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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해소 없는 출구전략에 어려움을 겪게 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정면 대결로 확전되고 있다. 이란이 해협 봉쇄를 위한 기뢰 설치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이 기뢰 부설 전력 제거를 위한 군사 작전에 돌입했다. 양국이 해협 통제권 확보를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충돌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미군이 이란의 기뢰 부설함 16척을 제거했다고 밝히며 발사체가 선박을 명중해 폭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군의 이번 발표는 미국 언론들이 정보당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뒤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어떤 이유로든 기뢰가 설치됐고, 그것들이 지체 없이 제거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결과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은 유가 급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이란 내 석유 및 에너지 시설을 추가로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은 이 메시지를 이스라엘 정부 수뇌부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요청은 유가 폭등과 중동 전면 에너지 충돌 가능성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걸프 지역 석유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궁극적으로 작전은 최고사령관(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되었다고 판단할 때, 그리고 이란이 자신들의 선언 여부와 무관하게 완전하고 무조건적 항복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될 때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대이란 작전을 종료할 수 있다는 것으로 종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이 전쟁 장기화 부담 속에 일정 수준의 군사적 성과를 확보한 뒤 승리를 선언하는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조기 종전을 언급하면서도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는 강경 메시지를 병행하고 있어 실제 전쟁 종식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