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1억 부산 국제관광도시사업, 콘텐츠 안 보인다
부산시의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이 알맹이 없이 겉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시비 1391억 원이 투입되는 ‘관광 뉴딜’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업 4년 차에 접어들어서도 차별화되는 콘텐츠가 보이질 않는다는 지적이 터져나온다. 문체부는 수십 개의 백화점식 사업 중에 추진 불가능한 사업을 폐지하라고 권고했고, 부산시의회는 지금이라도 사업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4일 부산시에 따르면, 문체부와 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7월 진행한 부산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중간 점검에서 ‘관심 사업’ 5개, ‘지연 사업’ 1개 등 총 6개 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예산 집행률이 20~60%일 경우 관심 사업, 20% 미만일 경우 지연 사업으로 지정된다. 특히 핵심 사업인 교량별 관광자원화 사업의 집행률은 57%, 을숙도 생태관광사업은 36%에 그쳤다. 무장애 관광교통시설 지정사업은 적당한 수요처가 없어 시작조차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지난해 69개 사업 중 11개를 줄이라고 시에 통보한 데 이어 최근에도 사업 폐지나 연차별 사업비 조정을 권고했다.문체부는 서울에 편중된 외국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2020년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부산이 대표 거점도시 개념인 ‘국제관광도시’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후 2020년 선도사업 12개와 2021~2025년 본사업인 핵심·전략·연계사업 57개 등 총 69개 사업이 추진됐다.문체부가 최근 지적한 교량별 관광자원화 사업은 ‘세븐브리지 랜드마크 사업’에 포함된 중요 사업이다. 부산 해안을 잇는 다리 7곳을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4년간 104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광안대교-사랑 △부산항대교-미래 △영도대교-시간 △남항대교-미식 △을숙도대교-공존 △신호대교-힐링 △가덕대교-건강으로 주제를 정하고 교량별로 브랜드 이미지(BI)와 스토리텔링도 만들었다.그러나 7개 다리 중 도보로 관광객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은 3곳에 불과하다.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꼽히는 광안대교를 제외하고는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찌감치 나왔고, 실제로 교량별 브랜드 인지도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인프라 확충도 광안대교(미디어파사드)와 신호대교(경관조명)만 진행 중이며, 나머지 5개 다리에는 확충 계획이 없다.탐조전망대와 습지연못, 덱·힐링쉼터 등을 조성하는 을숙도 생태관광사업은 문화재청의 허가 문제로 사업 속도가 더디다. 문화재청은 지난 7월 스토리텔링 도보길 현상변경허가를 내줬고, 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지역 관광업계는 “처음부터 잘못 짠 사업 구상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은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 전세사기’ 조직적 범행에 신용불량자 전락”
“치밀하고 조직적인 전세사기 범행에 수백 명의 사회초년생들은 큰 빚을 지고 갈 곳 없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습니다.”5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열린 ‘부산판 빌라왕 조직적 전세사기 엄중 처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20대 전세 피해자는 이렇게 호소했다. 이 여성은 “안전 매물이라며 영업하던 공인중개사는 연락이 되지 않고, 대표가 부동산 거대 자산가라며 인감을 들고 다니던 직원 대리인은 당당하게도 ‘앞으로 연락을 하지 마라’고 한다”며 “피해자들 대다수가 비주거용 오피스텔이라 국가 지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이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오는 11일 법인 대표로 등록돼 있던 30대 남성 이 모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씨는 부산지역 6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 62명으로부터 보증금 약 62억여 원을 받아 부당 취득한 혐의(사기)로 기소됐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200세대 가까이가 이 씨 일당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직업은 배달 대행기사일 뿐이고, 명의만 빌려달라는 지인의 부탁에 응한 것이라 실제 계약 체결 과정 등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사전에 계획된 조직적 범행이라고 보고 있다.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바지사장인 이 씨는 물론이고 공인중개사, 대출을 실행한 은행원, 대표 인감을 들고 다니던 직원, 존재하지도 않던 법인 등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전세사기 사건”이라며 “파렴치한 사기에 가담한 모든 일당에 대해 재판부의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6일 이균용 인준 투표…민주 “적격 의견 한 명도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5일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부결될 것 같다”며 재차 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해 “(어제 의원총회에서) 적격 의견을 얘기하신 분이 한 분도 없었다”며 “의원들 대부분의 생각이 굳이 당론으로 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론 부결을 정하지 않아도 부결 투표가 확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후보를 보내달라.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과 일부 언론이 사법부의 공백을 언급하며 대법원장 임명동의 표결에 연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다. 헌법이 명시한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대한 입법부의 권한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반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이전의 대법원장 후보에 비해 결격 사유가 특별히 더 크지도 않은데 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임명에 한사코 반대하는 것은 어떻게든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대법원장 공백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산 신고와 관련해 후보자가 철저하지 못했던 점은 다소 인정되지만 이를 치명적인 결격 사유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도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등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국회 인준을 통과했다. 대한민국 75년 헌정사에서 대법원장 임명만큼은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대법원장 공백을 여기서 더 연장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대법원장 임명이 늦어질수록 우리 국민이 법의 구제를 받을 길은 더욱 멀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가장 큰 과제는 사법부를 정치의 시녀로 만든 김명수 사법부의 과오를 신속히 바로잡아 사법부 독립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새 대법원장 임명 단계부터 가급적 정치적 고려와 진영 논리를 배제해야 한다”고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가결표’ 징계에 반발하는 비명계…“이게 민주 정당이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의 ‘가결표 징계’ 움직임에 비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친명계 지도부가 ‘가결투표’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며 징계 방침을 밝히자 비명계는 “이재명 사당화”라며 맞서는 모습이다. 