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맞는 '경선 레이스'… 양보 없는 대권 경쟁전
제21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양당은 이번 주말부터 예비후보 간 토론회·합동연설회 등 행사를 열며 경선 시작을 알린다. 6·3 대선까지 남은 약 7주간 양당 경선 후보들은 대권을 둘러싸고 양보 없는 전면전에 돌입한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9일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선 충청 지역 합동연설회와 충청권 투표 결과가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충청권은 민주당의 첫 순회 경선지역이다. 충청 지역이 역대 주요 선거에서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기에 첫 경선지로 선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확실한 지역색을 보이지 않는 충청권은 중도층과 유동층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민주당은 16일부터 19일까지 충청권 1차 경선을 시작으로, 17~20일 영남권 2차 경선, 23~26일 호남권 3차 경선, 24~27일 수도권·강원·제주 4차 경선을 진행한다.합동연설회와 개표는 각 순회 일정의 마지막 날 치른다. 민주당의 최종 당 대선 후보는 경선 결과와 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27일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3일간 결선 투표를 진행 후 오는 5월 1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간 ‘1강 2중’ 구도로 치러지는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본격적인 경선 막을 올리기도 전에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흐르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뚜렷한 ‘1강’이 없는 상태다. 국민의힘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인 경쟁이 시작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경선 후보 8명의 토론회 조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미래청년’을 주제로 하는 A조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사회통합’ 주제의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로 편성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 경선 후보 간 토론회를 열고 오는 22일 2차 경선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8명 중 4명이 탈락하고 4명이 남는 것으로, 4인 자리에 들기 위한 물밑 세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정치권에서 민주당은 ‘1강 2중’으로 평가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3강 2중 3약’으로 분류된다. 3강은 김 전 장관, 홍 전 시장, 한전 대표. 2중은 나 의원과 안 의원. 3약은 양 전 의원과 이 지사, 유 시장이다. 오는 22일 압축된 후보 4명은 이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을 통해 2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5월 3일 열린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은 하진 않는다.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리면서 양당 지도부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여전히 1호 당원이다. 석고대죄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책임을 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경선은 하나 마나 한 경선이다. 이재명 후보를 세워놓고 나머지 후보들로 ‘들러리’를 세우는 경선”이라며 “많은 분이 우리 당 경선을 더 재미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압승…득표율 88.15%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에서 열린 첫 지역 순회경선에서 88.15%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김경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직후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 ARS,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투표수는 6만 4730표로, 이재명 후보는 5만 7057표(88.15%)를 얻으며 선두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4883표(7.54%), 김경수 후보는 2790표(4.31%)에 그쳤다.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세종 집무실과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를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취임 즉시 세종에서 집무를 시작하고 서울대 수준 대학 3곳을 만들겠다”며 실행력을 부각했고, 김경수 후보는 “균형발전의 정통성을 계승해 전국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번 충청 경선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울산(영남권), 26일 광주(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등 4차례에 걸쳐 순회경선을 이어간다. 최종 후보는 27일 권리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가 곧바로 대선 후보로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9~30일 결선 투표를 거쳐 5월 1일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대선 경선 충청서 개막…이재명 “네 번째 민주정부 탄생시킬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충청 지역에서 막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 집무실 설치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고, 김동연 후보는 당선 즉시 세종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며 실천력을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균형발전 비전을 계승하겠다며 전국 메가시티 구상을 내세웠다.이재명 후보는 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세종 집무실과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를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시작됐다”며 “민주당 경선의 출발을 충청에서 여는 건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지난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3년 전 저의 부족함으로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패배했다. 