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한 부산시·정부… 신공항 '적기 개항' 놓치나
부산시와 정부의 수수방관 속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결국 비상식적인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면서 동남권의 숙원인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이 물 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정부가 민간 건설사에게 휘둘려 2029년 조기 개항 약속을 저버릴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을 놓고 있었던 부산시도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국토교통부는 28일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이날 제출한 기본설계안에서 공사 기간을 입찰공고에서 제시한 84개월이 아니라 108개월로 제출한 것에 대해 기본설계 보완과 공사 기간을 변경한 구체적인 사유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합동 TF를 즉시 가동하고 자문회의를 통해 다음 입찰 방식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부산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본설계 기간 중 자체 기술 검토와 전문가 자문으로 공사 기간의 적정성을 확인했던 부산으로서는 유감스러운 결과”라면서 “정부 정책을 신뢰하고 가덕신공항을 기다려왔던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전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시는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부적격 처리하고 입찰 과정을 다시 진행할 경우 지금부터 최소 11개월 정도가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본다. 가덕신공항 기본계획과 앞선 입찰 공고에서 제시한 공사 기간 84개월(7년)을 준수하더라도 준공은 그만큼 미뤄진다.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을 먼저 건립해 추진하기로 한 2029년 12월 조기 개항 일정도 함께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국토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 제출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 부처가 충분한 기술 검토를 통해 2029년 개항과 공사 기간 7년이라는 기준을 제시해놓고, 수의계약 대상 건설사의 막무가내식 버티기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총 15조 3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 지연되는 결과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가덕신공항의 ‘공기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공사 입찰 과정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유찰이 계속되자 입찰 조건을 바꿔 공사 기간을 당초 72개월(6년)에서 84개월(7년)으로 1년 연장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와 같은 입찰 공고 조건에 따라 수의계약에 참여하기로 해놓고 6개월 만에 엉뚱한 기본설계안을 내놓았다.가덕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은 2023년 12월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명기된 정부의 약속이다. 국가적으로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을 이끌기 위한 역점 정책이다. 사업 시행자 역할을 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또한 기본설계안이 제출되기 직전까지도 2029년 12월 개항 일정을 재확인했다.부산시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가덕신공항은 1992년 부산시 도시계획에 처음 반영되고 2002년 돗대산 민항기 추락 참사를 거치면서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추진됐다. 시가 지역의 기대를 제대로 반영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어렵게 얻은 2029년 개항 약속을 또다시 놓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를 비롯해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가덕신공항 거점 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결국 최종 책임은 정부다. 정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을 바로잡아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라”면서 “부산시는 반드시 2029년 개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속보]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2인 선정
한덕수 대행 '마지막 국무회의'…8번째 거부권 행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이날 국무회의를 마지막으로 한 대행은 이번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선출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을 7일간 임명하지 않으면 임명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은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시키고 삼권분립에도 어긋날 우려가 크다"며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대행은 이어 "이 개정안은 헌법에 규정돼 있는 통치구조와 권력분립의 기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 같은 헌법 훼손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국무위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부권 행사는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행사한 8번째 거부권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한 대행이 주재하는 사실상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총리실의 핵심 참모들이 사퇴하는 등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한 대행은 이르면 30일, 늦어도 5월 2일 전으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 대행이 출마하고, 5월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정치권 이목이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로 쏠리는 모양새다. 한편, 한 대행은 한미통상협의와 관련해 "7월까지 숱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주부터 관세·비관세 조치, 조선업 협력 방안 등 분야별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국익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늘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또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정한 글로벌 무역·통상 질서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불굴의 도전 정신과, 공직자들의 헌신과 혜안을 바탕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 국회와 정치권의 협력도 절대 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앞으로 미국과 호혜적인 통상 협의를 끌어낸다면 굳건한 한미동맹은 번영의 경제동맹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호이동’ 커지는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가능할까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번호 이동’을 통한 가입자 이탈 압박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이 개인정보 보호 대책으로 내놓은 ‘무료 유심 교체’가 유심 조기 소진 등으로 혼란을 이어가자 유심을 보유한 경쟁사로 옮기는 것이 대안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규제당국도 통신사 변경에 따른 위약금 문제에 대해 SK텔레콤이 “전향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28일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유심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보유하고 있던 유심이 당일 오전에 바닥나면서 ‘조기 소진’을 이유로 교체 작업을 중단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시작하기 전 100만 개 유심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는 5월 말까지 500만 개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지만 2300만 가입자 가운데 절반만 유심 교체에 나서도 유심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일부 가입자들은 ‘번호이동’을 통한 통신사 변경이 해답이라는 주장을 편다.