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지하철 '도시 산책' 갈 데 없는 그들의 궁여지책[MZ 편집국]
광안리·전포·해운대는 2030세대와 관광객으로 밤낮없이 붐빈다. 지하철역을 오르내릴 때마다 궁금했다. 부산은 초고령도시인데 그 많은 노인은 다 어디에 있을까. 우리의 가족이자 미래의 모습이기도 한 노인의 발걸음은 정작 주요 번화가와 관광지엔 뜸한 듯했다. 그래서 ‘노인의 발’인 지하철을 통해 그들이 ‘가는 곳’과 ‘노는 법’을 들여다봤다.어떤 노인은 높은 물가와 그늘 없는 도심을 피해 종착역으로 향했다. 재래시장이나 등산로에 가까운 지역에서 하차하는 노인도 많았다. 도심에는 그들을 위한 자리가 많지 않아 보였다.■종점까지 반나절 ‘지하철 여행’폭염경보가 내린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챙이 긴 모자와 토시를 준비한 70~80대 남성 노인 셋이 모였다. 1호선 종점인 다대포해수욕장 주변으로 나들이를 가기 위해서다.매주 2~3번 ‘지하철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왕복 2시간이 넘는 거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히려 남아도는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며 웃었다. 70대 막내 손 모 씨는 “지하철은 시원하고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집에 있으면 잠만 자는데 이렇게 2~3시간 놀면 하루가 금세 흘러간다”고 했다.오전 11시 20분께 다대포해수욕장역에 내린 이들은 바닷가 근처 풀숲으로 향했다. 돗자리를 편 뒤 스마트폰으로 트로트 음악을 틀었고, 쌀밥과 김치 등 각자 준비한 음식을 꺼냈다. 예전에는 식당에서 사 먹기도 했지만, 높아진 물가가 부담스러워 준비한 도시락이다. 지하철은 65세 이상은 무료라 그나마 자주 탈 수 있다.이들은 광안리, 해운대나 서면에는 마음 편히 갈 곳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노인이 앉아 쉴 그늘도 부족하고, 조용히 걷기도 어렵다고 했다. 80대 이 모 씨는 “카페에 가면 둘이 1만 원은 쓰는데 매일 어떻게 가느냐”며 “지금처럼 도시락을 싸서 종점 주변에서 쉬고 오는 게 낫다”고 말했다.자식들과 초대형 카페에 간 기억으로 이야기꽃을 피우지만, 끝내 ‘우리끼리 가보자’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영화의전당에 ‘노인 무료 영화 상영’이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지하철에서 멀다”는 답이 이어졌다.한적한 도시 외곽에서 유유히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해진 듯했다. 그늘을 따라 조금씩 자리를 옮긴 이들은 오후 4시에야 돗자리를 접었다.■시장·병원·산… 노인들 목적지지하철을 탄 노인들은 어디서 많이 내렸을까. 하차한 역을 분석해 보니 시장·병원·산과 가까운 곳이 많았다.3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우대권(노인·국가유공자·장애인) 승객의 하차 빈도는 서면역(1호선), 부전역, 자갈치역, 연산역, 범일역, 서면역(2호선), 온천장역, 동래역, 남포역, 덕천역 순으로 높았다.65세 미만이 대다수인 비우대권 승객 하차 빈도는 서면역(1·2호선)이 1~2위였다. 이어 부산역, 사상역, 센텀시티역, 경성대·부경대역, 남포역, 동래역, 하단역, 부산대역 순이었다. 서면역, 동래역, 남포역 외에는 주요 하차역이 달랐다.우대권 승객은 시장, 병원, 등산로가 인접한 역에서 많이 내렸다. 자갈치시장 앞인 자갈치역, 자유시장 주변인 범일역, 부전시장이 가깝고 콜라텍이 있는 부전역, 구포시장과 가까운 덕천역이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비우대권 승객은 각각 19위, 22위, 25위, 38위로 상대적인 차이가 있었다. 우대권 4위인 연산역에는 의료기관이 밀집했고, 백병원과 인접한 장산역과 개금역도 20위와 27위였다. 금정산 등산로와 가까운 범어사역의 경우 비우대권 승객은 56위였지만, 우대권 승객은 30위로 높은 편이었다.젊은 세대의 성지인 전포역은 우대권과 비우대권 하차 순위가 각각 95위, 18위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부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 이재정 책임연구위원은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노인들은 폭염에도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것”이라며 “가까운 곳에서 편히 쉴 공간을 원하는 어르신이 많다”고 했다. 그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있지만, 자유롭게 이용할 공간을 만들어 선택지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노인, 안정적 ‘도시 산책자’ 되려면부산에는 시간은 많은데 소득은 낮고, 오랜 시간 근무한 습관이 남은 노인이 많다. ‘지하철 여행’은 그들이 도시를 떠돌며 시간을 보낼 궁여지책이다. 보통 안정적 자본을 갖추고 도시를 향유하는 중산층 백인 남성을 ‘도시 산책자’에 비유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본이 부족한 노인이 그나마 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정체성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다.전문가들은 ‘시민으로서 노인’을 정책 검토 과정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김희경 교수는 “지하철 여행은 일종의 여가로 볼 수 있지만, 전반적 복지라는 제도적 기반이 받쳐주지 않는 맥락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현상은 아니다”라며 “생존권 보장을 넘어 사회문화적 주체로 노후를 보내게 하려면 이동권, 건강권, 경제권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 칼부림 예고”...작성자 미성년자로 밝혀져
부산 대표 관광지로 인파가 집중되는 해운대 일대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가 미성년자로 나타났다.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산 재송역 칼부림 예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에는 “오늘 7시에 재송역 주변 센텀 쪽 사람들 남여 상관없 다 죽일 겁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경찰은 실시간 모니터링 중 이 글을 발견하고 바로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약 2시간 뒤 부산의 한 주택에서 작성자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진다.작성자는 10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보호자를 대동한 1차 조사 결과, 작성자가 장난 삼아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살인 예고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장난삼아 글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1시에는 5일 부산 서면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3년 전 받은 LH의 '감리 담합' 제보…공정위, 작년에야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감리업체 간 담합 의심 제보를 받았으나 지난해에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위는 LH가 단순히 낙찰률이 높다고 지적했을 뿐 증거는 제시하지 않아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4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LH는 2020년 7월 10여개 감리 업체가 LH가 발주한 다수의 아파트 공사 감리업체 선정 입찰에서 담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공정위에 공문을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LH는 자체 분석 결과 일부 입찰의 낙찰가격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종합심사낙찰제의 평가 구조를 고려하면 담합이 