권력을 쥔 승자들은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파면했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잔당을 극복하고 희망의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끄는 세계적 과학수도, 충남·충북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조성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실·국회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후보는 “당선 즉시 세종에서 집무하겠다”며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청의 아들로서 민주당 DNA를 가진 사람”이라며 지역 연고를 강조하고, “충북·충남·대전에 각각 대기업 도시를 만들고 서울대 수준의 대학 3곳도 세우겠다”고 밝혔다.경제 메시지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제도약과 국민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IMF, 금융위기, 탄핵 이후 경제위기에서 해법을 제시해온 김동연이 다시 트럼프와 마주 앉아 국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기재부·검찰 등 3대 권력기관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고 전관 카르텔을 철폐하겠다”며 “기후산업 400조 투자, 간병국가책임제, 10대 대기업 도시·10개 서울대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김경수 후보는 균형발전의 정통성을 앞세우며 “행정수도는 노무현의 꿈이고, 메가시티는 김경수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은 지리적·정치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임기 내, 가능한 한 빠르게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경남도지사 시절 부울경 메가시티를 이끌었듯, 전국 5대 권역별 메가시티로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가 태어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 출신 민주당 후보로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고,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확장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며 “충청에서 새로운 균형발전의 시작을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캠프, 부산 의원 전면 배치…나경원은 김흥국 기용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나란히 캠프 인선을 발표하며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동훈 예비후보는 부산 국회의원을 전면에 배치한 선거캠프 인선을 공개했고, 나경원 예비후보는 가수 김흥국이 포함된 자문단 명단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한 후보는 19일 대선 캠프인 ‘국민먼저캠프’의 1차 인선을 발표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조직위원장에는 정성국 의원(부산 부산진구갑), 메시지전략위원장에는 정연욱 의원(부산 수영구)이 각각 임명됐다.이 외에도 △대외협력총괄위원장 송석준 의원 △기획총괄위원장 서범수 의원 △전략총괄위원장 배현진 의원 △공보단장 김형동 의원 △정책위원장 안상훈 의원 △국가안보위원장 김영우 전 의원 △미디어위원장 박정훈 의원 △국방위원장 유용원 의원 △청년위원장 진종오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주요 보직에 포함됐다.같은 날 나경원 후보 캠프도 조직과 자문단 인선을 발표했다. 공동조직총괄본부장에는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임명됐다. 정 회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자문단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가수 김흥국을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 원장,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정책자문단에는 △최인 전 서강대 교수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 △송희경 아카라라이프 CEO △문홍성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 △조윤영 중앙대 교수 △서정림 전 림AMC 대표 △백홍렬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이 포함됐다. 법률지원단은 심재돈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과 윤용근 성남중원구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국민의힘 대선 첫 토론회…안철수 “트럼프와 동문, 외교 빅딜 추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첫 토론회에서 각기 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미국 전략자산 상시 순환 배치를 통해 북핵 억지력을 높이겠다고 밝혔고, 안철수·유정복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인맥을 바탕으로 외교·안보에서 ‘빅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참여한 첫 조별 토론회를 열었다. 김문수 후보는 ‘북핵 대응’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그는 “한미동맹을 더 튼튼히 해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 순환 배치해야 한다”며 “한미일 동맹 체제 아래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복합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정치적 구호일 뿐 실질적이지 않다”며 “일본처럼 재처리 기술을 한 단계 높이고 미국과 협력해 핵 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정부가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시도할 경우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 측 핵심 인사들과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다”며 “미국 정부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 김문수”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학연’을 앞세웠다. 그는 “트럼프, 일론 머스크와 펜실베이니아대 동문”이라며 “미국에서는 학맥이 중요하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곧바로 미국에 달려가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교류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마크 번즈 위원장과 미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미관계를 논의했다”며 “대통령이 되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전달했고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후보는 ‘기술 안보’를 내세웠다. 