국회에서도 통신사 변경을 통한 보안 확보 언급이 나왔다. 지난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게 “통신사를 LG유플러스나 KT로 바꾸면 괜찮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통신사를 바꾸는 것도 2차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통신사를 바꿀 경우 해당 통신사의 유심으로 즉시 교체가 가능해 SK텔레콤 유심 교체 서비스처럼 대기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다수 가입자가 ‘약정 할인’이나 ‘결합 할인’으로 묶여 있는 상태여서 통신사 변경은 ‘위약금’ 문제가 발생한다.이와 관련 윤 위원장은 “통신사를 바꾸게 된다면 위약금 문제도 해결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검토해 보라”고 지적했고 고 위원장은 “회사 쪽에서 전향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정 할인에 대한 위약금은 통신사가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단말기 대금 등을 직접 지원한 데 따른 것이어서 면제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약 위약금 면제 조치가 이뤄질 경우 경쟁 통신사로의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피해 내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도 가입자들의 불안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발생한 유출 사고 이후 10여 일이 지났지만 유출 피해자 규모나 유출 내용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SK텔레콤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유출 정보는 최대 9.7기가바이트(GB) 분량에 달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유출 사고 당시 총 9.7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문서 파일로 환산할 경우,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약 270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최 의원도 번호이동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주장하면서 ‘유심카드 택배 운송’ 등으로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국민 불안이 큰 만큼 SK텔레콤은 하루빨리 더 많은 양의 유심을 확보해 유심카드 택배운송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위약금 면제 등 실질적 피해 구제 대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국회 청문회를 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정보 유출 사고 원인과 내용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교육부-의대협 간담회 끝내 불발… 대화 시점 ‘줄다리기’
교육부가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에 유급 시한인 30일 전 대화를 갖자고 요청했으나, 대화 시점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됐다. 29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의대협이 다음 달 2일에 만남을 갖자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이 4월 30일 자로 복귀를 결정하는 데 있어 5월 2일 만남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만남을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금요일 의대협은 교육부의 간담회 제안 공문에 대한 답변으로 5월 1일 또는 2일 양일 중 간담회를 갖자고 제안해왔다”며 “이에 교육부는 유급 데드라인인 4월 30일 전에 만나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자며 간담회 일정을 당기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의대협은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와의 대화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세 차례 5월 2일 만남을 제안했으나 교육부 의대국에서 오늘 저녁 최종적으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30일까지 총 32개 의대의 의학과 4학년 유급 시한이 만료된다. 본과 4학년인 경우 유급되면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된다. 이에 교육부는 수업 결손 보완책, 24·25학번 분리교육 등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학생들과 논의하겠다며 지난 25일 의대협에 30일 이전 간담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5월 황금연휴 출국 인파 18만 명 대책 없는 김해공항 아수라장 예고
5월 초 황금연휴 동안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18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해외를 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항 운영 시간과 인력은 기존대로 유지돼 상당한 혼잡이 예상된다. 연휴마다 북새통을 이룰 때마다 이야기가 나오는 제2출국장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7만 9177명이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3만 명이 국제선 청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김해공항 국제선 편수는 총 996편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공항이 가장 붐빌 것으로 분석되는데, 4일 일요일 하루 동안 3만 927명이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할 전망이다. 같은 날 국제선 편수가 172편 배정돼 있어 공항이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연휴 동안 김해공항 개장 시간은 국내선 기준 오전 5시 50분, 국제선 기준 오전 5시 40분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올해 설 연휴에 국제선 개장 시간을 10분 앞당긴 것과 차이를 보인다. 김해공항 측은 연휴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하여 이번에도 출국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공항 직원들의 출근 시간 등 현실적 여건에 가로막혔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천공항은 1일부터 3일까지 출국장 개장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5시로 정했다. 또한 보안 검색대 인원을 평소 인원(17명)의 3배인 56명까지 늘려 공항 혼잡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이 연휴 대비해 세운 특별교통대책은 보안 검색·주차장 안내 인력을 확충하거나 여객 동선을 명확하게 하는 바닥 사인 교체 정도다. 공항을 혼잡하게 만드는 직접적 요인으로 지목된 보안 검색대 인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보안 검색대에서 정체 현상이 발생해 항공기 출발 기준 2~3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는 불편이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오픈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할 때마다 나오는 제2출국장 논의는 기약이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김해공항 확충 터미널은 기존 입국장과 독립된 제2입국장을 갖췄으나, 출국 수속과 관련된 시설은 체크인 카운터뿐이다. 이에 확충 터미널에 추가 출국장을 조성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으나, 출국장 운영에 필수적인 CIQ(세관·출입국·검역) 인력 확보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에 CIQ 인력 충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산업차관 "한미, 이번주 작업반 구성…내주 본격회의 개시"
