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기타(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잠시, 그리고 영원히' 개관을 위해 부산을 찾은 앨리스 달튼 브라운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잠시, 그리고 영원히 [빌라쥬 드 아난티]
‘빛과 바람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부산 회고전. 2021년과 2025년 서울에서 두 번의 전시회를 개최했고, 부산은 처음이다. 2025년 서울 회고전 때는 3개월간 11만 명이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57년 초기작부터 2025년 최근작까지 약 120점의 회화와 드로잉 40여 점을 선보인다. 브라운은 커튼을 스치는 바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 흩어지는 물결 등 일상 속 빛과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193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작가는 파리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영문학을, 오벌린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5월 23일~9월 27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빌라쥬 드 아난티 1층 컬처클럽(기장해안로 266-7). 매주 화요일 휴관.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유료 입장.
◆공空과 상像 [부산대 아트센터 전시장]
김현숙, Food Planet 2605, 2026. 부산대 아트센터 제공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역동성과 다층적인 서사를 시각과 청각의 조화로 재조명하는 기획전. 특히 이번 기획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선보여온 현대음악 전문 작곡가 단체 ‘뮤지콘’(musiCom)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융복합 전시+공연이다. 전시는 김윤찬(한국화), 김현숙(도예), 도태근(조소) 작가가 참여하고, 공연은 김보현(음악감독·작곡가), 심근수·게르하르트 슈태블러·피에르 불레즈·김용환·방희연·배진의(작곡가), 유지훈·이현우·장예지·조명환·진혜빈(연주자), 김태중(비주얼아티스트)이 함께한다. 공연은 개막식과 함께 5월 29일 진행됐다. ▶5월 29일~6월 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아트센터. 관람 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2050 해양수도 부산, 파도를 넘어 미래로’ 기획전 [금고미술관]
바다에 버려진 부표로 만든 이혜선 작가 작품. 부산근현대역사관 제공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로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이라는 미래 상황을 예술적으로 조명한. 전시는 2부로 나눠서 ‘2050 탄소중립은 성공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전 세계 도시의 지형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라는 가상의 미래 서사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파트 1은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바다 위에 떠 있는 ‘부유식 도시’라는 새로운 삶의 공간과 공동체를 조망한다. 이티씨블랭크, 이민혜, 이혜선, 최혜원, 박현우 작가가 참여해, 부유식 도시를 단순한 기술적 대안이 아닌, 인간과 해양 생태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명의 플랫폼으로 제시한다. 파트 2는 북극 빙하가 녹으며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와 이를 통해 변화하게 될 부산 북항의 미래를 탐구한다. STDIO1750, 변대용, 이은정, 갓고다(권이철, 최윤영) 작가가 참여해 미래 해양도시 부산이 맞이할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상상한다. ▶5월 29일~9월 27일 부산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백성욱 사진 개인전 ‘한실 은편댁’ [해운대문화회관 제1전시실]
백성욱 작가의 작품. 작가 제공
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상임고문으로 있는 백성욱(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의 5번째 개인 사진전. 백성욱 작가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인물 초상을 넘어, 어머니가 남긴 사물과 그분이 머물던 풍경을 통해 ‘부재하는 존재’를 어떻게 다시 마주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작가는 고향 한실마을 장독대 구석, 어머니의 손때 묻은 사물에 주목했다. 전시는 사물에서 시작해 점차 시간의 층위와 외부 풍경으로 확장한다. 그리고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존재는 사라지는가, 아니면 다른 형식으로 지속되는가.’ 사진은 그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하나의 방식을 제안한다. ▶6월 1~10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 제1전시실.
◆주한경 초대전 SOUND, MELODY [리빈갤러리]
주한경 작가 작품. 리빈갤러리 제공
울산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주한경 작가 초대전. 작가는 풀, 물, 그림자, 빛의 산란 등 지천의 모든 소재에서 미세하게 생동하는 개체를 시각화한다. 그의 작업은 대상의 사실적 묘사보다는 점, 선들을 조합하고 드로잉의 반복으로 공간의 리듬을 찾고자 한다. ▶5월 27일~6월 24일 부산 해운대구 리빈갤러리 3층(좌동로 63번길 23).