의심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내부 시스템에 '제보'로 등록해 관리하다가 지난해 사건화하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통상 제보 단계에서 증거가 부족하고 법 위반 혐의가 명확하지 않으면 우선 제보로 관리하면서 다른 시급한 사건부터 먼저 처리한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담합이 만성화하면 부실 감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정위가 조사를 서둘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문제가 불거지면서 설계·감리 담합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공정위 관계자는 "LH가 조사를 의뢰할 때 철근 누락이나 전관 문제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고 (담합에 관한) 증거도 없었다"며 "제보가 오면 내용을 검토하고 추가로 파악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공정위는 올 하반기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고령 여성이 혼자 영업하는 가게 노려 돈 뜯은 조폭 검거
주로 고령의 여성이 혼자 영업하는 가게를 노려 돈을 갈취하는 등 공갈, 업무 방해를 지속한 조직폭력배가 검거됐다.부산 동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공갈, 특수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26일 초량동 소재 휴대전화 매장 앞에서 가게 홍보를 하고 있던 20대 남성 B 씨를 폭행한 후, 매장 안에 들어가 옷을 벗고 문신을 보여주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초량동 일대 영세업자에게 총 18회에 걸쳐 돈을 갈취하거나 이에 응하지 않은 가게 물건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인 A 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B 씨를 폭행했다. 또한 초량동 일대 상인들을 찾아가 최근 자신이 가게를 개업했으니 축하 화환값을 내놓으라며 5~1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가게를 개업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A 씨는 화환값을 내놓지 않는 가게에는 따로 찾아가 상인을 위협하거나 쇠봉으로 가게 유리창을 깨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했다. 주로 여성이 혼자 영업하는 가게를 노렸다는 게 경찰 관계자 설명이다.경찰은 A 씨가 최근 한 달 동안 15번에 걸쳐 800만 원가량을 영세업자들에게서 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일대 상인들에게 돈을 갈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복에 두려워하는 상인들을 설득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 선포… 흉기 소지자 검문검색
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경찰이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검문검색에 나선다.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특별치안활동이란 경찰청장 재량으로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조치로 이번이 특별치안활동이 발령된 첫 사례다.경찰은 이 조치에 따라 검문검색 인력을 늘려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검문검색은 현장 경찰관이 매뉴얼에 따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윤 청장은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또 인파가 밀집하는 광장이나 지하철역, 백화점 등을 중점으로 전국에 247개 장소를 선정,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해 순찰할 계획이다. 전국 13개 시·도경찰청에 완전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99명도 배치,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방침이다.경찰은 잇단 흉기난동 이후 이를 모방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성 예고 글을 쓴 작성자도 추적해 엄벌키로 했다. 형법상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는 물론 살인이나 상해를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최소 25건이다. 이 가운데 2건은 검거했고 나머지는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의 협업으로 시민의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치안인프라 확충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한편 검찰은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흉기난동'을 '공중에 대한 테러 범죄'로 규정하며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4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과 '신림역 살인예고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집중 수사 중"이라며 "불특정 다수의 공중에 대한 테러 범죄에 대해 반드시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3일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서도 전담수사팀을 꾸렸다.법령 개선에도 나선다. 검찰은 "불특정 다수의 공중 일반에 대한 안전을 침해·위협하는 '공중협박행위'를 테러 차원으로 가중 처벌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무부에 입법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어린이 물놀이장서 기준지 2배 넘는 대장균 검출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기준치 2배에 해당하는 대장균이 검출돼 임시 휴장한다.부산 강서구청은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강서구 명지동 울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임시 휴장한다고 4일 밝혔다.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시행한 수질검사 결과,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항목 중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 대장균 기준치는 200개체 수/100ml인데, 이번 검사에서는 488개체수/100ml로 검출됐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또 올여름 들어 3번째 검사를 시행했는데,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서구청은 어린이 물놀이장 4곳에 대해 매주 1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구청은 물놀이장을 다시 청소하고 연구원에 재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재검사 결과 수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물놀이장을 열 계획이다.구청은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물놀이장이기 때문에, 소변 실수 등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다”며 “재검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나오면 물놀이장을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지난해에도 강서구청이 운영하는 한 공공 물놀이장에서 영유아 등 물놀이장을 이용한 52명이 두드러기 같은 피부질환을 호소해 임시 휴장 이후 수질 검사가 이뤄졌다.