한·미 양국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통상협의’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본격적 '관세 협상'에 나선 가운데, 양측이 이번 주 협상 세부 의제를 논의할 작업반을 구성하고, 내주부터 실질적 세부 협의를 시작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주 이뤄진 한·미 ‘2+2 통상협의’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번 주 중후반 기술협의를 통해 작업반 구성이 완료될 계획으로, 이르면 다음주 본격적 작업반 회의가 개시될 예정이다. (작업반은) 미측과 협의 거쳐서 비관세를 포함해 6개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작업반 구성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작업반이 구성되는 대로 각 작업반에 관계 부처가 대거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지난 고위급 2+2 통상협의에서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분야로 의제를 좁힌 바 있다. 미국은 그간 연례 무역장벽 보고서 등을 통해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제한에서부터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문제, 약값 책정 정책, 스크린 쿼터제 등까지 한국에 자국 상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저해하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따라서 미국이 이번 작업반 구성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우선 요구 사항을 구체화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박 차관은 "현 단계에서 어떤 비관세 장벽을 논의할 것인지 아직 구체화한 바 없다"며 "작업반이 만들어지면 그런 부분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5월 중순에는 (5월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장관급 협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국익 최우선 하에 ‘7월 패키지(July Package’ 협의에 임하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기술적 협의를 통해서 협의의 윤곽이 확정되고, 통상조약법에 따른 절차의 이행 필요가 생기면 즉각 (공청회 등) 관련 절차 착수에 들어가 협의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바다 야구장 북항에도 만들자
부산의 오래된 염원인 ‘바다 야구장’ 건립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핵심 부지인 ‘랜드마크’ 일대가 나대지로 방치되면서, 애초 논의된 바다 야구장 건립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그동안 여러 도심 재생 계획이 논의됐지만,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파급 효과 등이 바다 야구장을 넘어서는 대안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 등에 따르면 북항 재개발 1단지 내 랜드마크 부지에 계획된 ‘영상문화 콤플렉스’는 부지 거래 방식조차 정하지 못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화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시는 4조 원대 규모 자본을 유치하고 관련 계획을 내놓았지만, 5개월 가까이 답보 상태에 머문 셈이다. 부지 소유자인 BPA는 영상문화 콤플렉스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BPA는 수의계약 형태로 부지를 매매해 달라는 부산시의 요청을 법률적 문제를 내세워 거절했으며, 별도의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활성화와 투자유치 방안’ 용역도 진행 중이다. 앞서 두 차례 랜드마크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된 데 이어, 부산시의 계획도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랜드마크 개발 사업의 공회전은 바다 야구장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효과로 이어졌다. 3400억 원 상당의 사직구장 재건축안이 국비 확보 차질 등으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것도 바다 야구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바다 야구장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이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명품 경기장이 가능하고, 부산역이 가까워 원정 경기 관람객은 물론 전국의 스포츠팬들을 불러 모으는 ‘야구 성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해양 수도이자 야구 도시인 부산에서 바다 야구장이 가지는 상징성과 경쟁력도 명확하다. 다만 자금 조달 문제와 복잡한 사업화 과정 등이 걸림돌로 지적됐지만, 랜드마크 사업화가 장기간 공회전하면서 다른 대안들도 비슷한 문제에 노출됐다는 게 입증됐다. 오히려 바다 야구장은 주목도가 높아 사업 추진 과정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대형 공연장 겸용 설계를 도입하는 등 야구장의 수익성을 높여 민간의 투자를 유치한 해외 사례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 국면도 바다 야구장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이 도시 재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중부산 활성화에 있어 바다 야구장만큼 유동 인구 증가 효과가 확실한 카드가 드물기 때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 스타디움’ 등에서 바다 야구장의 도심 재생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의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야구팬들은 물론 스포츠 업계에서도 바다 야구장에 적극적이다. 바다 배경의 독특한 구장 분위기는 경기 흥미도를 높이고, 바다 야구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국 야구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플래시 히트(홈런이 담장 넘어 바다에 떨어지는 것)’가 영원히 불가능하냐”는 것이 응원 팀과 상관없이 국내 야구팬들의 오래된 하소연이다. 이에 대해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북항 야구장 건립은 북항 개발 전체에 활기를 넣어줄 모멘텀이 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야구 부흥과 도심 재생 모두에 극적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어, 북항 개발 용역에 야구장 방안을 포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선 캠프 일제히 “적기 개항” “정부·정치권이 변수 막아야” [가덕신공항 공기 연장 파장]
