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오후 귀성길 일부 혼잡… 서울→부산 4시간 40분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귀성·귀경행렬이 이어지며 고속도로 일부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대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등이다.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50분, 대구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30분 등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옥산분기점부터 남이분기점까지 13km, 남청주 부근부터 죽암휴게소 부근까지 2km, 양산분기점 부근부터 양산분기점까지 1km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기흥 부근부터 수원까지 3km, 양재 부근부터 반포까지 7km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후 5~6시께, 귀경 방향의 경우 오후 10~11시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505만 대로 보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1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덕도 테러 사건 수사TF, ‘테러 미지정’ 김상민 전 검사 압수수색
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발생한 이재명 대통령 피습 테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TF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6일 가덕도 테러 사건 수사TF(이하 TF) 등에 따르면 TF는 지난 12일 김 전 검사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PC 내 파일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월 국가정보원 특별보좌관으로서 이 대통령을 테러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법률 검토 보고서를 작성했다. TF는 이 과정에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보고서에는 길이 18cm의 개조된 흉기가 ‘커터칼’로 언급되고 ‘이 사건은 테러에 해당하지 않으며 테러로 지정할 실익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2024년 1월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수술을 받았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부산경찰청은 김 씨가 공모나 배후 없이 단독으로 범행했다고 결론을 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국정원이 사태를 축소·왜곡했다는 의혹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김 전 검사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현행법에 부합하는지 법리 검토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테러 행위를 직접 규정한 법률은 2016년 제정된 테러방지법이다. 이는 테러를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의 권한 행사를 방해하거나 공중을 협박하려 저지르는 살인·폭파 등으로 정의한다. 다만 테러 주체는 따로 규정하지 않는다. 대신 테러 단체나 그 조직원 등에 대해서만 언급돼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해석할 때 정치적 결사 등 조직 배후가 없으면 테러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김 전 검사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해 9월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하지만 김 전 검사의 해석과 다르게 정부는 최근 해당 사건을 ‘테러’로 지정했다. 법제처는 이 사건이 테러 방지법상 구성 요건을 충족했다고 봤다.
[속보]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6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속보]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계주 결승 진출…20년 만의 금메달 도전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이 출전한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8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올라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는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은 21일 오전 5시 15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20년 만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2조 2위 네덜란드와 1조 1위 캐나다, 2위 이탈리아와 메달 색을 놓고 결승에서 경쟁한다. 한편,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이후 한 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민주, 국민의힘 부동산 공세에 “주택 6채 장동혁부터 입장 밝혀야”
설 연휴 사흘째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야의 부동산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만 착한 비거주자인가” 꼬집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끝까지 다주택자로 남겠다는거냐”며 받아치며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이날 민주당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박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규제를 반대하는 것처럼 질문을 던진 것에 억울하다는 듯한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규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 민주당은 그 즉각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지난 14일 SNS에 “저는 1주택이다. 직장 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다. 대통령 관저는 제 개인 소유가 아니니 저를 다주택자 취급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나온 대통령 입장은 그만 묻고,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장 대표의 입장부터 밝혀달라”며 “장 대표는 끝까지 다주택자로 남겠다고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 시장을 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왜곡하는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또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에 발 맞춰 부동산감독원 설치법 등, 관련 입법 처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 수석대변인은 앞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아붙이면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 기대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시장에서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출이 막힌 시장에서 물건이 나오면 바로 살 수 있는 무주택자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이다. 대통령은 왜 돈 있는 사람만 유리한 환경이 되는 구조를 계속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등 시장교란 행위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와 민주당에 다주택자가 적지 않다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모든 다주택자를 마귀로 규정하는 이재명식 사고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학교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비거주하는 이도 많다. 비거주 1주택자인 이재명 대통령만 착한 비거주자인가”하고 물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SNS에 ‘야 이 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 사라 여 장동혁 주택 6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장 대표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의 직격탄에 장 대표도 즉각 맞받아쳤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며 “대통령이 엑스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 에휴’라는 말씀까지 하셨다”며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 대통령에게 욕을 먹느냐’고 화가 잔뜩 나셨다”고 전했다.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5%… 3주 연속 상승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56.5%로, 직전 조사보다 0.7%P 올랐다. 부정 평가는 38.9%로 직전 조사 대비 0.2%P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자 세제 특혜 비판과 투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호응을 얻었다”며 “코스피 5,500 돌파 등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려 국정 신뢰를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관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4.8%, 국민의힘은 36.1%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8%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3.8%,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5%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9.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올림픽] 여자 컬링 한일전 7-5 승리… 이나현, 여자 500m '10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15일(현지 시간)에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지만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유지한 한국은 국가별 메달 집계에서 전날 14위에서 16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 왔다. 종합 1위는 노르웨이(금 12개·은 7개·동 7개)가 굳게 지켰고, 2위는 개최국 이탈리아(금 8개·은 4개·동 10개)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은 이날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7초 86의 기록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000m에서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남겼던 이나현은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톱10'을 기록하며 차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 010의 기록으로 14위에 그쳤다. 김민선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세계 기록(36초 09)을 보유한 펨케 콕(네덜란드)은 36초 49의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37초 15)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다카기 미호(37초 27)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7 대 5로 이겼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은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점을 기록,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17일 결선에서 '멀티 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 대통령, 장동혁 향해 “국민의힘, 다주택자 특혜 유지해야 한다고 보나”
연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예고한 이재명 대통령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다주택자 특혜를 유지해야 하느냐’고 공개 질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집은 투자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수단”이라며 다주택 보유에 대해서는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큰 것은 분명한 만큼 국가적으로 세제·금융·규제 등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값, 전월세값이 비정상적으로 올라 혼인·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다주택자의 집 매도로 임대가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다주택이 줄어들면 그만큼 무주택자, 즉 임대 수요가 줄어드니 이 주장은 무리하다”고 반박했다. 또 “주택 임대는 주거 문제의 국가적 중대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가급적 공공에서 맡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연이은 ‘부동산 메시지’를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며 “설마 그 정도로 상식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폐해가 큰 다주택에 대한 특혜의 부당함,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 안정,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다주택 억제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느냐”고 되물었다.
