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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 내달 오픈… ‘핫플’로 뜨나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내달 새로운 핫 플레이스 ‘밀락더마켓(Millac the Market)’이 문을 연다.
해운대 ‘더베이101’과 다대포 ‘올드트리마켓’을 운영 중인 ㈜키친보리에는 “내달 민락동에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더베이101’에 이어 가칭 ‘워프101’로 불리던 이 공간은 민락동의 부산식 발음인 ‘밀락’을 따 ‘밀락더마켓’으로 명칭이 최종 확정됐다.
키친보리에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인 ‘밀락더마켓’은 기존 복합쇼핑몰과 차별화된 광장형 체험 공간이다. 사람과 사람, 아티스트와 관객, 맛있는 음식과 소비자, 로컬과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구실을 수행하고 부산 지역 커뮤니티에 새로운 활력이 되겠다는 게 키친보리에의 포부다.
지상 2층, 지하 1층, 총 2330평(7700㎡ 부지) 규모의 ‘밀락더마켓’은 특화된 3개 공간으로 나뉜다.
최고급 스피커와 조명, 마이크 등 공연 시스템을 갖춰 거리의 예술가가 자유롭게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스퀘어’와 바다쪽으로 향한 스탠드형 계단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부산을 느낄 수 있는 ‘오션뷰 스탠드’, 베이커리, 월드푸드, 디저트 등 전국에서 유명한 맛집들과 컨셉 스토어를 만날 수 있는 ‘F&B ZONE’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미술품을 감상하고 경매 참여도 가능한 아트갤러리를 갖추고, 건물 외벽에는 MZ 세대들을 겨냥해 그래피티로 꾸밀 예정이다.
한편, 내달 오픈에 앞서 사전 행사로 ‘밀락더마켓’은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일선에서 고생한 지역 간호사들을 위한 격려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7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간호사를 위한 감사 편지 전달을 시작으로 그래피티 작가 콘서트, 버스킹 공연, 아트갤러리 기념품 경매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황지원 부산시간호사회회장이 직접 참여해 행사를 빛내줄 예정이다.
‘밀락더마켓’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간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향후 밀락더마켓이 선보일 공간 활용과 문화지향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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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건설, ‘복합문화관광기업’으로 사업 다각화 ‘눈길’
부산 해운대 ‘더베이 101’로 잘 알려진 향토기업 (주)삼미건설이 광안리 해안가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 문화공간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사하구 다대포에도 복합문화공간을 개장한 건설·토목기업 삼미건설은 기존 건설업체들의 고층개발 방식을 탈피해 저층의 상업문화시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복합문화관광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 눈길을 끈다.
‘더베이 101’ ‘올드트리마켓’ 이어
올 연말 광안리 ‘민락더마켓’ 완공
뉴욕 벽돌창고 닮은 독특한 외관
2층 규모 수평적 저층 개발 눈길
“바닷가 상권 활성화 기여할 것”
삼미건설은 수영구 민락동 77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외식복합문화 시설 ‘민락더마켓’을 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민락더마켓은 미국 뉴욕의 벽돌창고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외형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실내에서 바다 조망과 야경을 즐기면서 소음의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외관을 유리로 마감하고, 15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락더마켓에는 다양한 식음료 업체와 리테일 편집숍, 팝업스토어 등이 입점한다.
해당 부지는 삼미건설이 1980년부터 소유해왔던 땅으로, 선착장과 바다에 바로 인접해 있으며 광안대교 중심부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에 그동안 많은 투자자와 건축 시행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고층아파트 건립을 위한 사업제안이 잇따랐다. 실제로 해당 부지의 뒤쪽에 25층 이상의 아파트와 복합시설, 오피스텔들이 이미 건립된 상태이며, 이 지역 아파트 등은 현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미건설은 ‘고층개발·분양’이란 일반 건설사들의 사업 공식에서 벗어나 독특한 외관의 수평적 저층 개발을 택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 건립 때마다 발생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피하면서 조망권을 보장하고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삼미건설은 기대한다.
삼미건설 관계자는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이미 자리잡은 해운대 동백섬 더베이101과 연계해 해상택시 운행을 검토하는 등 해양수도 부산의 명성에 걸맞는 새로운 워터프론트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민락 바닷가 주변의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2년 창립한 건축·토목기업 삼미건설은 2014년 해운대의 명물로 자리잡은 더베이101 개장에 이어 올 6월 사하구 다대포 해안 매립지 내 상업지역 7500여㎡ 부지에도 고층건물 개발이 아닌 지상 1층 규모의 ‘올드트리마켓’을 선보였다. 벌목 위기에 있던 300여 년 수령의 은행나무도 이곳에 이식했다. 올드트리마켓에 개장한 ‘보리에 브레드 팩토리’는 로컬 마켓, 쿠킹 클래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해 서부산권의 새로운 외식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09-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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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에 '제2의 더베이101' 들어선다
전국적 관광명소가 된 부산 해운대의 '더베이101'이 광안리에도 들어선다.
광안대교가 정면으로 보이는 전망에 현대적인 외관을 갖춰 부산의 또 다른 핵심 관광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삼미건설(대표이사 박지만)은 나대지 상태로 보유해왔던 수영구 민락동 113-31 외 1필지 등 총 7719㎡(2335평) 면적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미건설은 1980년부터 보유해온 이 부지에 대해 "선착장과 바다에 바로 인접해 있고 광안대교 중심부와 가까워 그동안 많은 투자자와 건축 시행사들로부터 고층아파트 건립을 위한 사업제안을 받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 조망을 이용한 고층개발과 분양일색의 사업방식 대신 부산의 아이콘이 될 만한 디자인으로 수평적 저층개발을 선택했다"며 "실내에서 바다 조망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소음의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유리로 마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해당 부지 인근에는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있는데, 삼미건설이 저층개발을 택하면서 조망권 침해를 둘러싼 갈등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삼미건설은 지난해 관할 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약 150여대 규모의 주차장까지 겸비해 부산을 대표할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더베이101과 연계해 해상택시 운행을 검토하는 등 해상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미건설은 지난 2014년 마린시티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해운대 동백섬 앞 부지에 2층 규모의 '더베이101'을 지은 바 있다. 이후 이 곳은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며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또 지난 6월에도 다대표 해안 매립지내 상업지역에 있는 약 7603㎡(23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지상 1층 규모의 '올드트리마켓'을 열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벌목 위기에 놓여 있던 300년 이상 된 은행나무를 이식하고 이를 중심으로 오픈형 야외 테라스를 조성한 빵집 겸 카페 '보리에 브레드 팩토리'가 인기다.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보리에 브레드 팩토리는 로컬 마켓과 쿠킹 클래스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2021-08-31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