6·3 대선을 앞두고 ‘가덕신공항 공기 연장 논란’(부산일보 4월 28일 자 1면 보도)이 불거지자 각 당의 대권주자 캠프 측은 일제히 “2029년 적기 개항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간 ‘2029년 개항’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돼 왔던 만큼,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에 대한 부산 시민 염원이 조금이라도 미뤄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적기 개항을 내세운 ‘가덕신공항 건설 전폭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2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기본설계안을 마련하면서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7년)에서 24개월 연장한 108개월(9년)로 설정했다. 정부는 앞서 수차례 약속한 ‘2029년 12월 가덕신공항 개항’을 약속했는데, 이를 뒤엎은 공기 산정인 셈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안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정부가 천명했던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은 수포로 돌아간다. 공기 지연에 정부 공언까지 무산될 경우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의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까지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일제히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홍준표 대선 캠프 핵심 관계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기본설계안은) 부산시와 부산 시민과의 약속과 어긋나는 것이다. 2029년 개항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적기 개항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뿐 아니라 정치권과 정부 모두가 나서 원래 약속인 2029년 개항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84개월 완공안을 관철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도 최근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5대 관문 공항 추진을 거듭 강조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동훈 캠프 측도 적기 개항 필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한 후보는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의 염원인 가덕신공항 사업은 반드시 일정에 맞춰 진행돼야 하고 늦어지면 안 된다. 예산이나 유찰 등 문제가 생기면서 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2029년 적기 개항을 콕 집어 강조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은 하루이틀 새 나온 말이 아닌, 그간 정부와 정치권의 공론화와 오랜 숙의를 거쳐 나온 일정”이라며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은 부산 시민의 염원이자, 부산과의 약속이다. 정부와 정치권 차원에서 가덕신공항 공기 연장과 같은 변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 측도 차질 없는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을 내세웠다. 김 후보 캠프 측 핵심 관계자는 “지금이 ‘정치 혼란기’라고 해서 가덕신공항 개항이 마냥 이렇게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존 계획대로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앞서 김 후보는 〈부산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 인터뷰에서 ‘부산 5대 비전’을 발표하면서 특히 차질 없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강조했다. 2029년 개항에 맞춘 정치권의 전폭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안철수 후보도 한신협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도 흔들리는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일정에 우려를 표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중심으로 구성된 외연 확장 조직인 ‘국민주권 전국회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최인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만 바라보고 온 지역 사회로서 (공기 연장 논란은)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민주당의 기본 방침이 적기 개항이다. 현재 국토부와 부산시에 공기 단축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향후 2029년 개항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앞서 부산을 찾을 때마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만큼, 향후 이 후보 캠프 측도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한 움직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일제히 가덕신공항 공기 연장에 우려를 표하고, 적기 개항을 강조한 만큼 기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일정 관철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지역 정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정쟁화로 이어질 기미마저 감지된다. 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 등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회견에서 시당은 “중간보고서 108개 항목에서 이미 문제점이 지적됐음에도 박 시장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는 직무유기를 넘어 부산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덕도신공항 준공 연기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후 1년 생존율 미용실·편의점 가장 높다…통신판매업 최하위
국민실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업종을 창업한 자영업자들은 3년까지 사업을 영위한 경우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절반은 그 사이 폐업한다는 것이다. 또 이들 업종의 1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미용실 펜션게스트하우스 편의점이 높았고 통신판매업 화장품가게 식료품가게가 낮았다. 통신판매업이란 온라인쇼핑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말한다. 국세청은 100대 생활업종에 대해 2023년 기준으로, 창업후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생존율)을 29일 발표했다.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77.9%였고 3년 생존율은 53.8%였다. 5년 생존율은 39.6%에 불과했다. 창업한 10개 중 5년내 6개는 폐업한다는 의미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을 놓고 살펴보면, 1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이며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69.8%) 화장품가게(74.2%) 식료품가게(77.3%) 였다. 또 3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73.1%) 교습학원(70.1%) 순이었고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패스트푸드점(46.8%) 순이었다. 이와 함께 커피숍 패스트푸드점(피자·햄버거전문점, 치킨전문점), 제과점의 3년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제과점(58.5%) 커피음료점(53.2%) 피자·햄버거전문점(51.0%) 치킨전문점(45.4%) 순이었다. 약간씩 차이가 났지만 이들 업종은 3년후 대체로 절반은 문을 닫는다는 의미다. 5년이 되면 모든 업종에서 생존율이 크게 떨어졌다. 5년후에도 살아남은 비율은 한식음식점 34.0%, 커피숍 34.6%, 부동산중개업 45.5%, 분식점 31.6%, 옷가게 36.5%였다. 그러나 미용실 57.1%, 편의점 48.9%, 교습학원 52.8% 등으로 이들 업종은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중소·중견기업 5곳 중 1곳 스마트공장 도입… 76% '기초단계'에 그쳐