◆박병훈 개인전 ‘TRANSPARENCY: 여러 개의 층’ [갤러리 하스]
박병훈, Transparence, 2026. 갤러리 하스 제공
인천대와 프랑스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한 박병훈 작가는 오랜 시간 아크릴이라는 재료가 지닌 투명성과 중첩 구조를 탐구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해 왔다. 1992년부터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한국과 유럽, 미국을 오가며 작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작가는 투명한 아크릴판 위에 색과 형태를 반복적으로 중첩하며 단순한 평면을 넘어선 공간적 깊이를 만들어낸다. 각각의 층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동시에 서로를 통과하고 스며들며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5월 30일~6월 30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하스(달맞이길 30, LCT 포디움동 3051호).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박연경 개인전 ‘어둠의 빛’ [갤러리미고]
박연경 작가 작품. 갤러리미고 제공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993년생 박연경 작가가 회화와 디지털 드로잉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업 23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시기와 출산·육아의 시간을 통과하며 작가가 경험한 내면의 변화와 삶의 본질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작가는 부경대에서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5월 9일~6월 30일 부산 영도구 갤러리미고(청학동로 16,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8시(월요일 휴관).
◆한강을 보다-여수, 저녁, 채식주의 [부산갤러리]
박태진 작가의 작품.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를 시각화했다. ⓒ박태진, 부산갤러리 제공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를 사진이라는 시각 언어로 재해석한 프로젝트 전시. 소설과 시집에 담긴 실존적 고뇌, 무의식의 욕망, 소멸의 감각을 세 명의 사진가가 각기 다른 문법(흑백, 컬러, 파편화된 이미지)으로 풀어낸다. 김남호 작가는 초기 단편 ‘여수의 사랑’을 10개 장, 총 50점의 흑백 사진으로 구성해 재해석하고, 박태진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 속 주인공 영혜의 무의식적 거부와 반응을 강렬한 컬러 사진으로 표현한다. 또한 조성경 작가는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서 받은 영감을 ‘붉은 노을’과 ‘저녁’의 이미지로 구현했다. 전시 기획은 김남호 작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6월 6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된다. ▶6월 2~14일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전시장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겹과 결 Layers & Textures [허먼 갤러리]
겹과 결 Layers & Textures 전시 포스터. 허먼 갤러리 제공
새로운 허먼 공간에서 여는 개관전. 각기 다른 조형 언어와 시선을 지닌 4명의 작가, 김선두, 이세현, 성동훈, 손몽주 작가가 참여해 시간과 감각, 물성과 흔적이 만들어내는 ‘겹’과 ‘결’의 풍경을 선보인다. ▶6월 4일~7월 18일 부산 해운대구 허먼 갤러리(해운대로 570번길 23, 더세일링타워 8층).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후 1~8시(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 일요일은 예약제.
◆2026 국립부산국악원 기획 전시 ‘풍류의 정원’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전경.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우리 노랫말로 표현된 꽃과 자연을 시들지 않은 종이꽃으로 재해석한 전시. 윈도 페인터이자 시들지 않는 종이꽃 시리즈 ‘롱롱타임 플라워’를 선보인 바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나난이 국립부산국악원과 협력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품은 롱롱플라워 국악 에디션으로 ‘매화, 모란, 산과 달과 나비’를 주제로 한 설치 작품이다. ‘국악 주간’인 6월 6일 오후 1시에는 나난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풍류의 정원을 거닐다’가 진행된다. 사전 예약 필요. ▶6월 5일~8월 29일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무료 관람.
◆무슨콩展 [18-1 갤러리]
한그루 작가 작품. 18-1갤러리 제공
한그루 작가 특유의 소박하고 순수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그림전. 정윤재 18-1 갤러리 대표는 “마치 메모하듯 가볍게 시작된 화면은 예상하지 못한 감정의 풍경으로 이어지고, 보는 이로 하여금 오래 머물고 싶은 편안함을 전한다”고 소개했다. ▶6월 6~12일 부산 중구 18-1 갤러리(대청로 141번길 1·2층). 휴관일 없음.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6시.
◆최병훈 개인전 ‘머무는 침묵 Lingering Silence’ [조현화랑_해운대]
최병훈 작가의 작품. 조현화랑 제공
40여 년간 아트퍼니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최병훈이 조현화랑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에는 장·테이블을 포함한 ‘Afterimage of Beginning’ 시리즈의 최근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최병훈은 작가 노트에서 “침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것이다. 침묵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간의 내면에 스며들고, 공간과 시간 위에 천천히 내려앉으며, 마침내 사물의 깊이가 된다. 이번 나의 작품전은 조선조 선비문화 속에 존재하던 ‘선비정신’을 오늘의 조형 언어로 다시 사유하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6월 11일~8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해운대(해운대해변로 298번길 5).
