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자산 부산 브랜드,‘B컬처’로 띄우자
부산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전 세계에 도시의 존재감을 높인 점이 최대 성과다. 세계가 부산이라는 브랜드에 주목한 점을 활용해 문화·관광·마이스 등 각종 산업을 강화하면서 부산만의 이른바 ‘B(Busan)컬처’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구체화해 향후 정책 수립과 부산 홍보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2030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이 거둔 핵심 성과는 부산이 한국 대표 도시로 세계에 각인됐다는 사실이다. 정부와 부산시, 재계 등이 2년 가까이 ‘원팀’이 돼 전 세계 국가에 부산을 알린 덕분이다.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 동유럽 등 상대적으로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국가에도 부산 브랜드가 전해졌다. 무엇보다 세계인들에게 부산은 월드엑스포를 개최할 만큼 성숙한 도시로 깊이 각인됐다.여러 세계 도시에 부산 ‘존재감’이 역시 상당히 커진 상태다. 파리1대학에 유학 중인 양우석(33) 씨는 “파리에서 부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K컬처 유행과 함께 부산이 2030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 일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며 “부산에 관심이 생겨 영화 ‘해운대’를 봤다는 외국인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파리8대학 유학생 황보민아(29) 씨는 “부산이 세계인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됐으니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부산을 더욱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조언했다.실제 세계인들은 이번에 부산 시민의 열정을 주목했다. 해외에서 2030엑스포 유치 활동을 한 동명대 군사학과 2학년 유재연(20) 씨는 “경쟁국인 이탈리아 트렌토 공원에서 만난 가족은 한국은 알아도 부산은 몰랐는데 너무 좋은 도시를 알게 됐다고 기뻐했다”고 전했다.아직은 B컬처가 독립 브랜드로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 현영권(53) 씨는 “해외 엑스포 유치 활동에 동참하면서 부산의 특별한 가치를 소개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실 지난 28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한국 프레젠테이션 때 사용된 부산 영상이 인기 가수 위주로 구성되거나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늘 내세우는 랜드마크가 또다시 ‘재활용’되는 부분에 국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B컬처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더욱 확대된 부산 브랜드 가치를 사장시키지 말고 K컬처에 이은 B컬처로 정립해 확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부산 내부적으로 B컬처의 의미를 구체화하는 연구와 의견수렴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시민에게 B컬처는 해양도시 부산 특유의 개방적이고 활동적이며, 타 문화를 쉽게 수용하는 문화적 기질로 대표된다. 예를 들어 창조적인 힘을 가진 부산 청년들이 비 보이(B-Boy) 문화를 발전시킨 일이나 부산 영화계가 부산을 영화의 도시로 재탄생시킨 일이 대표적이다.전문가들은 높아진 부산 인지도를 활용, 문화·관광·마이스(MICE) 산업 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산연구원 오재환 부원장은 “부산이 어렴풋한 이미지를 가진 도시였다면 이번 계기로 도시 브랜드가 강화됐다”며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B컬처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의 매력적인 특유의 문화에 스토리를 잘 입히면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30대, 알고보니 현직 경찰관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울산 남구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1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울산시 북구 한 도로에서 택시비를 결제하지 않고 주먹으로 택시기사의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공무원인 사실을 확인, 대기 발령 조치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영하 날씨에 해운대 7300세대 난방중단…9시간만 복구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에서 아파트로 열을 전달하는 온수관에 누수가 생겨 7300세대 난방이 한때 중단됐다. 부산환경공단은 30일 오전 12시께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 내 8개 아파트 7300가구에 열 공급이 중단됐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열 수송 배관에서 누수를 감지하고 긴급 보수 공사를 위해 공급을 차단했다. 해운대 그린시티는 열 수송 배관을 통해 단체 난방이 되는 구조다. 세대마다 가스나 보일러를 통해 개별 난방을 하는 방식이 아닌, 환경공단이 열을 공급하면 이를 이용해 각 가구가 온수를 이용하거나 난방을 한다. 이날 부산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난방이 중단되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난방은 복구가 완료된 오후 8시 30분께 약 9시간 만에 재개됐다. 공단 측은 28년 된 노후 수송관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점검 사각지대 구간에 누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지역구 배치한다”…“비례 공천 약속은 부적절”
국민의힘이 40명 안팎의 ‘영입인재’를 지역구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입인재에 대해선 “전략적 고려”를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전략공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고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조 의원은 “앞으로 혁신위원회가 마무리되는 데 따라서 (인재 영입 활동에) 속도를 내고 다음 총선과 국가에 기여할 인재 40여 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입인재는 다음 주 5명 발표 이후 매주 발표할 예정이다. 영입인재는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전략적 배치’를 우선 원칙으로 세웠다. 조 의원은 “좋은 영입은 이기는 영입”이라며 “전략적 고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영입 인재들은 우선적으로 지역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아직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한 국회 합의가 없기 때문에 비례대표 공천 약속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역구에 공천하고 후보경선 대신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략적 고려’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전략공천 배제’ 원칙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발굴 인재들은 소위 정치 신인이다. 전략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은 여야를 떠나 다 인정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혁신위에서 낸 청년·여성 할당제도 전략적 배려가 없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반박했다. 다만 전략적 배려는 ‘용산 낙하산’에는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조 의원은 “소위 중진이나 용산에서 내려오는 ‘쪽지 영입’은 일절 없다”며 “6명 위원 중 한 명이라도 의문이나 부정적 의사를 표하면 재고하는 투명한 방법을 거친다”라고도 강조했다. 내주 처음 발표하는 5명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한 명씩 될 것이다. 약자에 대한 책임, 질서 있는 변화. 격차 해소를 향한 통합에 걸맞은 분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상당수는 꽤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인재영입위는 이와 별도로 오는 19일 ‘공개 로드쇼’를 열어 당 홈페이지 공모에 지원한 ‘국민 인재’ 신청자 가운데 영입 대상을 국민이 직접 뽑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당 홈페이지에 특별 페이지를 개설, 본인 추천과 타인 추천으로 ‘국민 인재’를 신청받고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신청자는 1000명을 넘겼고 이들 중에서 10명 정도가 공개 로드쇼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조 의원은 전했다.
