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부터 K콘텐츠까지… 비장의 유치 카드 6장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는 어디에도 없는 강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입니다.”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앞장서 온 박형준 부산시장이 자주 강조한 말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단의 한국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사단을 흡족하게 만들 부산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무엇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실사단은 2030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시찰을 비롯해 부산의 도시 인프라, 시민의 유치 열망 등 박람회를 열 수 있는 역량과 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한다.3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은 실사단이 점검하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경쟁 도시를 압도할 수 있는 ‘부산 이니셔티브’의 실행 역량과 부산의 강점을 살린 6가지 엑스포 비전을 내세워 실사단을 매료시킬 계획이다.‘부산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11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발표자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선언했던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 디지털 불평등, 글로벌 보건 격차와 식량 불안, 교육기회 격차까지 단일 국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세계 공동 대응 과제를 2030부산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특히 부산의 성장 발전 경험을 공유해 해결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제안이다.시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기 위해 BIE 회원국에 △ICT 기술교육 지원 △녹색성장 과제 공동 해결 △농촌 성장을 위한 모범 모델 제시 △글로벌 코리아 장학금으로 교육 기회 제공 △한국의 보건 체계·기술 공유 △스마트농업 노하우 전파 등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을 실사단에게 적극 내세울 예정이다.시는 또 경쟁 도시와 비교해 강점으로 부각할 수 있는 6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엑스포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세계인이 언제 어디서나 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열린 엑스포’를 설명한다. 메타버스 상에 엑스포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과 동일한 주·부제관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참여에 제약이 있는 개도국을 지원하는 형태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개도국 지원을 제안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내놓고, 박람회장에 수소차, 전기차가 달리는 친환경 탄소중립 엑스포를 구현함은 물론 인공지능(AI), 배달 드론, 로봇, 6G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관람객 편의를 보장하는 신기술 엑스포 비전을 제시한다. K콘텐츠를 활용해 전시, 콘서트 등을 열어 세계인과 하나 돼 즐기는 문화 엑스포의 의미도 강조한다.박 시장은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BIE 실사단이 방문하는 다음 주 시민이 부산의 주인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반가운 인사로 실사단을 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정부와 부산시, 민간유치위원회 기업들은 3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 점등식을 개최했다.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국민들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단독]尹 국빈초청 받았는데…美, 블랙핑크 공연비용 한국에 전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류스타와 팝스타 합동 공연과 관련, 미국 측이 '한국이 비용을 부담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한류스타 프로그램 보고 누락을 이유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연비용 문제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대통령실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내달 26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등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에서 한류스타인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외교가의 관측이다. 하지만 백악관 측이 공연비용의 대부분을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는 점이 논란이다. 이번 공연 비용은 대략 200만~300만 달러(한화 24억~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가 부담하든 만만찮은 금액이다.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가 모두 세계적 스타인데다, 대규모 스텝까지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공연 스케줄을 취소할 경우 발생하는 페널티까지 감안해야 해서 비용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실제 블랙핑크는 내달 말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즈음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규모 스타디움인 '포로 솔'(FORO SOL)에서 공연이 잡혀있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 한국 대통령을 국빈초청해놓고 공연비용을 '손님'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이번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점 때문에 김성한 전 안보실장이 이 프로그램의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판단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내달 26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한미정상회담, 국빈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 부산서 만난 기적의 주인공들… 영화 ‘리바운드’에 눈물과 박수 터졌다
농구공이 림을 가르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꺾이지 않는 선수들 모습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스크린에 빠져든 관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뜨겁게 반응했다. 객석에는 영화 ‘리바운드’ 실제 주인공인 2012년 당시 중앙고 농구부 선수들과 가족들도 있었다. 흰머리가 지긋한 동문뿐 아니라 교복을 입은 농구부 후배들까지 자리를 채웠다. ■ 부산 찾은 감독과 배우들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CGV서면에서 영화 ‘리바운드’ 중앙고 시사회와 무대인사가 열렸다. 기적 같은 중앙고 농구부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만큼 제작사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는 2012년 중앙고가 교체 선수 하나 없이 전국 고교 농구대회 결승에 오른 만화 같은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리바운드’ 감독과 배우들은 부산 중앙고 동문과 가족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마이크를 잡은 장항준 감독은 “오랜 시간 고생 끝에 드디어 영화가 나왔다”며 “좋은 시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어 “영화가 대박이 나서 부산 중앙고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도록 하겠다”며 “많은 사람이 위안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양현 코치를 연기한 안재홍 배우는 “여러분들의 영화이니 즐겁게 봐주시고 소문 많이 내주시면 좋겠다”며 “부산 분들의 힘을 많이 얻고 싶으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강호 선수 역할을 맡은 정건주 배우는 “부산에 방금 도착했는데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여기서 먹고 자고 했는데 그 순간들이 생각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재윤 선수를 연기한 김민 배우는 “잠시나마 명문 부산 중앙고의 일원이 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고, 홍순규 선수 역을 맡은 김택 배우는 “영화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규혁 선수를 연기한 정진운 배우는 “부산 중앙고 소리 질러~”라며 가장 먼저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정진욱 선수 역을 맡은 안지호 배우는 “무대인사 한다고 해서 촬영할 때 입었던 중앙고 유니폼을 입고 왔다”며 재킷을 벗고 파란 농구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사를 마친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에게 다가가 리바운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선물했다. 