◆김홍석 개인전 ‘실의 숨결 Where Threads Breathe’ [조현화랑_달맞이]
김홍석 작가 작품. 조현화랑 제공
김홍석(1935~1993)의 ‘개폐’ 연작과 ‘발아’ 연작을 중심으로 캔버스와 실, 한지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그의 회화적 실험을 조망하는 전시.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김홍석은 한국적 모더니즘을 구현한 단색화의 문맥에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한 작가이다. 통상적인 회화 재료 대신 실, 한지, 먹 등을 사용해 무채색의 단색조 화면을 구성하고, 동양화의 여백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6월 11일~8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달맞이(달맞이길 65번길 171).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
◆장건율 초대전 ‘답신’ [창원 블루브릭 갤러리]
장건율, 목련, 2026. 블루브릭 갤러리 제공
창원대 미술대학과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10회의 개인전과 40여 회 이상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한 장건율 작가가 활동하는 창원에서 처음 여는 초대전. 작가는 2016년 대학교 졸업 직후 참여한 경남도립미술관 전시 때 2개월간 미술관 현장에서 그려낸 작품을 비롯해, 지난 10년 동안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중심으로 작업해 온 작가의 변화가 담긴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역시 10년 전 경남도립미술관에서처럼 전시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6월 10일부터 약 2주간 블루브릭 갤러리에서 현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29일~6월 2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블루브릭 갤러리(중동북로 23). 관람 시간은 오후 1~7시(월·화요일 휴관).
◆제24회 문신미술상 안재영 미술가 초대전 ‘Missing You_사물의 기억’展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안재영, Missing You_사물의 기억.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공
24회 문신미술상 수상자 안재영 작가 초대전.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안 작가가 입체나 평면 영역 없이 영화필름 작업에 이르기까지 동시대가 요구하는 문신 선생의 예술 정신에 부합하고, 동시대가 요구하는 진취적인 미술작가로 인정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1968년생 안재영은 성균관대와 고려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원에서 예술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은 이탈리아 국립예술학교 건축도예과, 바지아노 오페라아카데미(디플롬), 헬싱키 알토대(Aalto)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6월 11일~7월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경북 경주]
◆장 줄리앙 Jean Jullien: 아차차 Raté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장 줄리앙 Jean Jullien: 아차차 Rate 전시 포스터, 우양미술관 제공
우양미술관이 우양예술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프랑스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줄리앙을 초대해 여는 전시. 이번 전시는 완성된 결과보다 상상과 시행착오, 그리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예술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우양예술교육센터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개관전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에 등장하는 아차차(Raté)는 프랑스어로 ‘실패’, 혹은 ‘실패한 시도’(failed attempt)를 의미한다. 그러나 장 줄리앙은 이 단어를 단순한 좌절의 의미가 아닌, 사실상 ‘실패한 시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담은 유쾌한 말장난으로 전환한다.
▶5월 29일~2027년 9월 5일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유료 입장.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권순관 개인전 ‘스템스(Stems): 줄기들의 횡단면’ 전시 전경. space bv 제공
◆권순관 개인전 ‘Stems: 줄기들의 횡단면’ [space bv]
이미지와 실재 사이의 시차적 간극을 탐구해 온 권순관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20여 년간의 사진 작업을 집중 조명한다. 권 작가는 자신의 연작을 각각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식물의 줄기 다발로 규정하며, 이 줄기들이 특정 시점에서 절단되었을 때 드러나는 ‘횡단면’을 공간에 구현한다. 1973년생인 작가는 상명대 사진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을 졸업했다. ▶6월 6일까지 부산 금정구 space bv(체육공원로 595).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2026년 입주예술가의 릴레이 아카이브 전시 ‘가장 선명한 조각’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그루브존]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펼치는 2026년 입주 예술가의 릴레이 아카이브 전시. 이번 전시는 온그루 입주예술가 △신준서(음악) △극단 에파타(연극) △손성일(문학) △블루아트(시각예술) △벗나래(무용) 5팀이 참여한다. 첫 순서인 신준서 작가 아카이브 전시는 6월 5일까지 열린다. ▶12월 11일까지 부산 수영구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그루브존(망미번영로 25-2, 비콘그라운드 패밀리데크).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관람.
