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어떤 정치인도 선긋지 않고 만나겠다…협치 포기는 없어"

"한동훈과의 문제 오해 있었지만 바로 풀었다"
"개각 필요하지만 조급하게 할 생각 없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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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소통과 협치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부족했다"는 표현으로 몸을 한껏 낮췄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 앞서 대국민 메시지에서 "저와 정부부터 바꾸겠다""국회와 소통과 협업을 적극 늘려가겠다"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떤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 등 발언을 통해 국민 앞에 낮은 자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질의응답 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에게 "질문 준비를 많이 하셨습니까. 오랜만에 하는 거니까 질문을 충분히 받겠습니다"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첫 질문에 윤 대통령은 "정부에 대한 그간의 국정운영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며 "그동안 국정운영을 해 온 것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가 '좀 많이 부족했다'는 이런 것이 담겼다"고 자평을 내놨다.

이어 "협치를 한다고 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났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끈기와 인내, 서로에 대한 진정성, 신뢰, 대화, 성의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것이 협치가 아닌가 생각하고, 서로가 국민을 위한 협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 또 절대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도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하고 특히 언론과의 소통, 정치권과의 소통을 더 열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그 문제는 바로 풀었다. 해소를 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비서실장(이관섭), 또 원내대표(윤재옥), 한 위원장 이렇게 아마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정치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국무총리 인선 등 개각과 관련해 "개각이 필요하다"면서도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각을 정국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해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부처의 분위기를 바꾸고 소통과 민생 문제에 더욱 다가가기 위해 내각 인선도 검토하고 있다"며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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