그는 “반도체 패권 없는 외교·안보·국방은 불가능하다”며 “결국 우리가 가진 무기는 기술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AI 방패, 바이오 방패, 모빌리티 방패, 로봇 방패를 구축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에 전쟁을 물려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토론 도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의 AI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며 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부산 조선소 폐선박 해체 작업 중 화재… 2명 중상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폐선박 해체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나 작업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19일 오전 7시 2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조선소에서 폐선박 해체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폐선박은 196t으로 조타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20여 분 만에 모두 꺼졌다.이 불로 작업용 호스로 자체 진화에 나선 작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 당국은 선박 해체 작업 중 절단기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를 통해 자세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김해공항 착륙 실패한 중국 여객기… 1시간 선회 끝 김포행
김해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중국 여객기가 김해공항의 까다로운 착륙 조건과 남풍의 영향으로 결국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18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황산시를 출발해 오후 3시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북경수도항공 JD633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이 여객기는 남풍이 불자 거제도 상공을 1시간 가까이 선회하다 결국 김해공항 착륙을 포기하고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포공항에 착륙한 해당 비행기는 현재 활주로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탑승객은 150여 명으로 알려졌다.김해공항 관계자는 “당시 착륙하지 못한 항공기는 JD633편이 유일하다”며 “남풍이 불자 항공사 측이 자체 판단으로 김포공항 착륙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평소 북풍이 부는 김해공항은 남풍이 불 경우 착륙 방향과 절차가 달라져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까다로운 공항으로 불린다.남풍이 강하게 불면 항공기는 북측 신어산과 돗대산을 피해 선회비행 착륙(서클링 어프로치)을 해야 한다.특히 중국 항공사 등 외항사들은 기장이 김해공항 착륙 경험이 부족할 경우 남풍이 불 때 착륙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북경수도항공은 지난 15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부산~황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한편, 2002년 4월 15일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CA129편 항공기가 선회비행 착륙 중 김해 돗대산과 충돌해 승객과 승무원 13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범죄 혐의자’, ‘전과자’…이재명 저격대회 된 국민의힘 비전대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에 한목소리를 냈다. 8명의 후보는 이 후보를 ‘범죄 혐의자’, ‘전과자’, ‘경제파탄 주범’ 등으로 규정하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국민의힘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제21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참석해 각자의 비전을 발표했다.이날 행사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겨냥한 집단 공세의 장이 됐다.홍준표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가 바로 이재명의 나라”라며 “전과 4범에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우리 당뿐 아니라 반이재명 연대에 있는 인사들을 모아 빅텐트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김문수 후보는 “부패한 정치인이 나라를 망친다”며 “저는 결코 돈 문제로 재판받지 않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헌법재판소 개혁으로 깨끗한 정치 질서를 만들겠다”고 했다.한동훈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전쟁”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행한 30번의 탄핵, 41번의 단독 입법이 국정을 망가뜨렸다”며 “사람만 바꾸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후보는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는 범죄 혐의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국가적 수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도한 입법권력에 행정권력까지 장악하면 정치보복이 판치는 전체주의 체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나경원 후보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대한민국 유력 대선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은 국가신인도를 낮추고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면서 “반시장적, 반헌법적 경제정책을 쓰면 대한민국은 쫄딱 망하는 것”이라고 겨눴다.유정복 후보는 “이 후보는 여러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재판 중”이라고 지적했고, 이철우 후보는 “대통령다운 대통령,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후보는 “저는 이재명 필요 없다. 트럼프!”라고 외치며 “신정권 창출과 뉴 보수의 길은 양향자만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당 지도부도 이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감옥에 가지 않는 게 목표인 후보가 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며 “이번 대선은 질 수 없는 선거”라고 밝혔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과 그 세력에 대한 비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나라를 어지럽힌 죄를 묻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통합정부는 8명 후보의 비전과 경륜을 담는 공동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중국산 선박 미국 입항시 수수료”…관세 이어 ‘해운전쟁’ 번지나