부산 북구 화명동 아파트 화재... 1명 경상·4명 구조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들이 부상을 입거나 구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북구 화명동 아파트 한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세대 내부에 거동이 불편했던 거주자 A 씨(49)가 연기를 흡입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4명이 구조됐다. 불은 현관 옆 위치한 작은방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발화했다. 당시 안방에 있었던 A 씨는 응급호출기를 통해 육성으로 화재를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17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으며 집안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4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엑스포 유치 불발 돼 시민께 송구…재도전 여부 합리적 검토"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2030세계박람회(월드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시민에게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2035년 엑스포 도전은 시민들의 뜻을 묻고 정부와 충분히 논의한 뒤 합리적 검토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무리짓고 이날 시정에 복귀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돼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2년여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치 도시 시장으로서 낭보를 못 전해드린 데 대해 책임과 부덕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하지만 시민들께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보여주신 열정과 정성은 부산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증좌였다"며 "부산이 하나 되어 보여준 그 힘은 부산 미래를 활짝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이 상대 후보국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머니게임이 돼 각국의 표를 예상보다 훨씬 받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며 "왜 그렇게 됐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IE도 엑스포 유치 경쟁이 이렇게 진행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 여부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내년에 부산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이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결과는 아쉽지만,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은 희망을 보고 비전을 얻었다"면서 "부산을 대한민국을 굴리는 또 하나의 바퀴로 만드는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포함한 금융 허브 도시 조성 등 부산의 신성장 동력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활용해 디지털·그린 경제 분야 국제 협력,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홍보 예산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고, 국회에서도 예산 관련 요청이 있어 착실하게 준비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030엑스포 유치권을 내줬다.
제23회 부산작가상에 이정모 안지숙 강희철
부산작가회의는 2023년 제23회 부산작가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고 이정모 시인, 소설 부문에 안지숙 소설가, 다원장르 부문에는 강희철 평론가를 선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출간된 부산 문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 작고한 이정모 시인의 수상작은 유작 시집 <백년의 내간체>로 “밀도 높은 언어를 통해 독자를 압도하는 드높은 서정의 세계를 이루어내고 있다”는 심사평(심사위원 김참 박대현)을 들었다. 안지숙 소설가의 수상작은 장편 <스위핑 홀>로 “시대의 트렌드인 디지털 게임의 서사 기법을 소설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한국소설의 표현양식을 확장하고 있다”는 심사평(심사위원 강동수 정우련)을 받았다. 강희철 평론가의 수상작은 비평집 <무한한 사랑의 세계>로 “지역의 작가들에 대한 일관된 관심을 견지하면서 꼼꼼한 비평을 수행했고, 과잉된 표현이 낳는 대중과의 괴리감을 억누르면서 작품 자체의 날것(형식)을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심사평(심사위원 김남영 전성욱)을 들었다. 상금은 각 500만 원이며, 시상식은 12월 15일 오후 6시 30분 부산남포문고 문화홀 ‘冊(책) 138’에서 열린다.
EU 여행 때 체류기간 어기면 벌금 최대 1만 유로
한국인 여행객 A 씨는 최근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 중동을 두루 여행했다. 먼저 EU 각국을 두 달간 돌아본 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3개월을 보내고 다시 EU로 돌아가 두 달을 더 머물렀다. EU에서는 한 번에 최장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A 씨는 출국할 때 ‘불법체류자’로 체포돼 구금된 것은 물론 벌금까지 물었다. 추후 1년간 EU 입국 금지 조치까지 당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A 씨가 처벌을 받은 것은 EU 체류기간 규정을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비EU 국가 국민이 무비자로 유럽에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90일이다. 90일 체류기간이 지나면 EU 바깥으로 출국해야 한다. 그리고 90일 이내에는 다시 입국할 수 없다. 입국할 때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여권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기간이 계산된다. 90일 체류기간을 채우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한 번에 90일간 계속 체류할 수 있다. 또 기간을 나눠서 체류할 수도 있다. 이때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최근 180일 사이에 90일만 머물 수 있다는 점이다. 유럽에 가서 60일 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출국한 뒤 3개월 후에 다시 60일간 여행할 수는 없다. 이때는 30일까지만 더 여행할 수 있고, 그 이상 기간은 불법체류로 간주된다. 90일 체류기간을 어길 경우 가볍지 않은 처벌이 뒤따른다. 체류기간 위반 사실을 적발당하면 바로 추방된다. 국가에 따라 일정 기간 수감시킨 뒤 추방하는 경우도 있다. ‘온건한’ 나라라면 수일 내에 떠나라고 통보하기도 한다. 체류기간 위반자를 추방하기 전에 벌금을 부과하는 나라가 대부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1인당 5000(700만 원)~1만 유로(1400만 원)를 부과한다. 독일에서는 3000유로(430만 원), 스페인에서는 500~1000유로를 부과한다. 대다수 국가는 체류기간 위반자의 재입국을 금지시킨다. 재입국 금지 기간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다. 불법 체류기간이 상당히 길 경우 재입국 금지 기간도 길어진다. 체류기간 위반을 들키지 않고 불법적으로 출국했다면 다음에 입국할 때 발각될 가능성이 높다. 여권을 스캔할 때 불법 출국 사실이 들통 나게 돼 있어서다. 이때는 입국을 거부당하게 된다. 출입국할 때 EU 국경의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찍어주는 스탬프도 잘 확인해야 한다. 실수로 스탬프를 안 찍거나 잘못 찍거나 틀린 날짜를 찍어주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스페인을 여행했던 한 영국 여성이 그런 일을 당했다. 이 여성은 출국 심사 때 여권에 스탬프를 받지 않는 바람에 이듬해 재입국할 때 ‘과거 체류기간 위반’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사정을 알아보니 스페인에서 출국할 때 출국 확인 스탬프가 제대로 찍히지 않았던 것이었다. 만약 비EU 국가 국민이 EU에서 90일 이상 체류하려면 미리 비자를 받아야 한다. EU에 입국한 뒤에 비자를 받거나 체류기간 연장을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8일 소환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지난 4월 12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오는 8일 오전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5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씩 든 돈 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9400만 원이 당내에 뿌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윤관석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 캠프 사람들이 돈 봉투를 마련해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송 전 대표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지난 2020년 1월∼2021년 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3억 500만 원을 먹사연 계좌를 통해 받은 것으로 본다. 이 중 4000만 원은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송 전 대표는 해당 의혹들은 자신과 관련이 없으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는 돈 봉투 의혹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4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했다. 귀국 닷새만에 주거지 압수수색을 받은 송 전 대표는 주변인을 상대로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모두 무산됐다.
