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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필리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핵심 국가인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경제 영토를 다변화하는 성과를 남겼다. 인공지능(AI)·원전·조선·방산·에너지 등 최근 정부가 주력하는 첨단기술 분야에서 정부·기업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싱가포르와는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각 정상과의 회담에서 최근 불안정해진 국제정세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동반자적 관계’로 위기를 이겨내자는 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중동 정세를 주시하며 국내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전날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역내 정세와 함께 최근 중동의 상황에 대해서 논의했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소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수시로 보고받으며 상황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자마자 이란 전쟁 여파 대응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5일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재정경제부와 외교부가 상황을 보고하고, 그에 따른 영향 점검과 대응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인 마약왕’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을 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최근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이 꺾이듯, 한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범죄 피해도 꺾이고 있다”면서 “제가 대한민국 사람을 건드리면 패가망신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앞으로도 (범죄조직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계속 텔레그램을 이용해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박*열’이라는 사람이 있다. 교도소로 애인을 불러 논다고 하더라”며 전날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그에 대한 범죄자 임시인도 요청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은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렸던 박왕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2년 10월 필리핀 당국에 검거돼 징역 60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