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수산부’ 2030년 부산 북항시대 연다
2030년 문을 열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지 내 복합항만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도로서의 상징성은 물론, 해양수산 관련 기관의 집적화를 이끌 최적지라는 평가다. 글로벌 해양 물류의 핵심 관문인 부산으로 해수부를 이전해 남부권 해양 거점을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본격화된다.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부산 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심사한 결과, 동구가 제안한 초량동 1270번지 일대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복합항만지구(7만 2456㎡)를 신청사 부지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현재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이번 공모에는 동구 외에도 강서구(명지동 상업부지·1만 9400㎡), 남구(용당동 국유지·3만 1000㎡), 중구(북항 재개발지역 내 해양문화지구·1만 3500㎡)가 참여해 유치 경쟁을 벌였다.신청사의 구체적인 건물 규모나 총사업비는 타 부처 협의 등을 거쳐 향후 확정될 예정이다. 류종영 해수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타 부처와의 총사업비 협의 등이 남아 있어 구체적인 예산 및 건물 규모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도 “시민들이 해양수도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구가 제출한 제안은 부지 확보의 용이성, 타 기관과의 집적 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 전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부지는 현재 재개발 사업 시행사인 부산항만공사(BPA) 소유지만, 사업 완공 후 소유권이 해수부로 귀속될 예정이다. 더욱이 상업지역에 해당해 별도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행정적 부담과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제시된 후보지 중 가장 넓은 면적을 확보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애초에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계획된 부지인 만큼,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복합항만지구 부지에 해양 관련 기관을 유치하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 말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 역시 부산 이전을 확정하면서 북항 재개발 지역 내 랜드마크급 신사옥 건립을 발표한 바 있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진다.우수한 교통 인프라도 한몫했다. KTX 철도 인프라를 갖춘 부산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고, 도시철도 1호선은 물론 북항을 가로지르는 트램 ‘부산항선’, 가덕신공항을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과 연결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류종영 해수부 대변인은 “타 기관과 해양수산 민원인들이 접근하기 용이하고 편리한 곳이면서, 직원들이 출퇴근하고 안정적으로 정주하기 좋은 위치”라고 종합적으로 설명했다.부지 선정을 마무리한 해수부는 올해 안으로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착수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신청사 부지 선정 과정에서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부산 시민과 지자체에 감사드린다”며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남부 해양 수도권의 핵심 거점이 결정된 만큼, 향후 신청사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부지가 현재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BPA는 해수부 신청사 부지 선정 이후 이를 대체할 주차 공간 마련을 검토 중이다.
코스피 이틀째 하락 6200대…SK하이닉스 또 4.9% 급락
코스피가 장 초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하며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10% 넘게 급락한 SK하이닉스가 이날도 5%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58% 급락하며 6300선 아래로 밀려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지수는 전장보다 68.69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해 장중 6415.60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고 한때 6158.73까지 밀렸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6200선은 지켜냈다.반도체 대형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88% 내린 14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37% 폭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0.22% 오른 23만 1000원에 마감했다.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장 초반 급락을 딛고 회복한 점은 국내 증시의 초반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2.5%가량 하락했다가 0.33% 상승 마감했고, 마이크론도 1.31% 올랐다.다만 전날 급락 이후 손절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국내 반도체주의 반등은 제한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와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급락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수급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2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0억 원, 5790억 원을 순매수했다.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86포인트(0.36%) 내린 798.81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여권, 조희대 대법원장에 총공세…“후임 대법관 즉각 제청해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제청을 장기간 미루고 있다며 직무 방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거론한 데 이어 법사위 차원의 압박도 이어지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의 직무 방기로 사법부가 멈췄다”며 “더 이상 사법부를 멈춰 세우지 말라”고 촉구했다.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노태악 전 대법관이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5개월 넘게 후임 대법관 제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제청은 대법원장의 재량이 아니라 헌법이 부여한 책무”라며 “조 대법원장이 사실상 제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존 공석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오는 9월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 인선 절차가 먼저 진행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벌어졌다”며 “헌정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법행정의 공백”이라고 주장했다. 법사위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대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점도 문제 삼았다. 내란특검법은 1심은 기소 후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이내 선고하는 ‘6·3·3’ 원칙을 규정하고 있지만, 전원합의체 회부로 법정 처리 기한을 지키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검법이 정한 신속 재판 원칙이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원합의체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법리를 제시하거나 하급심 판단을 뒤집는다면 헌정질서에 대한 역사적 평가까지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조 대법원장을 법사위 전체회의와 국정감사 등에 출석시켜 관련 경위를 직접 따져 묻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조 대법원장을 향한 압박에 가세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을 제청하지 않는 것은) 헌법적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며, 대법원장 스스로 사법 불신을 키우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을 제청하라”고 촉구했다. 당내에서는 조 대법원장 탄핵론도 재차 제기되고 있다.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지난 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법관 임명 제청 지연과 12·3 비상계엄 당시 대응,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등을 탄핵 사유로 거론하며 당대표가 되면 조 대법원장의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지난달 30일 SNS에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제청은 마냥 미루고 9월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 인선은 진행하는 조 대법원장의 직무유기가 도를 넘었다”며 “후임 제청을 즉각 하지 않고 헌정수호 차원의 탄핵을 피할 수 있겠나”라고 밝힌 바 있다.
