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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경남도의회 다수당 국힘, 의장 후보에 5명 등록
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월 개회하는 민선 9기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에 5명이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후보는 박인(양산5·3선), 박준(창원4·3선), 박해영(창원3·3선), 유계현(진주4·3선), 정규헌(창원9·재선) 당선인이다.
또 신종철(산청·3선) 당선인은 1부의장 후보로, 양해영(진주2·3선), 이찬호(창원5·재선) 당선인은 2부의장 후보로 나섰다.
7개 상임위원장 후보에는 재선 당선인이 1∼2명씩 등록을 마쳤다.
최영호(양산3·재선) 당선인은 원내대표에 출마했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오는 29일 총회를 열어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13대 경남도의회 당선인은 국민의힘 44명, 민주당 23명, 무소속 1명 등 총 68명이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어서 표결을 하면 의장단을 싹쓸이 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지난 17일 선출된 민주당 원내대표와 원 구성 협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다수당이었던 11대 경남도의회 때 국민의힘에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2석을 배정한 선례를 들어 13대 도의회 전반기에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2석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6-06-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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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MOU 9일 만에 다시 무력충돌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정식 서명한 지 9일 만인 26일(현지 시간) 다시 무력충돌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에 대한 어제(25일)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군 항공기들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저장 시설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미군이 언급한 이란의 25일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 러블리'에 대한 드론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부사령부는 "상선에 대한 이란군의 부당한 공격은 명백히 휴전을 위반한 것"이라며 "나아가 이란의 위험한 행동은 이 중요한 국제 무역 통로를 지나는 상업 물동량이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휴전 합의에 서명했다. 우리는 그 합의를 준수해 왔다"고 밝힌 뒤 "만약 그들(이란)에게 MOU의 이행 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다면 그들은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하지만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썼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해 "명백히 어리석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군 공습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이날 미군의 공격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며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휴전 위반에 이어 몇 시간 전 약속을 저버리는 미국 정권 역시 늘 그랬듯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혁명수비대 해군이 이런 침략에 대한 대응으로 역내 미국 테러리스트 군대 기지 여러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미국은 다양한 구실을 대며 호르무즈 해협의 비인가 경로를 통과하던 위반 선박의 통항을 이유로 이란 해안을 공격했다"며 자신들에 대한 미군의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26일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이란 남부 항구도시 시리크의 통신탑이 발사체 2발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국영방송은 또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에도 발사체 2발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발사체의 발사 주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의회의 에브라힘 아지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도 27일 엑스에 "미국이 또 협상 도중 이란을 공격했다"며 "실패한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나 휴전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어 이슬라마바드 합의서(종전 MOU) 5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통제 절차와 권한은 이란에 있다고 주장한 뒤 미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위반하려 한다며 향후 위반이 반복되면 더 광범위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4일 합의하고 17일 정식 서명을 거쳐 발효된 종전 합의 MOU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후 양측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놓고 후속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한때 협상이 연기되는 등 위기를 겪었고 이번 공방으로 종전 MOU는 잉크가 마르기 무섭게 시험대에 선 형국이다.
2026-06-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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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로 6세 아동 치고 도주 50대에 벌금 300만원
인도 위에서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6세 아이를 치고 달아난 운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 3단독 박주영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3월 29일 오후 9시 34분 부산 부산진구 한 인도에서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맞은편에서 어머니와 함께 걸어오던 6세 B 군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 군은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아래 등과 골반 타박상을 입었다.
