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불 보듯… 에코델타∼공항로 연결도로 추진

강서구청, 타당성 조사 시행
2028년까지 7만여 명 입주
2026년 착공 목표 내달 용역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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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동 르노삼성대로가 녹산산업단지로 가는 출근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강서구 명지동 르노삼성대로가 녹산산업단지로 가는 출근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강서구청이 에코델타시티 입주 본격화로 교통대란이 예상되자 자체적으로 ‘에코델타시티~공항로 연결도로’ 신설을 추진한다.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와 용역을 마치고 사업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부산 강서구청은 ‘에코델타시티~공항로 연결도로 건설 사업’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에서 맥도를 통과해 공항로를 잇는 노선으로 길이 1.7km, 폭 25m로 예산은 약 49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해 2026년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구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도로 건설 사업은 신도시 조성으로 늘어날 교통량 분산을 위한 조치다. 강서구에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는 2028년까지 7만 6000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델타시티 일대 교통 수요만 하루 20만 대로 예상된다. 향후 에코델타시티 주거단지가 조성돼 입주자가 증가하면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 시간대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극심한 교통 정체가 유발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실제 에코델타시티 입주 행렬은 시작됐지만 도로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 에코델타시티 진출입로는 에코대로가 사실상 유일해 이와 인접한 강서경찰서 인근은 지금도 교통 정체가 극심하다. 공항로와 에코델타시티 사이 연결된 지점이 없어 입주민들은 외곽으로 나가기 위해선 명지IC까지 한참을 우회해야 한다.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대저·장낙·엄궁대교 건설 사업이 문화재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발목 잡혀 준공 시기가 불투명해졌고, 이를 보완할 에코델타시티의 진·출입 연결도로에 대한 계획이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서 에코델타시티 입주예정자 주민들은 별도의 도로 개설을 꾸준히 요구했다.

구청은 에코델타시티 주변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한 진·출입 도로의 추가 노선 지정과 사업 계획 등을 부산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도로 개설로 인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협의와 토지 손실 보상 문제 등은 넘어야 할 관문이다.

부산 강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기본구상이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를 해봐야 윤곽이 나온다. 구체적인 노선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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