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복장 터져” 민주 비난에 국힘 “야당도 폄훼만 하는 태도 바꿔야”

영수회담 이후 야당 비난 세례에 “협치 첫걸음 의미 생각해야”
윤재옥 “폄훼, 평가절하로는 더 나은 다음 기대 못해”
김용태 “이재명 대표, 사실상 국정 포기 협박…지금은 윤석열 정부”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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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협치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민주당의 거친 비판에 대해 “지금 정부는 윤석열 정부라는 걸 야당도 좀 인지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수회담 직후 “답답했다”는 비판을 쏟아낸 민주당을 향해 “모처럼 성사된 귀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어느 한 쪽의 정치적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해서 폄훼하고 평가절하해서야 더 나은 다음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충분한 숙고 끝에 야당의 주장에 답변한 만큼 야당에서도 부정적인 반응만 보일 것이 아니라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 내내 평행선만 달리던 여야가 협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견이 일거에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과 제1야당의 대표가 직접 서로의 생각을 확인했다는 점 만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협치라는 어려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두 번째, 세 번째 걸음이 이어진다면 첫 걸음도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여야정간 소통이 활발해져 여러 정책의 이견이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현명하고 지혜롭게 조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같은 당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발언 태도를 두고 “사실상 국정을 포기하라고 협박한 것 같다”면서 “지금 정부는 윤석열 정부라는 것을 야당 대표도 좀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회담 끝나고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에서 굉장히 공세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면서 “마치 이 회담이 잘 안되기를 바라셨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여당도 대통령실도 반성하고 양보해야 되지만 야당도 분명히 양보해야 될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서는 “소통 방식을 바꿨으면 좋겠다”며 “국익을 위한 대통령의 결정과 국민 여론이 반대될 때는 국민과 대화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하셨어야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의정갈등과 관련, “의사들과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통령께서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의사 분들과 타협을 이끄셨어야 되는데 그런 지점이 좀 아쉬웠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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