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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 명부. 외교부 제공
1945년 광복 직후 한국인 강제 징용 피해자를 태운 채 부산으로 향하다 침몰한 우키시마호(부산일보 2024년 8월 8일 자 1면 등 보도) 승선자와 사망자 수에 대한 정부의 분석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만 유족 측은 일본 정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보다 적게 승선자 수가 추정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우키시마호 명부 분석 3차 경과 보고회’를 열고 유족과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명부 분석 결과를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직접 명부를 확인해 조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명부를 확인·분석한 결과, 명부상 승선자는 총 3542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52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일본 정부가 1950년에 발표한 우키시마호 승선자(3735명)보다는 193명 적고, 1945년 발표한 사망자(524명)보다는 4명 많은 숫자다.
이에 대해 우키시마호 사건 배상추진위원회 한영용 위원장은 “우키시마호 규모를 고려할 때 승선자 3542명은 너무 적다”며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