부산 원도심 재정비 사업도 탄력 받을까…도시재정비촉진법 상임위 통과
원도심의 ‘재정비촉진지구’ 면적 규정을 대폭 완화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재정비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적용되면 부산에서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늘어나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국회 국토위를 통과한 도시재정비 촉진법(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도촉법) 개정안은 주거지형 재정비촉진지구의 면적 최소지정규모를 현행 50만㎡에서 10만㎡로 하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높이 제한 완화, 공공분양주택 공급 허용 등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도 담겼다. 부산의 경우 면적 규정 때문에 기존 재정비촉진지구가 3개에 불과했다. 지난 10월 부산시가 발표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해제 현황(2022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에는 3개 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된 상태다. 영도구의 ‘영도제1지구(주거지형)’, 부산진구의 ‘시민공원주변지구’(중심지형), 금정구의 ‘서·금사지구’(주거지형)다. 이들 재정비촉진지구의 크기는 59만㎡(영도제1지구)에서 90만㎡(시민공원주변지구)로 공동주택 세대수는 총 2만 2258세대다. 도촉법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해 시행될 경우 면적 규정이 10만㎡로 줄어들면서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단지가 있는 지역의 경우 부산에서도 상당수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신규 지정될 전망이다. 사하구, 동구, 서구 등 원도심에서 사업성이 떨어져 재개발이 부진하던 지역의 경우 사업성 개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촉법은 그동안 면적 규정 완화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나 개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여권이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강력 추진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맞았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로 ‘1기 신도시 특혜 법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야당에서 ‘도촉법 개정안 동시 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국토위에서 두 법안을 모두 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도촉법 개정안이 예상 밖의 수혜를 입게 됐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이와 관련 “개정되는 도시재정비촉진법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상향, 높이 제한 완화, 개발부담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로 기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은 높이고, 주민 부담은 낮아질 것”이라며 “부산 사하, 동구 등 원도심이 많은 지역에서 정비사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생조류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위기 단계 '심각' 격상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한다. 올겨울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보고된데 따른 것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일 방역 회의를 열어 위기 단계를 이같이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한 야생 홍머리오리의 고병원성 AI(H5N1형) 감염 여부를 조사했고, 전날 이 개체가 '양성'임을 확인했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올해 4월 중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중수본은 전국에 감염 위험 요인이 있고 가금농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방역상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철새 이동 경로가 유사한 일본에서도 최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3건 보고됐다. 이에 중수본은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구역에서 사람과 차량에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고, 검출 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 전체 구간(수변으로부터 3km 이내)에 대해서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발생 지역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와 전화 예찰을 실시한다. 또 위기 단계 격상에 따라 중수본은 방역에 취약한 전국 오리농장 450여곳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가금농장의 방사 사육을 금지한다. 이는 농장에서 기르는 조류와 야생조류의 접촉을 막기 위한 조처다. 이 밖에 전국 전통시장에서 월 2회씩 운영하던 휴업·소독의 날을 매주 수요일마다 시행하도록 했다.
잔잔한 설렘과 웃음…요즘 딱 맞는 로코 ‘싱글 인 서울’ [경건한 주말]
‘2000년 55%였던 미혼 청년 비중 2020년엔 82%’. 지난달 27일 <부산일보>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청년 세대의 변화’에 따르면 2020년 청년세대(만 19~34세) 중 미혼은 81.5%에 달해 20년 전보다 약 30%포인트나 늘었습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이런 사회에 딱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영화는 철저히 싱글로 살기로 결심한 청년이 서서히 생각을 바꾸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공감 포인트가 설렘 포인트 못지않게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달달함 덜고 공감 더한 ‘싱글 인 서울’ 서울 남자 영호(이동욱)는 누가 봐도 잘생긴 미남입니다. 게다가 돈도 많습니다. 잘 나가는 논술 강사로 일하며 ‘한강뷰’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호는 싱글로 살기로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영호는 그냥 혼자 사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깔끔한 집안 인테리어와 그에 걸맞은 정돈된 전자기기에서 그의 깐깐한 성격이 엿보입니다. 영호는 심지어 “혼자인 인간이야말로 가장 진화한 인간”이라고 믿습니다. 싱글로 사는 덕에 연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는 일상에서도 행복감을 느낍니다. “약속이 있다”며 혼자 퇴근하더니 고깃집에서 ‘혼밥’을 합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매순간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내립니다. ‘혼영’을 하더라도 먹고 싶은 맛의 팝콘을 골라 마음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영호는 싱글 라이프를 풍성하게 해줄 취미도 즐길 줄 압니다. 사진과 글이 대표적입니다. 글을 제법 쓰는 영호는 SNS에서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합니다. 그런 영호에게 소규모 출판사 ‘동네북’이 에세이 출판을 제안합니다. 미국 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살고 있는 싱글 작가들과 함께 ‘싱글 라이프 에세이’를 만들어보자는 내용입니다. 이곳에서 영호는 뜻밖의 지인을 마주합니다. 대학 시절 후배였던 현진(임수정)이 출판사 편집장이었던 겁니다. 현진은 일은 똑부러지게 잘하지만, 일상에선 칠칠치 못한 구석이 있습니다. 제일 허술한 분야는 ‘연애’입니다. 속칭 ‘도끼병’이 있는 현진은 단순한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고 ‘흑역사’를 마구 쌓아온 허당입니다. 별다른 접점이 없어 보이는 영호와 현진은 첫 만남부터 삐걱거립니다. 까칠한 영호는 글의 편집 방향을 두고도 현진과 자주 충돌합니다. 그러나 어딘가 허술한 현진에게 영호는 차츰 마음이 끌립니다. 현실적이고 잔잔한 우리네 이야기…‘한 방’ 없는 점은 아쉬워 ‘싱글 인 서울’은 여타 로맨스 영화처럼 뻔한 연애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습니다. 잘 생기고 돈 잘 버는 영호 캐릭터는 현실과 동떨어지긴 했지만, 속박보다 자유를 갈망하며 솔로를 택했다는 이야기에 ‘N포 세대’가 공감하기 쉽습니다. 영호의 ‘첫사랑’ 이야기에도 공감할 요소가 많습니다. ‘책임지겠다’는 공허한 약속이나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연애를 망친 영호의 과거는 우리 모두의 과거이기도 합니다. 영호와 현진의 ‘썸’도 현실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서로의 SNS를 보며 바보처럼 미소를 짓거나 카톡을 보낼까 말까 썼다 지우며 고민하는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낳습니다. 이처럼 잔잔한 설렘 포인트 구현은 이동욱과 임수정의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 덕에 가능했습니다. 갈등과 반전의 인물인 ‘홍 작가’를 연기한 이솜도 특유의 매력을 바탕으로 활약했습니다. 소소한 유머도 재미를 더합니다. 일부 로코 장르에서 볼 수 있던 작위적 코미디 대신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로 몰입을 해치지 않고 분위기를 전환시킵니다. 극중 출판사의 대표 진표(장현성)와 현진의 동료 직원 윤정(이미도), 예리(지이수), 현진의 친구 경아(김지영) 등 조연들이 각자 맡은 캐릭터를 과하지 않게 소화해낸 덕입니다. 특히 신입 직원인 병수를 연기한 배우 이상이는 감초 역할로 높은 웃음 타율을 뽐냅니다. 다만 설렘이든 웃음이든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설렘이 폭발하는 뜨거운 로맨틱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은 모호한 메시지도 호오를 가를 수 있습니다. 영호는 “혼자여‘도’ 괜찮아”가 아니라 “혼자여‘서’ 괜찮아”라고 말하는 싱글 예찬론자입니다. 그런 영호가 현진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에서 개연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또 결국 혼자보다 둘이 낫다는 뉘앙스의 결말이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박범수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저는 싱글일 때도 많이 성장한 것 같고, (아내와) 함께일 때도 성숙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싱글이냐 커플이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평소 기자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즐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싱글 인 서울’은 뻔한 연애서사 대신 잔잔한 설렘과 재미를 앞세워 전체적으로 담백한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연말 극장에서 보기 좋은 따뜻한 영화라는 점은 두 말할 필요 없습니다.