당내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통합을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친명계 지도부의 징계 방침에 대해 “이재명 사당화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면서 “특정인의 보위를 위해서 당이 운영이 되고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거나 다른 소리를 내면 ‘수박’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온·오프라인에서 테러를 가하는 정당이 민주 정당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친명계인 홍익표 원내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 등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가결표를 던진 의원에 대해 윤리심판원을 통한 징계를 주장했다. 강성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람 쉽게 안 변한다.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다”라며 가결표 의원들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했다. 조 의원은 “누가 상처를 내 고름 만들었느냐”면서 “생각이 다른 쪽을 배제하고 당에서 쫓아내려는 것은 건강한 정당 민주주의를 저해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 대표가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시 친명에서 ‘적절한 시기에 정말 잘한 거다’, ‘총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는 신호탄’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칭찬하던 친명계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요청에 180도 입장을 바꿔 ‘김은경 혁신위원회 1호 혁신안건’까지 부정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친명계에선 ‘가결파’ 의원에 대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친명계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이) 통합으로 가야지 분열 해선 안 된다”면서도 “(체포동의안) 찬성표를 던진 분들은 진짜 양심에 털 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박 전 원장은 “그(표결) 후로도 헛소리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좋다”면서 “색출, 축출하지 않더라도 당원, 국민이 공천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징계여부와 관계없이 당원들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가결파’를 배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민주당 당원의 선택에 의한 공천 탈락에 대해 언급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숙청이라는 것이 불가능한 정당”이라면서도 “숙청이 사실은 민심과 당원에 의해서 경쟁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12세까지 대중교통 무료 실시… 18만명 혜택
부산시는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에 따라 가계 부담을 완화할 목적으로 특·광역시 최초로 ‘어린이 버스(시내·마을)·도시철도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부산시는 6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부산 시내버스, 마을버스 그리고 도시철도다.지금까지는 0~5세 영유아들만 요금 무료화 혜택을 보았고, 6~12세 어린이는 시내버스 이용 시 교통카드 350원(현금 400원), 도시철도는 1구간 650원(현금 700원), 2구간 750원(현금 800원)을 지불해야 했다. 부산시는 이번 요금 무료화 대상 확대로 어린이 18만 40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요금 무료화를 이용하려면 어린이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적용된다. 현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종전대로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기존 어린이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해 재발급 또는 신규 발급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로카M충전소)에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박형준 시장은 “이번 어린이 요금 무료화 시행을 통해 지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 자라나는 세대가 더욱 친근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는 어린이의 대중교통 이용 습관 형성과 교육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6일 오전 4시부터 부산 대중교통 요금이 일괄적으로 인상된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버스는 350원 인상된 1550원, 좌석버스는 400원 인상된 2100원, 도시철도 요금은 150원 인상된 1450원이 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 男 높이뛰기 2연속 AG 은메달…'맞수' 바르심, 2m35 금메달(종합)
우상혁이 '라이벌' 무타즈 바르심(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우상혁(27·용인시청)은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남자 결승에서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5년 전인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2위에 그치고 말았다.이날 경기에는 한국 우상혁과 최진우(18·울산스포츠과학고)를 비롯해 12명이 본선에서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펼쳤다.[1라운드- 2m15 1차 시기 통과]우상혁은 1차 시기에 2m15를 가뿐하게 넘으며 몸을 예열했다. 우상혁과 금메달 경쟁을 벌인 상대인 무타즈 바르심(카타르) 역시 2m15를 쉽게 통과했다.[2라운드 - 2m19 1차 시기 통과]우상혁은 4cm를 높여 2m19 도전에 나섰다. 우상혁은 2m19도 가뿐하게 뛰어넘으며 다음 도전을 향해 나아갔다. 바르심은 2m 19로 첫 점프를 넘었다. 우상혁과 바르심에게 2m19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높이였다. 최진우는 2m19 1차 시기에서 막대를 떨어뜨리며 실패했다. 최진우는 2m19 2차 시기에도 막대가 떨어지고 말았다. 최진우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다음 라운드에는 12명 중 9명이 진출했다.[3라운드- 2m23 1차 시기 통과]우상혁은 4cm를 더 높여 2m23에 도전했다. 우상혁은 관중들에게 환호성을 이끌어내며 출발했다. 우상혁은 가뿐하게 2m 23을 성공한 뒤 환한 웃음을 띄었다. 바르심 역시 2m23을 1차 시기에 통과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2m23은 9명 중 5명이 통과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4라운드- 2m26, 1차 시기 통과]우상혁과 바르심은 2m26을 나란히 1차 시기에 통과했다. 일본 시노 토모히로도 1차 시기에 2m26을 통과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인도 쿠샤르 사르베시 아닐도 2차 시기에 2m26을 넘으며 경쟁은 달아올랐다. 태국 카에오담 타원도 3차 시기에 극적으로 통과하며 5명 모두 2m29 도전에 나섰다.[5라운드-2m29, 1차 시기 통과]우상혁과 바르심은 2m29 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첫 번째, 두 번째 선수로 출전해 1차 시기에 통과했다. 일본 시노도 1차 시기에 2m29를 넘어섰다. 인도와 태국 선수가 탈락하면서 우상혁은 바르심·시노 3강 구도를 완성했다.[6라운드-2m31, 1차 시기 통과]우상혁은 2m31 도전에 나섰다. 우상혁은 2m31도 단숨에 넘었다. 바르심도 2m31을 1차 시기에 넘어섰다. 일본 시노는 1차시기에 2m31을 실패했다. 시노는 2차 시가와 3차 시기도 실패하면서 경기는 우상혁과 바르심의 1:1 대결로 좁혀졌다. 우상혁은 은메달을 확보했다.[7라운드-2m33, 1차 시기 성공]우상혁과 바르심은 마침내 1:1 대결에 나서게 됐다. 우상혁은 2m33 도전에 나섰다. 우상혁은 2m33 마저 단숨에 뛰어 넘었다. 바르심 역시 만만치 않았다. 단숨에 넘어섰다[8라운드-2m35, 1차 실패, 2차 실패]우상혁은 2m35 도전에 나섰다. 2m35는 우상혁이 지난달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했던 2m36보다 1cm 낮은 기록이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 막대를 치며 넘지 못했다. 우상혁의 이날 경기 첫 실패였다. 이어 도전에 나선 바르심은 2m35를 1차 시기에 넘었다.우상혁은 바르심의 도전을 받았다. 우상혁은 차분히 숨을 고르며 2차 시기 도전을 준비했다. 우상혁은 관중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유도했다. 우상혁은 큰 환호성을 지르며 출발했다. 우상혁은 2차 시기에도 엉덩이로 막대를 건들이며 실패했다. 바르심은 2m35를 1차 시기에 통과했다.[9라운드 - 2m37. 1차 시기 실패]우상혁은 2m37 도전을 선언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우상혁은 2m37을 실패하며 은메달이 확정됐다. 바르심은 2m37 3차 도전에 나섰다. 우상혁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바르심의 경기를 지켜봤다. 바르심은 2m37을 3차 시기에 넘으며 관중들의 환호성을 받았다.우상혁은 바르심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바르심에게 승리를 축하했다. 바르심 역시 우상혁과 어깨동무를 하며 우상혁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우상혁은 지난달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항저우(중국)=김한수 기자 hangang@