교육부 “숨진 서이초 교사 학생 생활지도 어려움 겪어”
지난 달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규 교사가 학기 초부터 학급 내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의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은 점이 교육 당국의 합동 조사에서 드러났다.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숨진 A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기 엿새 전인 7월 12일 오전 수업 중 B학생이 C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자 C학생이 그만하라며 연필을 빼앗으려다 자신의 이마를 그어 상처가 생긴 ‘연필 사건’이 있었다는 점을 동료 교원 진술로 확인했다. 또한 조사에서는 이 사건 당일 학부모가 여러 번 A 교사에게 휴대전화로 전화했고, A 교사는 자신이 알려주지 않은 휴대전화 번호를 학부모가 알게 된 사실에 대해 불안하다는 말을 동료 교원에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합동조사단은 다만, 학부모가 고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된 경위나 폭언을 했는지 여부 등은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이지만 ‘부재중 전화가 엄청 걸려왔다’, ‘통화에서 학부모가 엄청 화를 냈다’, ‘개인 휴대전화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불안하다’는 동료 증언 등을 보면 학부모 민원에 대해 굉장한 스트레스가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합동조사단은 또한 고인이 학기 초부터 다른 문제 행동 학생들의 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겪었고, 학기 말 업무량이 많았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학급 내 정치인 가족이 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학교가 관리하는 기록(학부모 이름 등)과 대조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대해 교원단체는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러 경로로 이미 보도된 내용 이외에 새로운 사실이 하나도 없고, 경찰 수사에 전가하는 결론”이라고 지적했다.서울교사노조는 “교육청 측은 사전에 유가족에게 발표 내용을 설명했다고 하는데 유가족 측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 자료보다 허술한 자료라고 호소했다고 한다”며 “고인의 학교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보다 정확하게 조사해달라”고 말했다.이번 사건 조사와 별도로 합동조사단은 서이초 교원 65명을 대상(41명 응답)으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월 1회 이상 학부모 민원과 항의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 7회 이상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6명이었다. 응답자의 49%는 교권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또한 정서불안이나 품행장애 등 부적응 학생 지도를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과밀학급 문제와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막말에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부산 프랜차이즈, 말레이시아 박람회서 480만 달러 계약 성과
부산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480만 달러(62억 3000만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7~9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 국제 소매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MIRF 2023)’에 부산 기업 8개사가 참가해 2건의 현장 계약을 비롯한 수출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MIRF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는데, 전 세계 20개국 420여 개 프랜차이즈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했다. 부산에서는 식품 분야에서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닭요리) △발빠닭(닭요리) △고성산업(전분가루) △에이앤제우스(옥수수과자) △울트라하이(어린이키성장보조제) 등 5개사, 생활 분야에서 △누리아이(눈마사지기) △앙파파 통통(유아용 식기) △레브소미(여성위생용품) 등 3개사가 참가했다.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박람회에서 바이어와 상담 결과 총 48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과 현장 계약 2건을 성사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1개사는 하반기 중 현지 가맹점 오픈을 위한 논의까지 하고 있다.올해는 부경대학교 국제통상학부 통상지원단(YTP) 학생 18명이 부산 중소기업 홍보대사로 참가했다. 이들은 부산 기업 부스에서 부산 기업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한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관 운영뿐만 아니라 박람회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도 벌였다.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계속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참가 기업의 실질적 수출 성과를 위해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경찰, 매일 3500명 현장 보내 ‘묻지마 흉기 난동’ 선제 대응
경남경찰청이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하루 3500여 명의 경력을 주요 거점 지역에 배치해 유사범죄 시도 심리를 위축시키고 도민 불안감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4일부터 불특정 다수가 밀집한 곳을 중심으로 특별방범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 경남청은 청장 주재로 23개 모든 경찰서장과 형사, 생활안전, 112, 사이버, 경비 등 지휘부가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내놨다. 우선 기존 중점 순찰 지역인 백화점과 터미널, 기차역 등 46곳과 함께 피서지 등 취약지 95곳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경찰관 1600명과 기동·특공대, 방범대 등 총 3500여 명이 매일 현장을 돌아본다. 또 112순찰차를 거점마다 배치하고 CCTV 모니터링도 강화해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춘다. 사이버수사대는 전담팀을 꾸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모방범죄 예고글’에 적극 대응한다. 경남청은 경찰관이 주변에 상주하면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일반인 불안감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다. 도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경찰력을 집중해서 특단의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낙동강은 또 마산으로 흘렀다’ 롯데, ‘맞수’ NC에 1-8 역전패. 2연속 루징 시리즈…7위도 '흔들'
낙동강이 또 한 번 마산으로 흘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낙동강 맞수’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달 NC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준 데 이어 1승 2패를 기록하며 NC 상대 2연속 루징 시리즈의 아픔을 맛 봤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6-3으로 이긴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타선이 1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NC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의 투구를 펼쳤지만, 아쉽게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두산 베어스를 제압한 한화 이글스에 두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롯데와 NC는 이번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기 위해 팽팽한 경쟁을 펼쳤다. 롯데 선발 박세웅과 NC 선발 와이드너는 1회부터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 타자들은 NC 와이드너의 공격적인 투구에 막혀 쉽게 출루하지 못했다. 롯데는 4회 선취점을 뽑아내며 팽팽했던 0:0 균형을 깼다. 롯데는 4회 3번 타자 구드럼이 2루타를 출루하며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5번 타자 전준우는 2사 2루 상황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2루에 있던 구드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박승욱이 우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쳐내며 2사 2·3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노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쉽게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롯데는 득점 이후 맞이한 첫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진 5회 초 공격에서 박세웅이 안중열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박세웅은 김주원에게 병살타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세웅은 6회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박세웅은 NC 1번 타자 손아섭과 2번 타자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박세웅은 3번 타자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롯데는 역전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무사 2·3루 상황에서 마틴에게 1타점 외야 희생타를 허용했다. 롯데는 1-2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박세웅은 후속 타자 권희동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롯데는 도태훈 타석에서 병살타로 6회 수비를 끝낼 수 있었지만, 1루수 정훈의 포구 실책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다행히 박세웅은 안중열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롯데는 역전을 허용한 6회 말 반격에 나섰지만, 2·3·4번 타자 김민석·구드럼·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세웅은 김주원과 손아섭, 박민우를 삼진과 내야 땅볼 2개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역할을 다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세웅은 7회까지 101구 3실점 8피안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롯데는 8회 계투조 운영에 들어갔다. 