공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다섯 곳 중 한 곳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지만, 대부분이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보급 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조업체 63만 3182개 사 중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 3273개 사를 모집단으로 설정했다. 그중 5000개 사를 표본으로 하여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장을 보유하고 중소·중견기업 중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전체 중 19.5%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중견기업이 85.7%로 가장 높고 중기업 54.2%, 소기업 28.5%, 소상공인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의 76%가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제조 AI’를 도입한 기업은 0.1%에 그쳤다.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수준은 기초, 중간 1, 중간 2, 고도화 4단계로 나뉜다. ‘기초’는 생산 일부 분야의 정보를 수집·활용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수준을 말한다. 가장 높은 ‘고도화’는 모든 부품, 기기와 서비스 간의 실시간 대화체제를 구축하고 사이버 공간 상에서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는 단계를 가리킨다. 제조 AI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0.1%로,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1.6%로 확인됐으며,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경우 5.2%가 제조 AI를 도입하였거나 할 계획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업체들은 스마트공장 관련 인력 도입과 전담 부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전담 부서나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19.5%에 그쳤으며, 관련 교육을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한 기업은 6.6% 정도였다. 스마트공장 관련 추가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4.5%에 그쳤다. 인력 확충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비용 부담’(47.1%)을 꼽았다.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한 첫 공식 실태조사”라며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중소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제조 AI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5.7… 전월과 동일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307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전산업의 항목별 5월 경기전망지수(SBHI)에서 수출(95.6→81.6) 항목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00 미만이면 전망을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자금사정(74.9→75.1)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내수판매(75.8→74.3), 영업이익(73.4→71.9)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5월 SBHI는 75.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전년동월(79.2) 대비 3.5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8P 하락한 80.8이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7P 상승한 73.4로 나타났다. 건설업(73.1)은 전월 대비 0.6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3.5)은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 15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전월 대비 0.6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 교육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다만 운수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4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9.9%) 비중이 가장 높았고.△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32.5%) △인건비 상승(32.0%) △업체 간 경쟁 심화(25.3%) 순이었다. 2025년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 대비 0.9%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3%P 하락했다. 소기업(66.5%→67.3%)은 전월 대비 0.8%p, 중기업(73.7%→74.6%)은 전월 대비 0.9%P 상승했다. 일반 제조업(69.5%→70.2%)은 전월 대비 0.7%P, 혁신형 제조업(71.0%→72.2%)은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
부산대 주도 동남권 6개 대학, 이차전지 인재 양성 ‘맞손’
부산대를 포함한 동남권 6개 대학이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대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지난 23일 부산대 공동실험실습관에서 ‘동남권 이차전지 인재 양성을 위한 국책사업 추진 대학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부산대를 비롯해 국립부경대, 동아대, 동서대, 울산대, 경남정보대 등 총 6개 대학의 이차전지 관련 사업단과 센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차전지 분야의 교육과 연구, 기술 교류는 물론 산학협력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행사는 사업단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협약 내용 발표와 체결, 실험실 투어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교류와 협력에 기반한 ‘동반적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채용 부산대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이 동남권 대학 간 긴밀한 연계와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로비’ 감초 톡톡… 강해림 “역할에 스며드는 배우”
“역할에 스며드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배우 강해림이 영화 ‘로비’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미스코리아 부산·울산 진 출신인 그가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이후 선보이는 첫 상업 영화 데뷔작. 충무로 샛별인 게 무색할 만큼 강해림은 맡은 캐릭터를 말갛고 유연하게 꾸며낸다.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해림은 “아직도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연기는 늘 어렵지만, 다음번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 작품은 스타트업 대표 창욱이 4조 원짜리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비 골프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강해림은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골프 선수 ‘진 프로’를 연기했다. 