[올림픽] 컬링 한일전 중 일장기 송출 사고… JTBC 사과문 게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 중인 JTBC가 여자 컬링 한일전 도중 일장기 그래픽을 송출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JTBC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15일 오후 11시 23분경 컬링 한일전 생중계 중간광고 송출 과정에서 일본 국기 그래픽이 광고 화면에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 생중계 도중 발생했다. 5엔드가 끝난 뒤 중간광고 시간에 광고와 상관 없는 일장기 그래픽이 약 10초간 송출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을 7대 5로 이겼고, 오는 17일 새벽 중국과 6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첫 금 최가온 "할머니 육전과 두쫀쿠·마라탕 먹고 싶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세화여고)이 16일 귀국했다. 한국 선수단 단복에 금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고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획득 이후 빡빡했던 일정과 긴 비행시간에도 특유의 차분한 모습으로 마중 나온 언론사 마이크 앞에 섰다. 최가온은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마지막 3차 시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결선에 오른 12명 가운데 11위에 처져 있다가 90.25점을 획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스타'로 주목받던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해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세 번 우승하며 현재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혀가는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많이 (공항에) 와주실 줄 몰라서 당황스럽고 부끄럽다"고 웃으며 "그만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대회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던 그는 시상식 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최가온은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귀국 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이라며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도 먹고 싶다"고 10대답게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4년 1월 스위스 월드컵 대회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 수술비를 지원해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전날 올림픽 선수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을 만난 최가온은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했는데 너무 멋있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했더니, 만날 기회가 생겼다"며 "멋있다는 얘기를 서로 계속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승은(성복고)에 대해서도 "메달을 딴 뒤로는 못 만났다"며 "그 전에 제가 승은이에게 '(빅에어에 강한) 일본 선수들 다 이기고 오라'고 말했다"고도 소개했다. 귀국 후 일정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고 답했다. 최가온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다양한 기술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자기계발서보다 요리·운동…전자책 시장서 실용분야 책 인기
전자책(이북) 시장에서 요리와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도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마인드셋 중심의 일반적 자기계발서보다 요리·운동 등 실용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16일 KT밀리의서재가 집계한 1월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분야 이용량은 한달 전보다 36% 증가해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어 분야도 31% 늘며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자기계발(14%), 소설(11%) 순으로 증가해 새해 목표 설정과 직결되는 실용·학습 분야 도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라이프스타일 분야 이용이 늘어난데는 최근 방송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방영 이후 우승자 최강록 셰프의 ‘최강록의 요리노트’ 등 요리 관련 책들이 인기를 끌었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취미 분야 도서 이용도 함께 증가했다. 이용 시간대에서도 변화가 관측됐다. 통상적인 독서 피크 타임인 출근 시간(오전 8시)과 취침 전(오후 11시)을 벗어나 1월에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이용자가 가장 몰렸다. 밀리의서재 측은 20대 대학생 이용자의 방학 시즌과 맞물려 낮 시간대 독서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요일별로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용객이 가장 많아 주말을 앞두고 독서를 즐기는 경향이 유지됐다. 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읽힌 개별 도서는 성해나 작가의 소설 ‘혼모노’로 집계됐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단순한 다짐을 넘어 요리·운동 등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데이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설 연휴 거리서 쓰러진 80대… 부산 경찰 기지로 위기 넘겨
부산 경찰이 설 연휴 기간 고독사 위기에 놓인 고령층 시민을 신속히 구조했다. 경찰의 판단으로 뇌졸중 증상이 의심된 8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됐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48분 “할아버지 한 분이 쓰러진 상태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부산진구 범천동으로 출동해 거리에 앉아 있는 8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정확한 증상을 설명하지 않으며 “지금 걸을 수 없으니 집까지만 데려다 달라”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은 A 씨 신원을 확인하려 했으나 그가 휴대전화와 보호자 연락처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고,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되지 않아 A 씨 인적 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일단 남구 문현동에 자리한 A 씨 주거지로 그를 데려갔다. 경찰은 A 씨를 자택으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A 씨 얼굴에 근육 떨림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경찰은 A 씨로부터 “갑자기 걸을 수가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A 씨가 뇌졸중 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해 A 씨 자택 앞에서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A 씨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A 씨가 거주하는 원룸으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부패한 냄새가 났다. 가족 등 다른 이들의 방문 흔적이 없어 경찰은 A 씨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경찰은 A 씨 자택에서 그의 병원 관리카드를 발견해 신원을 확인하고 곧바로 A 씨를 해당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며 “당사자는 병원 방문을 거부했으나 적극적으로 A 씨를 설득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 산불… 약 30분 만에 완진
충남 태안군 야산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산림 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 일원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대와 산불 진화 차량 18대, 진화 인력 49명을 투입해 약 30분 만인 이날 오후 12시 8분 불을 모두 껐다. 산림청은 산불 전문 조사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면적 등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쓰레기 등 불법 소각 행위 등을 금지해 달라”고 밝혔다.
양산시·새마을운동 중앙회 양산지회가 환경정비에 나선 이유는?