개막식 주인공 송강호·주윤발 포옹에 관객 환호도 절정 [BIFF] “영화제서 할 수 있는 건 다 누리고 가려고요”… 개막 4시간 전부터 야외극장 앞 장사진 [BIFF 2023]
“전 세계 관심 받는 한국, 청춘은 왜 힘든지 질문했다” [BIFF] 이제 한국은 동시대 영화 구심점… 흔들림 딛고 차려진 영화의 성찬 [BIFF 들여다보기]
지역 도움 안 되는 백화점식 사업… 박형준 시장도 “실효성 의문”
지역 관광업계는 부산시의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에 대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최근 부산시의회에서 사업의 적절성에 대해 지적하자, 박형준 부산시장도 “실효성 측면에서 의문이 있다”고 문제를 인정할 정도다. 지금이라도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2020년 1월 문체부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인 국제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인천을 제치고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당초 국비 500억 원, 시비 500억 원의 1 대 1 매칭사업으로 계획됐지만, 시는 500억 원을 추가해 시비 1000억 원 투입을 약속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시 관광마이스국 1년 예산이 480억 원 수준이고, 관광 수용태세 개선에 연간 20억 원가량이 책정된다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다. 국제관광도시 선정 심사에 참여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원 정남호 학장은 “세계적으로 한국의 관광도시는 서울과 제주밖에 안 알려졌는데, 부산도 관광도시 거점으로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제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2018년 247만 명에 그친 외국인 관광객을 2024년에는 1000만 명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불가능했던 코로나 팬데믹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외국인 관광객 목표 달성은 어림없다는 평가가 많다. 엔데믹 이후 지난 1~7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9만 명에 그친다. 2021년 본사업 돌입 후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지역 관광업계는 사업의 방향 자체에 의구심을 가진다. 국제관광도시사업은 선도사업 12개, 본사업 57개 등 총 69개 사업으로 사업 개수가 너무 많아 백화점식 정책 나열에 그쳤다는 것이다. 전체예산 1391억 원 중 핵심사업에 가장 많은 828억 원이 투입되고, 전략사업 299억 원, 연계사업 158억 원, 선도사업 106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지난해 10월 문체부 관광거점도시위원회는 본사업 중 11개를 줄이라고 시에 통보했다. 사업 3년 차인 지난해 69개로 시작한 사업 개수는 58개 사업으로 16%가량 줄어들었다. 한 관광 전문가는 “결론은 콘텐츠인데 이번 사업을 통해 남길만한 콘텐츠가 거의 없고, 세븐브릿지 사업의 경우 차라리 광안대교 하나를 살리자는 쪽으로 나갔으면 좋을 텐데 7개 다리 전부를 관광 자원화하려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고 꼬집었다. 지역 인바운드 관광업계 역시 외국인을 부산으로 오게 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오히려 부산이 마케팅 비용을 들여 광고하고, 정작 매출은 서울의 대형 온라인 여행사가 챙겨간다고 입을 모은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은 지역 업체 대신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에 비용을 지불하고 부산을 여행하니 지역 관광업계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면서 “당초에 부산형 OTA를 만들어 사업의 과실이 지역에 머무르게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나마 인기를 끄는 부산관광패스(비짓부산패스)에 대한 지역 관광업계의 불만도 나온다. 부산관광패스 판매는 글로벌 OTA가 전담하면서 오히려 지역 인바운드 관광업계는 기존에 팔던 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다. 또 2025년 국제관광도시사업이 끝나 국비가 끊기면 오로지 시비로만 운영돼야 한다. 국제관광도시사업에서 부산에 밀린 후 방향을 전환한 인천은 문체부로부터 국내 첫 번째 스마트관광도시로 지정받았다. 이후 근대 역사와 문화를 콘텐츠로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적극적으로 스마트관광 태세를 구축했다. ‘인천e지’라는 앱을 통해 여행가이드는 물론 주변 맛집·카페·관광지·숙박 등의 정보도 볼 수 있다. 부산시의회에서도 실효성 부족 문제가 제기되자 박형준 부산시장도 미흡한 점을 인정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 시장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사업이 너무 많고 실효성을 따져가면서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저도 의문이 있다”면서 “이렇게 한다고 국제관광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현실에 맞는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 전문가는 지금이라도 사업의 폭을 대폭 조정해 부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제관광도사업은 지난 6월 기준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인 704억 4500만 원이 집행됐다. 관광 전문가는 “부산시는 문체부의 점검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부산 관광을 위해 사업 정상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추고 남은 예산이라도 적절하게 사용돼야 한다”면서 “부산시가 예산 등 특정 분야처럼 관광도 5~10년씩 머무르는 전문관 제도를 검토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밤 중 도로 건너던 대학생, 화물승용차 치여 숨져
경남 진주시의 한 도로에서 대학생이 화물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1시 5분쯤 진주시 주약동 촉석골프랜드 옆 강변도로에서 20대 대학생 A씨가 40대 B씨가 모는 화물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편도 2차로로 달리던 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미쳐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 돌아온 ‘작지만 강한’ 연극제
부산에서 열리는 ‘작지만 강한’ 연극제가 올해도 관객을 만난다. 소수의 배우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오는 12~19일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6회 작강연극제를 연다.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부산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에서 4개 극단이 새로운 작품을 처음 선보인다. 작강연극제는 ‘작지만 강하게’를 기조로 배우 2~3명이 소극장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는 연극 축제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2018년부터 매년 밀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 왔다. 창작극과 번역극뿐 아니라 명작을 재해석해 부산 시민에게 다양한 연극을 선보이려 한다. 부산공연예술마켓, 부산예술제와도 연계되는 부산연극협회 주요 행사다. 올해는 극단 판플, 드러그맨션, 극단 에저또, 극단 우릿 등이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무대에 작품을 올린다. 극단 판플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네 아가리 속의 위선, 그리고 네 주먹 속의 진심’을 개막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극은 같은 극단 소속인 세 여성 단원이 작품을 준비하며 오해와 이간질이 늘어나고, 공연 당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극이 전개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위선이 가득한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려는 의도다. 양재영 연출가 등이 참여하고, 문재희·김혜원·김정민 배우가 출연한다. 드러그맨션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심심해(心心奚)’로 관객을 만난다. 