골프 선수 역할을 위해 촬영 전 3개월 동안 골프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골프 경험은 있었지만, 필드에 나간 적은 없었다”며 “하루에 5시간씩 골프 레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넬리 코다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스윙과 자세를 반복적으로 연습했다”면서 “훈련이 힘들어서 그런지 촬영을 마치고 나니 당분간 골프를 치고 싶지 않았다”고 웃었다.이 작품은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연출작이라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정우는 드라마 ‘썸바디’에서 강해림을 보고 캐스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린 데뷔작에서 그는 하정우를 비롯해 김의성·강말금·곽선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강해림은 “선배 배우들의 표현력에 감탄했다”며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선배들 덕분에 현장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부산 해운대구 송정에서 나고 자란 강해림은 부산의 정겨운 정서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좋아한다고 했다. 부산예술고등학교를 거쳐 경성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할 때까지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바닷가 옆에서 자라며 보고 느낀 기억은 지금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단다. 강해림은 “송정해수욕장을 정말 좋아한다”며 “예전에 골목마다 나무와 풀이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자란 나의 유년 시절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방긋 웃었다. “어릴 때 바닷가에서 달리기 했던 기억이 나요. 부산에 갈 때마다 엄마가 잡채를 만들어주시는데 저는 그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친구들도 다 부산에 있어서 갈 때마다 설렙니다. ”강해림은 앞으로 ‘사람 냄새 나는 작품’에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서정적인 작품을 워낙 좋아한다”며 “강말금 선배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같은 작품도 좋고, 연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바람을 덧붙였다. “저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배우는 아니에요. 그래서 더 노력하고 싶어요.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 티켓 내달 오픈
부산콘서트홀(대표 박민정)이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은 6월 21일부터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페스티벌을 견인할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대망의 막을 올린다. APO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각국의 최고 교향악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개관 공연 첫 날인 21일엔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하며 APO와 함께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정명훈이 삼중 협주곡을 협주하며, ‘합창’ 교향곡에는 소프라노 황수미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과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둘째날인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APO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이어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오르간을 선보일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일 예정이다.당초 독주회로 예정됐던 조성진과 조재혁의 프로그램은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을 위해 정명훈이 지휘하는 APO와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23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APO 단원들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등 밀도 높은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25일은 정명훈이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27일과 28일 양일 간은 베토벤이 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명훈 지휘로 APO와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이루어진다.개관 페스티벌은 유료 회원 대상 단독 선예매를 내달 7일 오후 2시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https://classicbusan.busan.go.kr)에서 시작한다.일반 관객 티켓 예매는 5월 8일 오후 4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과 외부 티켓 예매 사이트(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에서 오픈된다.부산 경남 소재 재학 중인 학생(중고교 및 대학생)을 위한 부산콘서트홀의 1만원 티켓도 운영할 예정이다.단, 6월 22일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공연의 경우 하루씩 늦게 별도 일정으로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5월 8일 오후 2시 유료 회원 선예매, 5월 9일 오후 2시 일반예매의 일정으로 가능하다.부산콘서트홀은 예산 1107억 원을 들인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이 있고 수도권 이외의 공연장으로는 처음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앞서 부산콘서트홀 시범공연 티켓은 지난 달 예매 사이트를 오픈한 지 2분 만에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부산 ‘준공후 미분양 주택’ 2438호, 한달전보다 177호 증가
부산의 ‘미분양주택’은 한달 동안 소폭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3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호로, 한달 전보다 1141호가 줄었다. 이는 주로 수도권에서 1072호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지방은 69호가 감소했을 뿐이다. 부산은 미분양주택이 2월 4565호에서 3월 4489호로 69호가 줄어들었다. 경남은 277호가 감소했고 울산도 85호 줄었다. 대신 지방 미분양주택은 대구와 충남, 전남에서 크게 늘어났다. ‘악성물량’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2만 5177호로, 한달 전보다 1395호가 증가했다. 이는 지방에서 1364호가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다. 부산은 2월 2261호에서 3월 2438호로 177호가 증가했고 경남도 2459호→3026호로 567호가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은 미분양주택이 많이 해소되고 있었고 지방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경기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한편 3월에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 7259호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7.3% 증가했다. 또 부산의 3월 주택매매거래량도 3329호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0% 증가했다. 주택경기가 살아나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늘고 있었다. 이같은 지표가 향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
고속도로서 역주행하던 오토바이 SUV와 ‘쾅’…30대 사망