베테랑 신정락이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신정락은 첫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신정락은 마틴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상황을 맞이했다. 마틴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신정락은 무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신정락은 권희동에게 외야 희생타를 허용했다. 롯데는 1-4, 3점 차로 밀렸다. 롯데는 심재민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심재민은 도태훈을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최이준으로 교체됐다. 롯데는 추가 실점하지 않고 8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8회 대타 작전으로 반격에 나섰다. 포수 정보근 타석에 이정훈이 대타로 투입됐다. 이정훈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9번 안권수 타석에서는 고승민이 부상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고승민은 지난달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복귀했다. 하지만 고승민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윤동희도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롯데는 되레 9회 NC에 추가 실점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은 선두 타자 안중열에게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김주원과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최이준은 무사 2·3루 상황에서 2번 타자 박민우에게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롯데는 1-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롯데는 진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맥없이 권희동에 적시타를 내주며 1-8까지 밀렸다. 롯데는 9회 김민석을 시작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김민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타자 구드럼도 삼진을 당해 출루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자 정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롯데는 4일부터 사흘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2위 SSG 랜더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대규모 전담팀 출범...범행 동기 등 수사력 집중
경기도 성남시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과 관련해 전담팀이 꾸려졌다. 총 6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에 대해 낱낱이 수사할 예정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성남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을 전담 수사할 전담팀이 꾸려졌다. 수사전담팀은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을 필두로 분당 형사과장 등 21명, 경기남부청 강력계·강수대·피해자보호계 41명 등 모두 63명으로 꾸려진다. 특히 수사 초기부터 프로 파일러가 피의자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경찰은 3일 오후 6시 5분께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최 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 모 씨는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백화점 안팎에서 흉기 등으로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5분께 차량을 몰고 분당구 서현역 인근 인도로 돌진했다. 이때 보행자 다수를 들이받은 뒤 곧장 인근 백화점으로 들어가 1, 2층을 오가며 흉기로 행인 다수를 다치게 했다. 이날 교통사고로 5명, 묻지마 흉기 난동은 9명이 다쳐 총 14명이 다쳤다. 이중 피해자 1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현재는 모 배달 대행업체에서 근무하는 배달원이다. 2~3년 전 정신의학과 진료에서 분열적 성격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범행 전날 대형마트에서 흉기 두 점을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포착됐다. 다만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로 규정했다. 사건 직후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 이와 유사성이 있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며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밤 중 차로 한가운데 걷다 ‘쾅’…80대 치매 노인 사망
치매를 앓던 할아버지가 한밤 중 집을 나와 차로 한가운데를 걷다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6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나들목(IC) 인근 편도 3차로 걷던 80대 A 씨가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였다. A 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현장은 마창대교에서 진동면, 내서읍에서 진동면으로 합류하는 지점이다. 보도랑 연결돼 있지 않아 평시 보행자가 없는 길이다. 치매를 앓던 A 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배우자도 치매를 앓고 있는데다, 자녀는 몸이 불편해 실종 신고가 제때 접수되지 않았다. 승용차 운전자 B(30대) 씨는 “A 씨를 못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 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지난 밤사이 A 씨의 동선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양산 독립기념관, 광복절 맞춰 개관
경남 양산시독립기념관(이하 독립기념관)이 제78회 광복절에 맞춰 개관한다. 양산시와 시립박물관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교동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지 2년 8개월, 지난해 12월 준공된 지 8개월 만이다. 총 84억 원이 투입된 독립기념관은 428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897㎡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 84억 원 중에는 지역 내 기업과 시민, 단체, 독립유공장 후손 등의 기부금도 7억여 원 포함됐다. 2급 박물관인 독립기념관에는 수장고와 기획·상설전시실, 역사 체험·자료실, 유물 정리실, 강당, 쉼터와 전망 공간 등을 갖췄다. 독립기념관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디자인을 도입해 거동 불편자의 접근성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건립됐다. 특히 시와 시립박물관은 개관식을 검소하고 품격있게 준비하고 시민 예우와 공감 강화에 초점을 맞춰 치를 예정이다. 시와 시립박물관은 또 기념관 2층 특별전시실에 ‘양산의 독립유공자를 만나다’라는 개관 기념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양산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충렬사에 봉안된 독립유공자 42명이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무료이며, 연말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와 시립박물관은 1층 상설전시장에 대한제국 말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양산의 독립운동사를 시기별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진품 유물과 패널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쉽게 양산의 독립운동사를 이해하도록 했다. 앞서 지역의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2015년 11월 독립운동가인 윤현진 선생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기념사업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사업회는 양산 항일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배울 수 있도록 독립기념공원 조성으로 이어졌다. 독립기념공원은 설계과정에서 전시·교류를 위해 유물 보관이 가능한 수장고와 시민 쉼터 등이 추가되면서 2급 박물관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 때문에 독립기념공원 면적이 넓어지면서 예산도 63억 원에서 84억 원으로 21억 원이 증액되고 공사 기간 역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준공식과 함께 올해 3~4월 중에 개관을 계획했지만, 업무 이관(주민생활지원과→시립박물관)과 전시실 조성 등으로 지연되면서 광복절에 맞춰 개관하게 됐다. 양산에는 서병희 의병장을 비롯해 윤현진 선생, 김철수 선생 등 70여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시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이 개관·운영에 들어가면 지역의 항일독립운동사 등 근현대 역사의 학습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호국 충절의 고장 양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시청 직원인 서민수 팀장으로부터 일제강점기 웅상지역의 강제 동원 역사와 해방 전후 지역의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 48점을 기증받는 등 항일독립운동과 근현대사 유물 156건에 511점을 확보했다. 서민수 팀장은 “집안에 내려온 자료들을 개인이 보관하는 것보다 공공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 행정예고 지연…“9월 중 시행은 가능”