영화 개봉 전 감독과 배우들이 부산부터 무대인사를 도는 건 평소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 영화관에 온 실제 주인공들 중앙고 무대인사에는 특별한 손님들도 참석했다. 실제 영화 주인공들이 자신을 연기한 배우 옆에 서서 소감을 밝혔다. 그들은 10여 년 전 투혼으로 중앙고를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올린 주역들이다.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거나 프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 마이크를 잡은 허재윤 선수는 “11년 전 저희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주셔서 밋밋한 제 인생에 큰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정강호 선수는 “다른 사람들은 다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데 너희는 다 살아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부심을 느끼고 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순규 선수는 “이렇게 영화가 나오게 돼서 너무 기쁘고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배규혁 선수는 “저희가 촬영장에 많이 놀러 갔는데 진짜 열심히 하시는 걸 봤다”며 영화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안재홍 배우가 연기한 강양현 감독은 이날 3x3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싱가포르에 있어 무대인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시사회가 끝난 뒤 강 감독은 “중앙고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어머니와 후배도 “영화 감동” 무대인사 이후 중앙고 관객들은 영화에 집중했다. 초반에는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다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졌다. 슛이 하나씩 들어갈 때면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선수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때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많았다. 강 감독과 선수들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여러 명이 길거리 농구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장면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들은 자신을 연기하는 배우와 같은 장소에서 등장했다. 영화가 끝나고 다시 한 번 큰 박수가 나왔다.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주인공들은 더욱 감회에 젖은 모습이었다. 배규혁 선수의 모친 김미경(61) 씨는 “옛날에 경기할 때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영화를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고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도 배규혁 선수 어머니는 아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농구부 후배들도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2012년에는 고작 6명뿐이었지만, 이날 극장에만 10명 가까운 선수가 영화를 보러 왔다. 중앙고 농구부 주장 박지훈(18) 군은 “후배로서 자랑스럽고 학교에 자부심을 더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복에 겨웠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도 더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시작한 영화 ‘리바운드’는 다음 달 5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통영 찾은 윤 대통령 "수산물 세계화 영업사원 될 것"…'수산인의날'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남 통영시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수산인의 날'이 2011년 법정 기념일(당시 '어업인의 날')로 지정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은 점을 축하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과 굴, 전복, 어묵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수산업에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당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해 수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 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인의 날' 유공자를 포상했으며 김건희 여사와 함께 모형 물고기를 LED 영상 속 바다에 방류하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 수산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난 후 '세계 속의 K-블루푸드' 홍보관으로 이동해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미래수출품목 부스를 찾아 종자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최대 10개월까지 단축한 넙치와 전복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의 음식은 바다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바다 농사만 잘 지어도 식량 걱정은 없겠다"고 말했다. 홍보관에서 진행하던 통영 수산물 판매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수산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출연했다. 많이 팔아달라"며 'K-블루푸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관람을 마친 윤 대통령은 청년어업인대표와 'K-피시' 구호를 외치면서 "우리 수산물 수출 세계화를 위해 영업 사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 6000개 중소기업도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힘 모은다
부산 6000여 개 중소기업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 중소기업계는 월드엑스포 개최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자는 뜻에 공감하고 앞으로 전폭적으로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부울중기중앙회)는 31일 오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장제원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제30차 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부산 기업 협동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를 다졌다고 이날 밝혔다. 풍력조합, 기계조합을 비롯한 48개 조합 업종별 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조합이 나서 대내외 홍보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계는 월드엑스포가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 행사로, 침체기에 빠져있는 지역 경제의 활력 기회로 보고 있다. 만약 월드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린다면 지역 생산·고용 유발 효과가 크고 부산을 포함한 남부권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범정부 유치 전략에 협력하고,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역 6000여 중소기업 회원사를 중심으로 월드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부울중소기업중앙회 허현도 회장은 “부산에서 2030년 월드엑스포가 열린다면 부산이라는 브랜드가 제고되고 부산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제원 국회의원과 부산 중소기업인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부산 중소기업인은 장제원 의원과 △주 52시간제 차등화, 중대재해처벌법 예방 대책 △가락IC 통행료 무료화 등 강서 지역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 △산업단지 발생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지원 방안 △중소기업 진출입로의 도로점용료 산정기준 개선 등 부산 중소기업 현안을 논의했다.
