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안 가결 파장…민주당 원내지도부 총사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체포동의안 가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를 의원들이 수용했다고 이소영 원내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 최고위원의 일원으로서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했다"며 "(의원들을) 설득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런 설득에 따른 결론이 맺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해 사의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자리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지도부 결정과 다른 표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총 295표 가운데 찬성 149표로 가결됐다. 반대는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였다. 원내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조만간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 원내대변인은 "너무 늦지 않은 시일 내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헌·당규에 따라서 모든 것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모두 사의를 표했다고 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다만, 이 대표는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은 사의 수락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드린다"는 최고위원회 입장도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규정했다"며 "그러하기에 오늘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중단해야 한다"며 "최고위원들은 조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이재명 당 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의총에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사이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론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친명계는 '원내 지도부 사퇴'를, 비명계는 '당 지도부 사퇴'를 각각 주장하며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숨가쁜 '부산엑스포 강행군'…건강 염려에 "그래도 해야죠"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강행군'과 관련,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그래도 해야죠"라며 강한 유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건강 괜찮으시냐, 어떻게 감당하냐, 그랬더니 '그래도 해야죠'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머무르면서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해 부산엑스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까지 만난 정상이 39개국에 달한다. 윤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제가 하는 게 바로 우리 경제문제 아니겠나"라며 "결국 엑스포 유치라는 건 단순 행사가 아니라 외국의 많은 정상과 만나며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그 시장을 개방하고 진출하는 데 호의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그것이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라 할 것인데, 경제 문제에 치중해 모든 행보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에 통화를 몇 차례 했다"며 자신과의 전화통화 과정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지난 18일부터 4박 6일 예정으로 머무르며 40여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맞춤형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도 오전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을 위해 뉴욕대를 찾은 것을 제외하면 내내 회담장이 차려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머무르며 종일 각국 정상들과 회담했다.
이재명, 체포안 가결 첫 입장 표명…"검사 독재정권"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첫 입장 표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 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주십시오"라며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한 "검사 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입장문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 대표는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을 23일째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25일로 예상됐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가 미뤄지게 된 것으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기정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 반도체 보조금 기업, 중국내 생산량 5% 이상 못늘린다…반도체법 최종안 공개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앞으로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량을 5% 이상 늘린 기업은 미국의 보조금(인센티브)을 받을 수 없게 된다. 22일 미국 정부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중국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반도체법’ 최종안을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법 가드레일 최종안을 공개했다. 최종안에서는 미국 현지 공장에 투자한 대가로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 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했다. 실질적인 확장은 첨단 반도체의 경우 5% 이상, 28나노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은 반도체 기업에 390억 달러의 보조금과 750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중국에서 생산량을 크게 늘리거나 물리적 제조 공간을 확장하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무부는 지난 3월 제시한 가드레일 초안에서 금지 대상이던 ‘중대한’ 거래를 10만 달러 이내로 규정했는데, 이번 최종안에서는 이 한도 규제가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보도했다. 또 상무부는 생산능력만을 기준으로 삼던 제한 규정을 일부 수정해 정상적인 설비 운영과정에서 장비 개선을 통해 기존 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가드레일은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 및 집단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자금을 받는 기업들이 우리 국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3월 미 상무부가 제시한 기존 반도체법 가드레일 초안과 관련해 5%로 못박힌 첨단 반도체의 실질적인 확장 기준을 두 배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던 바 있다. 중국에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때문이다. 결국 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운전 중 의식잃고 도로 시설물 들이받은 마을버스 기사 숨져
운전 중 의식을 잃은 마을버스 기사가 시민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2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5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를 몰던 60대 남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마을버스는 인도로 올라가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멈췄다. A 씨는 지나가던 시민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3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복개천서 실종된 80대 13시간 교각 붙들고 있다 무사 구조
