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강 유지 단계 넘어 탄소중립 실천할 ‘운동의 생활화’에 앞장”

홍완식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장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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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식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장. TAFISA 한국위원회 제공 홍완식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장. TAFISA 한국위원회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엘리트 스포츠를 이끄는 국제조직이라면, 생활체육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단체가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타피사)이다. TAFISA는 IOC와 함께 국제 스포츠계의 양대산맥을 이루면서, IOC가 공식 파트너로 인정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현재 185개국 380여 개 생활체육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TAFISA 산하 아시아생활체육연맹(ASFAA·아스파)의 제16회 총회가 올 9월 21~24일 사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생활체육은 스포츠이면서 교류이자, 관광이며 산업입니다. ASFAA는 아시아권 수억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한데 묶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문화관광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부산 총회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0개국 100대 도시 300여 개 생활체육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산서 9월 21~24일 아시아연맹 총회

30개국 300여 생활체육단체 대표 참석

한국 대표로 TAFISA 위원에도 도전


부산 총회 개최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홍완식(70) ASFAA 부산 총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TAFISA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열리는 총회의 의미와 부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다시 교류의 문이 열리는 것이며, 부산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부산은 이미 2006년 TAFISA 이사회, 2008년 세계생활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생활체육의 허브 도시’입니다. 이번 총회는 부산의 스포츠와 미래 스포츠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홍 위원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마카오에 있는 ASFAA 본부를 부산에 유치할 계획과 2024년 아시아생활체육대회 한국 개최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홍 위원장은 IOC 위원 격인 TAFISA 위원 후보로 최근 등록했다. 신임 TAFISA 위원은 내달 8일부터 슬로베니아 포르토로즈에서 열리는 TAFISA 총회에서 선출된다. 홍 위원장은 대륙별 아시아 국가대표위원 6명 중 1명에 포함됐다. 홍 위원장이 한국 대표로 추천된 건 부산시 공직자로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준비단장을 역임하고 TAFISA 부산 이사회·세계대회, 2017년 서울 총회 개최 등 15년간 생활체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비전을 실현해보고자 합니다. TAFISA 위원이 되면 아시아 100대 스포츠 활력도시 네트워크를 창설하고, ‘탄소중립 세계걷기연합’을 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홍 위원장은 단순히 개인의 건강 유지를 넘어 전 지구적 문제의식을 반영한 ‘운동의 생활화’를 강조했다. “TAFISA(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란 명칭에서 보듯 생활체육은 영어로 ‘Sport for All’ 즉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뜻합니다. 걷기운동이 지구온난화를 막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1시간 이내 거리는 차를 두고 걸어서 다니는 범세계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홍 위원장은 최근 1067일(2019년 6월 3일~2022년 5월 5일) 만에 ‘1000만 보’ 기록을 달성한 ‘걷기 마니아’다. 걸으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홍 위원장. 그의 머릿속엔 걷기에서 시작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활체육의 단계적 시나리오들이 차곡차곡 쟁여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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