국회부산도서관, 1주년 기념식 “지역균형발전 위한 소통의 장”
국회부산도서관이 31일 ‘개관 1주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국회도서관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2년 부산에서 ‘국회도서실’로 개관했고 개관 70주년인 지난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첫 ‘분관’을 열었다. 이날 개관 1주년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도읍·박수영·박재호·백종헌·최인호·황보승희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부산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도서관은 책의 보고라는 오랜 개념을 넘어,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된 지 오래”이며, “국회부산도서관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민의 중심에서 언제나 굳건히 자리를 지킬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국회부산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라대학교와 영화의전당에 공로패를 수여하고, 도서관 우수 이용자에게는 이용 우수상을 수여했다. 또 이날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글을 담은 그림’ 전시도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 원화, 아트 프린트, 그림책 등 70여 점을 소개됐다. 한국인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파도야 놀자 Wave’는 ‘미디어 아트’로 구현됐고 관람객들이 직접 디지털 패드를 활용해 그림책을 완성해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기념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정보이용자가 찾아오는 등 국회부산도서관은 부울경 지역 주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 속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회부산도서관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의회도서관의 의미’를 되새기며, 언제나 변함없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식정보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55년 고갈 ‘국민연금’…출산율·경제전망 좋아져도 2056년 소진
국민연금제도가 현행대로 유지될 경우 2055년 기금 고갈이 예상되는 가운데, 출산율이 높아지고 경제전망이 밝아진다고 하더라도 고갈 시기를 1년밖에 늦출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금 투자수익률을 1%p 올리면 시점을 5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앞서 올해 1월 국민연금이 현행대로 유지된다면 2041년부터 수지적자가 발생해 2055년 기금이 고갈된다는 재정추계 시산(시험계산)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시산 결과는 통계청의 중위 인구시나리오(2050년 이후 합계출산율 1.21명)와 거시경제변수를 중립으로 두고 계산하는 ‘기본가정’ 결과다. 이번 최종결과는 시산 결과에 8가지 시나리오별 민감도 분석 결과를 추가해 발표했다. 8개의 시나리오는 인구의 증감과 경제상황의 낙관·비관, 기금 투자 수익률, 임금상승률 변동 등에 따라 나뉜다. 민감도 분석 결과, 인구와 경제변수 요인은 고갈 시기를 늦추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금 소진 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율인 ‘부과방식비용률’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인구 중위에 경제변수가 낙관인 경우에는 기금소진 연도가 2056년으로, 1년 늦춰진다. 인구수가 늘어나는 데 경제변수가 유지될 경우에도 기금소진 연도는 1년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인구수가 증가할 경우, 기본가정보다 노인부양비가 낮아져 부과방식비용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금 투자 수익률에 따라서는 기금 소진 시점이 크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 투자 수익률이 0.5%p 상승할 경우 기금소진은 2년 늦춰지며, 1%p 상승할 경우 5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금 투자 수익률이 1%p 상승하는 것은 보험료율을 2%p 인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기금 투자 수익률이 0.5%p 하락할 경우에는 기금소진 시점이 1년 앞당겨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아무리 수익률을 높여도 운용할 기금이 고갈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수익률 향상이 기금의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미래 세대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제도 개혁 없이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익률 제고 자체도 쉬운 과제는 아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대내외 투자환경 악화로 역대 최저인 -8.22%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률 제고 시 당장 보험료 인상 부담이 완화되는 만큼 보건복지부는 수익률 제고 방안을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전문가들이 수익률 제고 방안 초안을 마련 중이며, 이후 당정 협의와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4월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제5차 재정추계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국민연금 발전 방향을 담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국민건강 타협없다"…후쿠시마산 수입금지 재차 강조
대통령실이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은 31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우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언론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제한 철폐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를 연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번 대통령실의 메시지는 관련 논란에 쐐기를 박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울산도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69개 학교 급식 차질
31일 울산에서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69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전국학생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울산지부는 31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실질임금 인상, 복리후생 차별 철폐, 산재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 교육공무직 4407명 중 14.09%인 621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직종별로는 조리사가 377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76명, 특수교육 실무사 83명, 교육 업무 실무사 26명 등이다. 이들은 울산지역 교육청 산하 학교·기관 274곳 중 124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을 빚은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69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52개 학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지급했고, 12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한 학생에게는 빵과 우유 등을 제공했다. 5개 학교는 단축 수업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해 급식하지 않았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모두 정상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파업이 끝날 때까지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학교 현장에 급식·돌봄 공백 등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포토뉴스] 서울 광화문광장 밝힌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소망’
국민의힘, 부산서 2030엑스포 유치 지원 위한 연석회의
