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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단체전 메달 또…' 사브르 여자 단체전 준결승 진출…강호 헝가리 격파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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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지막 주자 김지연이 헝가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강호 헝가리를 꺾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김지연(33), 윤지수(28), 최수연(31), 서지연(28)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8강 헝가리전에서 45-40로 승리했다.
극적인 뒤집기였다. 한국 대표팀은 5세트까지 25-20으로 앞섰지만 6세트 윤지수가 5-9로 밀려 30-29까지 쫓겼다. 7세트에서 최수연이 2-6으로 뒤져 32-35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8세트 윤지수가 다시 활약하며 40-39로 앞섰고, 9세트 '에이스' 김지연이 단 1점만 허용하며 5점을 따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오후 1시 40분 디펜딩챔피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에페 단체(은메달), 남자 사브르 단체(금메달), 남자 에페 단체(동메달)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이 종목 메달 획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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