박 판사는 운전자인 A 씨가 차도로 통행하면서 전방과 좌우를 잘 살피고, 조향·제동장치를 정확히 조작해 사고를 방지할 주의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 씨는 ‘보도’로 주행하다가 B 군을 전동 킥보드 앞부분으로 충격해 넘어지게 하고도 즉시 정차해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판사는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2주간의 상해를 입히고도 도주한 점, 범죄 전력이 상당히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6-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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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만 있으면 참정권 보장되나 [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절묘한 견제구를 날렸다. 오만에 빠진 집권세력과 '윤 어게인' 환상에 빠진 야권 모두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이 같은 선거 결과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욱 국민적 관심을 끈 것은 역시나 선관위의 무능 혹은 부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참정권 침해 논란이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빚어진 참정권 침해 논란은 유권자들의 다양한 참정권 침해 우려로 확산하는 중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그렇게 끝이 났으나 우리에겐 아직도 많은 선거가 남아 있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도입하고 그것을 신줏단지처럼 신봉하고 사는 게 우리 사회인 이상 선거를 피할 도리는 없다. 하지만 선거라는 것은 투표장에 나가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만 하고 끝내는 간단한 일이 결코 아니다. 유권자가 하는 그 간단한 기표행위의 결과로 나의, 가족의, 지역사회의, 국가의 운명까지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의 기표행위는 우리가 가진 참정권 즉,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정말 보장해 주는 것인가.
■기표의 곤란함
선거철만 되면 온갖 매체가 일제히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된 선택을 강요하는 일이 반복된다. 유권자들은 선거 공보에 드러난 얄팍한 정보와 각종 구호, 이미지 같은 것들 외에는 후보에 대해 깊이 알 수 없음에도 막무가내로 올바른 선택을 강요당한다. 이런 일에 신물이 났는지 영국의 세계적 석학 리처드 도킨스는 유권자들의 투표 행위에 대해 이런 표현을 한다. “차라리 아인슈타인이 대수 계산을 제대로 했는지 전 국민 투표를 실시하거나, 비행기 조종사가 어느 활주로에 착륙해야 할지 승객들이 투표하게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렇게 어려운 기표행위를 유권자들은 척척 해내고 선거 결과가 나오면 현명한 선택이 이뤄졌다며 선출권력을 무소불위인 것처럼 휘두르는 것이 우리의 민주주의다.
■후보의 적절성
유권자의 기표행위가 있으려면 당연히 선거에 나오는 후보가 있어야 한다. 그게 선거라는 제도의 본질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권자는 후보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된다. 공당의 공천이 대세를 이루지만 그 과정조차 당원이 아닌 이상 소외되기는 마찬가지다. 설령 당원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후보가 공천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유권자는 선거에서 자신이 찍을만한 후보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엔 정말 선택지가 없는 것일까.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선거 참여를 포기하는 건 주권을 포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그렇다고 어쩔 수 없이 참여한 선거에서 가장 덜 부적합해 보이거나 차악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만 선택해야 하는가. 그렇게 어쩔 수 없이 객관식 문항 선택하듯 선택한 결과가 스스로 최상위 권력이라 일컫는 선출 권력이 되는 것이 진정한 참정권 행사라 할 수 있는가.
■거부권의 필요
최근 관련 학계에서는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하거나 차악 혹은 덜 부적합 후보에 기표하는 방법 밖에 택할 수 없는 것은 선택 강요에 의한 참정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짚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도 후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진정한 참정권이 실현된다는 주장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외대 법학연구소의 문재완 교수가 이 같은 ‘후보자 거부권’을 내세우는 대표주자다.
후보자 거부권은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밝히는 정치적 의사표현에 해당한다.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유권자가 적절한 후보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 출마자 모두를 거부하는 방법이다. 투표지에 출마 후보 이름만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거부란을 별도로 둠으로써 유권자가 거기에도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방식은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이에 따른 의무투표제 도입 필요성 주장 등과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의무투표를 법에 명시한다고 해도 유권자가 반드시 특정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 후보에게도 기표하지 않는 무효표를 던지는 것과는 또 다르다. 무효표가 주권의 포기에 가깝다면 후보자 거부권 행사는 아주 적극적인 주권의 행사여서다.
■운영의 어려움
그렇게 후보자 거부권을 도입하자는 여론이 모아진다고 해도 현실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은 적지 않다. 우선 후보자 거부권 보장을 위한 선거법 개정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투표용지에 정당과 후보자의 게재 순위 등을 규정해 놓은 선거법을 개정해 후보자 거부권 행사를 위한 ‘아무도 지지하지 않음’ 등의 기표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개표 과정에서 후보자 거부권 기표가 최다일 경우의 처리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일단은 재선거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지만 그렇게 하려면 선거비용 증가와 당선자 처리 지연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 문재완 교수는 후보자 거부권 기표가 과반 혹은 최다일지라도 당선인을 결정하고 후보자 거부권 다수표 여론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거론한다.
