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번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06.09포인트(5.28%) 내린 5485.82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2포인트(3.44%) 내린 5592.59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에 7.24% 급락해 5790선에서 장을 마쳤는데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선물 급락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16억 원, 1578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기관은 3799억 원 매수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83%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94%, 1.02% 하락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이틀째 급등하자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매도세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해군 호위 조치를 내놓으면서 장중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으나 투자심리를 회복에 역부족이었다.
전날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수혜 기대로 급등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7.40%), 현대로템](-9.44%) 등 방산주도 급락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미 해군의 군사적 보호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SK이노베이션(-7.64%) 등 전날 급등했던 정유주도 내리고 있다.
반면 개장 직후 급락하던 SK하이닉스(1.38%)는 상승 전환해 지수 낙폭을 제한하고 있으며, 한미반도체(5.14%)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5포인트(5.23%) 내린 1078.25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2포인트(2.25%) 하락한 1112.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048억 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7억 원, 2574억 원 매수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급등한 147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 원인이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오전 중동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 환율이 급등락한 배경 등을 논의했다. 회의 후 한은은 “지난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일시적으로 넘기도 했지만, 현 상황은 과거와는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