새벽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80대 노인이 복개천 내부 교각을 12시간 넘게 붙들고 있다가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마산소방서와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께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공동 대응에 나선 경찰이 인근 CCTV 화면을 분석해 오전 2시께 집을 나서 하천가로 향하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마산회원구 양덕동 산호천 일부를 비추는 CCTV 속 할머니는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었다. 소방·경찰은 즉시 구조 인력을 산호천으로 집중해 수색에 착수했다. 문제는 산호천과 바다가 연결되는 마지막 1.5km 정도가 복개천으로 이뤄져 수색이 만만치 않은 것. 또 전날 호우 특보가 발효된 마산회원 지역엔 비가 77.5mm나 내린 뒤라 상황은 더 나빴다. 우선 구조대는 할머니가 실종된 복개천 시작 지점과 끝 지점(삼각지공원 주변)으로 인원을 분산해 수색에 들어갔다. 칠흑같이 어두운 복개천 안으로 소방구조대가 진입하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50m 길이의 밧줄 2개를 연결해 몸에 묶었다. 무릎 정도 차오른 물을 헤치고 수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00m짜리 밧줄이 팽팽해질 즈음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게 복개천 교각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2시 55분, 할머니는 실종 13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가벼운 찰과상과 저체온증을 앓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병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불미스러운 일이 나서 가뜩이나 조심스러운 요즘에 위험을 무릅쓰고 복개천 안으로 들어가 시민을 구조한 소방대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복개천에서 할머니를 업고 나온 이찬영 구조대원은 “소방관으로서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국힘 합류 조정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민주당엔 어마어마한 기회"
민주당 계열 비례대표로 배지를 단 후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민주당에는 어마어마한 기회이며, 국민의힘에 상상도 못할 위기”라고 밝혔다. 22일 토크콘서트 참석 차 부산을 찾은 조 의원은 콘서트 참석 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법원 결정이 남았지만 만일 구속이 현실화되면 국민의힘의 주공격 대상이 사라진다. 이재명 대표 욕해서 반사 이익을 얻을 시간은 끝나간다"면서 "지금까지 여당이 보여준 모습은 야당에 대한 비판이 업의 본질인 것 같았고 끝나지 않은 대선 느낌이었는데 어제로 변곡점을 지났다고 생각한다. 이제 집권여당이 할 수 있는 국가운영의 비전 제시에 신경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 국회에서 살기를 느꼈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강성 지지층이 혹시라도 국회에 진입하면 트럼프 대통령 때 미국 의사당 난입이 우리나라에서도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많이 긴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 의원의 최근 국민의힘 합류가 입당이냐, 합당이냐 설왕설래가 있는데 이에 대해선 "입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 굳이 표현하자만 흡수합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은 21일 동행서약식을 먼저 한 후 합당 절차를 밟고 있다. 국민의힘 합류 결정 배경과 관련해 조 의원은 "열흘인가 보름 전쯤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를 찾아왔다. 2~3가지 정도 (나의)역할에 대한 제안을 했고, 이게 현실이 되면 꽤 아플 수도 있는데 (그런)제안을 해서 나에게 공간을 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팠고, 예상 못했다. 결국은 결과로 말하는 수 밖에 없고, 1차 결과는 총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계은행에서 16년간 일한 경력이 있는 조 의원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우리가 독일과 축구를 해서 이길 가능성이 생긴 상황"에 비유했다. 조 의원은 "지금으로선 70 대 70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지금 굉장히 똘똘하게 한 나라 한 나라를 잘 공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제사회가 실리 100%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실리와 명분이 7대 3 정도인 상황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실리와 명분 중 약한 고리를 잘 파고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세계은행에서 일했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나 ‘꿀팁’을 전수 받았다. 조 의원은 "박 시장이 2019년 중도보수 통합시도를 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꿀팁'을 몇 가지 주셨는데 개인강습이라 공개할 수 없지만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박 시장 영향을 받았구나라고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향민의 아들이면서, 아주대 통일연구소 소장을 지내기도 한 조 의원은 통일과 안보에 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 의원은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를 보고 섬칫했다”며 “북한이 핵을 보유한 경제개발국이 되면 답이 없다. 폭격을 하는 한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통일에 대해 "민족주의에 접근한 통일 담론은 끝났다고 본다. 시대전환 창당때부터 2국가론을 주장했다. 북한을 국가 대 국가로 접근하면 정당방위권이 생기고 국제재판소 소송도 가능하다”면서 “두 지역의 경제적 격차가 7배 이상 차이가 나면 쪼개진다. 지금 남북은 30배 차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정도 관계로만 살면 그 다음 세대에 하늘이 준 기회가 왔을 때 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통일하자고 하는 건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금 살아계셔도 오늘 당장 통일하기는 어렵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서면 영광도서 8층에서 ‘조정훈이 묻습니다-부산, 안녕하신가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민주당, 26일 새 원내대표 선출…합의 추대 가능성도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혼란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원내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당내 혼란 상황을 서둘러 수습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22일 5선의 변재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원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일시는 26일 화요일 오후 2시"라며 "바로 선거 공고를 하고 오늘부터 24일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25일 월요일 하루 정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26일 정견 발표 후 바로 선거를 실시한다"며 "결선 투표도 존재하고, 혹시 1인 후보가 나오면 무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합의 추대론에 대해선 "보궐선거이고 워낙 선거 기간이 짧아 모든 걸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추천이나 경선을 아직 확정지을 수 없고 후보자 등록을 받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전날 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 사퇴했다. 이에 최고위는 심야 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곧장 당무위원회에 부의했고, 당무위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장 새 원내대표 후보군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일각에선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홍익표·박범계·김두관 의원의 재출격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이번 선거가 당내 반란표 발생으로 인한 체포동의안 가결 탓에 이뤄지는 만큼 친명(친이재명)계가 특정 인사를 내세우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 고위 관계자는 "당내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 새 원내대표는 선거보다는 합의 추대 방식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6·25때 추락한 폭격기 유해 찾자”…한미, 해운대 수중조사