지금처럼 차악이나 덜 부적합한 후보의 선택을 강요당하는 선거 시스템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한시라도 빨리 본격화해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후보자 거부권은 이 같은 논의의 촉발제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뽑을 만한 후보가 없을 때 모든 후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유권자에게 허하라!
2026-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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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589명·부상자 2980명으로 늘어"…피난민 계속 늘어날 듯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589명으로 늘었다.
26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가 2980명으로 현 시점에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5명이라고 밝혔는데, 밤새 확인된 사망자 수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에 쉼 없이 매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정부가 지진 피해가 집중된 라과이라주에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 카라카스에서 북쪽에 위치한 해안 지역인 라과이라주는 이번 지진으로 고층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는 등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 지원 도착이 늦어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이 구호 장비 없이 잔해를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규모 7.5의 강력한 연쇄 지진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을 잇달아 강타하면서 건물 붕괴와 기반 시설 피해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의 조이 브레넌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기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카라카스 주민 200만명을 포함해 676만명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브레넌 대변인은 "건물들이 붕괴하고 필수 기반 시설이 파손돼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함에 따라 피난민 수가 증가할 것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유엔기구의 대변인들도 카라카스, 라과이라, 미란다, 아라구아, 카라보보, 팔콘 등의 주(州)에 위치한 응급병원 20여곳도 시설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2026-06-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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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2강 '경우의 수' 여전히 복잡…진출 확률은 94%→68% 떨어져(종합)
한국 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악의 졸전 끝에 조 3위에 그친 가운데, 다른 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도 하루 만에 크게 쪼그라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1승 2패(승점 3, 2득점 3실점)로 조 3위에 처진 채 조별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 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에 나설 수 있다. 자력으로는 32강 진출을 결정짓지 못한 한국은 조 3위로라도 32강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남은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중이다.
26일(현지시간)까지 참가국의 절반인 6개 조가 조별리그를 마친 26일 현재 한국은 조 3위 중 여섯 번째다. 한국은 이미 스코틀랜드를 제쳤기 때문에 이제 최소 3개 조 3위에만 우위를 점하면 32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D, E, F조 3차전이 모두 끝난 뒤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68%로 낮췄다. 이 매체는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전날에는 32강행 가능성을 94%로 높이 봤는데 하루 사이에 크게 줄었다. 통계 전문 옵타도 전날 87.76%에서 하루 만에 53.24%로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을 조정했다.
이날 파라과이는 호주와 0-0으로 비겼고, 에콰도르는 강호 독일을 2-1로 물리쳤으며, 스웨덴은 일본과 1-1로 맞섰다. 이에 따라 D조 파라과이, E조 에콰도르, F조 스웨덴이 나란히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쌓아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로써 현재 조 3위 중 32강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스웨덴, 에콰도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 나라다. 여기에 네 번째에 자리 잡은 파라과이도 디애슬레틱과 옵타 모두 99% 이상을 제시할 정도로 32강 합류가 거의 확정적이다. 여기에 한국은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L조의 3위 크로아티아(1승 1패, 3득점 4실점)와는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서 순위가 아래다. 한국은 이제 27일(G, H, I조)과 28일(J, K, L조) 6개 조 3차전에서 세 개 조 3위를 제쳐야 한다.
일단 27일 열릴 G조의 경우 현재 조 3위는 벨기에(승점 2)이지만 조 1위 이집트(승점 4)가 2위 이란(승점 2)을 꺾으면 3위는 한국보다 아래에 놓인다. 벨기에는 최하위 뉴질랜드(승점 1)와 격돌한다. H조에서도 역시 현재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와 대결을 앞둔 카보베르데(승점 2)이지만 1위 스페인(승점 4)이 2위 우루과이(승점 2)를 상대로 승리하면 한국에 좋다. I조에서는 나란히 2연패를 당한 3위 세네갈(3득점 6실점)과 4위 이라크(1득점 7실점)가 맞붙는데, 두 팀이 비기거나 세네갈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한다. 이라크는 세네갈에 5골 이상 승리해야 한국을 앞설 수 있다. 만약 3개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면 홍명보호의 32강행 여부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8일에 가려지게 된다.