차량이 법인차인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법인차와 리스한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절차가 예상보다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당초 지난달 중 할 계획이었던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제도에 대한 행정예고를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제도 적용 대상 차량의 범위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막판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차량, 관용차, 렌터카에도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또 제도 시작 후 신규 등록하는 법인차에만 적용하고, 이미 등록된 법인차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법인차 등에 연두색 번호판을 적용하는 것은 법인차로 고가의 슈퍼카를 구입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자 아예 법인차량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색깔있는 번호판을 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법인차라면 경차에도 예외 없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칫 법인차인 경차는 남용해도 된다는 인식이 확산할 우려를 고려해서다. 국토부는 행정예고가 다소 지연되더라도 심사 자체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9월 중 시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무적으로는 8월내 행정예고를 하는 것이 목표며 9월에는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건 제도다. 정부는 지난 1월 공청회에서 올해 하반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상구에 프렌차이즈 사관학교 열린다
부산에서 프렌차이즈 창업자를 위한 사관학교가 열린다. 부산시와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는 “지역 가맹점 산업 육성을 위한 '제5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울산경남지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관학교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사상구 부산벤처타워 내에 위치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 교육장에서 열린다. 교육 대상은 부산에 소재한 프랜차이즈 업체와 예비창업자부터 사업진출에 관심있는 유통·제조업 임직원까지 자유롭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2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는 지역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부산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성장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사진은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가, 성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등으로 구성해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성장전략에서부터 프렌차이즈 사업화와 시스템 구축, 마케팅 노하우까지 제공받을 수 있고, 부산의 높은 프랜차이즈 교육 수요 또한 높아 매년 신청자가 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교육생 모집기간은 8월 4일부터 18일까지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 누리집(www.kfabug.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24명을 모집한다. 부산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 내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전문 인력을 양성해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초전도체 한국서 합성” 진위 놓고 세계 ‘들썩’
국내 연구자들이 상온과 상압(대기압)에서도 초전도 현상이 발생하는 초전도체를 합성했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 물리 과학계가 들썩인다. 이를 개발한 곳이 퀀텀에너지연구소라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곳이어서 기존 국내 물리학자들은 처음엔 시큰둥한 모습이었으나 해외에서 일부 초전도 현상이 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으로 ‘꿈의 물질’이라고도 불린다. 전기저항이 없다는 것은 에너지의 손실이 없다는 얘기다. 실제 초전도성이 발현되는 물질이라고 확인되거나 최소한 기존 초전도 물리학의 통념을 깨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과학계에 큰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국도 노벨 물리학상 받아보자”며 애국심에 들뜬 모습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도 많다. 3일 외신은 초전도체 논란으로 빚어진 다양한 과열 양상을 잇따라 다뤘다. 블룸버그 통신은 “LK-99는 한 세대에 한번 나올법한 과학적 돌파구일 수도 있지만, 큰 실망거리에 그칠지도 모른다”면서 “최근 소란스러움은 세상을 바꿀 새 과학적 발견을 우리가 얼마나 갈망해 왔는지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 물질 ‘LK-99’에 관한 논문을 공개했다. 그러나 연구진 중 한 명이 다른 사람 허락 없이 무단으로 공개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신뢰성에 의문을 품게 했다. 이후 실제로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는지 검증하겠다는 해외기관들이 여러 곳 나타났다. 지금까지 나온 소식들은 엇갈린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미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소속 연구진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LK-99에서 초전도체 특성이 감지됐다는 내용을 소개한 것. 비록 컴퓨터 시뮬레이션이지만 연구소의 위상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도 없다. 반면 트위터나 일부 연구진 사이에서는 연구 내용이 제대로 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점, 초전도성 발현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다. 실제로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3일 해당 연구소에서 주장한 물질 LK-99를 상온 초전도체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학회는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연일 폭등하던 관련 테마주가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급락했다. 최경달 초전도저온학회장(한국공학대 교수)은 “상온 초전도가 검증되면 과학분야에 획기적 연구 결과겠지만, 학술적 검토를 거치지 않고 공개돼 경제·사회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9월 말까지 무량판 민간 아파트 안전성 검사”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민간 아파트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9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조사대상에는 지하주차장이 아닌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단지가 다수 포함돼 있어 만약 부실시공이 드러나면 파장이 클 전망이다. 안전성 검사 대상이 된 단지는 293개소인데 주거동의 경우 105개 단지, 총 25만 세대에 이른다. 현재 무량판 구조 주거동에 거주 중인 세대는 15만 세대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LH 단지 철근누락 등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전수조사 대상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중 시공 중인 현장 105개소와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88개소 등 총 293개소다. 무량판 구조 주거동에는 이미 15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현재 공사 중인 무량판 주거동은 10만 세대 규모다. 국토부는 다음 주부터 단지별로 전수조사에 착수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조사를 마쳐 그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는 민간 안전진단전문기관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번에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쓴 곳이 시공 중인 곳 25개동, 준공완료된 곳 49개동이 있다. 아울러 주거동+지하주차장 모두 무량판을 지어진 곳이 31개동(시공 중 21개, 준공완료 10개동)이 있어 주거동에 무량판을 쓴 곳은 모두 105개 단지다. 주거동은 무량판과 벽식 구조를 섞어서 쓴 곳이 많다. 세대 내부 점검은 페인트와 벽지를 일부 제거해야 해 입주민 동의도 필요하다. 준공된 단지의 점검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한다. 시공 중인 곳은 현장별로 이미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하는데 점검비용은 공사비에 이미 포함돼 있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시공사가 보수·보강을 하고 비용도 부담한다. 시공사와 감리 등의 책임 위반에 대해선 영업정지와 벌칙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보수·보강을 마치도록 했다. 2017년 이전 준공단지는 이미 정밀안전점검을 받았기 때문에 조사대상을 2017년 이후로 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무량판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와 검단사고 원인 등을 종합해 무량판구조 안전대책 및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을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제27회 한국해양문학상 공모전 대상에 이호철 씨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인협회(회장 이석래)가 주관하는 제27회 한국해양문학상 공모전 대상은 소설 ‘어부일기’를 낸 이호철(서울) 씨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시 ‘세이렌의 울음’ 외 55편을 낸 박복영(충남), 소설 ‘바다를 사랑한 소년’을 낸 남순백(부산시 연제구) 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시를 낸 박찬희(인천) 정기남(부산) 이순선(부산) 씨와 동시를 낸 신난희(서울) 씨가 뽑혔다. 심사는 권영해(위원장) 김길수 선용 손영자 씨가 맡았다. 상금은 대상 2000만 원, 최우수상 각 700만 원, 우수상 각 300만 원이다. 시상식은 8월 11일 오후 5시 40분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 20분부터 제27회 한국해양문학제 행사 일환으로 제28회 한국해양문학 심포지엄과 특강이 열린다. ‘대양을 향한 한국 해양문학의 항해’란 주제를 내건 심포지엄의 발제는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가 맡고, 좌장은 신진동아대 명예교수, 토론은 조성범 시인과 한창규 소설가가 맡는다. 오후 4시 정문수(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한국해양대 교수가 ‘바다 공간을 둘러싼 담론의 탄생과 경쟁’이라는 제목으로 한국해양문학 특강에 나선다.