연극은 본인의 마음을 어찌할 수 없는 심심한 사람들이 찾는 카페가 배경이다. 그 카페를 유독 한 여성이 자주 찾아온다. 흔들리는 청춘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을 주고, 본인이 가려는 길을 열심히 걸어가라고 응원하려는게 극의 목표다. 전여정 작가와 김재욱 연출가, 이크신·이은주 배우 등이 무대를 준비한다. 극단 에저또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빨간 버스’를 공연한다. 극에서 아들은 엄마와 여행을 떠나려 하지만, 엄마는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떠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결국 아들은 단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중고 버스를 멋진 빨간 버스로 개조하고, 어르신들에게 여행을 같이 가자고 설득한다. 엄마는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만으로 밤잠을 설치면서 아들 앞에서 내색 한 번 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추억을 억지로라도 만들면 남은 사람들은 후회를 덜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려 한다. 김지연 작가와 최재민 연출가가 참여하고, 김지연·김경민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우릿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악연 - 스무번째 생일 선물’을 폐막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극은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부친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범인 이선우는 아동학대를 받아 망상에 빠진 인물로 자신을 정신과 의사 아이작으로 착각한 상태다. 그는 진료를 보던 어느 날 옆방에 새로 부임한 임상심리학 의사 패런과 신경전을 벌이다 폭발한다. 결국 이선우는 망상에서 깨어난다. 이하슬 작가와 강인정 연출가, 문석종·강우혁·하현우 배우 등이 연극을 만든다. 작강연극제는 대상을 선정해 상금 500만 원과 상장, 상패를 극단에 준다. 한형석 연출상을 받는 연출가와 전성환 연기상을 받는 배우에게 각각 상금 100만 원과 상장을 준다. 우수 연기상과 무대 예술상에 선정되면 상금 50만 원과 상장을 받는다. 연극 티켓은 작품마다 1만 원이며 4개 작품을 볼 수 있는 통합관람권은 2만 원이다. 부산연극협회 홈페이지(bstheater.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살려야 한다는 생각 뿐” 생명 구한 거제 구급대원
휴가 중이던 한 소방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비행 중 발생한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경남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민권익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국민생각함 생각모음 게시판에 칭찬 글이 올라왔다.글쓴이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8시 30분 김해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한 태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복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한 것이다.다급해진 승무원들은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 중 의료진을 찾았다.그러자 웅성거리는 주변인들 사이로 한 승객이 나왔다.여름휴가를 맞아 가족 여행에 나선 거제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 소속 방성관(45) 소방장이었다.13년 차 구급대원인 그는 일단 침착하게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그리곤 능숙한 손놀림으로 기내에 비치된 응급처치 장비를 활용, 3시간여에 걸친 비행시간 내내 산소를 투여하며 희미해지는 의식을 다잡았다.방 소방장의 보살핌에 환자는 무사히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대기 중인 현지 의료진에 인계됐다.방 소방장은 마지막까지 환자의 호흡과 의식을 확인한 뒤 공항을 떠났다.평소 드러내지 않은 성격 탓에 주변인조차 몰랐던 그의 활약은 권익위에 올라온 게시물 덕분에 한 달여 만에 세간에 알려졌다.방성관 소방장은 “의사소통도 안 되고 장비도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당시엔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을 즐기러 오세요” 축제로 물드는 진주의 10월
경남 진주시 전역에서 10월 내내 다채로운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30여 개 문화행사가 시민·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5일 진주시에 따르면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에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8일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대주제,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를 소주제로 각각 정했으며, 총 7만여 개의 다채로운 유등에 불을 밝힌다. 수상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드론라이트쇼, 미디어아트 등 개막식부터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지며, 창작등 만들기·소망등 달기·유등 띄우기 등 방문객 참여행사와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올해는 특히 소망등 터널 모양이 기존 아치형에서 집모형 터널로 일부 변경되고 3부교가 등 작품으로 재현되는 등 새로운 볼거리도 다수 마련된다. 관람객을 발길을 이끄는 건 유등축제 뿐만이 아니다. 올해로 72회째를 맞은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개제식을 비롯해 9개 부문 57개 행사로 꾸며지며, 특히 올해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와 오페라 ‘처사 남명’ 등 진주대첩 재현행사가 확대된다. 또 킬러콘텐츠인 가장행렬에는 의병장 후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하며, 태국 치앙마이 문화예술 교류단도 참가해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개천예술제와 같은 기간 동안 열리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MZ세대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숏폼드라마제가 신설됐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스타 초대 토크 콘서트인 KDF초대석은 관람객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아 예년의 2회에서 5회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축제구역이 한층 확대돼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3개 축제가 하나의 축제장 안에 담긴다. 이밖에 제26회 진주탈춤한마당와 대한민국 농악축제, 제12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등 30여 개의 동반행사가 진주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또 제1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을 비롯해 전국배드민턴대회와 진주시체육회장배 전국초등학생 티볼대회 등 전국단위 및 중소규모 체육행사가 10월 중 개최된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과 행사 관계자들은 유등축제를 비롯한 10월 축제 개막을 앞두고 4일 행사장을 돌며 임시주차장과 유등 설치, 공간 배치, 방역 상황 등 전 분야에 걸쳐 현장 상황을 일제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더 많은 콘텐츠가 운영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과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통난 우려에 대해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 대표 왜 풀어줘. 우리 집 폭파할 것”허위신고
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불만을 품고 자기 집을 폭파하겠다고 허위 신고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울산 중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검거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A 씨는 추석 연휴이던 지난달 28일 “야당 대표를 왜 풀어주냐. 내 집을 폭파하겠다”며 112에 14차례나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 당시 주거지에 있던 A 씨는 경찰이 찾아와 경위를 묻자 되레 “씨○, 무슨 인민공화국이냐”며 욕설하기도 했다.경찰은 “공권력을 낭비하는 112 허위·장난 신고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아이폰15 국내 상륙…이통 3사, 사전예약 돌입
