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택배를 시켰는데 바퀴벌레가"… 택배박스 보관·관리 주의 필요

류선지 부산닷컴기자 ruyj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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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지속되면서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반가정에서는 언택트 소비와 함께 택배 박스가 늘면서 택배 박스 관리·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어린 자녀를 둔 30대 주부 A 씨는 냉장고를 교체하며 생긴 상자를 아이들과 놀기 위해 보관했다. 하지만 상자에서 나온 바퀴벌레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얼마 전 B 씨는 집안 곳곳에 좀벌레 유충(애벌레)이 보여 원인을 파악하는 중 택배 박스가 벌레 유입 원인인 것을 알고 놀랐다.

이처럼 택배를 받고 남겨진 박스를 통해서 바퀴벌레 등이 유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택배 포장용 박스는 보통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어둡고 습한 창고에 보관되다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바퀴벌레 등의 알주머니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박스의 경우 제품 손상을 막기 위해 중간중간 빈 공기층이 있어서 벌레에게 따뜻하고 아늑한 보금자리 역할을 할 수 있다.


택배 박스, 마트에서 물건을 담아 온 박스 등은 되도록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정리해서 버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로 버릴 수 없다면 포장된 박스에서 테이프를 뜯어내 탈탈 턴 후 접어 베란다에 보관하다 재활용품 수거 날에 빠르게 처리하는 게 최선이다.

택배 박스 등 집안에 보관하는 것이 불쾌해 아파트 복도나 계단에 보관하게 되면, 이웃에서 피해를 주며,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로 소방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품 이물 신고건수 총 2만1천544건을 분석한 결과 벌레가 6천852건으로 전체 31.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곰팡이 2천452건(11.4%), 금속 1천863건(8.6%), 플라스틱 1천439건(6.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벌레는 7∼10월, 곰팡이 6∼10월에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식약처는 식품을 취급·보관하는 소비단계에서 관리가 소홀한 경우 벌레나 곰팡이가 혼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이물 혼입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류선지 부산닷컴기자 ruyj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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