대동병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성과평가서 A등급
대동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한 '2023년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대동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올해 전국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을 운영 중인 565개 평가 대상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 대동병원의 A등급 획득은 평가사업 시행 이후 3번째다. 대동병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은 2016년 1개 병동 총 36병상으로 개설한 뒤 매년 병상을 확대했다. 현재 전체 병상의 약 86%인 373병상, 총 9개 병동으로 운영된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외부인 출입에 의한 의료기관 내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2019년 시작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성과 평가는 공공성, 구조, 과정 등 3가지 부문으로 사업 운영 성과를 평가한다. A~C, 등급 외 등 4개 등급에 따라 간호 인력 처우와 환경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 대동병원 정미진 간호부장은 "대동병원은 그동안 질 높은 간호 서비스와 입원 환경, 감염 예방, 간병 부담 완화 등 환자 중심 의료체계의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숙련된 직원 충원과 배치, 시설과 장비 보강 등 환자, 보호자는 물론 직원의 근무 만족도까지 관심을 기울여 간호·간병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부산의 미래,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 부산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이하 부산창경) 12월 6일 부산시티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지속 가능한 그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부산의 리빙랩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관하여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스타트업 콘퍼런스는 ‘2023년 스마트시티 리빙랩 운영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시티와 관련된 주요 대상 및 현안에 따라 추진된 개별 정기 포럼의 집합체적 성격을 가진 ‘리빙랩 네트워크 활성화’의 주요 행사이다. 총 2부로 구성된 해당 행사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스타트업 및 관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에 관한 임팩트 있는 아젠다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스마트시티 X 스타트업 프로젝트 성과공유’에서는 부산 지역 대학생 및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캠퍼스 리빙랩’, 시민참가단과 스타트업의 융합 참여형 ‘솔루션 리빙랩’, 독일 IFA 박람회 전시 참가를 지원한 ‘글로벌 부스팅’, 리빙랩 현안에 관한 정기 포럼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리빙랩 네트워크 활성화’ 등 총 4개 리빙랩 프로그램의 연간 추진 성과를 보고하는 내용으로 막을 열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2부 ‘스마트시티 X 스타트업 스케일업 포럼’에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의 ‘스마트도시 규제 샌드박스 제도 소개 및 사례’에 대한 강연에 이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참여한 IoT기반 하천 및 해양쓰레기 전문 기술개발 기업 ㈜포어시스(대표 원종화)의 실증 사례에 대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끝으로, 2부의 마지막 세션은 스마트시티 사업을 담당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OI)에서 대두되는 주요 쟁점과 사례에 관한 패널 토의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며, 해당 패널 토의에는 LG CNS의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및 KT의 사업 담당자가 연사로 참여하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부산창경 김윤 매니저는 “해당 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에 관한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부산이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이벤터스, 온오프믹스 및 부산창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행사 참석은 표기된 웹페이지(https://forms.gle/ZffJ6dcKBqFDZ6s77)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일, '달러베이스' 100억달러 통화스와프 체결
한일 통화당국이 1일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전액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된다. 한일 통화스와프가 복원된 것은 8년 만이다. 기재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행(BOK)과 일본은행(BOJ)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양국의 금융협력이 촉진되고 역대 금융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지난 6월 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의 도쿄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6월 말 합의 이후로 중앙은행 간 세부내용 협의, 외부 법률자문 등 관련 절차를 거치면서 실제 계약까지 5개월가량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 기존 스와프를 연장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이번 한일 스와프는 새로 체결(복원)하는 것이어서 몇개월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1년 20억 달러로 시작한 한일 통화스와프는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을 거치면서 2011년 70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규모가 계속 줄었고, 마지막 남아있던 100억 달러 계약이 2015년 2월 만료되면서 8년 넘게 중단된 상태였다. 기존 통화스와프에서는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 일본 측에서 엔화와 달러를 함께 빌려오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100% 달러화로 통화교환이 이뤄진다. 우리가 원화를 맡기면서 일본 측에서 보유한 달러화를 차입하고, 역으로 일본이 엔화를 맡기면 우리가 달러화를 빌려주는 구조다.