2026-06-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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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복직
▲ 국제농식품협력관 박상호
◇ 국장급 전보
▲ 농식품인재개발원장 정용호
◇ 과장급 전보
▲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김동환 ▲ 농산업혁신정책실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단장 김재민 ▲ 농림축산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 최철호 ▲ 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식물검역과장 강민수 ▲ 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식물방제과장 송지숙 ▲ 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노영호 ▲ 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축산물위생검역과장 김상돈 ▲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장 송태복 ▲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장 이득신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남현수
◇ 과장급 복직
▲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윤광일.
2026-06-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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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음주운전 혐의 개그맨 이진호 불구속 기소
개그맨 이진호(40) 씨가 불법도박 및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이유선 지청장)은 상습도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 씨를 지난 달 29일 불구속기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음주 상태로 인천시에서 주거지인 양평까지 100㎞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이후 이 씨는 채혈을 요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였다. 당시 소속사는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 씨는 이와 별개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도박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씨의 도박·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 일로 인해 돈이 급하다", "세금을 납부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진호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웅이 아버지'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 씨는 올해 4월 초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기도 했다.
2026-06-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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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한국 시장 매우 중요…로보틱스·자율주행 투자 확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세지는 중국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 사이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고객 경험’과 ‘잔존 가치’를 앞세운 정공법을 택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세단 세그먼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형 아반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형 아반떼 출시 의미와 글로벌 가격 경쟁, 한국 시장의 전략적 가치 등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반떼는 글로벌 엔트리 모델로서 상징성이 크다”며 “엔트리급 차종임에도 최신의 우수한 기술과 상품성을 집약한 것은 처음 현대차를 선택하는 고객을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 속에서도 세단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했다. 많은 경쟁사들이 세단 라인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본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전쟁,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될수록 소비자들은 다시 합리적인 이동수단을 찾게 된다”며 “특히 출퇴근을 위해 가성비 높은 차량이 필요한 젊은 층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아반떼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트리카는 단순한 소형차가 아니라 평생 고객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아반떼로 현대차를 처음 경험한 고객이 향후 쏘나타, 투싼, 싼타페를 거쳐 플래그십 브랜드인 제네시스까지 안착할 수 있도록 탄탄한 ‘고객 여정’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 가성비 브랜드들의 저가 정책에 대응할 현대차만의 ‘윈-윈(Win-Win)’ 전략도 공개했다. 기업의 수익성을 지키면서도 고객과 주주 모두를 만족시키는 핵심은 단순한 ‘판매 가격’이 아닌 ‘소유하는 과정에서의 가치’라는 게 무뇨스 사장의 지론이다.
그는 “현대차는 단순한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보다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차량의 높은 잔존 가치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금융 프로그램과 독보적인 사후 서비스를 결합해, 현대차 고객이 차를 타는 내내 품질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부산이라는 도시에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30여 년 전, 부산이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과 이름을 가지고 있던 시절에 처음 이 도시를 방문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나에게 부산은 언제나 다시 찾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도시”라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부산모빌리티쇼가 진화하고 발전해 온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며 “이제 부산모빌리티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행사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 시장이 갖는 위상을 명확히 했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4~5년간 국내에 총 125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은 현대차의 뿌리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핵심 베이스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경쟁을 통해 배우고 성장함으로써 정의선 회장의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를 지속해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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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동 아파트서 화재… 50대 남성 추락해 숨져
26일 오후 5시 3분 부산 사하구 다대동 소재 아파트 23층의 한 세대 내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확산하자 인근 주민 35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후 6시 8분 불을 껐다.
소방은 사고 현장을 확인하면서 이 세대 뒷편으로 조성된 지상 화단에 한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 혼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화재 당시 불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이다.