남해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마주 오던 차량에 정면으로 부딪쳐 숨졌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 53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서마산 나들목(IC)에서 부산방향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서 오토바이와 SUV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장기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당시 오토바이는 서마산 나들목으로 진입해 부산 방향으로 주행하다 갓길에 정차, 다시 진주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 역주행하다 1차로를 정상 주행 중이던 SUV와 추돌했다. SUV 운전자는 “갑자기 정면에서 불빛이 보여 이상함을 느끼고 2차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국도라 잘못 인지하고 역주행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럭서 떨어진 폐지 줍던 60대, 차량 2대 연달아 치여 중상
트럭에서 떨어진 폐지를 수습하던 60대가 차량 2대에 연달아 치여 중상을 입었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께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의 한 도로에서 A(68) 씨가 카니발 승합차와 푸조 승용차에 잇따라 치이는 일이 발생했다.당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다.경찰은 A 씨가 폐지를 실은 트럭을 몰고 가던 중 적재함에서 떨어진 폐지를 줍다 이러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어린이날엔 신비아파트 노래 따라 부르고 춤 실력도 뽐내자
부산의 대표적인 어린이날 행사인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52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에는 야외 공연을 포함해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일보사,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영화의전당이 함께 주최하는 ‘제52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다음 달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어린이날 큰잔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어린이날 축제로, 매년 수만 명의 부울경 어린이가 찾아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낸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등 유관 기관도 행사에 동참한다. 올해 주제는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이다. 어린이들이 알록달록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52주년을 맞아 팬미팅,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상징하는 새 물개 캐릭터 ‘맘바’가 첫 생일을 맞는 만큼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꾸려질 예정이다. 맘바의 첫 생일잔치에 어린이 친구들을 초대한다는 콘셉트이다. 행사장 곳곳에 꾸려진 스탬프존에서는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맘바 도장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스탬프를 모으면 내용에 따라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구독자 440만 명을 보유한 어린이 인기 유튜버 ‘옐언니’의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 달 5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야외광장 메인무대에서 ‘옐언니와 함께하는 맘바 생일잔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대표곡을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특별 공연도 열린다. ‘신비아파트 싱어롱쇼’가 영화의전당에서 2차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만난다. 아이들만을 위한 댄스 파티도 펼쳐진다. 어린이는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숨겨둔 끼를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케이팝 음악에 맞춰 댄스 경연이 진행되고 예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맘바 운동회, 이색직업 체험전, 글로벌 어린이 페어 등이다. 글로벌 어린이 페어에서는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악기와 놀이, 문화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리사이클 만들기 체험존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드게임 체험존, 4컷 만화 콘테스트, 캐리커처 그리기 등의 참여·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부산시 “84개월 기존안, 충분한 기술 검토 거쳐” 공사 기간 ‘적정성’ 강조 [가덕신공항 공기 연장 파장]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가 추가 지연 없이 신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28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가덕신공항 기본설계안에 대한 브리핑에서 “가덕신공항이 2030년 전에 개항을 해야 한다는 목표를 계속 갖고 발주와 이후 공사 과정에서도 국토부나 시공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이날 국토부에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면서 정부가 입찰 조건에서 제시한 공사 기간인 84개월보다 2년을 더 연장한 108개월을 반영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정부가 기본계획 단계에서 충분한 기술 검토를 거쳐서 공사 기간을 84개월로 제시했고, 시도 기본설계 기간 중 자체 기술 검토와 전문가 자문으로 공사 기간의 적정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단지 공항을 빨리 개항해야 한다는 입장만 고려한 건 아니었고, 안전한 공항을 제대로 가동할 수 있게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108개월은 적격을 받기 불가능한 제안이라 국토부가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84개월 내 공사를 마칠 수 있는 제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다만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을 부적격 처리하고 재입찰을 진행할 경우 84개월 공사 기간을 준수한다고 하더라도 입찰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만큼 준공이 지연될 우려는 있다고 봤다. 김 부시장은 “다시 입찰 과정을 밟는다면 절대적인 공기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참여 기업이 어떤 식으로 공정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국토부, 추후 참여 기업과 협의해 가능하다면 그 부분도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2029년 12월 개항 목표는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전제로 한 것 외에도 제대로 된 관문 공항이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고, 2030년 이전까지는 반드시 개항을 해야 한다는 시민적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정부에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추가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책임 있고 신속한 후속 조치도 요구했다. 시민 안전과 관문 공항의 역할을 위해 공항 안전 시설을 확충해 안전하고 완전한 하늘길을 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 일이 자칫 정쟁의 도구로 사업 지연과 소모적인 논쟁의 단초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부시장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아직 국토부와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고 입찰 과정이라, 공사 기간 연장안에 대한 중간보고 절차는 없었다”고 말했다.