◆[ART WALK 프로젝트] (재)부산문화회관 × BNK부산은행 [부산은행 본점 로비]
(재)부산문화회관과 BNK부산은행이 기업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선보이는 ‘ART BNK 프로젝트’. 5월 11일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부산은행 본점 로비 유휴공간에서 차례대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역 청년 기획자들의 실험적인 전시 공간인 △낭만시간연구소 추천의 ‘상환’ 작가(6월 5일까지)를 시작으로 △어컴퍼니가 추천한 이창진 작가(6월 8일~7월 3일) △갤러리 재희가 제안한 김민정·김유경 2인전(7월 6~31일) △기장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한 장애 예술인 기획전 ‘C-Art 씨앗’(문정배, 박준수, 안예린, 황성재 작가 참여, 8월 3일~9월 4일) △미광화랑이 함께하는 중견 작가 신홍직(9월 7일~10월 16일) 순으로 이어 간다. 매일 낮 12시 30분 10분 정도 도슨트를 진행한다. ▶10월 16일까지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로비.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친애하는 알고리즘: The Emotional Matrix(베라 몰나르, 정혜련) [어컴퍼니]
'친애하는 알고리즘: The Emotional Matrix'(베라 몰나르, 정혜련) 설치 전경. 사진은 정혜련 작가 작품. 어컴퍼니 제공
헝가리 출신의 프랑스 미디어 아티스트로, 컴퓨터를‘ 활용한 초기 생성 예술(Generative Art)의 개척자인 베라 몰나르(1924~2023)와 부산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디어 설치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정혜련 작가의 작업을 통해 ‘알고리즘’이 어떻게 차가운 수식을 넘어 인간적 감각으로 치환되는지 탐구한다. 정혜련 작가는 베라 몰나르가 정립한 ‘계산된 미학’을 동시대적인 공간 설치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어컴퍼니에서 보여주는 정혜련의 정교한 레이어링 작업은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 ‘마이그레이션’ 루프 랩 부산 전시와도 연결된다. ▶6월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어컴퍼니(좌동순환로 433번길 38-15, 2층). 운영 시간은 수~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 30분(일~화요일 휴관, 전시 기간 중 공휴일 오픈).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조은필 개인전 ‘하얀 새벽, 작은 방으로부터’ [프로젝트 AC]
조은필 개인전 ‘하얀 새벽, 작은 방으로부터’ 설치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으로 선보이는 ‘2026 루프 랩 부산’ 프로젝트 전시. ‘블루’를 매개로 기억과 감정, 내면을 탐색해 온 조은필 개인전으로 꾸민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형되고 재구성되는 기억의 풍경을 구현한 미디어 작업 ‘내 안의 공간’과 설치 작업 ‘채울 수 없는 꿈’을 통해,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이 교차하고 중첩되는 층위를 형성하며, 이를 하나의 공간 안에 공존하는 상태로 드러내기 위해 사물과 장소를 블루로 덮고 확장한다. ▶6월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프로젝트 AC(좌동순환로418, 2층).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0507-1310-2463 예약제 운영).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전장의 딸들: 멈추지 않는 전쟁’ [오픈스페이스 배]
오픈스페이스 배에서 열리고 있는 첸칭야오의 영상 상영 모습. 김은영 기자 key66@
오픈스페이스배 2026 첫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전시. 대만에서 활동하는 첸칭야오의 개인전으로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첸칭야오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장시간에 걸쳐 만든 5개 영상물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전에 제작한 ‘첸진 3부작’-대만 1세대 여성 예술가 첸진의 전쟁 회화를 바탕으로 한 세 편의 영상 작품 ‘여자 근로정신대’, ‘바라봄’, ‘혹은 어느 날’-에 이어, 두 작품을 추가했다. 각각 차이윈옌의 ‘소년절’과 천징후이의 ‘제복을 입은 소녀’가 원작이다. ▶6월 7일까지 부산 중구 오픈스페이스 배(동광길 43). 관람 시간은 수~일요일 낮 12시~오후 7시.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들-연결, 본다는 것, 면면 [강서구 공공갤러리]
공공갤러리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조례 제1513호)에 따라 올해 4월 개관한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소속의 갤러리에서 여는 기획전(김진우 기획). 이번 전시는 AI가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하고 복제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인간의 감각과 태도, 즉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들’을 드러내기 위한 시도로 마련됐다. 참여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0~40대이고, 박진종, 편승화, 이유진, 김호이, 김민주, 원상혁, 조현, 장은지, 전은선, 정병규이다. ▶6월 9일까지 부산 강서구 공공갤러리(신호이로 21, 305호).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일·월요일과 공휴일 휴무).
