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월 소비자물가 3.4% 상승…금리인하 기대할 정도는 안돼

3월 3.5% 상승보다 오름폭 줄여
식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3.6%
파월 “인플레 둔화속도 좀 느리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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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로 나왔다. 3월에 3.5%가 나온 것에 비해 0.1% 포인트가 하락했다. 하지만 상승률이 아직 높은 편이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정도는 아니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 대비로 △1월 3.1% △2월 3.2% △3월 3.5%였는데 이번에 다시 소폭 내려갔다. 올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것이다. 한달 전보다는 물가가 0.3% 상승했다.

또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3.6% 올랐다.

이번 발표는 시장의 전망치와 같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3.4%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4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말의 낮았던 수준으로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가 취할 다음 조처가 금리 인상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는 연준이 올해 언제쯤 기준금리를 내릴 것인가 하는데 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말함으로써 최소한 금리인상은 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두고 모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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