국민의힘 지도부가 31일 부산을 찾아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 지원’ 방침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시, 국민의힘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와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 가운데는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조경태, 김도읍, 이헌승, 장제원, 박수영, 백종헌, 안병길, 정동만, 이주환, 황보승희 의원이 참석했다.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했다.김기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2일 입국해서 실사를 시작한다”면서 “한 치의 불편이나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경호와 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2030엑스포 유치 결의안이 오는 3일 BIE 실사단의 국회 방문 자리에서 의결될 예정”이라며 “의원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전폭적인 교섭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는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확정 등으로 2030엑스포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2030엑스포는 대한민국이 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남부권을 (국가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바퀴로 만드는 작업이 2030엑스포 유치”라면서 “(부산은 2030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고 남부권 전체가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어 수도권 일극주의와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연석회의와 오찬 이후 2030엑스포 부지인 북항재개발 지역 내의 친수공원을 돌아봤다. 오후에는 가덕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 현장을 방문해 부산시의 브리핑을 듣고, 2029년 개항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부산 콘텐츠 산업, CJ ENM과 손잡고 키운다
부산 웹툰, 스토리, 음악, 영화·영상 등 부산 콘텐츠 산업을 콘텐츠 기업 CJ ENM과 손잡고 키운다.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사업과 연계해 부산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영상위원회, CJ ENM의 4자 간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이들은 부산 창작 인력 양성과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CJ ENM은 2017년부터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사업 ‘오펜(O’PEN)’을 통해 작가를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 오펜과 연계해 부산 창작자의 역량을 키우고 콘텐츠화한다. 실제로 오펜은 매년 수백 대 일의 선발 경쟁률을 자랑하는 신인 작가가 꿈꾸는 공모전 중 하나다. 지금까지 200명의 스토리 작가와 73명의 작곡가를 배출했다. 오펜은 업계 최고의 연출자와 작가의 멘토링, 특강, 현장 취재, 비즈 매칭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오펜은 tvN 드라마 ‘슈룹’과 ‘갯마을 차차차’, 소설 ‘불편한 편의점’ 등 최근 인기를 끈 콘텐츠 작가를 다수 배출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영상위원회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는 오펜과 지역 협업을 통해 부산 창작자와 부산 IP(지식재산권)을 연계한 공동 창작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CJ EN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제작 책임자)를 중심으로 오펜 작가진과 부산 창작진으로 구성된 팀이 오리지널 스토리를 개발하고 공동 집필하는 식이다. 부산글로벌웹툰센터와 부산음악창작소를 운영하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는 웹툰 신규 IP 개발 사업, 대중음악 콘텐츠 발굴과 창작지원 사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글로벌웹툰센터는 ‘2023 부펜 웹툰 공모전(가칭)’을 개최한다. 공모전 수상 작가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CJ ENM의 영상화를 비롯한 2차 저작물 제작 검토를 받을 기회를 준다. 부산음악창작소는 CJ ENM의 오펜 창작 기반 시설과 창작 인력을 활용해 부산 출신 레전드 가수의 명곡을 편곡하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부산 지역 뮤지션이 리메이크한 명곡을 재탄생시키는 연계 사업도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CJ ENM과 4자 협약을 통해 부산 콘텐츠(B콘텐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은 “최근 부산음악창작소의 롯데자이언츠 구단 응원가 공모, 부산글로벌웹툰센터 김태영 작가의 웹툰 ‘안개무덤’의 영화화 확정까지 부산이 원천 IP 발굴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력 있는 부산 지역 창작 인력을 육성하고 부산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 상생 공헌" 부산상의 국무총리 표창
부산상공회의소가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상의는 31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과 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그간 부산상의는 지역 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을 위한 ‘스타트업데이’ 행사와 기업을 소개할 수 있는 ‘IR 스테이지’ 등을 통해 부산의 열악한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 왔다. 코로나로 인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지원 사업도 펼쳤다. 최근에는 부산 유일의 완성차 기업인 르노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업계의 애로해결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부산의 경제계 스스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그동안 개선이 필요했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상생경영 확산에 적극 나선 결과 뜻깊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센 역풍 맞은 대한축구협회…100명 '기습 사면' 결국 철회
승부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들을 갑자기 사면하겠다고 발표해 큰 논란을 빚은 대한축구협회가 거센 반대 여론의 역풍에 이를 전면 철회했다. 축구협회는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건을 전면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한 바 있다. 여기엔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 50명 중 축구협회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2명을 제외한 48명도 포함돼 있었다. 협회는 이들을 사면하며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 성과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을 일으킨 인사들을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유로 사면한 데 대해 축구계 안팎에선 거센 역풍이 일었다. 축구협회의 기습 발표 이후 대한체육회가 "징계 기록을 삭제하는 규정이 없어 사면은 불가능하다"는 밝혔고, 승부조작의 피해를 본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우리는 사면하지 않았다. 현재 사면할 계획도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축구협회는 29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사면 의결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해명을 내놨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다. 축구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습적으로 의결한 사면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며 "사면을 강행할 시 향후 A매치를 보이콧하겠다. K리그 클럽 서포터스와 연계한 리그 경기 보이콧·항의 집회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행동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사회를 마친 직후 "이번 결정 과정에서 저의 미흡했던 점에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 축구 팬과 국민께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와 협회에 가해진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조직으로 다시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0년 이상 오랜 세월 그들(승부조작 가담자)이 충분히 반성했고, 죗값도 어느 정도는 치렀으니 이제 관용을 베푸는 게 어떠냐는 일부 축구인의 건의를 계속 받아왔다.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해당 선수들만 평생 징계 상태로 묶여있게 하기엔 이제 예방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계몽과 교육을 충실히 하는 게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승부조작 가담자를 비롯한 징계 대상자들이 지난 날 과오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한국 축구에 봉사할 기회를 주는 것도 한국 축구 수장으로 할 수 있는 소임이라 여겼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승부조작 사건으로 축구인들과 팬들이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한층 엄격해진 도덕 기준과 공명정대한 그라운드를 바라는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도 감안하지 못했다"며 "대한체육회 등 관련 단체와 사전 소통이 부족했단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개막 전날 KBO 압색…선수는 성범죄, 단장은 뒷돈 “왜 이러나”