◆기억의 경계를 시각화하다-서대호 개인전 ‘ON MEMORY’ [갤러리 이듬]
기억의 경계를 시각화하다-서대호 개인전 ‘ON MEMORY’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서대호 사진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자 부산에서 여는 첫 단독 전시. 일찍이 광고와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기업 프로젝트와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 작업을 통해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컨셉추얼(Conceptual, 개념적인·관념적인)한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치밀하게 계산된 세트 제작과 모델을 섭외한 뒤 최종적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 완성한 것이다. ▶6월 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이듬(달맞이길 117번길 53, 1층).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권용래 개인전 ‘빛이 머무는 순간’ [비트리 갤러리 부산점]
비트리 갤러리 서울점에 이어 부산에서 여는 권용래 개인전. 권용래는 ‘빛’을 주요 매체로 삼아 회화와 부조의 경계를 확장해 온 작가로, 물질과 지각 사이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은 빛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빛이 사물과 공간, 그리고 관람자의 인식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드러내는 데 주목한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작업은 그의 조형 언어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흐름이다. 권용래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학과 같은 대학원을 나왔다. ▶6월 13일까지 부산 수영구 비트리 갤러리 부산점(황령산로 22번길 8). 운영 시간은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화요일 휴무).
◆‘결코 가볍지 않은 것에 관하여’ 강민성, 정다겸, 박연경 3인전 [솔트갤러리]
솔트갤러리가 예술 기획 아르떼제이(ARTE J)와 협업으로 마련한 기획 전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쳐온 것들에 다시 눈을 돌리게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강민성은 1993년생으로 서울과학기술대 일반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생 정다겸은 숙명여대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1995년생 박연경은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를 졸업했다. ▶6월 13일까지 부산 금정구 솔트갤러리(금샘로 538, 지하 1층).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타격(打擊) BREAKING THE SILENCE-진동하는 임계면 [일산수지]
천위룽, 존재하지 않았던 흔적Ⅱ, 2026. 김은영 기자 key66@
부산시립미술관과 일산수지가 공동 기획한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참여 작가는 유키 오쿠무라, 천위룽, 단잠(손몽주·이동재·김문정)이다. 세 작업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같은 표면을 두드린다. 물리적으로, 감각적으로, 기억으로. 1층은 단잠의 무대로, 공명의 발원지를 구축한다. 2층의 천위룽은 소리를 빛으로 번역하며, 유키 오쿠무라는 기억을 통해 공간 자체를 소환한다. ▶6월 14일까지 부산 사상구 일산수지(감전천로 58). 관람 시간은 목~일요일 오후 1~7시(월~수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홍승혜 개인전 ‘이동 중’(On the Move) [국제갤러리 부산점]
국제갤러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홍승혜 개인전 '이동 중'에 전시된 '가족'(2019). 국제갤러리 제공
부산에선 처음 선보이는 홍승혜 작가 개인전. 그동안 작가가 천착해 온 ‘이동성’의 개념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영상 작업이 중심이지만, 평면과 입체로, 그리고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넘나들면서 그동안 작가의 작업 세계를 견인해 온 움직임의 개념과 방법론의 변천사를 일괄한다. 특이한 것은 서사와 특수효과를 최소화한 홍승혜의 영상은 특히 간결한 도형들이 느린 호흡으로 움직이는 절제된 형식 안에서 관람자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불러일으킨다. ▶6월 14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내 국제갤러리 부산점(구락로 123번길 20).
◆2026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기획 전시 ‘지구 앞에 서다_위태로운 경계에서’ [금샘미술관]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기획 전시 ‘지구 앞에 서다_위태로운 경계에서’ 선보인 닉 브란트(Nick Brandt)의 'Alice, Stanley and Najin'(2020). 금정문화회관 제공
서울 중구문화재단과 국립생태원에서 선보인 기후환경사진프로젝트의 문제의식과 작가 구성을 바탕으로, 금샘미술관의 맥락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2026년 기획전. 크리스 조던, 라그나르 악셀손, 마르코 가이오티, 닉 브란트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사진이 어떻게 오늘의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지 묻는다. 재난을 나열할 뿐 아니라 생명의 존엄과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준다. ▶6월 14일까지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내 금샘미술관.