중국산 상품에 14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이 이번엔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 해운·조선 산업을 강력히 견제하고 나서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된다.USTR은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에 톤당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징수하고, 이를 매년 올려 2028년에는 톤당 140달러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이 아닌 나라의 기업이 운영하는 선박이라도 중국에서 만든 배라면 10월 14일부터 톤당 18달러를 내야 한다. 수수료는 매년 늘어 2028년에는 톤당 33달러가 된다.톤 대신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컨테이너 1개당 120달러에서 시작해 2028년 250달러까지 증가한다.다만 미국 기업이 소유한 선박이나 화물이 없는 선박, 특정 규모 이하 선박은 수수료를 면제한다.이와 별도로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은 10월 14일부터 CEU(1CEU는 차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당 150달러를 낸다. 이후 단계적 인상 계획은 없다.세 종류의 수수료가 중첩되지는 않으며 특정 선박은 한 종류의 수수료만 내게 된다고 USTR은 설명했다.USTR은 해운업체가 미국산 선박을 주문해 인도받는 경우, 미국산 선박보다 작거나 규모가 같은 외국산 선박에 대해 수수료를 최대 3년 유예하기로 했다. 여기서 중국 해운업체는 제외된다.USTR은 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3년 뒤부터 미국에서 수출하는 LNG 물량의 일부를 미국산 LNG 운반선으로 운송하도록 했다.이런 조치는 모두 미국의 조선·해운업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업계에서는 USTR의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과 경쟁하는 한국 조선업체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동안 해운사들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선박을 많이 이용했으나 앞으로는 한국에 선박을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이번 조치가 세계 통상 질서 전반에는 또 다른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영국 BBC 방송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세계 무역이 이미 혼란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며 앞으로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영 앞바다서 154명 탄 유람선-4명 탄 낚싯배 ‘쾅’…4명 부상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관광객 등 154명을 태운 유람선과 낚시객 등 4명이 탄 소형 어선이 충돌해 4명이 다쳤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48분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북방 1해리 해상에서 113t급 유람선 A호와 3t급 낚시어선 B호가 충돌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세력을 급파해 대응에 나섰다. 해경 구조대 도착 당시 B호는 뱃머리는 반파되고 선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충돌 충격에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모두 의식은 있었지만, 3명은 머리를 다쳐 출혈이 발생했다. 구조대는 부상자 응급 처치 후 구조정을 이용해 거제 대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부상자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 승선원 중에는 다친 사람이 없었다. 해경은 선장 등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서 밤샘 농성한 3명 ‘공집 방해’로 연행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하청업체 집단 해고에 항의하며 밤새 농성하던 시위자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울산 북부경찰서는 이 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 A 씨 등 3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이날 0시께 집회 참가자들과 회사 경비대 간 충돌을 제지하던 경찰관의 머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나머지 2명은 A 씨 체포에 항의하면서 호송차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아서다가 경찰에 연행됐다.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사내하청업체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집회가 개최됐다.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울산지회, 하청업체 해고 노동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여러 차례 현대차 경비대와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모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이상민 전 장관 피의자 소환…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조사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언론사에 단전 및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 전 장관이 오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고 밝혔다.이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에 MBC, 경향신문, 한겨레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를 지시한 혐의(내란)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 2월 18일 이 전 장관의 자택을 포함해 서울·세종 집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계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러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지난 16일 대통령 집무실 CCTV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에 가로막힌 바 있다.
"난간 걸쳐 추락 면했다" 2층 주차장 밖으로 차량 돌진…운전자 무사 구조
전남의 한 주차장에서 50대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전남 순천시 오천동의 한 주차타워 2층에서 5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차량이 난간 밖으로 돌진했다.차량의 범퍼가 맞은편 난간에 걸쳐 추락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A 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사고 당시 A 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운전자의 핸들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서 처음 본 여성 성폭행한 그놈, 15년 만에 잡혔다