2023 한국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검찰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그 자회사의 중계권과 관련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세계무대에서의 충격적인 성적표에 이어 선수의 성범죄, 단장의 뒷돈 요구 등 잇단 악재에 프로야구의 위상이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 사무국과 그 자회사 케이비오피(KBOP)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KBOP는 리그 스폰서십 선정 관리나 리그 공식 후원사 유치 관리, 각 구단에서 위임받은 통합 상품화 사업, 리그 중계권 사업 등을 맡고 있는 회사다. 검찰은 KBO 간부 A 씨와 SPOTV 등 TV 채널 등을 운영하는 스포츠마케팅 업체 에이클라와 관련된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권 이권을 두고 A 씨가 직무를 이용해 혜택을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이 전해졌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게 수사의 방향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 에이클라 대표의 10억 원대 횡령 혐의를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횡령금 중 일부가 A 씨의 아내에게 급여 명목으로 흘러간 사실을 포착해 수사를 벌였으나 불송치 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상 재수사를 벌여 이같은 의혹에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날 검찰의 강제수사는 공교롭게 올해 KBO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하루 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2023 시즌을 앞둔 한국 프로야구에는 악재가 끊이질 않는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의 성착취물을 제작,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23일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서준원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준원은 2022년 8월께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 청소년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불구속으로 송치받은 이후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도주의 염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서준원을 방출하면서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하여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9일에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계약 조율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해임됐다. KIA 구단은 “장정석 단장이 지난해 모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에 받았다”며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동원 측은 계약 협상 과정에서 장 단장이 뒷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KIA 구단은 이에 장정석 단장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장 단장은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프로야구가 세계 무대에서 ‘수준 미달’이었다는 점이 드러난 직후 대형 악재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질타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다. 4강을 목표로 출항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1라운드 탈락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 대표팀의 준비 과정은 물론이고, 외향을 키우다가 내실은 다지지 못한 야구계 전체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프로야구에 믿음을 보여줬던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사대금 내놔” 임대인 11시간 감금·폭행한 임차인
건물 공사를 이유로 임대인에게 공사대금을 요구하며 임대인을 11시간이나 감금·폭행한 임차인이 구속 기소됐다.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종필)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A(51)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임대인인 피해자 B(67) 씨를 11시간 동안 감금하고 여러 차례 폭행해 전치 4주의 늑골골절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A 씨는 2020년 11월부터 건물 공사를 해주겠다며 보증금 35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B 씨의 건물 1층을 임차해서 사용 중이었다. A 씨는 B 씨로부터 충분한 공사대금을 받았음에도 별다른 근거 없이 B 씨에게 추가 공사대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A 씨는 B 씨의 아들까지 폭행한 혐의로 앞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B 씨가 A 씨의 범행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 검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해 상동면 폐비닐 재활용 공장 화재…인명 피해 없어
30일 오후 8시 26분께 김해시 상동면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철골조 샌드위치패널 1층 2개동 연면적 1117㎡ 공장을 모두 태운뒤 약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공장에 있던 파쇄기 3대, 폐비닐 100t 등도 소실됐다. 당시 공장에 있던 외국인 2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진압 현장에는 소방대원 86명 등이 투입됐다. 이들은 인근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중공업발 특수 잡아라’…7000억 뭉칫돈에 울산 ‘들썩’
현대중공업이 7000억 원대 통상임금 소급분을 31일 풀기 시작하면서, 지역 상권이 모처럼 찾아온 ‘중공업발(發) 특수’에 한껏 들떠 있는 분위기다.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통상임금 소송 관련 산정액을 순차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급 대상은 2009년 12월 29일부터 2018년 5월 31일 사이 재직한 3만 8000여 명 전·현직 근로자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늘 아침 신청 순서대로 재직자와 퇴직자 수천 명에게 1차로 (통상임금 산정액을) 지급했고, 4월부터는 수요일마다 나머지 금액을 26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월 12일 부산고등법원이 제시한 통상임금 조정안을 수용하며 2012년 12월부터 11년간 끌어온 통상임금 소송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지급액을 단순 계산하면 평균 최소 1800여만 원 정도로 추산한다. 현장 기술직(생산직) 직원들은 사무직보다 연장근로 시간이 더 많아 평균 소형차 한 대 값 수준의 밀린 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중공업 한 기술직 직원은 “산정 기간이 조선업 호황기여서 기술직의 경우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가까이 받는 사람도 있다”며 “반대로 사무직은 아예 돈을 못 받거나 10만 원대도 수두룩하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기술직으로 근무한 한 퇴직자는 “재직 당시 하루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철야도 뛰었는데 세후 3000만 원 후반을 받았다”며 “갑자기 공돈이 생긴 것 같아 어떻게 쓸지 고민”이라고 웃었다.소위 말하는 뭉칫돈이 풀리면서 지역 상권 또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현대중공업 인근에 있는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은 31일부터 가전제품과 가구, 여성 의류 특별할인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고객 유치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 관계자는 “우리 백화점 고객의 60% 정도가 현대중공업과 직·간접으로 연관된 손님들”이라며 “(이번 통상임금 산정액 지급으로) 중공업 직원들의 구매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해 가구나 의류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역 상호금융 또한 중공업 직원을 대상으로 예·적금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인근 월봉·전하시장, 식당가 등에서도 “목돈 한 번 벌어보자”며 기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한편 현대중공업은 4월 21일까지 통상임금 소송 산정액에 대한 전·현직 근로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용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고성 당항만 둘레길 해상보도교 새 이름은?