국힘 윤리위, '돌려차기 실언' 서범수·진종오 징계 개시…내부 갈등도 계속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돌려차기 실언’ 논란을 빚은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로써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현역 의원은 4명으로 늘었다. 같은 날 우종환 부위원장을 포함한 윤리위원 2명은 위원장의 일방적 운영에 반발하며 사퇴 의사를 밝혀, 윤리위 내홍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열린 범죄 피해자 관련 간담회에서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또 앞서 징계 절차가 개시됐던 진종오·조경태·권영진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진 의원은 앞서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가 개시된 데 이어, 이번 발언까지 사유가 추가됐다. 두 의원은 지난 4일 한 의원이 주최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토론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하는 자리를 앞두고 ‘돌려차기’를 소재로 대화를 주고받아 논란을 빚었다. 두 의원은 곧바로 사과했고 피해자도 이를 받아들이며 징계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 지도부는 엄중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윤리위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해온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윤리위 내홍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사퇴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윤민우 위원장에게 동반 사퇴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윤리위의 파행 봉합과 신뢰 회복을 위해 동반 사퇴를 요청했으나 윤 위원장은 사실상 거부했다”며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윤 위원장께서도 더 큰 의혹으로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윤 위원장의 일방적인 윤리위 운영을 비판하며, 한 의원 등에 대한 징계 논의 당시 징계 대상자 명단과 내용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윤리위는 당초 이날 새로 충원된 위원 2명을 포함한 7인 체제로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두 사람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또다시 5인 체제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사건 피해자가 징계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윤리위가 비당권파 의원을 중심으로 강경 대응을 이어가면서, 징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 "전환적으로 판단해 과감히 실천"…6시간 동안 부동산 2차 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6시간에 걸쳐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직전 회의 때 주문했던 신속한 공급 물량 확보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장관 등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당일인 지난 3일 곧장 청와대로 출근해 7시간 30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주택 물량 확보를 당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가용한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 완화 등 신속한 공급 실현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존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현실적인 국민 요구를 다각적으로 살펴 꼼꼼히 추진하라"며 금융·주택공급 관련 추가 보고 및 회의를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2027년까지 수도권에 매입임대주택 9만가구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6만6000가구를 서울과 경기도 규제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비아파트 공급 방안을 내놓았다. 도심 자투리땅에 빠르게 지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도 인센티브를 줘 민간 사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후속 공급 방안은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날 2차 회의에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방향 및 방안과 함께 부동산의 조기 공급 유도 및 지원 방안을 보고 받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전폭적인 공급 확대와 이를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한 방안이 폭넓게 개진됐고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며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기존 사고방식에 매달리지 말고 전환적으로 판단해서 과감히 생각하고 실천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구윤철 부총리 “부동산 금융대책 조만간 발표…핀셋지원 고민 중”
구윤철 경제 부총리는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관해 “애로 해소를 위해서 핀셋 지원을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금융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강남지역 일부 매물이 나온다고 해도 이건 결국 현금부자들만 사게 되는데 대출을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이에 구 부총리는 “그런 부분도 저희들도 듣고 있다.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좀더 완화할 필요성, 예를 들면 청년들이라든지 신혼부부들이라든지 무주택 서민들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애로 해소를 위해서 핀셋 지원을 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선 지금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구 부총리는 “조만간에 그런 방안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급대책과 함께 금융대책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추가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 부총리는 “그 부분은 지난번에 저희들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7월 31일 기준으로 기본 예탁금 강화를 한 후에는 거래 대금도 어느 정도 정상화되고 개인 순매도도 지속되는 등 쏠림현상이 좀 완화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로서는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도는 시행을 했기 때문에, 또 어떤 제도는 준비 중에 있는 제도도 있기 때문에 좀더 모니터링을 하고 그 후에 상황에 따라서 대응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밀했다.