경남 양산시가 16일 민족의 대명절을 맞아 시민과 지역을 찾을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게 환경과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양산시지회 주관으로 진행한 설날 맞이 대청소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새마을회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나 시장 등은 지역 내 최대 재래시장인 남부시장 일대 원도심과 남양산IC 진입로 등 주민 생활 중심 공간을 중심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앞서 13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도 지난주부터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비를 가졌다. 박종석 새마을운동중앙회 양산지회장은 “오랜만에 고향을 귀성객들에게 기분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가꾸는 공동체 의식을 북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도 “양산을 찾는 방문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도시환경인 만큼 환경정비는 귀성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인사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환경정비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2월 금통위 금리동결 관측…성장률 전망치 올릴 듯"
모건스탠리는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고, 물가 전망치는 변동 없이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라 경제성장 상방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2027년은 2.1%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봤다. 각각 기존보다 0.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2026년 2.1%, 2027년 2.0%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간 금리 동결을 제시하고 나머지 1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한국은행 정책 경로가 급박하게 바뀌진 않으리라는 관점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반년 동안 금통위원 7명 중 3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금통위 내 정책 결정 관련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금통위측) 발언은 정책 경로가 바뀌지 않으리라는 우리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 4월, 신성환 위원은 5월, 유상대 부총재는 8월 임기가 종료된다. 다만 연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비둘기파인 신 위원의 퇴임으로 금통위 내 비둘기파 성향이 약화하고 비교적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유 부총재가 퇴임해도 남은 금통위원 4명 중 3명은 성장에 더 낙관적인 매파적 성향일 수 있다고 봤다.
사하구 노인병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
부산 사하구 한 노인병원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환자가 있는 층으로는 화염이나 연기가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나 대피 소동은 빚어지지 않았다. 1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6분 사하구 하단동 한 노인병원 지하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병원 내 자동화재탐지시설 작동 신호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약 1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후 8시 45분 불을 모두 껐다. 이 화재로 지하 기계실 내부 등이 탔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환자가 있는 3층과 5층으로는 불과 연기가 유입되지 않아 대피 소동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병원 지하 2층 기계실에서 처음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검정고시 합격하면 30만 원… 수영구청 ‘늦깎이 응원금’
부산 수영구청이 검정고시에 합격한 주민에게 축하금 30만 원을 지원한다. 학력 취득을 위해 다시 도전에 나서는 주민의 노력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격려하겠다는 취지다. 수영구청은 수영구 내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합격 축하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인정 학력, 나이, 소득 등 조건을 따지지 않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수영구민에게 축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2026년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한 수영구민 가운데 신청일 기준 수영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이다. 신청자는 초·중·고졸 구분 없이 1인당 합격 축하금 30만 원을 생애 한 번 지원받을 수 있다. 축하금은 오는 8월부터 12월 사이 동백전으로 지급된다. 수영구청은 학령기를 놓친 성인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수영구민의 학습 도전과 성취를 사회적으로 격려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학력 취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구민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합격 축하금 신청은 신청서와 검정고시 합격 증빙서류를 갖춰 수영구청 평생교육과를 방문하거나 수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일로부터 2년간 신청할 수 있으며 검정고시 합격자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영구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수영구청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검정고시는 단순한 시험 합격을 넘어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지원이 구민들의 재도전과 평생학습 실천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군 야산에 불… 산림 당국 진화 중
16일 오후 1시 25분께 경북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 한 야산에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진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화장실에 영아 유기… 20대 친모 구속영장
인천경찰청은 영아를 유기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0대 친모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인천 계양구의 공원 화장실에 생후 100일 미만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 이용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는 현재 병원에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명절에 고기 굽다…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병원 이송
설 연휴 고기를 구워 먹던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16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 전남 해남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남녀 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부터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들이 밀폐된 거실에서 조리를 한 탓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다음 달 9일부터 유료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 요금이 다음 달부터 유료화된다. 15일 부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에서 시범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요금을 다음 달 9일부터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카드 사용 기준 편도 1450원이며 다른 교통수단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동해선 오시리아역을 기점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국립부산과학관, 아난티 코브, 기장해안로 등 관광단지 주요 거점 4.5km 구간을 순환한다. 코스는 총 2개로 각각 하루 13회, 16회씩 운행한다. 전체 노선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각각 20분, 30분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1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차량당 최대 15명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운전자와 안전관리 요원이 동승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2022년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9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실시한 뒤 국토부 정식 운행 허가를 받았다. 시는 유료 전환을 통해 자율주행 버스의 운영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동래구 동래역·내성교차로부터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까지 이동하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시범운행 기간인 오는 6월까지 무료다.