“이제 ‘거북선 마중길’ ‘당항만 어울다리’라 불러주세요.” 경남 고성군이 회화면 당항만 둘레길에 설치된 해상보도교 2곳 이름짓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한 공모에 제1, 2 해상보도교에 각각 300여 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군은 독창성, 상징성, 대중성을 토대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고성군 공식밴드를 통해 군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군정조정위원회에서 금상 2건, 은상 2건, 동상 2건, 가작 14건을 추렸다. 거북선 조형물이 웅장한 제1 해상보도교는 당항포 대첩 당시 거북선을 마중한 길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담은 ‘거북선 마중길’이 선정됐다. 경관이 아름다운 제2 해상보도교는 당항만과 두루 어우러진 주변 경관을 함께 조망하며 사람과 자연이 서로 어우러진다는 뜻에서 ‘당항만 어울다리’를 낙점했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많은 사람이 보도교를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과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품 훔치다 집주인 살해한 40대 노숙자…항소심서 감형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가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살해한 40대 노숙자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계획된 살인이 아니라 우발적 범행이라는 점이 감형 이유로 꼽혔다.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원심의 무기징역에서 감형된 징역 35년을 선고한다고 31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7월 3일 새벽 부산 사상구의 한 가정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가 집주인 60대 B 씨에게 발각되자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일정한 주거지와 직업이 없이 떠돌아다니며 노숙생활을 하던 사람이었다. A 씨는 B 씨의 집에서 핸드백 2개와 장신구, 액세서리 등 시가 93만 원 상당을 훔치다가 살인 범행에까지 이르게 됐다. A 씨는 지난 2020년 8월에도 특수절도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하기도 했다.1심 재판부는 “A 씨는 4세 무렵 어머니가 가출한 뒤로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했고 10세까지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상태로 자라는 등 불우한 성장과정을 겪었다”면서도 “재산을 목적으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강도살인은 한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로 피고인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 씨가 당초부터 살인을 계획하고 주거에 침입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범행 중 우발적으로 피해자와 마추져 살인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이 강도살인죄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범행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봤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이 ‘내수활성화’?…“보여주기” 반발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이 포함돼 있어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이 내수활성화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아하다는 목소리가 크다.3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내수활성화 대책은 △내수 붐업 패지키 △국내소비 기반 강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지역·소상공인 상생 △생계부담 경감 등을 담았다. 그런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생계부담 경감 항목에 포함시켰다.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은 △피해 세입자를 대상으로 보증금보다 늦게 발생한 당해세에 대해 보증금을 우선 보호하고 △경·공매 시작후 불가피한 이유로 이사를 가야 하는 피해자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담았다.즉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해 생계부담을 덜어주면 이들이 소비를 늘린다는 의도로 내수활성화 대책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더 아프게 하는 내용일 수 있다.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장은 “정부가 피해자들을 지원해주면 돈을 쓴다고 생각한 것인지, 대책을 보고 당황스러웠다”며 “전세사기 피해를 가볍게 여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빌라왕’ 사건 피해자 백모 씨는 “전세사기 피해자 한 명이 목숨을 끊었고, 수많은 다른 피해자가 내몰린 상황에서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어떻게 내수 활성화와 연결 짓느냐”며 “이것저것 다 끌어들인 보여주기식 발표 아니냐”고 반발했다.실제로 이번 대책은 전 부처가 합동으로 만든 대책으로, 여기저기서 각종 내용을 다 끌어모았다는 지적도 있었다.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민달팽이유니온의 김솔아 위원장은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는 내수를 저해하는 요소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경매가 끝난 이후 신용불량자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피해자들이 많아 관계부처 협의를 마치는 대로 빠르게 발표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KT 사외이사 후보 3인 동반사퇴…당분간 대행 맡길 듯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한 후보 3인이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동반 사퇴했다.현직 사외이사인 강충구 고려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모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에서 이들 사외이사 후보 3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된다.이들의 사퇴 결정에는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 10.12%)의 의결권 행사 방침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국민연금은 전날 오후 늦게 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나머지 두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냈다. 표 사외이사의 경우 "중요 거래 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이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여기에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지분 7.79%)도 표 이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그의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서 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대와 2대 주주의 지분은 약 18%에 불과하지만, 다른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이보다 크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표 이사 재선임 안건 통과가 어렵게 되자 그와 함께 3년간 이사회를 꾸려온 강충구·여은정 이사도 후보 자격에서 동반 사퇴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재선임을 노리던 이들 사외이사 후보 3인의 사퇴로 KT 이사회에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출신인 김용헌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다만 KT는 사외이사 정족수가 3인 이상이어야 하는 상법 규정에 따라 차기 이사회가 구성되기까지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한 3인에게 대행 자격으로서 당분간 김용헌 이사와 함께 이사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KT는 이사회 구성을 위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및 선임, 대표이사 후보 추천 및 선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KT는 이 절차가 약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파악한다.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외에도 이번 KT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목적 사업 추가·자기주식에 대한 보고의무 신설·자기주식을 통한 상호주 취득 시 주총 승인 의무 신설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에 대해서도 주주의 뜻을 물을 예정이다.그러나 당초 의안으로 올라갔던 윤경림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윤 대표이사 후보의 사퇴로 자동 폐기돼 다뤄지지 않는다. 아울러 윤 전 후보가 사퇴하면서 그가 추천했던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경영안정화TF장의 사내이사 후보 자격이 자동으로 사라지면서 해당 의안도 폐기됐다.윤 전 후보의 사퇴로 경영 계약서 승인의 건도 자동 폐기됐다.또 이사 선임의 건 중 사외이사 후보였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도 내정 이틀 만에 사퇴하면서 이 의안도 폐기됐다.폐기된 안건에 대해 주총 전 전자 투표로 찬반을 표시한 주주 의견은 무효로 처리된다.주총 의장은 구현모 대표이사 사퇴로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하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맡는다.
국힘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
국민의힘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 의원 구속 여부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통과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이날 표결은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민주당 소속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라며 연달아 부결시킨 민주당이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할 경우 ‘이중잣대’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고, 반대로 부결시킬 경우 부패 혐의 의원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결과는 민주당 의원들의 찬성표에 힘입어 가결됐지만, 반대와 기권도 121표에 달해 여야 의원들의 복잡한 속내가 표결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표결에 앞서 하 의원 체포동의안 요지를 설명하면서 “2022년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받고, 사천시장과 남해사무소 사무국장으로부터 총 575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등 1억 275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면서 가결을 요청했다. 하 의원은 신상 발언에서 “불구속 수사가 무죄추정이라는 헌법 정신에 맞고 국민 방어권을 보호한다”며 부결을 호소했다. 앞서 6000만 원 상당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은 노 의원과 대장동 개발 특혜·성남FC 불법 후원 혐의를 받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과반 의석(169석)을 가진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기자들을 만나 “세 번의 체포동의안 설명을 똑같은 기준으로 했다”며 “결과가 달라진 것은 (본회의장)안에 있는 의원들에게 물으라”며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토지 보상 시점을 앞당기는 내용의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가결돼 2030년 이전 조기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개정안은 신속한 보상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곧바로 토지나 건물 등을 수용 또는 사용할 수 있는 ‘사업 인정’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동서고가로 ‘공원화 vs 철거’, 누구 이익이 우선?
