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가닥

부이사장, 시 출신 정임수 유력
상임위원 5명 구성 마무리 단계
건설 주관할 국토부 소속 기관
공항 건설 이후 공사 조직 승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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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을 총괄하게 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57)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이르면 다음주 초 정식 출범하며 출범식은 5월 말 열릴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을 현장에서 주관하게 될 국토부 소속 기관이다. 부산에 본사를 두게 된다. 공항이 건설되면 인천공항공사와 같이 공사조직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4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상임위원 구성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초대 이사장은 이윤상 실장이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임위원은 모두 5명으로, 부이사장과 건축본부장, 건설본부장, 상임감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건설본부장을 제외하고 선임됐다”며 “부이사장겸 기획경영본부장은 부산시 정임수 교통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윤상 실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행정고시 41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그동안 국토부에서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다. 철도국장과 도로국장 교통물류실장을 지냈으며 직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정임수 교통국장(59)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부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강서구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관광진흥과장 자치분권과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국토부 내에서는 공단 부이사장에 국토부 출신을 선임하려고 했으나 부산시와의 원만한 사업협조를 위해 부산시 출신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은 25일 시행된다. 국토부는 시행일에 맞춰 공단 설립등기를 신청할 계획이며 실제 등기는 며칠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7로 퍼스트월드브라이튼 14~16층에 위치하게 된다. 직원은 경력직으로 45명을 뽑았으며 하반기 55명 정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슬로건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토부는 공단의 비전과 미션을 나타내는 슬로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참신한 슬로건을 뽑으며 띄어쓰기를 포함해 20자 이내로 하면 된다.

접수된 슬로건은 심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1팀(상금 100만 원), 우수상 4팀(상금 50만 원) 총 5팀을 뽑아 5월 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25일부터 공단의 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단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공단의 성격에 맞는 슬로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선정자는 5월 말 건설공단 출범식에 초청해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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