한미가 6·25 전쟁 때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추락한 미군 폭격기 기체와 조종사 유해를 찾기 위한 공동 수중 조사에 나섰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 및 조종사 유해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한·미 유해발굴 공동 수중조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가 해상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해 수중 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추진됐다. 지난해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4월 한미 공동조사 기간 양국이 수중조사 관련 협의를 시작했다. 조사에는 미국 DPAA에서 파견한 잠수사·수중고고학자 등 조사인력 13명과 주한 미 해군 잠수사 7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조사 전문인력과 해난구조전대 잠수사 10명, 함정 등을 투입했다. 이번 조사는 연안 면적 약 20㎢ 해역에서 수중탐지 장비로 탐색한 후, 특이 물체가 확인되면 잠수사와 원격조종탐지기로 해저면의 전투기 잔해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1953년 1월께 부산 K9 비행장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 직후 해상으로 추락한 미 제5공군 소속 B-26 폭격기 1대와 조종사 유해다. 미국 DPAA는 당시 미군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 해역에는 해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해군사령부의 지원으로 선체 고정형 소나(음향탐지기)를 탑재한 소해함(MSH), 특수 장비인 원격 조종 탐사와 감압 체임버, 소나 등을 구비한 구조지원정(YDT), 미국 측 특수장비인 사이드 스캔 소나 및 자기 탐지기를 탑재한 고속단정(RIB) 등이 투입돼 수중탐사 능력을 한층 높였다.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서는 소해함 선체에 장착된 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해 해저 형상을 탐색했다. 한미 수중조사팀은 고속단정에 탑승해 사이드 스캔 소나와 자기 탐지기를 끌고 다니며 해운대 인근 수심 약 5~25m의 바닥을 샅샅이 훑었다. 이후 한미 잠수사들이 의심지점으로 선정된 곳에 투입해 금속탐지기, 수중 네비게이터 등을 이용해 수중조사를 벌였다. 미국 DPAA 패트릭 앤더슨 대위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수중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실종자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를 추진한 국방부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추진된 이번 공동 수중조사를 계기로 양국의 유해발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었다”며 “남은 조사 기간에도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수호한 미군 실종자 소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이번 공동 수중조사 결과에 따라 미군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추가 조사 및 발굴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 윤동희,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추가 발탁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소집 하루를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20)를 추가 발탁하면서 선수 교체를 마무리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 대표팀에서 제외한 좌완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 대신해 윤동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총 24명인 대표팀 엔트리는 이에 따라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지난 6월 9일 발표된 대표 선수 중 부상 중인 외야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 이의리가 제외된 대신 김성윤(삼성 라이온즈)과 김영규(NC 다이노스), 윤동희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당초 대표팀의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이정후는 발목 수술을 받았고, 구창모는 시즌 내내 전완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손가락 물집으로 2군에 내려갔다 복귀한 이의리는 2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2이닝도 못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끝내 대표팀에서 최종 하차했다. 한편,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처음 발표가 된 직후에는 외야수를 3명밖에 뽑지 않아 경기 진행 중 대체 인력이 없다는 약점이 제기됐다. 하지만 막차로 대표팀에 합류한 윤동희가 올 시즌 타율 0.299, 2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2년차에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대회를 앞두고 지적된 약점을 메우고 대표팀 간판 타자 이정후의 빈자리도 채워줄 것으로 기대받는다. 야구 대표팀은 23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닷새간 합동 훈련을 한 뒤 28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30년 영해 지키고 퇴역한 ‘진해함’ 전시체험관으로 시민들 만난다
30여 년 대한민국 영해 수호하고 퇴역한 ‘진해함’이 새로운 임무를 받았다. 군항의 도시 진해에서 ‘전시체험관’으로써 일반 시민들을 만나 이색 체험을 선사한다. 창원시는 22일 진해해양공원에서 ‘진해함 전시체험관’ 개관식을 열었다. 군함전시관은 2016년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해군에 반납한 강원함 이후 두 번째다. 진해함 전시체험관은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온 진해함 수병들의 임무 수행과 일과를 직접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다. 군함 내 사관실, 기관장실, 의무실, 조리실, 식당, 침실 등 전시 공간과 국제신호기 안내, 해도 보는 법 영상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단체체험 등 해설자가 필요 시 요청할 수 있다. 시는 군항 도시이자 해양 관광도시인 창원시(진해구)에 군함 전시체험관 개관으로 군함 체험을 통한 안보 의식 제고와 특색있는 볼거리·즐길거리 제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진해함 전시체험관 개관으로 진해해양공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함정과 해군 생활상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 만드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성 주차난’ 김해 장유지역에 공영주차장 들어선다
음식점과 카페가 몰려 있어 평일에도 극심한 주차난을 빚는 김해시 내덕동과 관동동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경남 김해시는 주차난 부족과 미정비로 주차환경이 낙후된 장유시외버스정류소 인근(내덕동 219-5)과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 인근(관동동 1052)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덕동 공영주차장의 경우 음식점이 모여 있는 장유시외버스정류소 맞은 편에 올 연말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총 62면의 주차장과 무인정산 시스템이 설치된다. 관동동 공영주차장은 내년 1월께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 근처 율하카페거리가 인접한 곳에 생긴다. 평소 이곳은 카페 등을 찾은 방문객들이 골목골목 세워둔 차량 때문에 다른 차량의 통행이 어렵기로 소문난 곳이다. 총 67면의 주차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내덕동과 관동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는 각각 1억 7100만 원, 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달 중 두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에 착공해 올 연말과 내년 초 주차장을 개방할 방침이다.