2026-06-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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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요트 계류장 맴돌던 어린 수염고래 해경에 구사일생
경남 거제의 한 요트 계류장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어린 고래가 해경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 25분 거제시 남부면 근포항 요트계류장에 고립됐던 고래 1마리를 구조해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근포 어촌계장으로부터 “살아있는 고래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맴돌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란 거제남부파출소 대원들은 방파제 모서리 부근에서 출구를 찾지 못한 채 계류장 안을 맴돌고 있는 고래를 발견했다.
입수한 구조대원들은 고래가 다치지 않도록 주변을 통제하며 출구 방향으로 유도했고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방파제 외측 해상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고래는 별다른 이상 없이 먼 바다로 헤엄쳐 나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자문 결과 해당 개체는 생후 1년 미만 어린 수염고래류로 확인됐다.
통영해양경찰서 거제남부파출소 박양구 팀장는 “신속한 신고와 현장 대응 덕분이 소중한 생묭을 무사히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면서 “해양생물 구조와 더불어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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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 150원 전격 인하…27일 0시부터
이번 주말인 27일 0시부터 국내 석유제품 최고가격이 직전 6차 최고가격 대비 L(리터)당 150원 인하된다. 이에따라 이날부터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자동차용 경유(이하 경유), 실내등유(이하 등유) 가격이 모두 L당 150원씩 내려간다. 미국과 이란 간 중동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등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분을 선제반영한 조치다.
정부는 27일 0시부터 7차 석유 최고가격을 6차 대비 L당 150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오후 7시 발표했다.
150원 인하는 휘발유·경유·등유 모두에 적용된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L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설정된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은 L당 평균 2000원 초반대에서 1800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민생 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도의 기본 취지 아래, 국내 석유가격 안정과 국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국제유가 하락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7차 최고가격을 전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국·이란 간 종전 MOU 합의 이후,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사례가 증가하는 등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 초·중반까지 하락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6월 초 대비 크게 내렸다.
국제유가 동향을 보면 브렌트유는 6월 첫째 주에 배럴당 평균 95달러에서 둘째 주 91달러, 셋째 주 80달러, 지난 25일에는 75달러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역시 배럴당 평균 93달러에서 88달러, 78달러, 72달러까지 내렸다. 두바이유는 6월 첫째 주 94달러에서 88달러, 75달러, 64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전쟁 직전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거나 오히려 전쟁 전보다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체감하는 국내 주유소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5.8원, 경유 판매가격은 L당 1996.7원으로, 지난 4월 이후 석 달째 2000원 안팎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쟁 전 1500∼16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괴리가 크다.
이처럼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즉각 반영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시차' 때문이다. 주유소들이 통상 2∼3주 간격으로 제품을 공급받다 보니 전 단계의 비싼 재고가 먼저 소진돼야만 가격을 내릴 수 있는 구조다. 정부가 설정한 석유 최고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묶여 있는 점도 가격 하락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앞서 정부는 급격한 유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시행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폭등세를 보이자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한 것이다. 석유 최고가격은 지난 3월 27일 시행된 2차 조정 때 유종별로 L당 210원씩 상향 조정된 이후 석 달 가까이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이처럼 석유 최고가격제는 도입 당시에는 국내 유가 폭등을 막는 '방어선' 역할을 했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진 지금은 오히려 국내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도록 떠받치는 지지선이 되고 있다.