경남도 ‘우주항공청’ 설치 급한데… 정치권은 ‘네 탓’ 공방
경남도가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야 공방에 특별법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데도, 정부에 전담조직 설치를 건의하며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이 와중에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는커녕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지역 여야 정치권을 향한 쓴 소리도 나온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 등은 전날 정부 조직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를 찾아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실행할 전담조직 설치를 건의했다. 사천에 개청할 우주청의 성공적 안착과 국제 도시 인프라 구축,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책임질 별도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세종시 건설을 위해 설립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나,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혁신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한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과 유사한 형태다. 규모는 1단 3팀(전략기획팀·기반조성팀·청사건립팀)에 15~20명 정도다. 관건은 특별법 제정이다. 연내 개청을 목표하는 정부와 달리 국회에서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에 걸려 하세월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간 날선 공방에 상임위가 파행을 겪으면서 우주청 특별법을 포함한 안건들은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 엉뚱한 정쟁에 애꿏은 우주청이 볼모로 잡힌 꼴이다. 앞서 우주청 개청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모처럼 손발을 맞추는 듯했던 경남지역 정치권도 온도 차를 드러내며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한상현 대변인은 애초 “우주항공청은 당리당론이 따로 없고 경남을 위해 민주당도 함께 뛰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김두관 위원장을 필두로 김정호 의원도 국회를 찾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두 경남도당위원장도 “과학기술 우주항공청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인 우주항공청은 정부의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구체화할 컨트롤 타워이자 대한민국과 경남의 미래”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이들은 특별법 통과가 미뤄지자 ‘네 탓’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대변인은 “정쟁화에 몰두하는 건 국민의힘이다. 과방위에 과학과 통신·방송까지 다 들어가 있어 안건(우주청 특별법과 이동관 후보자)을 묶어서 가려고 하니 그냥 넘길 수 없는 것”이라며 “이미 합의된 사안을 장 위원장이 무시하면서 경남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위원장은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몽니를 부리니까 설득해야 한다”면서 “우주항공청이 방송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 과학 기술을 정치적 이슈와 묵어서 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같은 정쟁에 매몰된 정치권을 향한 도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경남대 조제욱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대립 쟁점이 아니고, 합의 쟁점이다. 충분히 합의가 가능한데 당 대 당 대결로 가버려 더 복잡하게 됐다”면서 “경남 입장에서 볼 때는 경제 회생과 소멸에 연관이 크다. 여야가 버릴 건 버리면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 이동관 재산 증식 ‘송곳 검증’ 예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반대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재산 증식을 집중 겨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아들 학폭 무마’ ‘언론장악’ 의혹에 이어 재산 내역까지 검증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 후보자와 배우자가 받은 배당금이 총 5억 원에 달한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자 본인은 2022년 6820만 원, 2021년 1억 6226만 원, 2020년 6085만 원의 배당소득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2022년 5570만 원, 2021년 1억 3896만 원, 2020년 3980만 원을 신고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공개된 주식 보유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 본인은 4억 1864만 원, 배우자는 1억 8761만 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부인과 세 자녀의 재산을 합산한 이 후보자의 재산신고 총액은 51억 750만 원이다.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신고한 재산(16억 5759만 원)에 견줘 세 배 수준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강남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재산을 불린 점을 ‘지분 쪼개기’ 의혹과 연결 짓고 있다. 재산 증식 의혹과 함께 이 후보자의 ‘언론장악’을 주장하며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발언과 과거 행적을 보면 괴벨스와 십상시가 오버랩된다”며 “당장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야당 공세가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엄호에 나섰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이동관 후보자에게 바라는 것이 많지 않다”며 “절대로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에 편향적이고 우호적인 방송을 만들어달라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 측은 이날 "이명박 정부 홍보수석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에 (언론장악) 문건 작성을 지시한 적도, 보고받은 적도, 본 적도 없다"며 재산 증식과 관련, "어떤 특혜를 받거나 로비에 관여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찾아온 ‘바다 불청객’ 해파리
일주일째 지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부산 해수욕장에서도 해파리 쏘임 피해 사례가 잇따라 피서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부산 7대 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해파리 쏘임 신고 건수는 8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해수욕장 3건, 송정해수욕장 3건, 송도해수욕장에서 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22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첫 피해 사례가 발생한 후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파리 출몰 지역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어 지난달 28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첫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 2일에는 송도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 중이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부산 해수욕장에서는 맹독성 해파리가 발견되지 않아 피서객들은 해수욕장 관리사무소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 보고에 따르면 부산에서도 독성을 지닌 해파리가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모니터링 결과 영도구 태종대 앞바다와 남구 오륙도 앞바다 등에서 약한 독성을 지닌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됐다. 기장군 일광읍 칠암리 인근에서는 강한 독성을 지닌 유령해파리가 포착되기도 했다. 제주도와 남해에서는 관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와 같은 맹독성 해파리까지 관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을 비롯한 경북, 강원, 제주 해역에서 독성 해파리가 출현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 사례는 2020년 4099명, 2021년 2656명, 2022년 2694명 등으로 매년 2000건을 훌쩍 넘기고 있다. 최근 강원도 강릉 등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상어가 출몰해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부산에서는 상어 출몰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관리당국은 해파리에 쏘인 후 수돗물이나 알코올 소독하려 할 경우 포자가 터지면서 독이 퍼질 위험이 있어 반드시 가까운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용두산 시대"...부산 중구청, ‘중구청사 용두산 이전’ 로드맵 발표
부산 중구청이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민체육센터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당장 내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여부가 신청사 운명을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중구청은 지난 1일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중구청은 기존 청사가 준공된 지 35년이 지났고 내부 시설 면적이 비좁아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청사 이전 용역을 추진했다.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복합 청사’와 ‘국민체육센터’ 등 건물 2개 동이 세워진다. 16층으로 계획된 복합 청사에는 1~12층까지 구청 부서와 구의회가 들어선다. 나머지 공간에는 공유 오피스와 청년지원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복합 청사 옆에는 4층 높이의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돼 실내 수영장, 헬스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으로 중구를 괴롭히던 만성적인 주차난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 청사와 국민체육센터 하부에는 785면의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현재 주차면 수가 292면인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비해 2배 넘게 주차면 수가 증가하는 셈이다. 기존 중구청사 부지 활용 방안도 같이 제시됐다. 중구청에 따르면, 기존 중구청사 건물에는 중구 보건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신청사 이전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중구 보건소 이전을 반대한 주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보건소 건물에는 소방 119안전센터가 들어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구청이 집계한 결과, 신청사 이전에 관련된 총사업비는 2200억 원 수준이다. 중구청은 중구 신청사 건립기금, 주차장 특별회계 등 2030년까지 최소 1000억 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총 사업비의 절반가량은 국비와 시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내년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가 중요하다.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정부가 지정하는 전문 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시대에 맞춰 거점 시설로 신청사를 이전하는 사업은 꼭 필요하다”며 “중구청 내부에서는 신청사 이전 사업이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내년 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룡기] 강호 서해고, 범어고 돌풍 잠재우고 창단 첫 우승
