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다치려면 기초 교육 필수…파크골프 협회 먼저 찾아보세요

[파크골프 입문하려면]
지인이나 개인교습소 통해 배우거나
부산·구·군 협회 회원 등록해 시작
공 단단하고 공간 밀집돼 사고 빈번

70만~80만 원대 골프채 가장 많이 써
싼 채는 손잡이 딱딱해 어깨·팔에 무리
공 2개·물품 보관용 파우치도 구입해야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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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작은 배낭을 메고 두 손에는 음료수와 음식이 든 가방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파크골프장으로 향한다. 경기장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과 대기 중인 사람으로 만원이다. 대저생태공원에서는 강서구파크골프협회(회장 이성두) 주최로 파크골프 교육이 진행 중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발하는 파크골프의 인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많은 사람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더 많은 사람이 입문 기회를 엿본다.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경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남태우 기자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경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남태우 기자

■파크골프 입문 방법

파크골프에 입문하는 길은 두 갈래다. 먼저 시작한 지인의 도움을 받는 방법과 부산파크골프협회(회장 김성호)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입문하는 사람은 지인에게서 배우거나 개인교습소, 실내스크린장에서 교육비를 내고 배우면 된다. 협회를 통해 입문하려면 부산파크골프협회 산하 각 구군파크골프협회에 전화해서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가입비 3만 6000원과 연회비 3만 원을 내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부산 강서구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초보자에게 파크골프를 가르치고 있다. 남태우 기자 부산 강서구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초보자에게 파크골프를 가르치고 있다. 남태우 기자

부산파크골프협회와 구군파크골프협회는 신규 회원을 위해 매년 수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구군파크골프협회는 각각 연 2~3차례 교육을 한다. 부산파크골프협회는 1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올해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을 받은 회원은 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우선 참석할 권리를 얻는다. 교육을 받은 뒤에는 집 근처 파크골프장에 가서 공을 치면 된다. 파크골프장 이용 방법은 ‘순서대로’다. 먼저 간 사람이 먼저 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입문하든 협회를 통해 입문하든 파크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교육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큰 이유는 사고 예방이다. 이성두 회장은 “파크골프는 밀집된 지역에서 진행되는 운동이다. 공이 단단해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실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파크골프를 하기 전에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입문자들이 강서구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한 파크골프 교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남태우 기자 파크골프 입문자들이 강서구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한 파크골프 교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남태우 기자

■장비 구입 요령

파크골프 장비는 일반 골프에 비해 단출하다. 골프채와 공, 파우치만 있으면 된다. 가격은 회사, 품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정에 맞춰 구입하면 된다. 장비를 판매하는 매장에 실내 연습장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매장 관계자로부터 기초교육을 받아도 된다.

골프채 가격은 25만~300만 원이다. 처음에는 파크골프가 시작된 일본에서 만든 채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산 채 인기가 높다.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 가격은 70만~8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상위권 선수일수록 비싼 채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골프채 하나만 있으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채 수명은 꽤 길기 때문에 하나만 갖고도 평생 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동호인은 채를 1~2개만 산다. 잘 치는 동호인은 3개 정도 갖고 다닌다. 손잡이인 샤프트가 부러지면 교체할 수 있다. 장비를 구입한 업체에 맡기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파크골프장에 비치된 골프채. 초보자에게는 너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제품이 좋다. 남태우 기자 파크골프장에 비치된 골프채. 초보자에게는 너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제품이 좋다. 남태우 기자

파크골프 장비 판매업체인 우진스포츠(사상구 삼락동 낙동대로) 정병욱 이사는 “가격이 싼 채는 샤프트가 딱딱한 편이다. 어깨나 팔꿈치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채를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은 반드시 2개 이상을 사야 한다. 경기를 할 때 규칙상 공을 반드시 2개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공 가격은 개당 2만 5000~3만 5000원이다. 공 수명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다. 또 경기 중에는 공, 휴대폰을 보관하는 파우치를 꼭 착용해야 한다. 파우치 가격은 3만~4만 5000원 정도다.

한 파크골프 동호인이 허리에 착용한 파우치와 공. 남태우 기자 한 파크골프 동호인이 허리에 착용한 파우치와 공. 남태우 기자

이 밖에 골프채 가방도 필요하다. 싱글가방, 더블가방이 있는데 가격은 4만 5000원 정도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들고다닐 수 있는 간편가방도 있는데 1만 5000원 수준이다. 신발은 일반 운동화를 신어도 되지만 파크골프 전문 운동화의 경우 10만 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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