경남도, 20일까지 ‘경남 우수 농특산물 마켓플레이스’ 3차 기획전
경남도가 이커머스 업체 ‘쿠팡’과 손잡고 1일부터 송년 기획전 형태로 '경남 우수 농특산물 마켓플레이스 3차 기획전'을 시작했다. 쿠팡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 ‘착한 상점’ 카테고리에 경남도 농특산물 전용관을 마련하고 2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101개 지역 업체가 미숫가루, 매실 진액, 블랙밀, 도라지청, 오디즙, 청국장, 혈당 강하 쌀 등 경남 우수농산물과 건강식품을 판매한다. 경남도는 쿠팡과 진행한 지난 9월 한가위 기획전 때는 1년 전보다 매출이 30%, 지난 11월 기획전 때는 매출이 1년 전보다 13%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노현기 농식품유통과장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높아지고 소비심리는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역 농특산물 소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직거래로 인한 유통비용 감소효과로 실질적인 소득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폐교 재산 활용 사례집’ 발간…성공 사례 소개
경남지역 폐교를 공공용도 등으로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사례집이 발간됐다. 경남도교육청이 폐교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폐교 활용 방향을 찾기 위해 ‘폐교 재산 활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폐교를 새롭게 단장해 경남 교육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은 마산·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학생안전체험원,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등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겼다. 또 도내 18개 시·군이나 지역조합이 폐교를 매입해 다양한 교육·문화·공공·체육·소득 증대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와 개인 또는 지역마을회·조합이 폐교를 빌려 활용한 사례도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18개 시·군이나 지역조합 등에 24개 학교의 폐교를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폐지되는 학교가 늘어나고 대부 계약 해지 사례가 증가해 미활용 폐교 수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현재 도내에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72개다. 도교육청은 이 사례집을 폐교 지역 주민 대표와 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폐교 활용 지역협의체와 공유해 주민과 시·군이 지역 특색에 맞게 폐교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해 폐교 활용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 경남교육청 김환수 재정과장은 “폐교 활용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하는 지역민에게 다른 지역의 다양한 활용 사례 정보를 제공해 각 지역에 적합한 폐교 활용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크 하나에 30만 원”…고가 경쟁 벌이는 특급호텔
주요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보이고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을 사용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 원에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작년에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싸게 내놓은 케이크는 25만 원짜리 얼루얼링 윈터로,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중에서는 조선팰리스의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와 더불어 최고가였다. 서울신라호텔은 이 두 종류의 케이크 외에 화이트홀리데이(15만 원), 멜팅 딜라이츠(13만 원) 케이크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은 제이 산타 케이크, 코지 크리스마스, 매지컬 포레스트,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 등 4종류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가장 비싼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는 280개의 슈거 크래프트 나뭇잎 장식이 특징으로, 28만 원에 30개만 제작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두 호텔을 합쳐 17종의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메리고라운드 케이크가 최고가로, 지난해 20만 원에서 올해 25만 원으로 25% 올랐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스위트 오팔리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 쿠키 하우스 등 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가장 저렴한 케이크는 7만 5000원짜리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이며 가장 비싼 케이크는 쿠키 하우스로 18만 원이다. 롯데호텔 서울·월드는 베어 하우스, X-mas 하우스, 노엘 케이크 등을 7만 5000∼15만 원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작년 최고가(25만 원) 케이크를 선보인 조선팰리스는 아직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특급 호텔들이 올해 연말 특수를 노리고 선물용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가격 책정에 고심하면서 치열한 눈치 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후폭풍…저축은행 상위 5개사 순이익 급감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급증으로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1일 SBI·웰컴·OK·페퍼·한국투자 등 5개 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3분기 순이익 합계는 64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1920억 원) 대비 66.6% 감소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분기에 248억 원 순손실을 기록해 작년 동기(155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SBI저축은행의 순이익은 51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OK저축은행은 169억 원으로 65.8% 감소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각각 120억 원, 83억 원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9.4%, 65.2% 줄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말 고금리 특판상품을 판매해 이자 비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5개사의 3분기 이자수익은 1조 18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증가에 그쳤지만, 이자비용은 5329억 원으로 79%나 증가했다. 또 3분기 연체율은 SBI 4.76%, OK 7.29%, 웰컴 5.7%, 페퍼 2.81%, 한국투자 4.73%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기대수명 52년만에 첫 감소…“코로나가 원인”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통계작성 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코로나가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면서 예기치 못한 이 질병이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9년 감소했다.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첫 감소다. 그동안 한국인 기대수명은 한해도 쉬지 않고 늘어났다.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았고 사망 원인 중에서도 3위에 해당했다. 이로 인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감소했다”고 말했다.성별로 보면 2022년 출생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79.9년, 여자는 85.6년이다. 남녀 기대수명 간 차이는 5.8년으로,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계속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2022년 기준 40세 남자는 앞으로 40.9년을, 여자는 46.4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에상된다. 60세 남자라면 장차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대수명 역시 전년보다 줄어들었다.또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61.1%, 여자가 80.2%였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0.7%, 여자가 3.1%였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해보면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1.9년, 여자는 2.4년 많았다.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18.1%였다.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확률이다. 이어 심장 질환이 9.5%로 그 뒤를 이었다.암이 없다면 3.1년, 심장 질환이 없다면 1.1년, 폐렴이 없다면 0.8년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고객 인도…사륜구동 모델 1억원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비트럭’ 판매가격을 정하고 공식적으로 선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테슬라 북미 지역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가격은 6만 990달러(약 7935만원)로 책정됐다. 또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 시작 가격은 각각 7만 9990달러(약 1억 407만원), 9만 9990달러(약 1억 3009만원)다. 이는 테슬라가 2019년 11월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제시했던 가격보다 약 43∼53% 더 높아진 것이다. 가격 인상 때문인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시제품 공개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차량을 인도하는 이날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의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최고급 모델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그는 이 차가 5t을 견인할 수 있고, 2.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특히 사이버트럭이 스포츠카 포르쉐911을 견인하면서 같은 차와 경주해 4분의 1마일(402m) 앞서가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차체를 단단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도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로 방탄 성능을 실험하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는 수십발의 총격 이후 차체 표면에 구멍은 생기지 않고 움푹 팬 자국만 남은 모습이 보였다. 머스크는 또 차 유리창이 바위에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수석디자이너 프란츠 홀츠하우젠이 야구공을 두 차례 던져 멀쩡한 모습을 보여줬다. 머스크는 이날 10여 명의 고객을 현장에 초대해 차량을 직접 인도했다. 후륜구동 제품의 1회 주행거리는 250마일(약 402㎞), 사륜구동 모델은 주행거리 340마일(547㎞)이었으며 최고급 사이버비스트의 주행거리는 320마일(약 515㎞)이었다. 이날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인도 행사는 뉴욕 증시 마감 35분 전쯤부터 시작했다. 가격이 높게 책정되자 테슬라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전일보다 1.66% 내린 240.08달러에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7%가량 더 떨어졌다.