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고급 모델의 ‘과열’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6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애플이 ‘따뜻해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4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0.3을 배포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가운데, 신제품 과열 이슈가 국내 아이폰 판매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는 중요한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아이폰이 생각보다 더 따뜻하게 실행되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배포하는 iOS 17.0.3가 아이폰15 프로·맥스의 과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이번 소프트웨어 출시는 지난달 30일 이들 모델이 쉽게 과열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힌 지 4일 만에 나왔다. 애플 주력 제품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게임이나 전화 통화 및 페이스타임 등을 할 때 기기가 금세 뜨거워진다는 지적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애플은 이를 조만간 해결하겠다고 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고 과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발열 문제는 최고급 프로 모델의 새로운 티타늄과 알루미늄 프레임 디자인, 새 휴대전화의 USB-C 충전 포트와도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6일 0시부터 오는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사는 아이폰 주요 고객인 2030 청년층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SK텔레콤은 2030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청년 기획전을 열어 무신사 채널에서 SK텔레콤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KT도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하는 10∼20대 'Y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5G 베이직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Y덤 고객)에게 공유데이터 2배 혜택과 스마트기기 최대 2회선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명품 가방, 고급 운동화, 에어팟 맥스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20대 사전예약 고객 중 선착순 2만 명에게 '유쓰지원금'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증정하는 등 청년층에 혜택을 집중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애플 워치 시리즈9, 애플 워치 울트라2 등이다.
9월 소비자물가 3.7% 상승…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소비자물가가 최근의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좀체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9월 상승률은 3.7%로,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보다 3.7% 올랐다. 8월(3.4%)에 이어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에는 2.3%를 나타낸 적이 있어 물가가 잡히는 모습이었는데 이후 상승폭이 확대됐다. 먼저 국제유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 가격이 -4.9%를 기록했는데 하락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즉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역으로 전체 물가상승률을 밀어 올린 것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둔화했다. 국제유가에 따라 앞으로 물가 흐름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도 3.7% 올라 전월(2.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농산물이 7.2%나 올랐다. 특히 사과(54.8%) 복숭아(40.4%) 귤(40.2%) 등 과일류가 24.4% 오르며 2020년 10월(25.6%)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쌀(14.5%) 가격도 많이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의 근원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8% 올랐다. 부산지역 소비자물가는 3.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다. 김보경 심의관은 “과실류의 상승 폭이 컸는데, 사과나 복숭아를 보면 생육 초기에 여름철 기상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생산량이나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일부 수입 과일의 수입량 감소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뒤 부산 오피스텔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가족의 사망 경위에 대해 극단적 선택과 타살 가능성 등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부산진구 부전동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A 씨와 50대 아내, 20대 딸 B 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인이 추석 연휴 기간 계속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 주거지로 출동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경찰은 오피스텔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했고 숨져 있는 일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이들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CCTV로 포착된 것이 지난달 28일인 것으로 미뤄볼 때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시 3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 중 초등학생 딸과 할머니가 부검결과 타살당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5일 부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등 정확한 사인은 확인중”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냉해·태풍 이어 깍지벌레까지… 배 농가 시름 ‘두 배’
냉해와 태풍 등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냈던 배 재배농가들이 이번에는 깍지벌레의 습격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루 걸러 비가 오다 보니 대응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4일 경남지역 배 농가들에 따르면 최근 경남 진주시와 하동군, 전남 나주시 등 배 주산지에 깍지벌레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면적이 큰 농가들을 중심으로 깍지벌레가 넓게 퍼져, 너나 할 것 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핵과류에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는 연지벌레로도 불리며, 불과 3mm 안팎의 크기인 탓에 눈에 잘 띄질 않는다.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서서히 왁스 형태의 물질로 몸을 덮어 보호하기 때문에 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렵고, 한번 발생하면 과일이 기형이 되고 당도를 크게 떨어뜨려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특히 배는 일반적으로 봉투를 씌워 재배하는데, 알에서 나온 깍지벌레가 봉투 안쪽 열매로 이동하기 때문에 더욱 방제가 어렵다. 이에 따라 배 재배 농가는 깍지벌레가 알을 낳는 6월 초중순 주로 방제에 나선다. 밀랍이나 왁스층도 없는 데다 봉지에 들어가기 전을 노리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초 냉해를 너무 크게 입은 탓에 과실 대다수가 떨어지면서 적극적인 방제를 할 수 없었다. 여기에 6월 중순부터 역대급 장마가 오면서 적기 방제도 안 됐고, 방제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농민들의 심정은 그야말로 망연자실이다. 출하 물량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만생종 ‘신고’ 품종은 올해 초 냉해로 인해 지역 별로 적게는 50%, 많게는 70%가 낙과 되는 피해를 입었고 이후 태풍과 장마, 폭염까지 차례로 거쳤다. 