해수부 청사 유치에 웃은 곽규택…희비 갈린 부산 의원들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가 부산 동구 북항으로 확정되면서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 의원들의 희비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동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은 해사법원 임시청사 유치에 이어 잇단 낭보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자신의 지역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다른 의원들은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게 됐다.6일 해수부의 신청사 부지 발표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인물은 북항을 지역구로 둔 곽규택 의원이다. 곽 의원은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유치가 그동안의 의정활동이 맺은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곽 의원은 해수부와 소속·유관기관의 부산 이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북항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항만공사법 개정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해양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등을 담은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개정안도 발의했다.교통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곽 의원은 북항과 부산 주요 지역을 잇는 부산항선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특히 BuTX는 북항에서 가덕신공항까지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신청사의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부산 동구에는 최근 호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동구는 해사법원 임시청사를 유치한 데 이어 전국 최초 크루즈 테마 관광특구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여기에 전재수 부산시장의 공약인 북항 돔구장 건립 사업 추진과 해수부 신청사 부지 선정까지 맞물리면서 지역 발전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곽 의원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특별법 발의부터 직원과 가족의 정주 여건 개선, 북항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입법, 부산항선과 BuTX 등 교통망 확충까지 하나하나 준비해 온 노력이 신청사 북항 유치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개항 150년의 역사를 간직한 북항을 해양행정·산업·금융·사법·연구개발 기능이 집적된 세계적인 해양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중구와 남구, 강서구 등 해수부 청사 유치에 도전했던 다른 기초자치단체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게 됐다. 중·영도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은 해수부 장관을 역임했던 경험을 살려 해수부 인맥을 동원해 소통하며 중구 유치를 추진했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현역인 남구는 용당동에 해수부 소유 부지가 있어 별도의 토지 매입이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구는 지역 차원의 유치전이 본격화하며 동구와 사실상 2파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해수부 부산 이전 논의가 시작될 때부터 해수부 청사의 최적지는 강서구라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1년 넘게 유치전을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황종우 해수부 장관을 만나 이전 건의서를 전달했고, 6월에는 남재헌 해수부 차관을 만나 명지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의 즉시 공급 가능한 부지 여건, 김해공항·가덕신공항과 하단~녹산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을 설명하며 강서구가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했다.지난달 30일에는 박상준 강서구청장과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을 포함해 여야 구의원 전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370억 상당의 신청사 부지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파격 조건까지 내걸며 총력전을 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해수부 신청사를 시작으로 관련 기관과 기업의 추가 이전이 북항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른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부러움 반, 질투 반’의 기류도 감지된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지역 발전 성과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나올 공모사업을 두고 지역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사 부산 동구 확정 이유…부지 용이성·접근성·집적
해양수산부가 6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최종 부지로 부산 동구청이 제안한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복합항만지구를 선정하면서, 심사 과정에서 각 후보지들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관심이 쏠린다.또한 이번 결정으로 오는 2030년 부산 북항재개발 1단계 부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해양 클러스터로 우뚝 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지난달 29~31일 해수부 신청사 후보지를 제출한 부산 동구, 중구, 강서구, 남구 등 4개 지자체는 지난 5일 열린 제안 설명과 공개 프레젠테이션(PT)에 사활을 건 모습이었다.도시·교통 및 해양수산 단체, 학계, 시민단체, 직원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부지 선정 심사위원회’는 부지 확보 용이성, 토지 개발 용이성, 조성비 등 경제성, 집적 가능성, 주변 지역 파급 효과, 해양수도 상징성, 교통 등 접근성이라는 7개 평가 항목에 근거해 심사를 진행했다.심사위원들은 제안된 부지의 건축 규제나 도시계획 용도, 지구단위계획 등을 물으며 적합성을 따졌고, 건폐율과 용적률, 지형 등 실제 건물이 세워질 때 규모를 감안한 현황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부지 기반시설과 도로, 상하수도, 전력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질의가 이뤄졌다.복수의 심사위원에 따르면, PT 준비를 가장 잘 했던 건 중구였으며, 질의응답에 가장 잘 대응했던 건 동구였다. 강서구는 박상준 청장과 직원들이 지난 4~5일 이틀간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해수부 임시청사 앞에 등장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자료를 나눠주는 등 열정적으로 평가에 임했다.남구는 해양수산연수원 용당캠퍼스 건물을 철거하는 비용이 추가로 들고,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해양수산연수원 등과 사전 협의가 됐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아쉬움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동구는 부산역~부산진역 철도지하화 공사 완공 시 북항과의 연계성 및 접근성 향상 효과를 강조해 답변하면서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직원 대표 자격으로 심사에 참여한 윤병철 해수부 노조위원장은 “직원들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4~5일 노조 차원의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심사에 임했다”면서 “계획도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강서구 부지에 대한 젊은 직원들의 선호도가 적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북항 복합항만지구가 최적지로 압축됐다”고 전했다.