거제~부산 운행하는 2000번 시내버스 연장 운행
경남도는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제 2000번 시내버스 기종점이 1일부터 연초(맑은샘병원)에서 고현으로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2010년 거가대로 개통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사상)과 거제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거가대로를 이용하면서 그해 11월부터 부산(사상)과 고현~장승포를 잇는 시외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시 시내버스사가 부산역을 출발해 고현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운행을 희망했지만 기존 시외버스사와 노선 경합 등을 이유로 합의가 되지 않았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조정위원회 조정을 거쳐, 현재의 연초(맑은샘병원)와 부산 하단역을 오가는 2000번 시내버스가 2014년 1월부터 운행하게 됐다. 하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 중 고현까지 이동을 위해 연초에서 하차해 고현까지 택시,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는 불편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사는 거제지역 종점을 고현까지 연장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시외버스사는 하단역 정차를 조건으로 동의했지만, 시내버스사에서 이를 반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은 노선개통 이후에도 지속적인 행정소송 등 법적 다툼으로 운수회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도는 이용객 불편 해소와 다양한 선택권 부여를 위해 시외버스사와 수 차례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 연장 동의를 이끌어 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2000번 시내버스 연장 운행으로 도민의 대중교통 환승 이용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거제와 부산을 잇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상생방안 마련으로 공존 관계를 통해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친명 김용민 총선 관련 ‘계엄 선포’ 주장 반복
더불어민주당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인 김용민 의원이 ‘총선에서 여권이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자신의 주장에 대한 당내 비판도 “개인의 입장”이라며 별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김용민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계엄 선포’ 주장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진짜 내년에 국민의힘이 과반을 획득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계엄 선포할지 모르니까 표를 몰아주세요라는 얘기에 중도층 유권자들은 어떻게 반응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우리가 과반을 획득해야 되는 이유를 설명드린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심판론과 반윤연대 등이 이번 총선에서는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용민 의원의 ‘계엄 선포’ 주장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 지난달 29일 같은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김용민 의원 주장에 대해 “민주당과 나라에 어떤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하고 발언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그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용민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그분이 당을 대표하는 분은 아니니까 그분 개인 입장”이라고 말했다.김용민 의원은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이기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제도는 우리 당이 이기는 방향으로 설계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맥이 통한다. 이 대표의 발언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됐다.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대선공약’ 위반을 지적한 데 대해선 “그분들이 약속을 내팽개친 분들”이라며 “정작 그분이 당대표일 때 검찰개혁, 언론개혁은 손 놨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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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범죄 65% 급감”… 이유는?
가상자산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65% 대폭 감소했다. 민·관이 관련 규제와 교육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분석 리포트 ‘2024 가상자산 범죄보고서 미리보기’를 발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8개 대표 가상자산 범죄 유형 △해킹(Hacks) △기타 악성코드(Other Malware) △다크넷 시장(Darknet Markets) △아동 학대 자료(Child abuse material) △사기 상점(Fraud Shops) △사이버 범죄자 관리자(Cybercriminal Administrator) △스캠(Scams) △랜섬웨어(Ransomware)를 정의하고 범죄 유형별 불법 주소 유입량을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의 불법 주소 유입 분석 결과, 일부 수치(제재 대상·특별 조치 대상)를 제외하면 6월 말까지 파악된 불법 주소로의 가상자산 유입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믹서나 고위험 거래소 등 고위험 주소로의 유입이 42%가량 감소하며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했지만, 그중 스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스캠 수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77% 줄었다. 체이널리시스는 감소 배경으로 ‘스캠 범죄의 두 거대 조직인 비디룩(VidiLook), 치아타이텐칭(Chia Tai Tianqing Pharmaceutical Financial Management)의 소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두 스캠 모두 허위 수익을 약속한 흔한 방식의 투자 스캠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수치는 랜섬웨어 피해 규모의 상승세다. 분석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올해 6월 약 5865억 원(4억 491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하며,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한 대규모 조직은 대상으로 한 공격의 유행과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소규모 랜섬웨어 공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이버 보안 및 사고 대응 회사인 키부의 앤드류 데이비스 총 법률고문 및 리스크 총괄은 “이러한 큰 수치 변화는 수십,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고액의 초기 요구 몸값의 상승과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 분석 담당자는 “불법 주소로의 자금 유입 감소는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랜섬웨어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계는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바, 업그레이드된 메인넷 ‘카바 14’ 성공적 출시
코스모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 카바가 신규 메인넷을 출시하고 코스모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카바는 12일(현지시각)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신규 메인넷 ‘KAVA 14(카바 14)’를 공개했다. 카바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코스모스 내 디파이 프로젝트와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바는 체인 간 자산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 및 전송을 위한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자체(Native) 코스모스 자산을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으로 원활하게 변환하는 ‘내부 브리지(internal bridge)’ 기술을 적용한 것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요 특징이다. 이는 지난 6월 테더가 "카바를 허브로 활용해 코스모스에 테더를 통합하고, 카바에서 USDT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카바 14의 출시로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는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주조(Minting)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네트워크 등 레이어1 블록체인 상 ‘USDT’와 간편하게 변환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더-카바 통합과 카바의 신규 메인넷 출시가 지난 테라·루나 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 코스모스의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콧 스튜어트 카바 공동창업자는 “카바가 공식적인 테더 통합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폴카닷과 니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USDT를 코스모스에서 발행했다”며 “저는 카바 14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인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마침내 코스모스 생태계가 구축한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카바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가상자산 ‘카바(KAVA)’는 작년 11월 스테이블 연동(페깅) 이슈 등으로 인해 상장되어 있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으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지난 5월부터 유의 종목에서 해제됐다.
