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수비만은 자신… 타격 보완 위해 맹훈련 중”

롯데 자이언츠 신인 이호준
계약금 1억 원 투자 유망 선수
유격수 수비, 자타 공인 최고 실력
팀 내야진 핵심 선수 육성 계획
스프링캠프서 몸 만들기 ‘과제’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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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지난 25일 김해 상동 롯데야구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정훈 PD
지난해 10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루키데이에서 이호준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해 10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루키데이에서 이호준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가을 야구’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는 늘 유격수를 고민해왔다. 정말 오랜 기간 유격수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해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31)도 써보고 지난해엔 50억 원이나 주고 NC 다이노스서 뛰던 노진혁(34)도 데려왔다. 그래도 안 되겠다 싶어 키울 만한 유격수를 찾던 롯데의 눈에 들어온 고등학생이 바로 이호준(19)이다. 롯데가 차기 유격수로 낙점한 이호준을 지난 25일 김해 상동의 롯데 자이언츠 상동야구장에서 만났다.

“(구단이) 저를 믿고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내야 수비에 자신이 있습니다. 실책도 적고 수비 범위도 넓습니다. 타격 능력을 좀 더 보완해 투타에 균형 잡힌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호준은 앳띤 모습이 역력했다. 대구 출신으로 옥산초등-경운중-대구상원고까지 모두 대구에서 야구를 했다. 175cm의 키에 몸무게 72kg의 날렵한 몸매에 우투좌타 내야수다. 롯데 자이언츠는 2024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에서 전체 23번으로 이호준을 지명했다. 계약금은 1억 원으로 올해 롯데의 신인 중 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그만큼 롯데가 이호준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권영준 스카우트 팀장은 이호준에 대해 “고교 2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눈에 띄었다. 야구 센스와 함께 주력이 좋다. 가장 가장 큰 장점은 유격수 수비가 된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권 팀장의 평가처럼 이호준의 가장 큰 강점은 수비 능력이다. 프로에서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볼 정도로 수준급이다. 고교 3학년 시절 타격이 조금 부진했으나 기본적인 컨택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아쉬운 점은 비교적 작은 체격 때문에 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신인 캠프에 와서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훈련을 하니까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는 다른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컨디션도 좋고 몸도 튼튼해진 것 같습니다. 지난달까지는 웨이트에 중점을 뒀었고 이달부터는 기술 훈련에도 본격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호준은 고등학교 시절 알아주는 타자 중 하나였다. 1학년 때 팀의 14경기에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21개의 안타를 쳤다. 타율은 0.427에 달했다. 팀에서 3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2학년 때는 17경기 18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3할이었다. 고3 시절은 35경기 164타석 127타수 39안타 17도루 타율 0.307 장타율 0.465 출루율 0.426 OPS 0.891의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고교 통산은 66경기 292타석 236타수 78안타 1홈런 22도루 40사사구 타율 0.331 장타율 0.508 출루율 0.418 OPS 0.926이다. 이 정도면 컨택 능력도 준수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3년 중 62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장했는데 실책은 불과 10개에 불과할 만큼 수비는 탄탄하다.

이호준의 롤 모델은 현재 롯데의 내야수 박승욱(31)이다. 같은 고교 선배이기도 하고 유격수 수비를 잘하는 점 등에서 닮고 싶은 선수라는 게 이호준의 설명이다. 지난해 연말 상동야구장 마무리 캠프 진행 중 박승욱을 만나 인사를 나눴을 때 ‘열심히 하라’는 조언 한마디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서 사회 첫발을 내딛게 된 이호준이 새해를 맞아 롯데 팬에게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팬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저는 차근차근 훈련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서 믿음직하고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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