◆[2026 루프 랩 부산] 무빙 온 아시아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무빙 온 아시아’에서 상영 중인 아티스트 듀오 '멘탈클리닉'의 메타 시네마(Meta-Cinema) 영상 작품 '광기의 시인들'(2025). 김은영 기자 key66@
‘2026 루프 랩 부산’ 일환으로 부산시립미술관이 주최·주관하고, 아시아 큐레이터스 포럼이 기획하는 온고잉 프로젝트인 ‘무빙 온 아시아’ 전시. 21세기 아시아 무빙 이미지의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올해는 17명의 큐레이터와 24명의 디지털 무빙 이미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올해는 '포스트 소셜 아트 바이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제목 아래 디지털 생태계에서 발현되는 아시아의 새로운 사회 참여 예술을 선보인다. ▶6월 18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정영식 회장 추모전: 정영식 회장의 삶과 컬렉션, 그리고 미래를 잇다 [KEA 1·2 전시장]
사단법인 한국수출입협회(KOEXIMA)가 고 정영식 회장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특별히 마련하는 추모전. 이번 전시는 정 회장의 삶의 궤적과 함께 약 50점의 소장 미술품을 공개한다. ▶6월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EA(해운대해변로 203, 오션타워 L층 216 - 219호(1전시장)와 1427호(2전시장).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조지 몰튼-클락 개인전 ‘The Last Saturday Show’ [OKNP]
2026 아트부산 시즌에 맞춰 OKNP가 마련하는 영국 작가 조지 몰튼-클락의 첫 부산 개인전. 조지 몰튼-클락은 런던 남부에서 태어나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회화로 작업의 중심을 옮긴 작가다. 그의 화면은 만화적 형상, 추상적 붓질, 대중문화의 이미지, 그리고 물감 자체의 물성이 서로 충돌하고 중첩되는 장소가 된다. 그러나 작가는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단순히 인용하지 않는다. 형상은 덧칠되고, 밀리고, 흐려지고, 때로는 거의 지워진다. 이번 전시에는 대형 회화를 중심으로 ‘Childhood Echoes’ 연작, 드로잉, 그리고 평면의 형상을 입체로 확장한 조각이 함께 소개된다. ▶6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OKNP(해운대해변로 292, 그랜드조선 부산 4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디지털 아트: 소유와 공유 사이 [해운대플랫폼]
해운대플랫폼에서 전시 중인 '디지털 아트: 소유와 공유 사이'에서 공개한 빠키의 '몸을 통과하는 감각'(2026). 김은영 기자 key66@
부산시립미술관과 해운대구가 주최·주관한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이 전시는 미학적으로 엄선된 국내외 NFT 아트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이동기, 추미림, 권오상, 빠키, 구기정(이상 한국), 우즈양, 양디, 페이준, 옌레이, 처젠취안(이상 중국)이다. ▶6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플랫폼.
◆[2026 루프 랩 부산] 디지털 서브컬처 [도모헌 외]
부산시립미술관이 야외 조각공원에서 ‘2026 루프 랩 부산’ 일환으로 선보였던 ‘디지털 서브컬처: 디지털 시대의 내러티브와 스토리’ 전시는 도모헌 야외 정원으로 이동해 전시된다. SNS에서 활동하던 13명의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부산시청 △해운대 유카로빌딩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 월 등에서도 송출된다. ▶6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공유된 이야기들 & 예측 불가능한 대기 [스페이스 원지]
부산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스페인 작가 4인(마리나 누녜스, 크리스티나 루카스, 에우헤니오 암푸디아, 카를로스 카사스)의 단체 ‘공유된 이야기들: 이동하는 무빙 이미지’와 이탈리아 작가 루치아 레볼리노의 개인전(예측 불가능한 대기)으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문제의식을 가진 영상 설치 작업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지원한 루치아의 ‘예측 불가능한 대기: AI시대 기후 모델의 대항적 지도화’는 대기를 끊임없이 축적되고 진화하는 하나의 아카이브로 바라보며, AI 시대 기후 모델의 작동 방식을 탐구한다. ▶6월 28일까지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봉래나루로 214).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월요일 휴관).