이번 최고가격 인하 조치와 관련, 정부는 기존 유류 재고가 소진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유소 가격 인하에는 다소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고가격 하락을 국민들이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재고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가격 인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주유소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소비자 단체, 공공기관 등이 합동으로 전국 1만여 개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범부처 시장점검단’을 통한 고강도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행위 주유소를 적발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7차 최고가격은 향후 4주간 적용할 예정이지만, 중동정세, 국내외 유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련 상황 변화에 따라 4주 조정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2026-06-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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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민미술관 흉기난동 70대 검거…범행 10시간만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일민미술관에서 낫을 휘두르고 달아난 70대 남성이 범행 약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인을 낫으로 상처입히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7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께 일민미술관에서 지인 사이인 40대 B씨를 찌른 뒤 택시를 타고 용산구 삼각지, 동작구 노량진 등을 거쳐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특정한 뒤 관악구에 위치한 A 씨 지인의 주거지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의 소유로 추정되는 가방을 확보했으며, 가방 안에는 휘발유가 든 흰색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팔을 다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두 사람은 지인 사이로, A 씨는 사옥 일대 청소 관련 업무를 했고 B 씨도 사옥 내에서 근무하다 최근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6-06-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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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무죄 확정…기소 3년 반만
2017년 여성 연습단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2) 씨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전날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형사 사건에서 상고 이유가 부적법한 경우 별도의 판단을 하지 않고 상고 기각 결정을 내린다. 이에 따라 오 씨는 기소 3년 7개월 만에 혐의를 벗게 됐다. 앞서 오 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연극단원 A 씨를 껴안고, A 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오 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오 씨가 강제추행한 것이 아닌지 의심은 들지만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에 따라야 한다"는 법리를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피해자가 강제추행 발생 6개월 뒤 성폭력 상담소에서 상담받고, 친한 동료들에게 사실을 알렸으며, 피고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의 메시지에 피고인이 사과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소사실처럼 강제추행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2심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해자의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2심은 "피고인이 당시 출연한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상황에서 피해자가 보낸 메시지를 따지기에 앞서 사과한 행동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고 설명했다. 성범죄 행위가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작품이 받는 타격이 불가피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데 상당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오 씨가 보낸 사과 메시지가 이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료로서 포옹인 줄 알았으나 평소보다 더 힘을 줘 껴안았다는 피해자 주장은 예의상 포옹한 강도와 얼마나 다른지 명확하게 비치지 않아 포옹의 강도만으로 강제추행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피해자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선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입증할 만한 수사가 이뤄진 게 없다"고 했다. 피해자 측은 2심 판결 뒤 "사법부가 내린 개탄스러운 판결은 성폭력 발생 구조와 위계 구조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하는 부끄러운 선고"라며 "무죄 판결이 결코 진실을 무력화하거나 제가 겪은 고통을 지워버릴 수 없다. 사법부는 이번 판결이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에 대해 책임감 있게 성찰해달라"고 반발했다. 이어 검사도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이유가 부적법하다고 보고 상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오 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2026-06-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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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위성 데이터로 물부족 대책 제시한다…농어촌공사, 엔비디아 참여 공동연구 추진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상 데이터와 위성 데이터를 결합해 날씨와 같은 환경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엔비디아 등과 유럽의 대학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일환이다. 농어촌공사는 여기서 농지 물부족과 작물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유럽연합(EU)의 초대형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최종 선정돼 9개국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2025년 1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기후 △에너지 △디지털경제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그리스 아테네 공과대가 주관하고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엔비디아, 선도소프트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 일원으로 과제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공사가 참여하는 과제는 ‘프로테우스’ 프로젝트다.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의 위성 관측 데이터와 현장 계측자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해 환경정보를 스스로 해석하고 예측하는 ‘환경지능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이란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지구 관측 및 기후 변화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센티널 위성을 통해 대기 해양 지형 기후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페르니쿠스 기반 환경지능 시스템’을 농업용수 분야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성 관측 데이터와 지상 계측 데이터를 활용해 가뭄이 올때 농경지 물 부족과 작물 스트레스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용수공급 의사결정 모형을 만든다.
이를 위해 충북 괴산의 백마저수지를 시험장으로 활용한다. 백마저수지는 수위계, 유속계, 토양수분계 등 물순환 전 과정을 정량화할 수 있는 정밀 계측망이 갖춰져 있다. 공사는 지상 관측 데이터와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의 위성 관측 데이터를 결합·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농림위성이 향후 확보할 영상정보를 이번 실증에 연계한다.
이번 과제 선정은 공사가 축적해 온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물관리 기술력이 거둔 성과다. 공사는 그동안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 협력에 참여해왔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공사의 데이터 기반 과학적 물관리 역량과 연구 실증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성과”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는 9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총 1183만 유로(약 2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2026-06-26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