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상어, 부산 동구 공식 마스코트로

죠스바·고래밥 인기… 인근 편의점 특수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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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닷새째 상어가 모습을 나타냈다. 시민과 관광객이 상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22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닷새째 상어가 모습을 나타냈다. 시민과 관광객이 상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가 장기 체류 조짐을 보이자 관계 기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은 22일 오후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에 대한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상어가 스스로 나가지 않을 경우 상어를 외해로 유도할 방법과 공원 방문객 안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구청은 상어의 인기몰이를 단순한 화제성으로 끝내지 않고, 상어를 동구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청은 다음 주 초 상어를 주제로 한 캐릭터의 이름과 외형, 스토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은 "상어 한 마리가 가져온 뜻밖의 인연이 북항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상어를 동구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삼아 기념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북항 해양 관광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북항 일대 죠스바, 고래밥 등의 관련 상품 수요도 증가했다. 2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9~21일 부산 동구 지역 CU의 상품 매출을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죠스바 매출이 28.4% 늘었다. 이어 같은 기간 고래밥 매출은 21.6%,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 매출은 33.3% 증가했다. 19~20일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상어를 촬영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보조배터리 매출은 815.5% 급증했고, 완구류도 42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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