[사설] 엑스포 실사 카운트다운, 차별화 전략이 살길
[사설] 남북 긴장 최고조 속 흔들리는 외교안보라인
[임성원 칼럼] 자기정치의 부재, 낯부끄러운 현수막
[밀물썰물] 찰나에서 영원으로
[남형욱의 오오티티] 동은이는 죄가 없다
[에필로그] 보고싶었습니다 산복빨래방, 3개월 만의 근황
안녕하세요, 산복빨래방입니다. 산복빨래방은 지난달 31일로 운영을 마쳤습니다.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는 빨래방’ ‘부산 산복도로의 진짜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을 목표로 6개월 전 〈부산일보〉 디지털미디어부 2030팀은 산복빨래방 문을 열었습니다.
지도에서 사라진 추억의 장소, ‘레코드 부산’에선 살아날지도
우리 모두는 저마다 추억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면, 애틋함은 배가되죠. 시간은 무심히도 흘러, 사라진 장소의 흔적은 빠르게 지워집니다. 영원할 것 같던 기억들도 점점 흐릿해집니다.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다지만, 추억은 붙들 수 있지 않을까요. 25일 〈부산일보〉는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한데 모은 지도 페이지 ‘레코드 부산(record.busan.com)’을 오픈합니다.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억이 살아 있는 지도, 레코드 부산에서 여러분의 추억을 공유해 보세요. ■ 우리들의 블루스 “1973년도 23세 때 광복동 무아 음악실에서 우리 영감 처음 만나 인연이 되어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지금까지 음악을 사랑하며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고마운 음악실입니다.(hsuk****)” 3월 시작된 〈부산일보〉 디지털 기획 시리즈 ‘레코드 부산’ 기사에는 독자들의 추억 댓글이 달렸습니다. 추억의 식당 ‘호수그릴’ 편에는 “며칠 전 92세로 돌아가신 울 아부지가 여대생이 된 나에게 양식 먹는 법 가르쳐주신 곳(bene****)”이란 사연이올라왔습니다. 추억의 장소에 담긴 독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이제는 레코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뻤던 순간도, 슬펐던 일도, 소소했던 일상도 돌이켜 보면 모두 추억이죠. 여러분의 추억이 담긴 장소는 어디인가요? ■ 추억이 살아 있을지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억 여행 떠나기’를 누르면 추억 여행이 시작됩니다. 부산 추억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영상이 끝나면, 이 홈페이지의 주인공인 ‘살아있는 지도’가 펼쳐집니다. 이제는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산의 사라진 장소들이 살아 있는 지도입니다. 미화당백화점, 동래동물원, 호수그릴, 마리포사 등 부산 시민의 추억이 담긴 장소 70여 곳이 표시돼 있습니다. 부산닷컴에 간편 로그인만 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은 글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올릴 수 있습니다. 지도에 독자들이 소장한 사진을 더한다면, 독자들의 추억 지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도 위에 내 추억의 장소가 없다면, ‘추억 더하기’ 게시판을 통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공감과 추천을 받은 장소는 자문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레코드 부산 자문위원으로는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동길산 시인, 이동현 부산연구원 부산학센터장, 이용득 부산세관 박물관장, 차철욱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4일까지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담은 댓글이나, 귀중한 사진 자료 등을 제공한 독자를 선정해 시상품을 지급합니다. 사라진 부산 추억의 장소를 다시 기록하는 레코드 부산을 독자 여러분의 추억으로 가득 채워 주길 바랍니다.독자 여러분이 들려줄 소중한 추억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숨비
부산은 해녀사에 의미가 큰 도시다. 1887년 ‘출향 물질’을 떠난 제주 해녀가 처음 정착한 곳이 부산 영도다. 부산은 ‘육지 해녀’의 중심지였지만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고, 시나브로 소멸하고 있다.