셀시우스,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스테이크하운드 고소
지난 7월 파산신청을 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우스가 예치했던 가상자산 미반환 혐의로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했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매체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가 최근 미국 법원에 스테이크하운드를 고소한 것으로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소장에서 “스테이크하운드에 리도 스테이크 이더리움(stETH) 2만 5000개, 이더리움(ETH) 3만 5000개, 폴리곤(MATIC) 4000만 개, 폴카닷(DOT) 6만 6000개 등 약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스테이크하운드의 자체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st토큰’으로 교환했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st토큰을 예치했던 가상자산으로 교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자산을 맡겼으나 스테이크하운드의 커스터디 제공업체인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함에 따라 해당 자산을 분실한 바 있다. 이에 셀시우스는 스테이크하운드에 키 유실에 대한 공동 책임을 묻는 반면, 스테이크하운드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셀시우스는 “파이어블록스가 프라이빗 키를 유실했다고 하더라도 스테이크하운드의 가상자산 반환 의무는 여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스테이크하운드는 “당장 셀시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st토큰을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줄 의무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크하운드는 셀시우스의 고소 건에 대해 스위스 법원에 중재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 합의란 일반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거나 장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분쟁을 중재에 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당사자 간 합의다.
'스포츠 변방국' 편견을 메치다…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금 양정모 [부산피디아 EP.14] /a>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스포츠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은 뭘까. 국가대표 선발이 국제대회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는 양궁, ‘금빛 찌르기’로 사람을 열광시키는 펜싱이 언뜻 떠오른다.
[K술 미래, 사케에서 찾다] 수백 년 전통에 ‘젊음·혁신’ 더해 세계의 술로…
우리나라 전통주가 다시 붐이다. 젊은이·어르신 할 것 없이 우리 술 배우기 열풍이고 전국적으로 양조장이 생겨나고 있다. 국내 주류시장의 전통주 비중은 아직 1% 수준. 미래 전망은 엇갈린다. ‘반짝 인기’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고, 급속도로 성장할 거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K술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부산일보>는 <서일본신문사>과 공동취재로, 우리보다 먼저 세계로 진출한 ‘사케(일본술)’의 현재를 살피고 우리 술의 미래를 짚어 본다. 전통주 전문가인 조태영 대표(양조장 ‘기다림’)와 사케 전문가 다카미 히로유키 대표(‘알 유니콘 인터내셔널’)가 동행했다. ■ 170년 전통과 최신 기술의 만남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쌀 산지로 유명한 이토시마 지역의 한 도로변. 커다란 붓글씨체로 ‘白糸’(시라이토)라 적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1855년 창업해 지역 대표 양조장으로 자리잡은 시라이토 주조의 본거지다.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한 은발의 다나카 노부히코(70) 대표는 7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그의 안내에 따라 양조장 건물 내부로 들어서자 거대한 나무 지렛대 모양의 기구가 눈에 들어온다. ‘하네기’라 불리는 전통 술짜기 방식이다. 오후 2시께, 직원 2명이 달라붙어 8m 길이의 참나무 한쪽 끝에 커다란 돌을 하나씩 매달기 시작한다. ‘쩍쩍’ 무게에 눌린 나무끼리 맞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소리가 커질수록 기구 아래 놓인 통으로 걸러진 술이 채워진다. 하네기 방식으로 술을 짜는 건 일본 전체에서 시라이토 양조장이 유일하다. 생산 속도와 양을 늘리기 위해 양조장마다 술짜기 공정을 기계로 바꿨지만 시라이토는 170년째 전통을 고집한다. 다나카 대표는 “하네기는 술 한 통을 짜는 데 꼬박 48시간이 걸리고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기계가 할 수 없는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며 “나무와 돌의 조합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1855년도부터 지금껏 똑같은 기구를 그대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 보니 그가 건넨 명함의 로고도 ‘하네기’를 본뜬 것이다. 전통에 대한 자부심, 양조장의 근간이 로고 하나에 담겼다. 다나카 대표가 즉석에서 걸러지고 있는 원주를 받아 취재진에게 건넸다. 보통의 사케와는 다른, 갓 짜낸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마지막 공정인 술짜기는 에도 시대 방식이지만, 나머지 공정은 현대식이다. 누룩방과 건조실, 효모 배양실과 분석실 등 공간마다 실험실 못지않은 기계 장비가 그득하다. 최신 설비를 활용해 잡균을 막고, 발효 온도를 관리해 술의 품질을 유지한다. 발효실에는 1500L짜리 대형 철재 탱크 14개에서 술이 익어 가는 중이다. 내년 봄까지 110개 탱크 분량이 만들어진다. 다나카 대표는 “과거에는 ‘도우지’(총책임자)의 경험에 의존했지만 요즘엔 데이터 덕분에 젊은 세대에게 술을 맡길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술도 만들고 있다”며 “새로움도 전통의 일부이며, 그래야 회사가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세 아들이 양조장 운영에 참여한 이후 개발한 술 ‘다나카65’는 출시되자마자 현지 주목을 받았다. ■ 기본기에 새로움 더하는 ‘젊은 리더십’ 사케의 새로운 도전은 젊은 세대가 양조장을 물려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추세다. 후쿠오카현 구루메 지역의 야마노 고토부키 주조도 5년 전 30대의 나이에 가타야마 이쿠요(44) 대표가 전면에 나서며 변화를 맞았다. 둘째 딸로서 아버지의 뒤를 이은 가타야마 대표는 초반 2년간 기본 다지기에 충실했다. 그는 “‘다도’의 기본 정신을 떠올리며 술 빚기의 기본에 신경을 썼다”며 “우선은 업계 선배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각종 품평회에서 수상을 하며 기본기를 갖추자 비로소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0년 선보인 ‘프리스크 1·2’가 대표적이다. ‘프리스크 1’은 누룩 가스를 남겨 탄산감이 있고, ‘프리크스 2’는 수제맥주 같은 과실 향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는 또 다른 실험을 시작했다. ‘야마다니시키’ ‘오마치’ 같은 술전용쌀 품종이 아니라 일반쌀로 술 빚기에 나선 것이다. 가타야마 대표는 “코로나 기간에 우연히 200년 전 창업자의 일기를 발견했는데, 양조장 창업 배경이 적혀 있었다”며 “쌀이 풍부한 반면 겨울 산업이 없는 이 지역을 위해 양조장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창업 정신을 되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야마노 고토부키 양조장은 현재 전체 사케 생산량 중 70%는 술전용쌀, 30%는 지역에서 재배한 일반쌀을 쓴다. 작년 봄 첫선을 보인 일반 쌀 사케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증산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가타야마 대표는 200년 넘게 이어 오던 도우지 제도도 없앴다. 