“싱크홀, 불량 되메움이 원인일 수도…”
최근 부산을 비롯 전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땅꺼짐(싱크홀)의 원인으로 주변의 ‘불량 되메움’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그간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측에서는 측구(도로 양 옆 배수로), 노후 상하수도관 등을 통한 토사 유실을 주된 원인으로 거론해 왔다.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는 ‘안전한 도시 부산을 위한 땅꺼짐 진단과 해법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시의회와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자리에서는 반복되는 땅꺼짐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이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매번 땅꺼짐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측구와 노후 상하수도관을 통한 토사 유출 외에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끌었다. 토사가 흘러 들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수용 공간 즉 동공을 형성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공사 현장 근처 불량 되메움이 땅꺼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 땅꺼짐 현황과 근본 원인 진단’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박이근 (사)한국지하안전협회 영남지부장은“(땅꺼짐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되메움, 다짐 등의 불량 시공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측 계획의 부재로 지하차도에 의해 땅꺼짐 징조를 알 수 없었다”며 “이는 대규모 지하 공동 형성을 방치했다”고 꼬집었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안 의장은 “도시 안전은 사후 조치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번 토론회가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7월 패키지' 협의 위한 협상 기반 마련 주력…“대선 전 결론 안낼 것"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 6·3 조기 대선을 치르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차기 정부에서 이뤄지도록 하되 촉박한 협의 시한을 고려해 협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지난 24일(현지시간) 한·미 ‘2+2 통상협의’ 결과 백브리핑에서 “(한·미가 의견을 모은) ‘7월 패키지(July Package)’는 종합적으로 담는 것이기 때문에 6월 초까지 결정되고 의사 결정이 끝나는 것은 이론상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오는 7월 8일까지인 상호·품목별 관세 협상 시한을 두고 “남은 70일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타이트한 스케줄"이라면서 “결실을 맺기에는 상당히 도전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협상 속도는 과속할 이유는 없지만 머뭇거릴 여유도 없다. 그렇다고 해도 다음 정부가 협상을 이어받을 때 우리가 일을 안 해서 부담을 줘서는 안 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주면 되겠다”고 언급했다. 서두르지 않고, 투명한 일정과 절차에 따라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미 양국은 2+2 통상협의에서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하되 7월 8일까지 ‘7월 패키지’를 만들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통화정책의 경우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간 별도의 논의를 진행한다. 정부는 4개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중후반 기술협의를 통해 작업반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작업반은 미국 측과 협의를 거쳐 비관세 분야를 포함해 6개 내외로 꾸려질 예정이다. 기술 협의회 총괄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맡고, 각 작업반에는 관계 부처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조선 협력이 미국 입장에선 대단히 중요한 의미”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조선업을 다시 재건하는 게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실행 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선 협력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미국 측에서 선행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며 “미국이 제도적인 허들이 굉장히 높다. 특히 일반 상선이나 아이스 브레이커(쇄빙선) 같은 경우에는 관련법이 협력을 상당히 제약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차관은 조선(산업) 있어서 우리가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한·미 윈윈하는게 목표라고 했다. 정부는 향후 미국과의 실무 협의 과정에서 시장 개방 등 중요한 상황이 논의될 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회 보고 절차를 거치는 등 투명한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통상조약법은 대외 개방 등에 관련해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법에 규정한 국회 보고 등의 절차를 밟도록 규정한다. 한편, 미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강하게 희망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실사단을 파견해 사업성부터 검증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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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을 들으면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위판장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면에 숨겨진 공간들 역시 이색적이다.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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