자산 대출기관이 파산함에 따라 기관 거래자들이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 것도 파생상품 시장이 주목받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현재 소매 거래자의 현물 거래에서 발생한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고, 그마저도 약세장을 겪고 있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 확보를 통한 수익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팔콘X(FalconX)의 기관투자 담당자인 데이비드 마틴(David Martin)은 보도를 통해 “파생상품은 롱숏과 같은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하고, 포트폴리오를 헷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해주기 때문에 기관들은 현물 거래보다 선물과 옵션과 같은 상품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도 파생상품 거래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비트코인은 전통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3월 8일 이후 약 25%의 상승률을 기록해 한때 3만 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렇게 시장 환경 예측이 어렵고 가격 변동성이 커질수록 파생상품 거래량은 증가한다.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얻거나 위험을 헷지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1월 미국 파산법원이 FTX 자회사들의 매각 승인하면서 블록체인닷컴, 제미니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FTX US 파생상품(구 렛저X)’ 매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막걸리로 우주 정복? 스타워즈 캐릭터 무장한 '스톰탁주' [술도락 맛홀릭] <6>
봄바람처럼 '새콤·달콤·상큼'…부산 다대포서 만난 '딸기막걸리' [술도락 맛홀릭] <5>
귀농 꿈꾸다 술 연구…달 생각하며 빚은 '일월삼주' [술도락 맛홀릭] <4>
[욜로 갈맷길] ③ 낭만 뚜벅이족, 해변열차와 나란히 걷다
[욜로 갈맷길] ②시크릿 커피로드-뚜벅뚜벅 누빈 40리, 커피 한 잔이 위로했다
[욜로 갈맷길] ①더 비기닝-고즈넉한 어항·아기자기 등대 한 번에 즐긴다
[코리아 리포트] 강제징용 문제 봉합한 한·일… 미 주도 ‘3각 공조’ 급물살 타나
세계 최저 출산율 한국 주목한 외신… ‘암울한 미래’ 전망 [코리아 리포트]
“윤, 후보 땐 대중 강경 발언·당선 후에는 미·중 사이 줄타기” [코리아 리포트]
나무 아닌 숲을 봤더니… ‘슬세권’ 부산 문화 드러났다 [新 문화지리지-2022 부산 재발견]
트렌드와 딴판으로… 장소와 시간만 다른 판박이 축제들 [新 문화지리지-2022 부산 재발견] 15.
아파트 숲에 갇힌 도시… 사람 중심 건축으로 숨통 틔워라 [新 문화지리지 2022 부산 재발견] 14.
[요즘MZ] 23. 찍찍기자님의 킹 안받는 날
[요즘MZ] 20. K-pop과 여돌박사학
산복빨래방, 제26회 일경언론상 대상 선정
부산일보 ‘산복빨래방’, 이달의 기자상 선정
부산일보 '산복빨래방' 2022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상
“부산숨비 프로젝트, 잊혀 가는 해녀 문화 기록 잘 다뤄”
[부산숨비] 숨비소리부터 해녀지도까지… 부산 해녀 온라인 기록관 생겼다
[부산숨비] 파리에서 온 해녀, 부산에 사는 해남 #8-5
[맹탐정코남] #38. 낙동강의 움직이는 섬
[맹탐정코남] # 37. 기적을 만드는 두 손, CPR 제대로 배워봅시다
[맹탐정코남] # 36. 방화복 입고 엘시티 101층 올라가 봤습니다
[사랑의 징검다리] 세 딸 돌보다 암 진단 ‘눈앞 캄캄’
[사랑의 징검다리] “두 아이 지킬 힘이 필요합니다”
[사랑의 징검다리] “아이 위해 건강 꼭 되찾고 싶어요”
자주 국방의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자주국방 인in人] 15
국산 총기의 산실, 부산조병창을 아시나요
광복식권총, 대한식소총의 산실 부산조병창[자주국방 인in人] 14
반려견과 봄나들이 챙겨야 할 것들
인도네시아 견마부대, 한국 동물 의료시스템 벤치마킹 위해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 방문
[펫! 톡톡] 전문 해썹 교육기관 필요성
삼진어묵, 어묵 업계 최초 '선물하기' 기능 도입 '눈길'
아이오니아에너지(주), 2022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
동원개발, 대전에 23년 만에 명품 브랜드로 돌아왔다… ‘대흥 비스타 동원’ 분양한다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해양바이오는 부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특화산업”
중증응급환자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진료
'아줌마' 호칭에 격분… 퇴근길 열차서 흉기 난동 피운 30대 구속
마스터카드, 아·태지역 ‘스테이블 코인 결제’ 도입
“한·일 관계는 제로섬 아니다”… 장장 23분 걸친 대국민 설득전
김 의장 “한일 정상회담, 윤 대통령 큰 결단한 것”…민주당은 국조 이어 청문회 압박
민주당, 당헌 80조 갈등 본격화…이재명 대표 기소 문제로 갈등 깊어져
윤 대통령, "민주당 설득하겠다"는 일본 야당 언급하며 "부끄러웠다"
(기고)가덕도 신공항에 거는 기대-정영화 부산관세사회 회장
"가덕신공항 부등침하 없다, 간사이 지반과 완전히 달라"
[속보] 대통령실, 美반도체법에 "한국 기업, 중국 설비운영 차질없어"
“오늘은 예비창업 기업, 내일은 스타 스타트업”
가수 최백호, ‘동남권의학원 명예 홍보대사’ 위촉…31일 ‘환우 위로 음악회’
농구·축구·배구·마라톤…스포츠, 영화관에 가다
“암 발생 3분의 1은 예방 가능” 부산지역암센터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국민커피 더리터, 2022 최우수 및 하반기 우수매장 선정
부산진구, 6.25 참전용사 은성화랑무공훈장 수여
동아대 건축학과 김기수 교수, 한국근대건축보존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
‘부산 쇼핑 대축제’ 부산브랜드페스타 참가업체 모집
김종호 기보 이사장, 기보 혁신리더들과 브라운백 미팅으로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