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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혁신도시… 평균 연령 34.1세
국토교통부 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사결과 발표
경남 혁신도시 인구증가율이 전국 최고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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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혁신도시에 학교 마트 병원 등이 착착 들어서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월 개관한 강원 원주혁신도시 내 미리내도서관. 부산일보 DB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으로 조성된 혁신도시의 인구 증가율은 경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은 혁신도시별 주민등록인구가 계획보다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 등을 담은 ‘2021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전국의 혁신도시 인구는 6월 말 기준으로 22만 9401명으로, 2017년 말보다 5만 5124명이 늘어났다. 이는 정부의 계획인구(26만 7000명)의 85.6% 수준이다.
2017년 말부터 올해 6월 말까지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율은 경남이 1만 6882명, 108.4%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높았다.
혁신도시별 주민등록 인구는 부산이 계획인구 7000명에 7400명을 달성해 달성률 105.7%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산의 혁신도시는 해운대·영도·남구 등에 흩어져 있는데 계획인구 자체가 다른 곳에 비해 적은 편인데다 모두 도심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과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경남의 경우 계획인구 3만 8000명에 주민등록인구가 3만 2500명으로, 달성률이 85.5%였으며 울산은 계획인구 2만명에 1만 9900명이 살고 있어 달성률이 99.5%였다.
전국 혁신도시 인구의 평균 연령은 34.1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있는 지역인 행정중심복합도시 평균연령(34.3세) 더 젊었다. 특히 혁신도시에는 만 9세 이하 인구가 16.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배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5%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다만 이를 기혼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가족동반 이주율은 53.7%였다.
6월말 기준으로, 혁신도시에 공동주택(아파트)은 2030년 9만 520호 공급계획 대비 93.2%인 8만 4328호를 공급했다. 학교는 총 47개소, 유치원은 42개소, 어린이집은 278개소가 운영 중이며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7657곳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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