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숨어 지내던 지명수배자, 순찰 중이던 경찰에 덜미

증거은닉 혐의로 8개월간 지명수배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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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동래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빈집을 거처삼아 지내던 지명수배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부산동래경찰서는 지난 4일 공·폐가 밀집 구역을 순찰하던 중 빈집 안에 있던 지명수배자 6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25분께 내성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도보 순찰을 하던 중 대문이 열려있는 빈집을 수상히 여겨 내부를 확인했다. 당시 한 남성이 현관문을 잠근 채 이불을 덮고 있었다.

경찰은 재개발 조합 사무실을 통해 집주인과 통화한 결과 이 집엔 현재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신원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 6월 지인의 폭행 사실을 감추기 위해 둔기를 버린 혐의(증거은닉)로 지명수배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취약지가 될 수 있는 빈집 내부와 골목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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