2009년 울산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15년 만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검 형사2부(김일권 부장검사)는 40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A 씨는 2009년 11월 울산 남구의 한 집에 들어가 처음 보는 여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다각도로 수사했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 사건은 장기 미제 상태로 남았다.하지만 A 씨가 지난해 사람을 다치게 한 사건으로 경찰에 검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수사당국이 A 씨에게서 채취한 DNA가 15년 전 성폭행 사건 당시 피해자 속옷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한 것이다. 검찰은 이후 집중 조사를 통해 A 씨의 성폭행 혐의를 입증했다.검찰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돼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했다”며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해 강력 범죄의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장실·탈의실에서 수 백 번 여성 신체 찍은 20대 징역형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서 불특정 여성을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병원 직원 A 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신상 정보 공개 등록 3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 노인 보호 기관 취업제한 5년도 선고했다.A 씨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5개월 간 여자 화장실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숨겨두고 49차례에 걸쳐 여성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숨겨 두는 방법으로 432차례 걸쳐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피해자 중에는 지인과 직장 동료, 아동, 청소년도 있었다. A 씨는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별도 파일로까지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촬영물이 유출된 정황은 없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한 점이 확인된다”고 판시하면서도 “죄질이 좋지 않고 동종 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의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中, 美 입항료 부과 결정에 "즉각 중단 촉구…필요한 조처할 것"
[속보] 中, 美 입항료 부과 결정에 "즉각 중단 촉구…필요한 조처할 것"
부모·아내·자식 등 일가족 5명 살해 50대, 신상공개 안 해…"유족 의사 고려"
부모와 아내, 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에 대해 경찰은 관련 법률에 따라 신상공개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A 씨에 대해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자체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경찰은 A 씨가 살해한 80대 부모, 50대 아내, 10~20대 딸 등 일가족 5명의 다른 유족 등의 의사를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또 경찰은 A 씨의 신상을 공개할 경우 다른 가족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 신상공개법)은 중대 범죄 피의자에 대해 '머그샷'을 강제 촬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경찰은 해당 법률에 '피해자 유족의 의사를 고려할 것'이라는 규정이 있다는 점을 들어 신상공개 불가 방침을 세웠다.앞서 이 사건은 가족 간 범죄이기는 하나 피의자가 직계 존·비속과 아내까지 모두 살해하는 등 5명이 사망하는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피의자 신상공개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자녀 등 유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상공개는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A 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아파트 자택에서 일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범행과 관련해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봄 정취 절정 느끼자” 경남 산청·합천서 황매산 철쭉제 열린다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을 아우르는 황매산에서 봄꽃의 대미를 장식하는 철쭉제가 펼쳐진다.18일 산청군·합천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산청·합천 황매산에서 ‘2025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해발 1113m 높이 황매산은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로, 매년 봄이면 정상 아래 해발 800~900m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개해 절정에 이른 봄의 정취를 선보인다. 이달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돼 5월 초중순에는 만개한 철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산청군에서는 해당 기간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산청, 꽃이 피나 봄’이라는 주제로 제41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개최된다. 산청군은 철쭉 풍년 제례를 시작으로 황매산 어린이 스탬프 투어, 철쭉바람개비 만들기, 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농특산물 판매 장터, 향토음식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군은 무엇보다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만암마을 입구에서 신촌마을 출구까지 일방통행으로 운행하며, 13인승 이상 대형 차량과 버스는 만암마을 입구에서 진입을 통제한다.이문혁 위원장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버스 진입을 통제하게 됐다”며 “볼거리 가득한 축제를 만들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합천군도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2025 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1일에는 군민과 방문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 제례가 진행되며, 1일과 3~4일, 10~11일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또한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반려 식물 클리닉’과 다양한 즐길 거리 가득한 ‘핑크마켓’ 등이 펼쳐진다.올해는 특히 교통약자들이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을 누비는 ‘나눔카트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 등 황매산의 생태와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합천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가정의 달 5월, 황매산의 진분홍 철쭉 아래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황매산 대규모 철쭉단지는 1980년대 들어 만들어졌다. 1984년 정부 축산 장려 정책에 따라 황매산 입구 부분에는 180ha에 달하는 대규모 목장이 조성됐다. 이곳에서 사육된 젖소와 양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기고 주변의 풀을 먹어 자연스럽게 대규모 철쭉 군락이 형성됐다.