해수부의 신청사 부지 확정으로 북항 재개발 1단계 내 복합항만지구는 이제 해양 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미 연내 부산 이전을 확정한 HMM이 지난 4월 말 북항에 랜드마크급 신사옥을 짓겠다고 밝힌 데다, 해수부 또한 지난달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 하반기 주요 과제로 복합항만지구를 중심으로 해양 관련 기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해수부는 지난해 2월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국립한국해양대학교(KMOU), 한국해운조합(KSA) 등 6개 기관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복합항만지구에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해수부 산하 6개 이전 대상 기관들도 이곳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복합항만지구는 신청사 후보지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7만 2456㎡)을 갖고 있어 이들 기관과의 집적화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향후 공간 확장성 면에서도 유리해 신청사 부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한편, 부산시는 해수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신청사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뜨거운 관심 속에 유치 활동을 펼쳐 준 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노고와 시민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수부 이전 효과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부산 전역의 균형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김경희·권상국 기자 miso@busan.com
해수부 동구 확정…“해양수도 중심지 발돋움할 기회”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가 부산 동구로 확정되자 동구청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구청은 해수부 직원과 가족의 정착 지원과 2030년 신청사 준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 지원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6일 동구청은 “해수부 임시청사에 이어 신청사 부지도 동구로 확정되면서 동구가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직원들의 지역 정착과 신청사 건립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사법원 임시청사와 HMM 신사옥에 이어 이번에 해수부 신청사 부지까지 확정되면서 동구는 해양행정과 해운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동구청은 우선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필요한 건축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 등 구청 소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적기에 청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부서와 해수부가 수시로 협의하는 체계를 마련해 행정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한다는 설명이다.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의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어린이집과 돌봄 시설 등 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청사 주변 도로와 교통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강철호 동구청장은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먼저 이뤄져야 청사 준공과 함께 정상적인 운영에 돌입할 수 있다”며 “또 해수부 신청사가 원활하게 들어설 수 있도록 부산시, 정부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다세대주택서 변기 수리 중 흉기 사건… 30대 여성 현행범 체포
부산 사상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변기 수리를 하던 집주인 70대 남성이 세입자인 30대 여성에게 흉기로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여성을 현행범 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7일 오후 1시 15분 자신이 살던 집에서 70대 남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 미수)로 30대 여성 B 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B 씨의 집에서 변기 수리 작업을 하던 중 B 씨가 갑자기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B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변기 수리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7일부터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간부들 현장에 직접 나가달라”
폭염이 이어지자 농림축산식품부가 8월 7일부터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으로 설정해 폭염대책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18개 외국어로 된 폭염 예방요령과 휴식권 미보장시 신고요령을 문자로 전송한다. 농식품부 사고수습본부는 차관이 총괄하는 기구로 격상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농진청, 산림청, 농협, 농어촌공사, 지방정부 등과 폭염 및 가뭄 대책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강원, 전라권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고 무더울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6일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라는 대통령 지시사항에 따라 농업분야 폭염·가뭄 예방대책을 강화해 고령농업인·외국인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가축·농작물피해 예방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먼저 농식품부는 기존 국장이 총괄하던 재해대책상황실을 차관이 총괄하는 ‘농식품부 사고수습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 이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주요 온열질환 사망자 관계부처가 모두 해당되는 범부처 운영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8월 7일 이후를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으로 설정해 폭염대책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노동자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농업인단체를 중심으로 폭염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폭염대응 5대 기본수칙 위반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다국어 폭염 예방요령과 휴식권 미보장시 신고요령을 외국인노동자에게 문자로 전송할 계획이다. 또 가축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 지방정부의 방역차량을 활용해 축사 지붕과 주변에 긴급 살수하고 있으며, 취약농가를 직접 발굴해서 찾아가는 살수 지원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과수 등 농작물 일소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차광막 설치, 공기 순환팬 가동 등 현장기술지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다음 주 특별관리 기간에는 모든 기관이 농업인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각 기관의 간부진을 중심으로 현장에 나가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국내 송환된 카자흐스탄 거점 스캠 조직원, 도주 우려로 4명 구속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인 혐의를 받는 한국인 스캠 조직원 4명(부산일보 8월 6일 자 10면 보도)이 모두 구속됐다. 이로써 지난달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조직원 14명 전원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엄지아 영장전담 판사는 7일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엄 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인 조직의 일원이다. 지난달 현지에서 검거된 뒤 지난 5일 국내로 송환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들이 송환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청과 국가정보원, 외교부, 법무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23일 카자흐스탄 당국과 합동으로 알마티에서 검거 작전을 벌여 현지 스캠 조직원 14명을 붙잡았다. 이 가운데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된 피의자 10명은 이미 구속됐으며, 이날 나머지 4명까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알마티에 콜센터를 차린 뒤 금융감독원과 검찰, 법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국내 피해자 16명으로부터 약 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가족사건 수사 다른 곳에 맡기는 '상피제' 도입…9월 초부터 실시