◆‘싹싹하게’ 김한나 [카린갤러리]
카린 갤러리 ‘싹싹하게’ 전시장에서 만난 김한나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김한나 작가의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신(자아)이자 친구인 ‘토끼’가 등장한 2006 ‘한나의 괜찮은 하루’(대안공간 루프, 서울) 첫 개인전으로부터 치면 올해가 20주년이 된다. 그동안 한나도, 토끼도 조금씩 달라졌다. 이번 전시의 제목 ‘싹싹하게’는 생명의 첫 순간인 ‘싹’과 타인을 향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나아가는 태도인 ‘싹싹하다’는 두 가지 의미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채식주의자가 된 작가는 생명이 자라나는 방식과 이를 대하는 자기 삶의 태도를 함께 묻는다. 토끼는 양파가 되었다가 버섯이 되었다가, 무가 되기도 한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작업실에서 굴러다니는 종이를 손으로 구기고 쥐는 반복적인 행태를 통해 만들어낸 각종 ‘종이’ 토끼 조각도 함께 전시된다. 콩나물 토끼, 양파 토끼, 당근 토끼 등으로 다양하다. ▶6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Landscapes of Memory-기억의 풍경’ 이주희, 풀림 [카린갤러리]
동의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이주희 작가와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풀림 작가의 2인전. 이번 전시는 자연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기억과 감각이 어떻게 하나의 풍경으로 형성되는지를 탐색한다. 이주희 작가가 종이를 오리고 마스킹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실루엣은 또렷함과 흐릿함 사이를 오가며, 선명하게 각인된 기억과 점차 희미해지는 기억의 상태를 동시에 보여준다. 풀림 작가는 젖은 흙냄새, 바람의 흐름, 나뭇잎의 촉감과 같은 감각의 조각들은 짧고 리듬감 있는 붓질과 반복적인 패턴으로 화면 위에 축적한다. ▶6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 지하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지 않는다 [특별전시장]
리프로젝트가 기획·주최하는 시간을 주제로 조재임, 안소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동일한 물리적 시간에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각자의 삶과 방식에서 다른 밀도와 속도로 경험되는 시간의 층위를 탐색한다. 전시는 제1장 조재임(5월 15일~6월 7일), 제2장 안소영(6월 12~28일)으로 구성된다. 조재임 작가는 한지의 물성과 반복적인 행위를 바탕으로 시간의 레이어를 시각화한다. 재료가 겹겹이 쌓이고 스며드는 과정에서 느린 시간의 흐름과 미세한 흔적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안소영 작가는 자개와 옻칠이라는 전통 재료를 활용해 긴 제작 과정에서 형성되는 시간의 밀도를 보여준다. ▶6월 28일까지 부산 중구 동광길 42, 특별전시장.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쉬빙 & 마이그레이션(정혜련)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
쉬빙의 ‘드래콘플라이 아이즈’(Dragonfly Eyes, 2017)는 약 1만 1000시간에 달하는 감시 카메라 영상을 수집·편집해 구성한 영상으로 디지털 감시 사회의 시각성을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쉬빙의 ‘스페이스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기술, 이미지, 사회적 환경을 실험적으로 결합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동시대 예술의 확장성을 모색한다. 정혜련 작가의 ‘마이그레이션’ 연작은 데이터가 물리적 공간에 정착하는 변용 과정을 다루며, 동일고무벨트 옛 공장지대(수안동)의 실시간 날씨와 지형 데이터를 빛의 움직임을 번안하는 작업이다. ▶6월 28일까지 부산 동래구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충렬대로 238번길 13). 운영 시간은 목~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수요일 휴관).
◆Re: Vertical(다시, 서다) [수안아트하우스]
한때 아이들의 꿈과 배움으로 가득했던 공간(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언어를 배우는 어학원이자 체력을 단련하는 체육공간으로 쓰던 곳)을 전시장으로 바꿔서 첫선을 보인다. 회화 작가 엄재한의 ‘감정의 형태 그리고 의식의 흐름’, 설치미술가 한원석과 사운드 아티스트 신지섭의 ‘파파게노’(피콜로이스트 김원미 참여), 미디어 아티스트 송지훈의 ‘굴절의 찰나, 본질의 회귀’가 서로 다른 매체와 방식으로 연결되며 전시 공간 전체를 구성한다. 전시는 부산 향토기업 DRB(동일고무벨트)의 후원으로 열린다. ▶6월 28일까지 부산 동래구 수안아트하우스(충렬대로 238번가길 48). 매주 목~일요일 운영.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OM4(오엠포) 개관 기획전 ‘ALL AGU AGU’ [OM4]
부산의 대표적인 아귀찜 전문점 옥미아구찜이 지난해 신축한 건물의 4층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OM4 개관과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기획 전시. 여러 작가의 창작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고 표현된 ‘아구’를 한자리에 모았다. 참여 작가에는 김재홍, 박영하, 박재형, 박형욱, 신재욱, 유시, 윤태수, 이선미 등이다. ▶6월 30일까지 부산 수영구 OM4(과정로 26, 옥미아구찜 4층). 무료 관람.