부산시, 전국 지자체 대상 적극행정 성과평과 4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평가에서 부산시가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창으로 부산시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위상을 입증했다. 행정안전부는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국조실, 행안부, 권익위, 법제처 등)으로 구성된 ‘성과점검평가단’과 함께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실적과 사례 등을 매년 점검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가 결과를 보면, 부산시는 광역자치단체 17곳 중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됐고 충남 천안시, 전남 여수시, 충북 옥천군, 전북 고창군, 대구 동구, 광주 북구 등 기초자치단체 6곳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적극행정위원회 등의 제도 운용과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 특전 부여, 사례 홍보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립 중인 문화시설 공연장 등의 완공 후 예상 매출액(공급가액)을 산출한 뒤 부가가치세 환급 신고를 해 납부한 세금 일부를 돌려받은 점이 협업과 소통의 발상 전환을 이룬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시설 개관 후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지만, 공사 기간이 길어져 부가가치세 환급 청구 기한인 5년을 넘겨 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을 사전에 막은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적극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무엇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책임을 다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고민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산업장관 "전기요금, 원가 반영해야 하지만…한전 쇄신 우선"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향후 원가를 반영해 전기요금을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이 경영 합리화 등 추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먼저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방 장관은 22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장기적으로는 요금이 원가를 반영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새 정부 들어 5차례에 걸쳐 40%나 되는 전기요금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한전이) 고강도 경영 쇄신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한전과 자회사가 재무 구조 개선 대책을 통해 26조 원 규모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더 할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그 이후 유가 동향이나 국민 경제 여건, 한전 재무 구조 전망을 종합 검토해 요금 조정을 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유가가 올랐는데도 지난 정부에서 전기나 가스 가격 조정을 안했다"며 "(전기요금을) 40% 올려 약간 마진이 생기는 단계에 겨우 이르렀지만, 그동안 쌓인 적자가 47조 원에 달해 (한전이) 어마어마한 부실기업으로 전락했는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경영이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닷새간 39개국 정상 만난 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전 진기록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펼쳐진 윤석열 대통령의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전은 치밀한 사전 기획과 발빠른 현장 대응 능력이 결합돼 숨가쁘게 진행됐다. 월드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두 달여 앞두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지지를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회담 상대국을 선별해 1 대 1 맞춤형 협력 방안을 제시하면서 의중을 확인했고, 유엔본부와 가까운 곳에 베이스 캠프를 꾸리는 등 다양한 작전이 전개됐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은 20일(현지 시간)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은 사전에 내용과 형식 면에서 치밀하게 검토한 전략에 따라 추진됐다”고 밝혔다. 월드엑스포를 계기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나라 위주로 상대국을 선별했으며, 정식 양자회담, 1 대 1 오찬, 그룹별 오찬·만찬 등 형식을 심사숙고했다고 한다. 양자회담의 베이스캠프는 주유엔 대표부 건물로 정했다. 유엔총회가 진행되는 유엔본부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회담에 앞서 대표부를 통째로 ‘부산엑스포 홍보관’처럼 꾸미기도 했다. 2층에 회담장을 2곳 이상 설치해 양자회담이 연속적으로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각 정상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과 오찬·만찬 장소도 내부에 따로 마련했다. 1층 입구에는 대형 백드롭을 설치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슬로건은 회담장 곳곳에 눈에 띄었다. 김 차장은 “연속해서 개최되는 회담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의전 요원들이 유엔본부 일대에 파견돼 상대국 정상을 제시간에 모셔 오는 첩보작전을 하루 종일 수행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총력 지원을 바탕으로 이날 하루에만 스위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키르기스스탄, 모리타니, 콜롬비아, 헝가리, 이스라엘,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에스와티니 등 11개국 정상과 회담했다. 전날까지 이틀 동안 17개국 정상을 만났고, 22일 귀국 전까지 12개국 정상을 추가로 만날 예정이어서 닷새의 방미 기간에 총 39개국 정상과 마주앉는 것이다. 특히 이달 들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이미 2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 만큼 불과 한 달 만에 60개국을 채우는 ‘신기록’을 달성하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날개 접은’ 하이에어, 기업회생 신청…23일 재운항 연기
운영난에 이은 운항관리사 부재 문제로 국내외 전 노선 운항을 중단(부산일보 9월 11일자 11면 보도)했던 하이에어가 결국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에어 운항 재개 시기도 불투명해졌다. 하이에어는 자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국내선 운휴기간을 다음달 28일까지로 한 달여 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국내선은 9월 22일까지, 국제선은 10월 28일까지로 운휴기간을 정해놨는데 국제선 기준에 맞춘 셈이다. 이달 초 하이에어의 운휴 원인은 운영난에 이은 운항관리사 부재 탓이었다. 항공안전법상 항공기를 출발시키거나, 비행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엔 운항관리사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하이에어의 운항관리사 6명 가운데 5명이 임금체불 문제로 최근 퇴사하면서 불가피하게 운휴에 들어간 것. 하지만 상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하이에어는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하이에어는 앞서 코로나19 여파와 LCC간 경쟁구도 탓에 2021년 111억 원, 지난해 100억 원 상당의 순손실을 냈다. 반면 매출은 지난해 152억 원 수준에 그치면서 심각한 운영난을 겪어왔다. 법원 관리를 통해 구조 개혁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당장 다음달 재운항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하이에어는 고객센터조차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업계 사이에서는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하이에어 노선 운항 중단으로 인해 울산·사천공항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사천공항의 경우 유일하게 하이에어만 사천~제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하늘길이 완전히 막혀버렸다. 사천~김포 노선은 진에어가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주 4회에 불과하다. 진주의 한 시민은 “원래 9월 하순에 제주에 일이 있어서 예약을 해놨는데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연기했다. 23일에는 다시 운항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 사천공항이 이름 뿐인 공항으로 남지 않을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한항공이 사천~제주 노선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사천공항에서 철수했다. 그런데 최근 재운항 의지를 보이며 국토교통부에 사천~제주 정기편 노선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부산지방항공청과 경남도 등 관계기관 검토가 진행 중인데, 빠르면 다음달 29일부터 취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경남도는 다음주 서부경남 8개 시군은 물론, 항공사들과 사천공항 활성화 실무협의회를 열고 하이에어 운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이상 친필 담긴 초연 악보 ‘중국의 그림’ 30년 만에 한국으로
작곡가 윤이상이 직접 필사한 ‘중국의 그림’(Chinesische Bilder) 초연 악보가 30년 만에 그의 고향 통영으로 돌아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이 곡을 위촉한 네덜란드 리코더 연주자 발터르 판 하우어(발터 판 하우베·75)가 윤이상의 곡 ‘중국의 그림’을 초연할 당시 사용한 악보를 최근 통영 윤이상기념관에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의 그림’은 윤이상이 1993년 작곡한 리코더나 플루트를 위한 독주곡으로, 그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처음 연주됐다. 초연 당시 발터르 판 하우어가 연주 기법에 관해 기록한 메모 또한 담겨 있어 학술 가치가 인정된다. 이 작품의 원본 자필 악보는 윤이상 유족이 소장하고 있다. 발터르 판 하우어는 “이 악보가 있어야 할 곳은 내 집이 아니고 이 기념관이다. 그의 음악이 그의 집에 돌아왔을 뿐이다. 이 작품을 윤이상의 고향, 통영으로 가지고 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 델프트 출신인 발터르 판 하우어는 리코더와 바로크 플루트 연주자이다. 그가 리코더 연주법을 단계별·양식별로 정리한 3권짜리 저서 <모던 리코더 플레이어>는 요즘도 리코더 전공자들이 많이 참고한다.
