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제부시장 없애고 미래혁신부시장 신설

행정부시장과 투톱 체제 개편
미래디자인본부 설립 등 혁신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busan.com 기사추천 메일보내기
부산시, 경제부시장 없애고 미래혁신부시장 신설
받는 분(send to)

이름(Name)

e-메일(E-mail)

보내는 분(from)

이름(Name)

e-메일(E-mail)

전하고 싶은 말
페이스북
트위터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14년간 유지돼 온 경제부시장 직제를 폐지하고, 행정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 양대 부시장 체제로 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시는 민선 8기 박형준 시장 취임 3년 차를 맞아 이뤄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부산 설계를 위해 시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5일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시는 우선 글로벌 허브도시 업무의 연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된 행정부시장-경제부시장 체제에서 행정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 투톱 체제로 컨트롤 타워를 일신한다. 일반 행정·민생·경제 분야는 행정부시장이, 시정 혁신과 미래를 설계할 중장기 계획은 미래혁신부시장이 각각 맡는다. 미래혁신부시장은 김광회 경제부시장이 맡는다.

시는 또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부산의 모습을 디자인해 나갈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한다. 미래디자인본부에는 디자인정책총괄담당관,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이 신설된다. 이들 조직은 디자인과 연계한 도시브랜드 구축, 공공디자인 정책 자문, 부산 기업 디자인 역량 육성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낙동강 권역의 미래 구상을 위한 전담 조직인 낙동강미래기획단을 신설해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맥도 그린시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등 낙동강 권역의 전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인구 감소 종합대책, 이민·외국인 정착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방분권 업무도 기획관으로 재배치해 지방 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 경제 부흥과 기업·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규제 혁신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기업지원단이 디지털경제실 내에 신설된다. 이 밖에 문화도시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클래식부산’을 출범시켜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을 맡긴다. 부산시 산하 21개 공공기관 관리와 지원을 위해 기획조정실 내 공공기관담당관도 신설된다.

부산시 조직 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24일 시의회에 제출된다. 박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을 혁신하는 한편,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