한국, 대미투자 검토 '잰걸음'…범정부 이행위원회 실무단 구성 착수
한국 정부가 지난해 한미 관세협상에서 약속한 대미(對美) 투자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투자기금(펀드) 조성 및 투자위원회 구성까지 정상적인 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만큼 먼저 행정부 차원에서 대미투자 후보 프로젝트 검토에 들어가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15일 통상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범정부 한시 조직으로 출범한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 이행위원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단 구성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출범한 이행위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응해 신속한 대미투자 추진을 위해 발족한 범정부 기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산업부·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외교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책금융기관장이 참여한다. 이행위는 출범 당일 첫 회의에서 최근 한미 관세 합의 이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미투자 후보 프로젝트의 검토 방향과 향후 추진 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어 각 부처·기관에서 실무자를 파견해 이행위 실무단을 꾸리는 작업에 즉각 착수했다. 실무단에는 대미투자 프로젝트 후보에 대한 사업성 검토에 필요한 부처·기관 인력과 미국 현지 투자를 위한 금융, 법률, 시장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중 조선업 전용 1500억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2000억 달러 투자는 양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시키는 분야에 하기로 했다. 한미는 MOU에서 대미투자 분야로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을 언급한 바 있다. 2000억 달러 투자 분야는 미국 대통령이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인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되, 투자위원회는 사전에 한국의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협의위원회와 협의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만을 미국 대통령에게 추천하도록 했다. 이행위는 대미투자 프로젝트가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 보장되는 국익에 부합한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예비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후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법에 따라 대미투자펀드 조성 및 협의위원회가 구성되면 이행위 검토 결과를 협의위로 넘겨 대미투자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행위의 세부 논의 일정이나 구체적인 대미투자 후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비공개한다는 것이 정부 원칙이다. 김정관 장관은 이행위 첫 회의에서 "향후 이행위를 통해 한미 관세 합의 이행을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 기업의 대미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자재 수출 등을 늘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보조금 2억 원 유용한 부산글로벌빌리지 간부 ‘징역형’
부산시 보조금 2억여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부산글로벌빌리지 간부 등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단독(김현석 부장판사)은 업무상횡령과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산글로벌빌리지 경영기획본부장 A 씨에게 징역 1년, 경영지원팀장 B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보조금 집행 최종 결재에 관해 책임을 물어 당시 공동대표 2명과 부산글로벌빌리지 법인에도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부산시가 민간 위탁해 운영하는 영어교육 기관이다. A 씨 등은 당시 부산시 저소득·취약계층 초등학생을 위한 ‘영리더 사업’을 맡았다. 이들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보조금으로 지급된 96억 원 중 2억 4000여만 원을 사업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하지 않은 직원들 급여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부산시에 집행 내용을 보고하는 등 보조금 실무 총괄 책임자였으며 B 씨는 보조금을 집행하는 담당자였다. 지방보조금법에 따르면 부산글로벌빌리지와 같은 지방보조사업자는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영리더 사업’ 계획서에도 이 사업 관련 직원에게만 보조금으로 인건비를 줘야 한다는 점이 명시됐다. A 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보조금을 회사 전체 직원 급여로 지출해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정산 보고서에 실제로 지급한 급여보다 적은 금액이 정산 처리됐다”며 “횡령 또는 유용한 금액 규모를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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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TV방송국’을 개국하고 대대적인 콘텐츠 혁신에 나선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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