창원 야영장 조성에 폐기물 1만 7500t 몰래 묻은 일당 구속
경남 창원의 한 야영장 조성 과정에서 대량의 폐기물을 몰래 매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성토 업자 A(50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폐기물 관리 업체 직원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성산구 안민동에 조성되는 한 야영장에 폐석고·폐콘크리트·아스콘 등 폐기물 1만 7500t을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를 받는다. 위탁받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챙긴 부당 수익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불법으로 매립한 폐기물 량은 차이가 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3월 구청에서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 현재 원상복구 중에 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워룸’에 간이침대 들여놓고…‘비상경영’ 배수진 친 김동철 한전 사장
누적적자가 47조 원에 달하고 201조 원 규모의 부채를 기록하는 등 이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한국전력에 구원투수로 투입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워룸’에 간이침대를 들여놓고 퇴근도 반납하는 등 비장한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재무구조 개선, 전기요금 정상화, 특단위 추가 자구책 등 해결의 단초가 보일 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 핵심 현안을 24시간 직접 챙기기로 한 것이다. 한전은 사상 처음으로 부채가 200조 원을 넘긴 상태로, 이런 상황이면 내년 신규 한전채 발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22일 한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간부들에게 "직면한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24시간 본사를 떠나지 않고 핵심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임기 첫날 '워룸'(비상경영 상황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장실에 간이침대를 들여놓고 이곳에서 실제 숙박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내주까지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전의 역할 재정립, 전기요금 정상화, 특단의 추가 자구책 등에 대해 실무진과 토론하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위기 극복 방안을 도출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사장은 취임 직후 기존 임원 중심 비상경영위원회를 비상경영·혁신 위원회 체제로 확대·재편하면서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의 경영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한전 설립 62년 만의 첫 '정치인 최고경영자'인 김 사장은 심각한 한전의 재무구조를 정상화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업무에 나섰다. 정부 안팎에서는 한전의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한 전기요금 추가 인상 필요성이 거론되지만,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한전 스스로 고강도 자구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한전은 지금 절체절명 위기 앞에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제게는 한전 사장이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다. 어떤 수고와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한전 간부는 "신임 사장이 근처에 있는 관사마저 마다하고 사장실 숙박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상징적인 행동으로 직원들에게 비상경영 상황이라는 긴장감을 불어 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추석엔 코로나 전보다 해외여행 더 간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에서 출발하는 해외 항공편 예약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노선은 이미 사실상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은 ‘역대급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임시 공휴일이 끼며 추석 연휴가 길어진 것과 맞물려 코로나19 시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부산-일본 노선 평균 예약률은 90% 수준이다. 특히 부산-삿포로 노선은 97%로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추석 당일인 29일부터 4일간의 평균 예약률이 96% 이상으로 사실상 매진이라고 설명했다. 오사카 노선도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 외 노선에서는 중국 장자제 노선과 베트남 냐짱(나트랑) 예약률이 91%로 가장 높았다.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 역시 80%대 후반으로 예약률이 높다. 이 같은 명절 항공편 예약률은 역대급이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추석 기간 평균 탑승률은 70%대 중반에 그쳤다. 이번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과 개천절 등이 더해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6일을 쉴 수 있다. 엔데믹 전환으로 항공 노선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후 최장기간 명절 연휴를 맞이하며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 추석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중 최고 인기 노선은 단연 일본이다. 특히 후쿠오카와 오사카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이 기간 에어부산은 후쿠오카 56편, 오사카 46편, 나리타 12편, 삿포로 6편을 운항한다. . 게다가 다음 달 9일 한글날까지 포함해 그 사이 3일 연차를 내면 최장 12일간 연휴도 가능해 근거리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 수요도 높다. 이에 항공사들은 임시 항공편을 늘리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등에서 하와이, 괌 등 14개 노선에서 부정기편 100편을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가장 예약률이 낮은 중국 칭다오나 옌지 노선도 70% 이상이어서 사실상 모든 노선의 예약률이 역대 가장 높다”면서 “아직 추석 연휴가 일주일가량 남아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실오인·법리오해 없어”…대법,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20년 확정(종합)
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성범죄를 시도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부산일보 5월 3일 자 1면 등 보도) 가해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1일 오전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20년형을 확정했다. 10년간 신상공개·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발차기로 의식을 잃게 만든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 재판에서 A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징역 12년이 선고됐으나 검찰은 항소심에서 A 씨의 혐의를 강간살인미수로 변경했다. 지난 6월 항소심 재판부는 A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 A 씨는 “묻지마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강간을 목적으로 여성을 물색한 게 아니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재판부는 A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이 맞다고 보고 이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한 사실은 있지만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충분히 있고 심신미약 상태도 아니었다며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원심이 그대로 확정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판사한테 20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느낌이다. 가해자는 20년 후 석방을 기다리지만, 피해자는 보복 시간이 다가온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사건 이후에도 신상공개 제도 개선과 피해자 상고권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빈센트의 남언호 변호사는 “피고인이 마지막까지 본인의 죄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재범 가능성이 여전히 우려스럽다”며 “신림동 성폭행 사건 등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모방 범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현 양형 시스템이 가중요건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에서는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2)의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31)에게도 징역 30년을 확정했다. 이들은 남편 윤 모 씨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 씨를 물에 빠지도록 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에서 이은해는 무기징역, 조현수는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물에 빠진 윤 씨를 일부러 구하지 않은 점을 간접(부작위) 살인이라고 봤다.