수확 가능한 과실도 많이 없는 데다 수확을 해도 기형과 비중이 꽤 높은 편인데, 여기에 깍지벌레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가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 진주의 한 배 재배 농민은 “올해 농사는 아예 망쳤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 냉해 이후 어떻게든 수확을 해보려고 했는데 재해가 너무 이어져서 포기하는 심정이다. 비가 또 자주 와서 손쓸 방법도 없다. 이렇게 피해가 큰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깍지벌레가 있는 수확물은 일단 먹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긴 하지만 확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판장에 가져갈 수는 없다. 농가 입장에서는 수확 후 깍지벌레가 있는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검사를 해야 하다 보니 작업량이 크게 늘어나고 판매고도 떨어진다. 수출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깍지벌레는 캐나다를 비롯해 대다수 배 수입국의 주요 검역대상 병해충이다. 검역 수준이 국내 공판장 대비 강할 수밖에 없는데, 조금이라도 깍지벌레가 발견될 경우 수출 물량 대다수가 국내로 반송된다. 수출농단은 이미 해외 수출 물량 계약을 마친 상태지만, 당장 수확량이 부족하고 깍지벌레까지 기승을 부리다 보니 계약조건을 맞추기 힘든 실정이다. 한 수출배 농가는 “이 정도면 자연재해 수준이라고 본다. 국가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미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주식·채권·원화 일제히 '출렁'
미국 국채를 비롯한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환율은 치솟고 주식시장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4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원화 가치가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59.38포인트(P)) 하락한 2405.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9P(1.19%) 내린 2435.78에 개장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00%(33.62P) 급락한 807.40으로 장을 마쳤다. 또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10년물이 전 거래일 최종호가수익률 대비 0.20%P 이상 급등한 4.2%대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63.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0일(137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식·채권·원화가 한꺼번에 급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6거래일 동안의 긴 연휴 동안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국내 금융시장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달 27일 연 4.5%대였으나 지난 3일(현지시간)에는 4.8%를 넘어서며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도 107대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하반기 미국 재무부가 채권 발행을 늘렸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은 예산안 처리 불발 가능성을 키웠다“며 “미 국채 10년물에 대한 수급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들을 하는 등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제한될 수밖에 없고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재료가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 불확실성에 따라 금융시장이 지속해서 불안정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전문위원은 “국내 경기 여건을 생각할 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국채 금리가 미국을 따라 계속 상승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면서도 금융 불안정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을 단기적으로 14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NH선물 김승혁 연구원은 “1차 저항선인 1360원을 돌파했고, 2차 저항선은 1400원 정도”라며 “1400원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부산 '보수 우세 선거구' 몰릴까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부산 총선을 노리는 여권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동부산권 등 ‘안전지대’로 이들 총선 자원이 몰리면서 18개 전 지역구 석권을 노리는 여권 지도부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대선 캠프, 용산 대통령실까지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추석 연휴 기간 부산 해운대 일대를 찾았다. 총선행이 유력한 박 차관은 당초 연고가 있는 부산진갑 출마가 유력해 보였으나, 최근에는 해운대 등 동부산권까지 출마 가능 지역이 넓어지는 양상이다. 박 차관은 4일 “명절이라 부모님을 뵈러 간 것인데, 숙소를 해운대에 잡아 거기서 머물렀을 뿐”이라며 출마와는 무관한 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당 지도부 일각에서 거론하는 사하갑이나 북강서갑 등 서부산권 ‘징발설’에 대해서는 “출마를 하더라도 연고가 전혀 없는 서부산 지역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장예찬 당 청년최고위원은 연휴 기간인 지난 1~2일 할머니가 거주 중인 수영구를 찾았다. 그는 어린 시절 다녔던 남천동의 한 교회와 민락회센터 등을 방문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사실상 수영구 출마를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 역시 당 지도부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전재수 의원의 대항마로 북강서갑에 차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할머니를 뵈러 간 것”이라며 “아직 수영으로 출마 지역을 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용산 대통령실을 나올 예정인 김인규 행정관, 이창진 행정관 등이 염두에 둔 출마 희망 지역도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서동, 연제 등이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 대한 연고를 강조하지만, 기존에 지역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반면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현역 지역 3곳 중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맞대결이 확실시되는 박재호 의원의 남구 외에 북강서갑 지역은 지난 세 차례의 조직위원장 공모에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한 채 후보 공백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최인호 의원이 버티는 사하갑의 경우, 후보군이 적진 않지만 ‘필승 카드’로는 부족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특목·자사고 진학생 42.3% 서울 출신 [국감 파일]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하는 중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학생 가운데도 강남 3구 등 ‘사교육 중심지’에서 진학자가 많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전국 중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대형 학원가가 형성된 강남 3구와 양천구, 노원구 출신 학생들의 과학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진학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목고, 자사고 진학생 중 서울 출신 중학교 졸업생의 경우 2018년 44.5%에서 2022년 42.3%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특목고, 자사고에 진학한 서울 출신 중학생 가운데 ‘사교육 중심지’(강남 3구·양천구·노원구) 학생 비율은 2018년 41.3%에서 2022년 46.5%로 오히려 늘었다. 서울의 ‘사교육 중심지’ 출신 중학생의 경우 자사고와 과학고 진학에서 차이를 보였다. 자사고의 경우 2018년 전체 진학생의 강남 3구·양천구·노원구 출신 중학교 졸업생 비율이 24.3%였지만, 2022년 28.2%까지 증가했다. 과학고의 경우 2018년 12.6%에 달하던 강남 3구·양천구·노원구 출신 중학교 졸업생 비율이 8.0%까지 떨어졌다.