강호 서해고가 ‘돌풍’의 경남 범어고를 누르고 청룡기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 2일 경남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도의 강호 서해고가 김유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범어고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해고는 2019년 제56회 대회 결승에서 신갈고(현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에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이날 결승전은 양 팀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서해고와 범어고는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어 서해고가 6-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전력상 서해고의 우세가 점쳐진 것도 사실이다. 서해고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20득점 6실점해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자랑했다. 범어고 또한 서해고와의 첫 경기에서 대패했지만, 이후 대반전을 이뤄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 줬다. 결승전은 조별리그와 다른 양상이었다. 서해고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범어고의 역습도 매서웠다. 서해고는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한 빌드업으로 범어고를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전반 19분 범어고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범어고가 빠른 역습으로 서해고의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이한서의 패스에 이어 피서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이어졌고, 서해고 이서진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해 냈다. 전반 32분에도 범어고 이한서의 빠른 크로스를 서해고 이태희가 몸을 날려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 범어고의 역습에 주춤하던 서해고는 전반 막판 김유성의 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40분 신승현의 날카로운 침투패스에 이은 노응엽의 크로스를 김유성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해고는 후반 11분 추가골을 작성했다. 이번에도 김유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홍민택이 낮고 빠르게 전달한 크로스를 김유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김유성은 이번 대회 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범어고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범어고 이한서가 페널티지역에서 경합하다 서해고 유현준에게 밀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도영이 침착하게 만회골을 넣어 1-2로 추격했다. 상승세를 탄 범어고는 4분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도영이 수비벽을 피해 예리한 프리킥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32분엔 피서윤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추가시간 역시 피서윤이 날린 감아차기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범어고의 공세를 잘 버텨낸 서해고가 결국 2-1,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청룡기를 거머쥐었다. 2015년 창단 후 첫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범어고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 전주공고와 경기 의정부광동 U18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서해고의 주장 이태희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범어고의 이현수, 득점상은 서해고 김유성(7골)에게 돌아갔다. 공격상은 범어고 김도영, 수비상은 서해고 유현준, 골키퍼상은 서해고 이서진이 각각 차지했다. 범어고 이도건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서해고의 김학철 감독과 오인균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 범어고 김기남 감독과 김민철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경기 뒤 시상식에선 준우승한 범어고 선수들이 우승팀 서해고 선수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해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해 대회 관계자와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1~2학년 대상으로 열린 저학년부 대회인 U17 유스컵 결승에선 경기 평택진위FC U18이 평택JFC U18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평택진위는 전반에만 2골을 내줘 0-2로 끌려갔으나, 후반 16분과 17분 유준진, 최민준의 연속골로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전까지 간 대결은 연장 후반 8분 터진 유지훈의 역전골로 평택진위의 극적인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고성군이 후원하는 제60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전국 9개 시도 39개 팀이 참가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고성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삼풍’ 악몽 소환한 ‘순살 아파트’ 공포
[사설] 수도권 퇴직자 소일거리 전락한 부산박물관장
[사설] 툭하면 직원 횡령 사고, 은행 믿고 돈 맡기겠나
[이병철의 인사이트] 부산, 무엇으로 살 것인가?
[밀물썰물] 기장갈매기
[백재파의 생각+] ‘없었던 일’은 없다
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범죄 65% 급감”… 이유는?
가상자산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65% 대폭 감소했다. 민·관이 관련 규제와 교육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분석 리포트 ‘2024 가상자산 범죄보고서 미리보기’를 발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8개 대표 가상자산 범죄 유형 △해킹(Hacks) △기타 악성코드(Other Malware) △다크넷 시장(Darknet Markets) △아동 학대 자료(Child abuse material) △사기 상점(Fraud Shops) △사이버 범죄자 관리자(Cybercriminal Administrator) △스캠(Scams) △랜섬웨어(Ransomware)를 정의하고 범죄 유형별 불법 주소 유입량을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의 불법 주소 유입 분석 결과, 일부 수치(제재 대상·특별 조치 대상)를 제외하면 6월 말까지 파악된 불법 주소로의 가상자산 유입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믹서나 고위험 거래소 등 고위험 주소로의 유입이 42%가량 감소하며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했지만, 그중 스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스캠 수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77% 줄었다. 체이널리시스는 감소 배경으로 ‘스캠 범죄의 두 거대 조직인 비디룩(VidiLook), 치아타이텐칭(Chia Tai Tianqing Pharmaceutical Financial Management)의 소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두 스캠 모두 허위 수익을 약속한 흔한 방식의 투자 스캠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수치는 랜섬웨어 피해 규모의 상승세다. 분석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올해 6월 약 5865억 원(4억 491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하며,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한 대규모 조직은 대상으로 한 공격의 유행과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소규모 랜섬웨어 공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이버 보안 및 사고 대응 회사인 키부의 앤드류 데이비스 총 법률고문 및 리스크 총괄은 “이러한 큰 수치 변화는 수십,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고액의 초기 요구 몸값의 상승과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 분석 담당자는 “불법 주소로의 자금 유입 감소는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랜섬웨어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계는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바, 업그레이드된 메인넷 ‘카바 14’ 성공적 출시
코스모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 카바가 신규 메인넷을 출시하고 코스모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카바는 12일(현지시각)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신규 메인넷 ‘KAVA 14(카바 14)’를 공개했다. 카바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코스모스 내 디파이 프로젝트와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바는 체인 간 자산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 및 전송을 위한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자체(Native) 코스모스 자산을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으로 원활하게 변환하는 ‘내부 브리지(internal bridge)’ 기술을 적용한 것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요 특징이다. 이는 지난 6월 테더가 "카바를 허브로 활용해 코스모스에 테더를 통합하고, 카바에서 USDT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카바 14의 출시로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는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주조(Minting)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네트워크 등 레이어1 블록체인 상 ‘USDT’와 간편하게 변환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더-카바 통합과 카바의 신규 메인넷 출시가 지난 테라·루나 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 코스모스의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콧 스튜어트 카바 공동창업자는 “카바가 공식적인 테더 통합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폴카닷과 니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USDT를 코스모스에서 발행했다”며 “저는 카바 14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인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마침내 코스모스 생태계가 구축한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카바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가상자산 ‘카바(KAVA)’는 작년 11월 스테이블 연동(페깅) 이슈 등으로 인해 상장되어 있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으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지난 5월부터 유의 종목에서 해제됐다.