경남 도로 곳곳 ‘구멍 숭숭’… 시민 불안감에 가슴 ‘덜컹’
최근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등 서부경남에서 직경 2m 안팎의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지자체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노후관로 우선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진주시에서는 지난 4일 상평동 간선도로에서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또 2주 뒤인 17일에는 불과 30m 거리에서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싱크홀이 추가로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18일 인근 사천시에서도 가로·세로 2m 깊이 2.5m 지반침하가 일어났다. 진주시의 경우 도로 한복판에, 사천시에서는 가장자리에 발생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가까운 거리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진주시 상평동에 사는 한 주민은 “작은 크기도 아니고 차 한 대가 빠질 정도의 싱크홀이 연이어 발생했다.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땅이 꺼진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자주 다니는 도로인데 요즘 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주시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평동 간선도로에서 발생한 2건의 싱크홀 사고 경위와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싱크홀 발생 원인은 노후된 수도·폐수관로에서 발생한 누수로 판단했다. 물이 흐르면서 흙을 쓸고 가 커다란 공동(空洞)이 생겼다는 것이다. 시는 일단 폐수관로 CCTV조사를 통해 관로 파손 부분에 대한 비굴착 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등 싱크홀 발생 구간 폐수관로 긴급 보강공사를 마쳤다. 또 인근 400m 구간 도로를 정밀조사해 규모가 작은 공동에는 채움재를 주입하고, 규모가 큰 공동은 굴착해 오는 27일까지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대책도 세웠다. 진주시는 앞서 환경부 협의를 거쳐 2020년 상평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고 지난 4월 실시설계 마무리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은 6% 정도로, 싱크홀 발생 구간은 차량 통행이 많아 축제가 끝나는 오는 10월 말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는 해당 구간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다음 달 4일 착공해 오는 12월 4일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을 앞당겼다. 또 민선 8기 동안 싱크홀 예방을 위해 1600여억 원의 예산으로 노후 수도관과 하수관로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시는 내년 조직 개편에 맞춰 매설 수도관 유량을 전담 관리하는 누수탐사 전문직을 채용해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진주시 신종우 부시장은 “진주시는 올해 안에 시를 통과하는 모든 도로 하부 공동 구간에 대해 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반침하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 역시 싱크홀 방지 대책을 세운 상태다. 먼저 현재 2차선인 싱크홀 발생 구간 도로가 4차선 확장되는데, 이에 맞춰 신규 오수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또 CCTV 조사를 통해 주·보조간선도로 아래 관로를 검사하며,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보수에 나서기로 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지역) 지반침하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안전을 우려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 오수관로를 매설해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프로농구 KCC 이지스 ‘부산 시대’ 닻 올린다
‘출항하라!’ 전북 전주시에서 부산으로 터전을 옮긴 한국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가 오는 25일 출정식과 연고 협약식을 열고 ‘부산 시대’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KBL 전통의 강호인 KCC는 올 시즌 우승을 향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음 달 9일 KBL 컵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KCC는 오는 25일 새 홈구장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출정식을 진행한다. KCC는 이날 행사에서 새 연고지를 부산으로 확정하는 연고협약식을 부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CC는 지난달 28일 KBL에 구단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안건 상정을 신청했다. KBL은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KCC의 안건을 승인했다. KCC는 지난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를 인수해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꾼 뒤 22년 만에 새 연고지로 부산을 선택했다. KCC 측은 부산시의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부산을 새 연고지로 선택했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과 함께 KBL 강팀인 KCC를 유치해 지역 프로 스포츠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부산시의 의지가 함께 만들어 낸 성과다. KCC는 25일 오후 2시 30분 시작하는 출정식에서 새 유니폼을 공개하고 부산 연고지 시대를 팬들에게 알린다. KCC는 출정식 당일 오후 1시부터 행사가 열리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농구 팬들과 팬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팬미팅에는 KCC 선수단 20명과 전창진 감독, 이상민 코치 등 코치진 4명이 모두 참석해 부산 농구팬·시민과 첫 만남을 갖는다. 오후 4시부터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재훈 부산 KCC 이지스 구단주((주)KCC 대표이사)가 참석해 연고지 협약을 맺는다. 연고지 협약식에는 여자농구 BNK 썸 선수단과 김성주 구단주(BNK캐피탈 사장)도 참석해 KCC의 활약을 응원할 예정이다. KCC와 BNK·부산시는 올 시즌 KBL 리그와 WKBL 리그 개막 일정에 맞춰 홈 경기장인 사직실내체육관의 시설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CC는 사직실내체육관 내 홈 팀 대기실과 구단 사무실 조성 공사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도 KCC와 BNK의 연습 경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직실내체육관 내 보조 코트 시설을 정비하는 등 ‘두 집안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KCC와 BNK는 KBL·WKBL과 함께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 일정과 메인 스폰서십 관리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긴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CC는 다음 달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KBL 컵대회에서 올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민주당 쇄신의 길로 가야
[사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더 늦출 시간이 없다
[김승일의 디지털 광장] 플랫폼 시프트 그 후의 저널리즘
[밀물썰물] 짝퉁 카페
[이현정의 월드 클래스] 북유럽 물가 비싸냐고요?