“개헌 꿈 여기서 멈춘다”…김두관, 경선 보이콧 이어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 경선룰에 반발하며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김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개헌 대통령 김두관’의 꿈은 아쉽지만 여기서 멈춘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하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김 전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중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히고, 대선 경선에서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경선룰을 확정하자, 그는 지난 14일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리고 배제한 민주당 경선을 거부한다”며 경선 보이콧을 선언했다.김 전 의원은 앞서 밝힌 입장문에서 “신천지가 두렵고 전광훈이 무서운데 무슨 선거를 치르냐. 그런 역선택이 민주당 경선에서 언제 있었냐”며 “당분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진드기감염병 환자 올해 첫 발생…야외활동 때 기피제 챙기세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치명률이 높지만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질병관리청은 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첫 환자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집 주변에서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후 구토와 발열, 전신 쇠약, 식욕 부진 증상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의료 기관에 방문해 SFTS 확인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올해 SFTS 첫 환자 발생은 2022년 4월 11일, 2023년 4월 5일, 2024년 4월 23일 등 최근 3년 간 발생일과 비슷했다.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물린 후 2주 이내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중증일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SFTS 환자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381명이 사망하면서 약 18.5%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누적 발생 환자 수는 경기도가 344명(1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290명, 14.0%), 경상북도(279명, 13.5%), 경상남도(193명, 9.3%) 등의 순이다.질병청이 지난해 발생한 SFTS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57.1%(97명)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60세 이상이 83.5%(142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주요 임상증상으로는 발열(64.7%), 설사(25.9%), 근육통(25.3%), 오한(20.6%), 두통(19.4%) 순이었고, 감염 위험요인은 논밭(과수업, 하우스 포함) 작업과 제초작업(성묘, 벌초 포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높은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줄이고, 기피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이후 2주 안에 발열이나 설사 등 주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산 중심 플랫폼 거듭날 것”…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신임 대표 취임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신임 대표이사가 18일 취임했다.부산공동어시장은 18일 오전 11시께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공동어시장 4층 대회의실에서 정연송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일 어시장 6개 출자조합의 만장일치 의결을 받아 어시장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정 대표의 임기는 19일부터 3년간이다.정 대표는 취임식에서 “수산물 가공·저장·유통 기능을 고도화하고, 위생관리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정비해 고부가가치 유통 구조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지 위판부터 소비지 물류까지 연결되는 ‘올인원’ 수산 플랫폼을 실현하고, 글로벌 도매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공동어시장을 동북아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임정훈 대형기선저인망조합장, 이성룡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공한수 서구청장, 김혜경 서구의회 의장, 김혜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참석했다.지역 수산업계는 오랜 수산업계 경력과 다양한 성공 경험이 있는 정 대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제19·20대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을 지냈다. 정 당선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당시 단위 수협 최초로 외국인 선원을 공급하는 송입 회사 ‘다온교역’을 설립하고, 조합 최초로 수도권에 지점도 냈다.
"도박서 잃은 돈 달라" 거절하자 불법 도박장 업주 살해한 50대…중형
불법 도박을 하다 1300만 원을 잃고,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불법 도박장 업주를 살해한 후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와 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는 원심과 같은 형량이다.A 씨는 지난해 10월 5일 대전 동구에 위치한 모 단독주택에서 불법 도박을 하다 도박장 업주인 60대 B 씨를 살해한 후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B 씨의 불법 도박장에서 1300만 원가량을 잃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의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B 씨가 이를 거절하자 분노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훔친 귀금속을 팔아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A 씨는 항소심에서 돈을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경찰 조사 당시 진술을 미루어 볼 때 범행 동기 중 하나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어 재판부는 "형을 변경할 특별한 새로운 사정이 발생하지 않았고,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업 특혜·부정 청탁 혐의’ 서춘수 전 함양군수 항소심도 실형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허양윤 고법 판사)는 18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서춘수 전 함양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서 전 군수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벌금 6000만 원, 추징금 3000만 원을 명령했다.서 전 군수는 2019년 5월 관내 하천에 가동식 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청 공무원들에게 특정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라고 부당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인으로부터 3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지인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창원지법 거창지원 1심 재판부는 “군수 본분을 망각하고 과거 선거 운동을 도운 지인 아들 채용을 위한 청탁을 받아 뇌물을 수수했다”면서 “또 불필요한 공사비를 지출해 군에 손해를 입혔으며 공직자의 청렴성과 적법성을 훼손했다”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서 전 군수는 이 사건 직접적인 증거는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는 증인 진술뿐이고, 이 또한 진술이 모순된다는 취지로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설명한 사정과 항소심에서 실시한 증인 신문 절차 등에 비춰 당시 담당 공무원들에게 위법,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은 수긍할 수 있다”며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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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을 들으면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위판장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면에 숨겨진 공간들 역시 이색적이다.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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