美 SEC 기소에… 소형 거래소 ‘빅시’ 운영 중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빅시(Beaxy)와 이를 운영하는 경영진들을 기소했고, 결국 Beaxy는 서비스를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각) 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는 “Beaxy와 그 계열사들이 국가 증권 거래소, 중개인, 청산 기관으로 등록하지 않고, 규칙을 따르지 않은 채로 거래소, 중개인, 청산 대행 업무와 딜러 역할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플랫폼 설립자 알탁 하마자스피안과 그가 운영하는 Beaxy Digital Ltd에 대해 미등록된 Beaxy 토큰(BXY)을 발행해 800만 달러를 모금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SEC는 “하마자스피안이 개인적인 용도로 최소 90만 달러를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규제 당국은 Beaxy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마켓 메이커들을 미등록 딜러로 기소했다. SEC의 집행 조치에 따라 Beaxy는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Beaxy는 “우리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2년 넘게 SEC와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정보, 데이터, 인터뷰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규제 당국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타깝게도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규제 환경이 너무 불확실하여 운영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美 SEC, 추가 예산 확보 박차… 크립토 단속 강화 목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업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하원 세출위원회 예산 청문회에서 가상자산 업계의 위법행위의 지속적인 단속을 위해 추가 자금을 요청했다. 이날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은 “자본 시장의 복잡성 증가를 따라잡기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라며 24억 달러의 자금을 요구했다. 그는 “금융 시장의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새로운 영역, 특히 가상자산 영역에서 위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구, 전문 지식, 자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가 자금으로 SEC가 17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집행 부서와 조사 부서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SEC는 지난해에도 예산 증액으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인력을 보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겐슬러는 “규제 기관의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자본 시장의 확대와 복잡성 증가에 따라 SEC도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라며 또 한 번의 추가 예산 편성에 대한 타당성을 설파했다. 겐슬러에 따르면, 규제 당국은 2022년 회계연도에 내부 고발자로부터 3만 5000건 이상의 제보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750건 이상의 집행 조치를 취하고 64억 달러의 벌금과 과징금 부과 명령을 내렸다. 이 중 30건의 조치는 가상자산 산업과 관련된 것으로, 2억 4200만 달러의 금전적 벌금이 부과되었으며, 이는 2021년에 발표된 22건의 조치에 비해 36%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겐슬러는 가상자산 시장을 황야의 서부시대(무법시대)로 빗대어 묘사하며 “(시장 초기이다보니) 규정 위반이 만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힘들게 번 자산을 투기성 높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몬테네그로 장관 “권도형 노트북·휴대폰에 흥미로운 정보 多”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생활 중 세계 곳곳에서 VIP 대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필립 아지치 내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도형 일행은 유난히 놀란 것처럼 행동했다”며 “그들은 세계 곳곳에서 ‘VIP로 대우받는 데 익숙했다’고 우리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아지치 장관은 권 대표 일행은 불법 입국을 통해 몬테네그로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몬테네그로 외교부는 지난 23일 체포 이전부터 권도형 일행이 자국에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몬테네그로에 들어온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볼 때 불법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치지 장관은 권도형 일행으로부터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압수한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지만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정보를 상당량 발견했다”고 밝혔다. 권도형 일행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도형은 포드고리차 북쪽에 위치한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현지 교정 당국자 라데 보이보디치는 권도형은 일반 의료 격리 공간에 있으며 내달 3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 머문다고 설명했다. 현재 권도형과의 접견은 그의 변호사와 의사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도형 일행은 최장 30일 동안 몬테네그로에서 조사를 받으며 구금될 예정이다. 보이보디치는 “권도형 일행이 이름이 다른 여권을 다수 소지하고 있었으므로 이들의 신분을 공식 평가하기 위해 구금 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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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갈맷길] ③ 낭만 뚜벅이족, 해변열차와 나란히 걷다
[욜로 갈맷길] ②시크릿 커피로드-뚜벅뚜벅 누빈 40리, 커피 한 잔이 위로했다
[욜로 갈맷길] ①더 비기닝-고즈넉한 어항·아기자기 등대 한 번에 즐긴다
[코리아 리포트] 강제징용 문제 봉합한 한·일… 미 주도 ‘3각 공조’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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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땐 대중 강경 발언·당선 후에는 미·중 사이 줄타기” [코리아 리포트]
나무 아닌 숲을 봤더니… ‘슬세권’ 부산 문화 드러났다 [新 문화지리지-2022 부산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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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숲에 갇힌 도시… 사람 중심 건축으로 숨통 틔워라 [新 문화지리지 2022 부산 재발견] 14.
[요즘MZ] 23. 찍찍기자님의 킹 안받는 날
[요즘MZ] 20. K-pop과 여돌박사학
산복빨래방, 제26회 일경언론상 대상 선정
부산일보 ‘산복빨래방’, 이달의 기자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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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숨비 프로젝트, 잊혀 가는 해녀 문화 기록 잘 다뤄”
[부산숨비] 숨비소리부터 해녀지도까지… 부산 해녀 온라인 기록관 생겼다
[부산숨비] 파리에서 온 해녀, 부산에 사는 해남 #8-5
[맹탐정코남] #38. 낙동강의 움직이는 섬
[맹탐정코남] # 37. 기적을 만드는 두 손, CPR 제대로 배워봅시다
[맹탐정코남] # 36. 방화복 입고 엘시티 101층 올라가 봤습니다
[사랑의 징검다리] 첫째 결혼식 때 손 잡고 들어가고파
[사랑의 징검다리] 가정폭력 벗어나니 가난 굴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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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마리 유기동물 구조 힘들어도 가족 찾을 때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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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어묵 업계 최초 '선물하기' 기능 도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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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대전에 23년 만에 명품 브랜드로 돌아왔다… ‘대흥 비스타 동원’ 분양한다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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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인기 시들하다더니… 4등급도 부산교대 합격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통영서 치안현장 점검
“민·관협력을 통한 호호마을 건강백세 기원 장수사진 지원”
서구 서대신1동 이웃사랑실천회, 장학금 지원
“이전 준비 완료 없이 산은법 먼저 개정하면 오히려 불법”
국민의힘, 부산에서 2030엑스포 유치 지원 위한 연석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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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신입사원 감성 입사식 ‘Welcome Festival’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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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배경 드라마 ‘핀란드 파파’, 세계로 뻗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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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미국·카자흐스탄 기관 3곳과 MOU 체결
고신대병원, 비수도권 최초 다빈치수술 참관교육센터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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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항공사진, 영도의 기억을 꺼내다' 전시회 열어
권영걸 동서대 디자인대학 석좌교수,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위촉
부산시, 인플루언서 초청해 정책 추진 현장 팸투어 개최
부산항, 중국 항만과의 교류협력 3년 만에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