셀시우스,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스테이크하운드 고소
지난 7월 파산신청을 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우스가 예치했던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했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매체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가 최근 미국 법원에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한 것으로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소장에서 “스테이크하운드에 리도 스테이크 이더리움(stETH) 2만 5000개, 이더리움(ETH) 3만 5000개, 폴리곤(MATIC) 4000만 개, 폴카닷(DOT) 6만 6000개 등 약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스테이크하운드의 자체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st토큰’으로 교환했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st토큰을 예치했던 가상자산으로 교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자산을 맡겼으나 스테이크하운드의 커스터디 제공업체인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함에 따라 해당 자산을 분실한 바 있다. 이에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키 유실에 대한 공동 책임을 묻는 반면, 스테이크하운드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셀시우스는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했다고 하더라도 스테이크하운드의 가상자산 반환 의무는 여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스테이크하운드는 “당장 셀시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st토큰을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줄 의무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크하운드는 셀시우스의 고소 건에 대해 스위스 법원에 중재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 합의란 일반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거나 장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분쟁을 중재에 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당사자 간 합의다.
문학소녀가 독립 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부산피디아 ep.9 박차정]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한 35년간의 암흑기. 일제강점기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크고 아픈 상처다.
지도에서 사라진 추억의 장소, ‘레코드 부산’에선 살아날지도
우리 모두는 저마다 추억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면, 애틋함은 배가되죠. 시간은 무심히도 흘러, 사라진 장소의 흔적은 빠르게 지워집니다. 영원할 것 같던 기억들도 점점 흐릿해집니다.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다지만, 추억은 붙들 수 있지 않을까요. 25일 〈부산일보〉는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한데 모은 지도 페이지 ‘레코드 부산(record.busan.com)’을 오픈합니다.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억이 살아 있는 지도, 레코드 부산에서 여러분의 추억을 공유해 보세요. ■ 우리들의 블루스 “1973년도 23세 때 광복동 무아 음악실에서 우리 영감 처음 만나 인연이 되어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지금까지 음악을 사랑하며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고마운 음악실입니다.(hsuk****)” 3월 시작된 〈부산일보〉 디지털 기획 시리즈 ‘레코드 부산’ 기사에는 독자들의 추억 댓글이 달렸습니다. 추억의 식당 ‘호수그릴’ 편에는 “며칠 전 92세로 돌아가신 울 아부지가 여대생이 된 나에게 양식 먹는 법 가르쳐주신 곳(bene****)”이란 사연이올라왔습니다. 추억의 장소에 담긴 독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이제는 레코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뻤던 순간도, 슬펐던 일도, 소소했던 일상도 돌이켜 보면 모두 추억이죠. 여러분의 추억이 담긴 장소는 어디인가요? ■ 추억이 살아 있을지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억 여행 떠나기’를 누르면 추억 여행이 시작됩니다. 부산 추억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영상이 끝나면, 이 홈페이지의 주인공인 ‘살아있는 지도’가 펼쳐집니다. 이제는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산의 사라진 장소들이 살아 있는 지도입니다. 미화당백화점, 동래동물원, 호수그릴, 마리포사 등 부산 시민의 추억이 담긴 장소 70여 곳이 표시돼 있습니다. 부산닷컴에 간편 로그인만 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은 글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올릴 수 있습니다. 지도에 독자들이 소장한 사진을 더한다면, 독자들의 추억 지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도 위에 내 추억의 장소가 없다면, ‘추억 더하기’ 게시판을 통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공감과 추천을 받은 장소는 자문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레코드 부산 자문위원으로는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동길산 시인, 이동현 부산연구원 부산학센터장, 이용득 부산세관 박물관장, 차철욱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4일까지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담은 댓글이나, 귀중한 사진 자료 등을 제공한 독자를 선정해 시상품을 지급합니다.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다시 기록하는 레코드 부산을 독자 여러분의 추억으로 가득 채워 주길 바랍니다.독자 여러분이 들려줄 소중한 추억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숨비
부산은 해녀사에 의미가 큰 도시다. 1887년 ‘출향 물질’을 떠난 제주 해녀가 처음 정착한 곳이 부산 영도다. 부산은 ‘육지 해녀’의 중심지였지만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고, 시나브로 소멸하고 있다.
100년 전통 밀면집은 식초를 넣을까? 내호냉면 4대 사장 유재우 [부산피디아 WHO(後)]
[영상] 부산 밀면 감칠맛 비법은 피란민의 억척스러운 삶 [부산피디아 ep.06 부산밀면]
Q. 광안대교는 언제 무너져요?… 조창국 전 광안대로 건설사업소장 [부산피디아 WHO(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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