오는 10월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경찰이 다음 달 초부터 경찰관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관련 사건의 직접 수사를 금지하고 다른 경찰관서에 맡기는 '상피제'(相避制)를 도입한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개정 형사소송법 후속 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9월 초부터 경찰관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 연루된 사건에 상피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처음 실시한 전수조사를 통해 경찰 가족사건 117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 가족사건은 사건 관계인이 해당 사건의 수사(입건 전 조사 포함)가 진행되는 경찰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나 최근 3년 내 해당 경찰관서에서 근무한 경찰관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인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이 중 44건에 대해서는 수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경찰청이나 다른 경찰서로 이송(이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국가수사본부가 담당해온 수사감찰 기능을 인권감사관실로 이관·개편하고 내부비리수사대를 출범한다. 수사감찰 기능의 독립성을 높여 경찰 수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들 방침은 우선 경찰 내부 지침을 통해 시행한 뒤 추후 훈령 등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검사의 요구·요청 사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경찰수사심의위원회 내 사회적 약자 소위원회 신설 세부 계획도 마련한다.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변호인 대리신고제'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경찰수사심의위원회 실효성 제고와 경찰수사 인권·감찰 조사기구 설치 등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를 위해 연내 경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인력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경찰은 불법·폭력 집회 시위 감소 등을 반영해 경찰관기동대를 감축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수사 인력 881명을 보강하기로 했다. 추가 인력 소요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협의와 자체 조정 등을 포함한 확보 방안을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수사 공정성 강화를 위해 검토 중인 과제들은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후속 법령 정비와 수사 절차 개선은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기세 탄 부산의 대학들, 서울서 진로진학 콘서트
부산외대와 국립한국해양대, 동아대가 함께 서울에서 진로진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 대학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해양·공학·글로벌 특성화대학 진로진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극항로의 시작, 부산 - 새로운 입시 판도’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동구 이전과 북극항로 개막으로 부산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는 변화에 대해 수도권 고교생 및 학부모, 고교 교사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최태성 역사강사가 ‘북극항로를 개척하라: AI시대를 항해하는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AI와 북극항로 시대를 살아갈 학생에게 역사 속에서 찾은 진로 로드맵을 전한다. 2부에서는 각 대학 입학 담당자가 취업 성과와 미래 비전을 데이터로 공개한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 2027학년도 대비 진학지도 및 취업 전략을 알려준다. 앞서 지난 6월 부산대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강남에서 수도권 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단독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부산대의 이날 행사에는 정원을 훨씬 뛰어넘는 인원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지역 대학가에서는 정부의 ‘5극 3특’ 체제 구축과 거점 국립대를 명문대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이 구체화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한다. 해양수산부와 HMM 등 대형 해운조직이 잇따라 부산으로 이전하는데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외대 엄성원 입학홍보처장은 “북극항로와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변모하는 부산의 산업 지형이 4년 뒤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실질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협의회 소속 7개 도시 가을축제 하나로 잇는다
낙동강협의회 소속 7개 자치단체가 올가을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하나로 연결해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에 공동으로 나선다.낙동강협의회는 7일부터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가 여는 가을축제에 참석한 뒤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2026 낙동강 페스타 가을축제 방문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하구 지역에 있는 부산 북구와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밀양시 등 7개 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낙동강 페스타는 2024년 시작된 광역 연계 축제 브랜드다. 7개 자치단체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하반기 축제를 하나의 공동 브랜드로 묶어 관광객들이 낙동강을 따라 여러 도시를 잇달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올해 축제는 경남 밀양시 ‘2026 밀양 수퍼페스티벌(7~9일)’를 시작으로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전어축제(8월 말)’, 부산 북구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10월 16~18일)’, 부산 사상구 ‘사상강변축제(10월 17~18일)’,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10월 말)’, 경남 양산 ‘에그야 페스타(10월 말)’, 경남 김해시 ‘김해분청도자기 축제(일정 미정)’로 이어진다.방문인증 이벤트 참여는 축제 현장을 방문해 본인이나 가족의 얼굴이 담긴 인증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인 #낙동강폐스타와 해당 축제명을 함께 적어 SNS에 게시하면 된다. 축제별로 30명씩 총 21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특히 2곳 이상의 축제를 방문해 ‘릴레이 투어’를 즐긴 참가자 중 1명을 별도로 추첨해 5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낙동강협의회 관계자는 “낙동강 페스타는 하나의 도시에서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이웃한 도시들의 다채로운 문화를 연속해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라며 “물길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의 향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경품의 행운을 함께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서 공인중개사 명의 빌려 대표 행세… 수억 원 챙긴 60대 등 3명 송치