[공감] 홍범도 장군의 또 다른 유산
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범죄 65% 급감”… 이유는?
가상자산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65% 대폭 감소했다. 민·관이 관련 규제와 교육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분석 리포트 ‘2024 가상자산 범죄보고서 미리보기’를 발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8개 대표 가상자산 범죄 유형 △해킹(Hacks) △기타 악성코드(Other Malware) △다크넷 시장(Darknet Markets) △아동 학대 자료(Child abuse material) △사기 상점(Fraud Shops) △사이버 범죄자 관리자(Cybercriminal Administrator) △스캠(Scams) △랜섬웨어(Ransomware)를 정의하고 범죄 유형별 불법 주소 유입량을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의 불법 주소 유입 분석 결과, 일부 수치(제재 대상·특별 조치 대상)를 제외하면 6월 말까지 파악된 불법 주소로의 가상자산 유입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믹서나 고위험 거래소 등 고위험 주소로의 유입이 42%가량 감소하며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했지만, 그중 스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스캠 수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77% 줄었다. 체이널리시스는 감소 배경으로 ‘스캠 범죄의 두 거대 조직인 비디룩(VidiLook), 치아타이텐칭(Chia Tai Tianqing Pharmaceutical Financial Management)의 소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두 스캠 모두 허위 수익을 약속한 흔한 방식의 투자 스캠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수치는 랜섬웨어 피해 규모의 상승세다. 분석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올해 6월 약 5865억 원(4억 491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하며,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한 대규모 조직은 대상으로 한 공격의 유행과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소규모 랜섬웨어 공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이버 보안 및 사고 대응 회사인 키부의 앤드류 데이비스 총 법률고문 및 리스크 총괄은 “이러한 큰 수치 변화는 수십,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고액의 초기 요구 몸값의 상승과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 분석 담당자는 “불법 주소로의 자금 유입 감소는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랜섬웨어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계는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바, 업그레이드된 메인넷 ‘카바 14’ 성공적 출시
코스모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 카바가 신규 메인넷을 출시하고 코스모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카바는 12일(현지시각)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신규 메인넷 ‘KAVA 14(카바 14)’를 공개했다. 카바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코스모스 내 디파이 프로젝트와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바는 체인 간 자산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 및 전송을 위한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자체(Native) 코스모스 자산을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으로 원활하게 변환하는 ‘내부 브리지(internal bridge)’ 기술을 적용한 것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요 특징이다. 이는 지난 6월 테더가 "카바를 허브로 활용해 코스모스에 테더를 통합하고, 카바에서 USDT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카바 14의 출시로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는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주조(Minting)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네트워크 등 레이어1 블록체인 상 ‘USDT’와 간편하게 변환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더-카바 통합과 카바의 신규 메인넷 출시가 지난 테라·루나 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 코스모스의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콧 스튜어트 카바 공동창업자는 “카바가 공식적인 테더 통합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폴카닷과 니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USDT를 코스모스에서 발행했다”며 “저는 카바 14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인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마침내 코스모스 생태계가 구축한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카바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가상자산 ‘카바(KAVA)’는 작년 11월 스테이블 연동(페깅) 이슈 등으로 인해 상장되어 있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으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지난 5월부터 유의 종목에서 해제됐다.
셀시우스,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스테이크하운드 고소
지난 7월 파산신청을 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우스가 예치했던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했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매체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가 최근 미국 법원에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한 것으로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소장에서 “스테이크하운드에 리도 스테이크 이더리움(stETH) 2만 5000개, 이더리움(ETH) 3만 5000개, 폴리곤(MATIC) 4000만 개, 폴카닷(DOT) 6만 6000개 등 약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스테이크하운드의 자체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st토큰’으로 교환했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st토큰을 예치했던 가상자산으로 교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자산을 맡겼으나 스테이크하운드의 커스터디 제공업체인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함에 따라 해당 자산을 분실한 바 있다. 이에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키 유실에 대한 공동 책임을 묻는 반면, 스테이크하운드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셀시우스는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했다고 하더라도 스테이크하운드의 가상자산 반환 의무는 여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스테이크하운드는 “당장 셀시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st토큰을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줄 의무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크하운드는 셀시우스의 고소 건에 대해 스위스 법원에 중재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 합의란 일반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거나 장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분쟁을 중재에 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당사자 간 합의다.
2030부산엑스포 무대가 될 부산항 북항의 모든 것 [부산피디아 EP.11]
북항의 발자취는 곧 부산의 역사다. 북항은 일제강점기, 6·25 전쟁, 산업화 등 역사의 변곡점마다 제 역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었다.