대신 직원 5명과 함께 디자인·영업·술 빚기·분석까지 모든 작업 내용을 단체 채팅방으로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눈다. ‘대표-도우지-직원’의 수직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꾼 것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양조장이기에 가능한 실험이기도 하다. 다카미 대표는 “옛날 아버지 세대라면 인정받기 힘든 새로운 리더십”이라며 “요즘 시대와 잘 맞아떨어져 재밌는 술이 등장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쌀 생산자와 사케 양조장의 ‘공생’ 일본 사케와 우리나라 전통주는 쌀·물·누룩을 쓴다는 점에선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재료부터 공정까지 차이가 난다. 특히 원재료인 쌀은 출발선부터 다르다. 사케는 술전용쌀(주조호적미)을 주로 사용하는데, 1930년대 효고현에서 개발된 ‘야마다니시키’ 품종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술전용쌀은 생산자와 양조장 사이의 ‘계약재배’가 일반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야마다니시키가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후쿠오카현 이토시마 지역도 주 생산지 중 하나가 됐다. 한때 효고현에 이어 전국 2위 생산량을 자랑했는데 현재는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JA(농협)이토시마 양조쌀협회 호리타 가츠유키 협회장은 “야마다니시키는 일반쌀에 비해 재배가 어렵지만 가격이 높기 때문에 농가 수익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계약 물량과 실제 수확량이 차이가 나더라도, 전체 양조장에 적절하게 물량을 배분하며 수요와 공급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쌀 생산자와 양조장의 ‘상부상조’ 관계가 사케 산업의 든든한 토대인 셈이다. 구루메 지역 125년 역사의 모리노쿠라 양조장은 계약재배를 넘어 쌀 생산에 직접 관여한다. 자체 논을 보유 중이고, 계약재배 논도 수시로 방문해 일손을 돕는다. 모리나가 가즈히로(52) 대표는 “여러 음식에 어울리는, 식탁 활용도 높은 술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부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러려면 원재료가 우수해야 하는데, 특히 대표 브랜드인 ‘모리노쿠라’와 ‘고마구라’ 2종은 지역 쌀만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리노쿠라 양조장의 ‘자연 순환’ 철학도 흥미롭다. 수확한 쌀로 사케를 만든 뒤 남은 지게미로 소주를 빚고, 소주 지게미는 비료로 써서 다시 쌀을 재배하는 식이다. 조태영 대표는 “10년 전 부산에 전통주 양조장을 설립하면서부터 비슷한 방식을 구상해 왔는데, 술 빚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전체를 재활용하는 점이 인상적이다”며 “우리나라 양조장도 적극 도입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사가현(일본)/글·사진=이대진·히라바루 나오코(서일본신문) 기자 djrhee@busan.com ※이 기사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관한 지역신문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사입니다. 이 사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실시됩니다.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
78년 전 우키시마호 참사의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아 있는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4.일본의 자치조직권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3.독일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권
[지방시대 선포 특별기고] 2.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어디로 가야 하나?
'스포츠 변방국' 편견을 메치다…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금 양정모 [부산피디아 EP.14]
‘부산항 전도사’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 [부산피디아 WHO(後)]
2030부산엑스포 무대가 될 부산항 북항의 모든 것 [부산피디아 EP.11]
눈에 거슬리는 흰머리, 뽑을까 말까? [궁물받는다]
물, 하루에 얼마나 마실까요? [궁물받는다]
계곡물에 수박 담그기 하지 마세요 [궁물받는다]
[젊어지는 이야기] 아프기 전 질환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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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벽’ 넘을 국힘 도전자는 또 김척수? 새 얼굴? [PK 총선 일타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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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줄 선 부산 ‘불안’ 대안 안 보이는 경남 ‘잠잠’ [PK 총선 일타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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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담은 순곡주 ‘대담’…상쾌하거나 달콤하거나 [술도락 맛홀릭]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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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갈맷길]⑥‘피란 수도 부산’ 발자취 따라 걷는 원도심 해안길
[코리아 리포트] 북한 연일 미사일 쏘는데… 외신 “대피 명령에 무관심한 시민들”
[코리아 리포트] 외신 “전 세계 출생률 꼴찌 한국에 충격 준 고스트 베이비”
[코리아 리포트] 외신 “BTS 10주년 한국은 보라색”… 전 세계 ‘아미’ 한국행
[요즘MZ] 23. 찍찍기자님의 킹 안받는 날
[요즘MZ] 20. K-pop과 여돌박사학
“사연 싣는 기고는 가욋일 아니라 선물 같은 일” [사랑의 징검다리 20주년]
어려운 이웃 아픔에 공감한 ‘시민참여형 사회안전망’ [사랑의 징검다리 20주년]
[사랑의 징검다리] 임대주택 입주 ‘꿈’ 이뤄지길…
[펫플스토리] 반려견 몸에 잡히는 멍울, 그냥 넘기면 안 돼요
[반려동물의 친구들] 후원·봉사 수도권 단체에 쏠려…지역민의 지역 단체 관심 필요
[반려동물과 여기 어때] 댕댕이와 바다 나들이, 색다른 재미가 있다
삼진어묵, 어묵 업계 최초 '선물하기' 기능 도입 '눈길'
아이오니아에너지(주), 2022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
동원개발, 대전에 23년 만에 명품 브랜드로 돌아왔다… ‘대흥 비스타 동원’ 분양한다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화객선 충돌 직전 크레인부선 견인한 해양환경공단 선원들 '화제'
‘엑스포 숨은 일꾼’ 땀까지 실패의 목록에 넣을 순 없다 [부산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부산광역시회, 사하구 이웃돕기 성금 전달
민·관·학 협력으로 하단동 괴정천 쌈지정원 조성
야 '이동관 탄핵' 강행에 여 밤샘 농성… 막판 극한 대치
윤 대통령, 이동관 사의 수용…민주당 “꼼수 사퇴”
윤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한국갤럽 조사
‘온’라인에 밀려 서면 NC백화점 ‘오프’
현대차그룹, 1일 워커힐서 한국양궁 60주년 기념행사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단 인사…대표이사에 김원준 부사장
12월, 골라 보는 ‘송년 공연’ 관람 어때요?
'혼밥'의 미필적 고의… 누군가의 피눈물을 먹다
두리, 아기 수전 최초 ACF 울트라 필터 장착한 수전 출시
기장군, 도로건설 분야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쾌거
춘해보건대-울산문화관광재단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2023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고리원자력본부,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