공인중개사 명의를 빌려 수년간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며 수억 원을 챙긴 60대 여성과 자격증을 빌려준 공인중개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2022년부터 상가 매매계약을 포함해 40건 넘게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혐의(공인중개사법 위반)로 60대 여성 중개보조원 A 씨와 A 씨에게 자격증을 빌려준 공인중개사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중개사무소를 차린 뒤 약 4년간 해수욕장 인근 오피스텔, 상가 매매계약 등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던 A 씨는 공인중개사 2명의 자격증을 빌리는 대신 매달 월급 명목으로 200만 원가량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들에게 자신을 ‘대표님’이라고 부르게 하고 부동산 거래 의뢰인에게도 자신이 공인중개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계약을 진행했다. A 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사무소를 운영하며 챙긴 중개 수수료는 약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송치된 공인중개사 2명은 A 씨의 무자격 중개행위를 방조하고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는 수영구청의 의뢰로 시작됐다. 한 부동산 거래 의뢰인이 A 씨 안내에 따라 상가 매매계약을 진행했는데, 정작 계약서에는 다른 공인중개사의 도장이 찍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구청이 이에 대해 의뢰했다. 수영경찰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들이 개업할 여건이 되지 않자 이들의 자격증을 빌려 영업한 것”이라며 “부동산 중개를 의뢰할 때는 중개업자의 자격 여부를 신중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명 나눔 실천하자" 부산시 올해만 3번째 단체 헌혈
하절기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부산시가 7일 올해 3번째 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시청과 부산경찰청 사이 도로변에 배치된 헌혈버스 3대에서 진행된다. 시청과 시의회, 부산경찰청 직원 등 공직자는 물론 헌혈에 뜻이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직원 단체헌혈은 여름철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은 무더위와 휴가, 방학 등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가 감소하는 시기다.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시는 기존 연 4회 운영하던 직원 단체헌혈을 올해(2026년) 연 5회로 확대 운영해, 공직사회의 헌혈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12일 ‘헌혈자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린 제2회 직원 헌혈의 날에는 공직자와 시민 등 167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헌혈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창원 파크골프장 일찍 개장했더니 새벽부터 ‘문전성시’
경남 창원시가 극한 불볕더위 속 시민들의 안전한 여가 활동을 위해 지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의 개장 시간을 앞당겼다. 조기 개장 시행 직후 이용객 절반가량이 동이 트자마자 현장으로 몰리면서 ‘새벽 오픈런’이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7월 27일부터 의창구 대산면 파크골프장의 개장 시간을 기존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 30분으로 조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창원 지역은 올해 7월 초 폭염특보가 처음 발효된 이후 같은 달 18일부터 지금까지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11일 동안은 특보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까지 내려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더위를 피해 이른 시간 운동을 즐기고 싶다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강기윤 창원시장과 창원파크골프협회의 간담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논의됐고, 창원시는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조기 개장을 결정했다. 개장 시간을 30분만 앞당긴 것은 일출 시간대 때문이다. 대산면 파크골프장은 낙동강변에 조성돼 있어 낙동강유역환경청 규제로 조명시설이 미설치된 상태다. 해가 뜨기 전 운영에는 한계가 있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간을 반영한 것이다. 조기 개장 이후 오전 5시 30분부터 5시 59분 사이 이용객은 하루 전체 이용객의 절반 수준이다. 시행 첫날부터 일주일간 해당 시간 이용객 비율은 △43.2% △39.2% △48.7% △49.8% △53.2% △50.9% △46.9%로 나타났다. 평균 47.41%를 보여 시행 직전 일주일 입장 평균 44.08%보다 3.33%포인트(P) 상승했다. 이양재 창원파크골프협회장은 “폭염으로 한낮 운동이 어려운 만큼 개장 시간을 앞당긴 뒤 이용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개장 전인 오전 5시 새벽부터 수백 명이 줄을 설 정도로 반응이 좋은 데다 사용자 편의를 반영한 행정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창원시는 해당 시간대 대부분 상시 이용객인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오픈런’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조기 개장을 시범 운영한 뒤 만족도를 검토해 매해 지속 운영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설문조사 없이 현장에서 이용객의 의견을 취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올해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도입됨에 따라 한낮 휴장 시간도 확대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기존 폭염경보 발효 시 적용하던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의 휴장보다 3시간 늘렸다. 대산면 파크골프장은 정규구장 90홀과 연습구장 22홀 등 총 112홀 규모를 갖춘 지역 최대 파크골프장이다. 넓은 코스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더위를 피해 이른 새벽부터 구장을 찾는 이용객들을 보며 파크골프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맞는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검 “계엄 후 회의 참석 한동훈 소환”… 韓 “정치특검”
내란·김건희·채해병 사건 관련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 이후 관련 의혹으로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출석 요구를 받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권 정치특검의 정치 수사를 도와줄 생각은 없다”고 반박했다.권창영 특검팀은 비상계엄 정당화 논리 개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 의원을 12일 오전 10시 참고인으로 출석하라고 했다”고 6일 밝혔다. 특검팀은 한 의원이 비상계엄 다음 날인 2024년 12월 4일 오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과 이후 안가회동과의 연관성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특검팀은 한 의원 등이 당정대 회의와 저녁 삼청동 안가회동에서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개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대표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고, 이후 국회 비상의원총회에서 “계엄이 경고성일 수 없다”며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당시 당정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와 수사 대응 계획 등이 논의됐다고 판단했다. 박 전 장관은 이후 임세진 전 법무부 감찰과장에게 계엄 정당화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고 봤다. 특검은 당정대 회의에서 한 의원도 비상계엄 정당화 논리를 만드는 데 개입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 의원은 이날 참고인 소환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권 정치특검이 ‘언플(언론 플레이)’을 했다”며 “저런 참고인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계엄 당일 여당 대표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계엄을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특검은) 선거 기간에 아무 이유도 없이 출국금지 시켜놓고 몇 달씩 멋대로 연장해 가면서도 한 번도 부르지 못했다”며 “이제 와서 보여주기 식 ‘언플’이나 하는 이재명 정권 정치 특검이 하려는 정치 수사를 도와줄 생각은 없다”고 비판했다.