지도에서 사라진 추억의 장소, ‘레코드 부산’에선 살아날지도
우리 모두는 저마다 추억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면, 애틋함은 배가되죠. 시간은 무심히도 흘러, 사라진 장소의 흔적은 빠르게 지워집니다. 영원할 것 같던 기억들도 점점 흐릿해집니다.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다지만, 추억은 붙들 수 있지 않을까요. 25일 〈부산일보〉는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한데 모은 지도 페이지 ‘레코드 부산(record.busan.com)’을 오픈합니다.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억이 살아 있는 지도, 레코드 부산에서 여러분의 추억을 공유해 보세요. ■ 우리들의 블루스 “1973년도 23세 때 광복동 무아 음악실에서 우리 영감 처음 만나 인연이 되어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지금까지 음악을 사랑하며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고마운 음악실입니다.(hsuk****)” 3월 시작된 〈부산일보〉 디지털 기획 시리즈 ‘레코드 부산’ 기사에는 독자들의 추억 댓글이 달렸습니다. 추억의 식당 ‘호수그릴’ 편에는 “며칠 전 92세로 돌아가신 울 아부지가 여대생이 된 나에게 양식 먹는 법 가르쳐주신 곳(bene****)”이란 사연이올라왔습니다. 추억의 장소에 담긴 독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이제는 레코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뻤던 순간도, 슬펐던 일도, 소소했던 일상도 돌이켜 보면 모두 추억이죠. 여러분의 추억이 담긴 장소는 어디인가요? ■ 추억이 살아 있을지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억 여행 떠나기’를 누르면 추억 여행이 시작됩니다. 부산 추억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영상이 끝나면, 이 홈페이지의 주인공인 ‘살아있는 지도’가 펼쳐집니다. 이제는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산의 사라진 장소들이 살아 있는 지도입니다. 미화당백화점, 동래동물원, 호수그릴, 마리포사 등 부산 시민의 추억이 담긴 장소 70여 곳이 표시돼 있습니다. 부산닷컴에 간편 로그인만 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은 글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올릴 수 있습니다. 지도에 독자들이 소장한 사진을 더한다면, 독자들의 추억 지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도 위에 내 추억의 장소가 없다면, ‘추억 더하기’ 게시판을 통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공감과 추천을 받은 장소는 자문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레코드 부산 자문위원으로는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동길산 시인, 이동현 부산연구원 부산학센터장, 이용득 부산세관 박물관장, 차철욱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4일까지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담은 댓글이나, 귀중한 사진 자료 등을 제공한 독자를 선정해 시상품을 지급합니다.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다시 기록하는 레코드 부산을 독자 여러분의 추억으로 가득 채워 주길 바랍니다.독자 여러분이 들려줄 소중한 추억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숨비
부산은 해녀사에 의미가 큰 도시다. 1887년 ‘출향 물질’을 떠난 제주 해녀가 처음 정착한 곳이 부산 영도다. 부산은 ‘육지 해녀’의 중심지였지만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고, 시나브로 소멸하고 있다.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4.일본의 자치조직권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3.독일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권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2.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어디로 가야 하나?
‘부산항 전도사’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 [부산피디아 WHO(後)]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고문한 친일 경찰을 쫓다… 동구문화원 이상국 위원 [부산피디아 WHO(後)]
눈에 거슬리는 흰머리, 뽑을까 말까? [궁물받는다]
물, 하루에 얼마나 마실까요? [궁물받는다]
계곡물에 수박 담그기 하지 마세요 [궁물받는다]
[젊어지는 이야기] 피부 재생 주사
[젊어지는 이야기] 세계적인 건강식, 한식
[젊어지는 이야기] 성인에게도 필요한 성장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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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4선 군수 오규석 등판에 복잡해진 총선 방정식[PK 총선 일타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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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MZ] 23. 찍찍기자님의 킹 안받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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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아에너지(주), 2022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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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객선 충돌 직전 크레인부선 견인한 해양환경공단 선원들 '화제'
40분 만에 수위 4배 상승… 대응 속도보다 수해 더 빨랐다
'의정부 교사사건' 학부모 다니는 농협 사과문…"깊은 애도"
"조민 '홍삼 체험' 유튜브 영상은 소비자 기만 광고" 식약처 판단
서울 상봉역서 칼부림…승객 허벅지 흉기로 찌른 20대 체포
부결 압박에도… 당 장악력 한계 드러낸 ‘이재명 체제’
실생활 사용 차별화로 ‘부산판 블록체인 생태계’ 청사진
예보, 한화생명과 ‘금융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6일 간의 긴 추석연휴…“가족과 함께 어촌으로 떠나자!”
[BIFF 2023] 2023 부일영화상에서 가장 빛날 스타는?
대동병원, 2년 연속 ‘약물이상사례보고 우수자 표창장’ 수상
‘부산시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부산성모병원 의료버스 출발
오!초량 '우리에 쓸모' 가을인문학교
(주)도시농사꾼, '2023 부산 장애인 진로·취업 박람회'서 특별한 기회 제공
부산 서구, ‘평생학습 보이는 라디오’ 운영
동의대 김선호 부총장, 대학 발전기금 기탁
부산시, '부산바이브' 캠페인 전개… 부산의 자부심 발굴한다
부산환경공단 등 부산 5개 공사공단 ‘ESG 협의체’ 발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