부산대병원, 국립대병원 감염사고 2위
국립대학교병원 내부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최근 5년 새 62% 증가했다. 서울대병원이 누적 20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병원이 170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4일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국립대병원 원내 감염사고는 총 1164건으로 나타났다. 감염사고는 2018년 181건에서 지난해 294건으로 62.4% 증가했다. 병원별 감염 발생은 △서울대병원 201건 △부산대병원 170건 △경상대병원 155건 △충남대병원 152건 △충북대병원 129건 △경북대병원 107건 △제주대병원 94건 △전남대병원 94건 △강원대병원 52건 △전북대병원 10건 순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혈류감염이 6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로감염 334건. 폐렴 203건 등이 있었다. 특히 혈류감염은 87건에서 165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산대병원도 170건의 감염사고 중 혈류감염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로감염 48건, 폐렴 47건 등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감염은 대체로 환자의 낮은 면역력, 신체 절개·관통 등의 의료시술, 입원·치료환경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감염사고 증가는 환자 사망과 입원 장기화, 약물 사용 증가 등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진다. 문 의원은 “국립대병원이 필요한 감염관리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일본 제치고 종합 2위 탈환할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이 다가오면서 종합 2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종합 2위 경쟁의 결과는 폐막일인 8일에 가서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4일 오후 2시 현재 한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5개를 수확하며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금메달 164개, 은메달 90개, 동메달 46개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금메달 3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50개를 딴 일본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일본과 3위 한국은 금메달 개수 1개 차이의 초박빙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0개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26개: 한국 49개·일본 75개)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3위 달성 목표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한국이 과연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남은 기간 각각 하나씩의 ‘메달밭’을 남겨 두고 있다. 한국은 양궁, 일본은 가라데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금메달 10개·14개가 걸린 양궁과 가라데에서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딴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예상대로 양궁과 가라데에서 금메달을 나눠 갖는다면 결국 종합 2위 경쟁은 두 나라가 맞붙는 종목의 결과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축구 △야구 △핸드볼 △배드민턴 △하키 △소프트테니스 등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남은 구기 종목에서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보할 경우 종합 2위 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사설] 부산 관광 도움 안 되는 ‘책상물림’ 국제관광도시
[사설] 미 고금리에 금융시장 '휘청', 경제 혹한기 대책 뭔가
[논설위원의 시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열쇠’ 우암동 소막마을
[데스크 칼럼] 동서고가로의 운명
[밀물썰물] 금값 사과, 금빛 사과
[구모룡 칼럼] 부산다움의 거처를 찾아서
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범죄 65% 급감”… 이유는?
가상자산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65% 대폭 감소했다. 민·관이 관련 규제와 교육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분석 리포트 ‘2024 가상자산 범죄보고서 미리보기’를 발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8개 대표 가상자산 범죄 유형 △해킹(Hacks) △기타 악성코드(Other Malware) △다크넷 시장(Darknet Markets) △아동 학대 자료(Child abuse material) △사기 상점(Fraud Shops) △사이버 범죄자 관리자(Cybercriminal Administrator) △스캠(Scams) △랜섬웨어(Ransomware)를 정의하고 범죄 유형별 불법 주소 유입량을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의 불법 주소 유입 분석 결과, 일부 수치(제재 대상·특별 조치 대상)를 제외하면 6월 말까지 파악된 불법 주소로의 가상자산 유입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믹서나 고위험 거래소 등 고위험 주소로의 유입이 42%가량 감소하며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했지만, 그중 스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스캠 수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77% 줄었다. 체이널리시스는 감소 배경으로 ‘스캠 범죄의 두 거대 조직인 비디룩(VidiLook), 치아타이텐칭(Chia Tai Tianqing Pharmaceutical Financial Management)의 소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두 스캠 모두 허위 수익을 약속한 흔한 방식의 투자 스캠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수치는 랜섬웨어 피해 규모의 상승세다. 분석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올해 6월 약 5865억 원(4억 491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하며,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한 대규모 조직은 대상으로 한 공격의 유행과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소규모 랜섬웨어 공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이버 보안 및 사고 대응 회사인 키부의 앤드류 데이비스 총 법률고문 및 리스크 총괄은 “이러한 큰 수치 변화는 수십,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고액의 초기 요구 몸값의 상승과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 분석 담당자는 “불법 주소로의 자금 유입 감소는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랜섬웨어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계는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바, 업그레이드된 메인넷 ‘카바 14’ 성공적 출시
코스모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 카바가 신규 메인넷을 출시하고 코스모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카바는 12일(현지시각)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신규 메인넷 ‘KAVA 14(카바 14)’를 공개했다. 카바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코스모스 내 디파이 프로젝트와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바는 체인 간 자산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 및 전송을 위한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자체(Native) 코스모스 자산을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으로 원활하게 변환하는 ‘내부 브리지(internal bridge)’ 기술을 적용한 것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요 특징이다. 이는 지난 6월 테더가 "카바를 허브로 활용해 코스모스에 테더를 통합하고, 카바에서 USDT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카바 14의 출시로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는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주조(Minting)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네트워크 등 레이어1 블록체인 상 ‘USDT’와 간편하게 변환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더-카바 통합과 카바의 신규 메인넷 출시가 지난 테라·루나 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 코스모스의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콧 스튜어트 카바 공동창업자는 “카바가 공식적인 테더 통합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폴카닷과 니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USDT를 코스모스에서 발행했다”며 “저는 카바 14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인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마침내 코스모스 생태계가 구축한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카바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가상자산 ‘카바(KAVA)’는 작년 11월 스테이블 연동(페깅) 이슈 등으로 인해 상장되어 있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으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지난 5월부터 유의 종목에서 해제됐다.
셀시우스,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스테이크하운드 고소
지난 7월 파산신청을 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우스가 예치했던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했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매체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가 최근 미국 법원에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한 것으로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소장에서 “스테이크하운드에 리도 스테이크 이더리움(stETH) 2만 5000개, 이더리움(ETH) 3만 5000개, 폴리곤(MATIC) 4000만 개, 폴카닷(DOT) 6만 6000개 등 약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스테이크하운드의 자체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st토큰’으로 교환했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st토큰을 예치했던 가상자산으로 교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자산을 맡겼으나 스테이크하운드의 커스터디 제공업체인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함에 따라 해당 자산을 분실한 바 있다. 이에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키 유실에 대한 공동 책임을 묻는 반면, 스테이크하운드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셀시우스는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했다고 하더라도 스테이크하운드의 가상자산 반환 의무는 여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스테이크하운드는 “당장 셀시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st토큰을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줄 의무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크하운드는 셀시우스의 고소 건에 대해 스위스 법원에 중재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 합의란 일반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거나 장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분쟁을 중재에 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당사자 간 합의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쓸려 나갔죠” [부산피디아 ep.12 김해 돗대산 비행기 추락사고]
비행기는 비교적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항공기가 추락 사고가 날 확률은 0.000032%, 한 사람이 비행기를 10만 번 탑승하면 3.2회의 확률로 사고가 난다는 말이다.