李 “형소법 안 봤다” 발언 후폭풍…野 “역대급 망언”
‘개정 형사소송법을 안 읽어봤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야권의 관련 공세에 기름을 부었다. 국민의힘은 6일 “역대급 망언”이라며 “70여년 유지된 형사 사법 시스템을 내용도 모른 채 무책임하게 흔들어 놓았다는 자백”이라고 맹비난했다.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너무 태연하게 얘기해서 국민은 이게 망언인지조차 느끼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 대통령의 발언은)‘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승만 아니냐’고 묻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닌가. 이 대통령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빛의 속도로 개정됐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그 형사소송법 법조문을 읽어보지도 않았다면 결국 정권은 빛의 속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발언)바로 전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해 이 법을 심의하고 의결한 사람이 대통령 자신”이라며 “대통령은 읽지 않았고, 법무부 장관은 근거가 없다고 하고, 현장은 준비되지 않았다. 시행까지 두 달도 남지 않았다”고 꼬집었고, 함인경 대변인도 “졸속 입법의 자백”이라며 “국민의 권리구제와 피해는 안중에도 없이, 오직 대통령이 생각하는 ‘사필귀정’만 이루면 형사사법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법안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업무 보고에서 형소법 개정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 운영 근거가 없다는 정성호 장관의 발언에 “개정된 형소법을 저는 안 읽어봐서, 개정된 법에 의하면 검사는 (합수본에서) 수사하면 안 된다고 돼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네 그렇다. 일체 수사의 법적 근거가 없어졌다”고 답했다.이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는 개정 내용의 전반적인 취지나 핵심 내용을 당연히 충분히 숙지하고 계신다”며 “70년 만에 바뀐 법이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과정 속에서 부족한 부분을 챙겨나가는 차원에서 질문을 했던”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도 페이스북 글에서 야당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 업무보고 중 일부 발언만 떼어내 막장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방어막을 쳤다.
과열된 공방에 식지 않는 與 전당대회… 호남·수도권 집중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배신자’나 ‘신천지 개입 의혹’ 등으로 연일 공방을 이어가면서 경선이 심각하게 과열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당대회 막판 열리는 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가 최대 승부처로 꼽히면서 당대표 후보들은 일찌감치 해당 지역에서 연일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김민석 전 총리는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이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언급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정도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제가 계엄도 (예상)했던 사람인데 생짜로 아무 얘기도 없이 했겠나”라고 말했다.정 전 대표도 김 전 총리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 “(전날 열린) 2차 TV토론 결과 게임이 끝났다”며 “(김 전 총리가) 신천지 관련 근거를 못 댔고, 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무지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사과도 안 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의리는 지킨 사람이 또 지키고,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며 2002년 대선 당시 김 전 총리가 민주당을 탈당한 이력을 재차 거론했다.당권 주자인 송영길 전 대표도 이날 SNS에서 정 전 대표를 상대로 “호남은 계몽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가 최근 SNS에 ‘응답하라! 호남인들이여! - 영남 깨시민들이 호남으로 갑니다’라고 올린 글을 거론하며 “호남 당원들이 지역 조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이자 꼭두각시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이번 주말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이 있지만, 당권 주자들은 호남과 수도권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권리당원 중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호남과 수도권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기 때문이다. 호남은 김 전 총리, 수도권은 정 전 대표가 앞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 전 총리는 6일 전남·광주와 순천·목포 등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5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민주당원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3일 집회를 연 호남에 이어 서울에서도 승기를 잡기 위해서다.정 전 대표는 이날 수도권과 호남 당심을 동시에 공략했다. 그는 호남향우회 경기지부, 서울·경기 장애인협회 등과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송 전 대표는 전남 해남과 진도군 세월호 팽목기억관 등을 방문했다.앞서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정 전 대표가 45.51%, 김 전 총리는 44.52%로 0.99%포인트(P) 차이였다. 김 전 총리는 열세로 분류된 지역에서 아슬아슬한 2위를 차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 전 총리는 이번 주말 비기기만 해도 호남에서 승리를 확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6일 “제주·강원·인천·대구·경북에서 비기면 제가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본다”며 “호남에서 50%를 넘겨 승부를 결정하고 수도권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결과는 선호투표를 적용하지 않고, 제가 득표율이 50%를 넘어 과반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99.99%”라고 전망했다.충청권과 PK에서 근소한 선두를 지킨 정 전 대표는 이날 SNS에 “불안하다”고 언급하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당원주권정당 1인 1표의 힘을 믿는다”며 “1차에 과반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영상] 김대식 “당내 갈등 연말 정리...장동혁 연임 가능성”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완주한 뒤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장 대표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은 당내 갈등이 연말까지 정리될 것으로 내다보며 “당이 붕괴되는 것을 원하는 최고위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 역시 보수 재건을 위한 통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6일 부산일보TV ‘뉴스캐라’에 출연해 “집안싸움은 많이 수그러들었다고 본다”며 “연말 안에는 계파 갈등과 싸움은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선거가 없어 의원들이 서둘러 입장을 정하기보다 당내 상황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당내 계파와 상관없이 여러 의원과 친분이 두텁고 민주당 의원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인사로 꼽힌다.당대표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당내 상황에 대해 장동혁 대표 체제가 내년 8월 임기를 채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본인이 반드시 임기를 채우는 당대표로 남고 싶어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최고위원들도 자신들로 인해 당이 붕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장 대표가 내년 8월 임기를 마친 뒤 당대표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관측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가 본인이 이야기하진 않았는데, 임기를 채우고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은 복당해 보수를 재건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서도 “복당이 이르다기보단 지금은 당내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다. 