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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한 고객이 부산역에 있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엽서와 무거울 정도로 많은 간식거리를 전달하고 떠난 사연이 화제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27일 토요일, 부산역 역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고객의 사연을 전했다.
27일 토요일 저녁, 부산역 역무실 문이 조용히 열리며 한 고객이 들어왔다. 그는 양손 가득 가져온 짐을 역무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역무원에게 엽서 한 장을 손에 쥐어주며 작은 목소리로 “고생많으십니다. 별 거 아닌데 그냥 부담없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엽서를 받은 직원은 잠시 어리둥절했다. 그러다 엽서의 내용을 읽어보고 고객을 찾으러 나갔지만 그 손님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가방 안에는 떡볶이와 순대, 과자류, 음료수 등 각종 간식들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고객이 손수 적은 엽서에는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철도 플랫폼, 부산역 역장님과 모든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내용과 고객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겨있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설평환 부산역장은 “이 선물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마음이 담겨있다. 부산역 직원뿐만 아니라 수많은 코레일 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함께 했다”며 “이 엽서를 고객님이 우리에게 준 표창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