지도에서 사라진 추억의 장소, ‘레코드 부산’에선 살아날지도
우리 모두는 저마다 추억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면, 애틋함은 배가되죠. 시간은 무심히도 흘러, 사라진 장소의 흔적은 빠르게 지워집니다. 영원할 것 같던 기억들도 점점 흐릿해집니다.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다지만, 추억은 붙들 수 있지 않을까요. 25일 〈부산일보〉는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한데 모은 지도 페이지 ‘레코드 부산(record.busan.com)’을 오픈합니다.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억이 살아 있는 지도, 레코드 부산에서 여러분의 추억을 공유해 보세요. ■ 우리들의 블루스 “1973년도 23세 때 광복동 무아 음악실에서 우리 영감 처음 만나 인연이 되어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지금까지 음악을 사랑하며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고마운 음악실입니다.(hsuk****)” 3월 시작된 〈부산일보〉 디지털 기획 시리즈 ‘레코드 부산’ 기사에는 독자들의 추억 댓글이 달렸습니다. 추억의 식당 ‘호수그릴’ 편에는 “며칠 전 92세로 돌아가신 울 아부지가 여대생이 된 나에게 양식 먹는 법 가르쳐주신 곳(bene****)”이란 사연이올라왔습니다. 추억의 장소에 담긴 독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이제는 레코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뻤던 순간도, 슬펐던 일도, 소소했던 일상도 돌이켜 보면 모두 추억이죠. 여러분의 추억이 담긴 장소는 어디인가요? ■ 추억이 살아 있을지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억 여행 떠나기’를 누르면 추억 여행이 시작됩니다. 부산 추억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영상이 끝나면, 이 홈페이지의 주인공인 ‘살아있는 지도’가 펼쳐집니다. 이제는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산의 사라진 장소들이 살아 있는 지도입니다. 미화당백화점, 동래동물원, 호수그릴, 마리포사 등 부산 시민의 추억이 담긴 장소 70여 곳이 표시돼 있습니다. 부산닷컴에 간편 로그인만 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은 글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올릴 수 있습니다. 지도에 독자들이 소장한 사진을 더한다면, 독자들의 추억 지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도 위에 내 추억의 장소가 없다면, ‘추억 더하기’ 게시판을 통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공감과 추천을 받은 장소는 자문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레코드 부산 자문위원으로는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동길산 시인, 이동현 부산연구원 부산학센터장, 이용득 부산세관 박물관장, 차철욱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4일까지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담은 댓글이나, 귀중한 사진 자료 등을 제공한 독자를 선정해 시상품을 지급합니다.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다시 기록하는 레코드 부산을 독자 여러분의 추억으로 가득 채워 주길 바랍니다.독자 여러분이 들려줄 소중한 추억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숨비
부산은 해녀사에 의미가 큰 도시다. 1887년 ‘출향 물질’을 떠난 제주 해녀가 처음 정착한 곳이 부산 영도다. 부산은 ‘육지 해녀’의 중심지였지만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고, 시나브로 소멸하고 있다.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4.일본의 자치조직권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3.독일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권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2.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어디로 가야 하나?
‘부산항 전도사’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 [부산피디아 WHO(後)]
2030부산엑스포 무대가 될 부산항 북항의 모든 것 [부산피디아 EP.11]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고문한 친일 경찰을 쫓다… 동구문화원 이상국 위원 [부산피디아 WHO(後)]
눈에 거슬리는 흰머리, 뽑을까 말까? [궁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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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MZ] 20. K-pop과 여돌박사학
“부산숨비 프로젝트, 잊혀 가는 해녀 문화 기록 잘 다뤄”
[사랑의 징검다리] 홀로 절망 속에 남겨진 은정 씨
[사랑의 징검다리] 아이와 다시 일어서려는 은미 씨
[사랑의 징검다리] 아이들과 모텔방 떠도는 주영 씨
자주 국방의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자주국방 인in人] 15
[반려동물의 친구들] 지옥 같은 번식장, 1400마리에게 새 견생 선물하다
보신원 대표에서 반려견 목욕탕 사장으로 ‘인생 반전’
[펫플스토리] 시한폭탄 같은 슬개골 탈구, 평상시 관심 중요
삼진어묵, 어묵 업계 최초 '선물하기' 기능 도입 '눈길'
아이오니아에너지(주), 2022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
동원개발, 대전에 23년 만에 명품 브랜드로 돌아왔다… ‘대흥 비스타 동원’ 분양한다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화객선 충돌 직전 크레인부선 견인한 해양환경공단 선원들 '화제'
[단독] 탈북자 출신 국내 첫 정교수 탄생… “열정 있다면 포기 마세요”
거제시민자치대학, 개그우먼 이성미 초청 강연
"제1회 지세포항 한가위 불꽃축제”성황리 개최
거제시, 내년도 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도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여야, 김행 청문회 합의… 이균용 인준 표결 갈등은 고조
6일 이균용 인준 투표…민주 “적격 의견 한 명도 없어” 국힘 “어떻게든 발목”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브리핑 주 2회로 줄인다…다음주부터 일정 축소 (종합)
해운대구청 부지 평당 1억 호가에도 개발 업계 ‘군침’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지자체’, 인구 대비 ‘갑상샘 방호약품’ 비축량 200만개 이상 부족
제네시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
추경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수출·생산 등 실물경제는 반등조짐”
개막식 주인공 송강호·주윤발 포옹에 관객 환호도 절정 [BIFF]
577돌 한글날 맞이 ‘한글서예 한마당’
시민 후원 예술 프로젝트 ‘아트 부사노’
“영화제서 할 수 있는 건 다 누리고 가려고요”… 개막 4시간 전부터 야외극장 앞 장사진 [BIFF 2023]
프리미엄 유아 브랜드 두리, 국내 최초 물 고임 없는 아기 비데 출시
동구자원봉사센터, ㈜코스콤 추석맞이 생필품키트 전달
동의과학대, 퍼솔크로스테크놀로지와 업무 협약 체결
건축가와 시민이 함께 즐겼다… 「2023부산국제건축제」 성료
캠코, 청렴·윤리 결의대회로 청렴실천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