의원들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보수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지만 언젠가는 하나의 바다로 모일 것”이라며 “그 타이밍을 봐야 한다. 다만 지금은 그 분위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의원도 보수의 소중한 인재이고 장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2030년에는 소중한 인재들을 전부 용광로에 넣어 하나로 만들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재수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취임 초기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민의힘과의 협치가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봤다. 김 의원은 “당은 다르지만 의리와 신의가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취임식 없이 민생에 바로 투자하려는 의지와 인사에서 합리적인 사람을 기용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제부터는 국민의힘과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박형준 전 시장이 추진한 정책도 좋은 것은 과감하게 이어가고 부족한 것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김 의원은 산업은행 이전과 가덕신공항 착공,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 부산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여권의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동남권투자공사 100개 만들어 본들 산업은행 하나보다 못하다”며 “부산이 해양·항만·물류에 금융을 더한 도시로 발전하려면 산업은행 이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공사비 상승과 매립 문제 등으로 국토교통부와 사업자 간 입장 차이가 있다”며 “여야가 부산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북구청 자체 감사 추진… 더 불붙는 북구 신청사 갈등
속보=무상 기부 불발로 시작된 부산 북구 신청사 건립 사업 논란(부산일보 6월 4일 자 10면 등 보도)을 두고 북구청이 자체 감사에 착수하면서 구청과 의회의 갈등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문제를 풀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반면, 북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업이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 부산 북구청은 북구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자체 감사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에 감사를 의뢰했지만 시가 감사 여력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자 자체 감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북구청은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며 신청사 후보지 선정 과정 전반의 위법·부당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에서는 후보지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평가위원 점수 배분의 적정성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특히 후보지 선정 과정과 관련해 평가 점수 배분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특정 구의원이 덕천동 후보지와 화명동 후보지 간 점수 차이를 20~30점 이상 나도록 평가했다”며 “다른 평가위원들과 비교해도 현격한 차이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위원은 6명이었고 의원과 공무원이 과반을 넘는 구조였다”며 “결국 전임 구청장의 입김이 통할 수 있는 구조였다”고 비판했다. 북구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시 감사 재의뢰와 경찰 고발, 감사원 감사 청구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북구청이 자체 감사에 착수하면서 신청사 건립 사업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자 북구 의회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북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은 신청사 건립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업 정상 추진을 요구한다. 북구의회 김태식 의원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북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의 편의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더 이상의 지연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고 피해는 결국 구민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현재까지 신청사 건립에 약 1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점을 언급하며 사업이 장기간 중단되거나 무산될 경우 재정적·사회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 지연이 이어질수록 북구 재정 부담도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사업을 중단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가리는 차원”이라며 “문제가 있는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추진하는 것보다 의혹을 명확히 밝히고 가는 것이 주민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사설] 해수부 청사 북항 시대, 해양수도권 이끌 구심점 돼야
[사설] 지방 국립대 전면 무상 교육, 지역 혁신의 씨앗 되길
[이상윤의 세상톡톡] 호남 차별론과 소외론
[밀물썰물] '물소 떼 전략'의 함정
[정훈의 생각의 빛] '지금-여기-나'를 잡아서 가는 길
[조희창의 클래식 내비게이터] 라 왈리, 카탈라니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
김대식 “당내 갈등 연말 정리...장동혁 연임 도전 가능성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완주한 뒤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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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뜨거워” 땡볕에 달궈진 ‘사직 불가마’ 관중석 무려 70도
7월 '폭우 피해' 경북 안동·의성 관할 4개 면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과열된 공방에 식지 않는 與 전당대회… 호남·수도권 집중하는 후보들
與황희 "버스 리모델링해 청년 단기 주거 공급" 제안 논란…국힘 "망언"
보수 야권, '사관학교 졸속 통합' 규탄결의안 발의…한동훈·개혁신당 동참
중고차 가격, 이제 '인터넷 광고가=매매가' 된다
동남권의학원, 암 냉동제거술 100례 돌파…새로운 치료 대안 제시
한난·남부발전·전기안전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폭염에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총력
남부발전 ‘하동복합’ 1GW 건설사업’ 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낙찰
남동발전, 해남에 국내 최대 ‘400MW 태양광발전사업’ 착공
한국 전통 ‘옹기’에서 찾은 신체 예술 퍼포먼스
양산부산대병원 문수진 교수, 미국 공인 수면다원검사 전문가 자격 취득
부산성모병원 고태경 과장 미국 공인 수면다원검사 전문가 자격 취득
부산 좋은강안병원 인공신장실 월 혈액투석 3000례 돌파
부울경 지역 첫 다빈치 로봇수술 누적 7000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 '제5기 부산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 교육생 모집
동래구, 골목형 상점가 6곳 추가 지정… 총 10곳으로 확대
경성대, 교육부 주최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우수대학 공모전’서 우수상
부산시, 노인 인식개선 공모전 ‘실버히어로’ 개최
‘5천 원에 즐기는 물놀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워터페스티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