◆Industrial Green, 작동하는 초록 [레오앤 갤러리]
레오앤갤러리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초대 기획전. 일상적으로 인식돼 온 ‘초록’의 의미와 작동 방식을 재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현대 도시 환경과 시각문화에서 초록은 더 이상 자연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초록이 단순한 색채나 장식적 요소를 넘어, 사회적·환경적 시스템 속에서 기능하는 상태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시 기획은 부산판화가협회 서유정 작가가 맡았다. 참여 작가는 강금주, 강민경, 고석원, 곽태임, 김재남, 김정희, 김희진, 문현경, 박동채, 박인숙, 박정선, 백유미, 서승연, 서유정, 시문, 예경희, 오서현, 이원숙, 이희주, 정철교, 조민지, 차동수, 허유경, 허태명, 홍익종 등이다. ▶7월 5일까지 부산 강서구 레오앤 갤러리.
◆오초량 101주년 첫 기획 전시 ‘젊은 골동, 오초량 Young Antiques, Ochoryang’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오초량이 개관 101주년을 맞아 여는 첫 번째 기획 전시. ‘젊은 골동’은 과거의 유물과 취향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향유하는 태도에 주목한다. 참여팀은 고복희, 고요, 민예사랑, 사로, 오얏, 오자크래프트, 이도옥션, 큐레이티드 컬럼스, 향운재(박영빈)이다. ▶7월 5일까지 부산 동구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네이버 예약 관람. 유료 관람.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_몸, 실험 중 [부산현대미술관]
5월 1~2일 이틀에 걸쳐 퍼포먼스 ‘만들기 쇼’를 선보인 정금형 작가.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신체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 기획전. 약 3개월에 걸쳐 실험실이 순차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를 통해, 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다원예술)로 완성한다. 지난 5월 1~2일 이틀에 걸쳐 퍼포먼스 ‘만들기 쇼’를 선보인 정금형의 실험실 ‘작업실 겸 수장고’에 이어 후니다 킴의 실험실 ‘파인-튜닝 트레이닝 룸’(5월 29일~7월 19일), 권병준의 실험실 ‘로보틱 사운드 워크숍’(6월 19일~7월 19일)이 계속된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4(1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수집: 결정의 방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소장품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미술관이 왜 작품을 수집하고 보존하는지, 그리고 수집을 통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기억하고 남겨야 하는지를 조망한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29점과 대여 작품 16점까지 총 45점으로 구성된다.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은 배윤환의 회화 ‘헛간’, 카미유 앙로의 ‘체인드 브론즈 2’와 ‘패배’, 빌 비올라의 영상 작업, 하룬 파로키의 설치 작업 등이고, 대여 작품은 왈리드 라드/아틀라스 그룹, 폴 파이퍼, 크리스찬 마클레이의 작품 등이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5(2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소장품섬_몸의 증언: 김순기·아나 멘디에타·크리스 버든 [부산현대미술관]
2026년 부산현대미술관의 첫 소장품섬 기획전. 김순기·아나 멘디에타·크리스 버든 세 작가의 작업 6점(대여 작품 1점 포함)을 선보인다. 전시는 ‘상처, 호흡, 흔적’ 세 가지로 구성한다. 크리스 버든의 작업 ‘발사’와 ‘침대 조각’, 김순기의 작품 ‘바카레스 호수’와 ‘준비된 피아노’, 아나 멘디에타의 대표적인 ‘실루에타’(Silueta) 연작을 선보인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1.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2026년 기획전 ‘코뿔소와 유니콘’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2, 3과 극장 을숙(지하 1층)에서 오는 7월 19일까지 열리는 '코뿔소와 유니콘' 전시 중 아야카 후카노 작가의 작품 설치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선과 악, 진실과 거짓, 보상과 처벌이 비교적 분명한 질서로 제시되던 옛이야기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는 전시. 한국·일본·인도네시아·유럽권의 옛이야기에서 출발한 7인(팀)의 회화, 드로잉, 영상, 인터랙티브 아트 등 80여 점의 작업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인다. 참여 작가 7인(팀)은 이정윤, 창작공동체A, 추미림, 아야카 후카노, 발린트 자코, 주마디, 마고즈이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2·3, 극장 을숙(지하 1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What is Seen, What is Made’(하룬 파로키) [디오티미술관]
하룬 파로키,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김은영 기자 key66@
‘2026 루프 랩 부산’ 일환으로 열리는 디오티미술관의 2026년 첫 기획전. 독일의 영화감독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하룬 파로키(1944~2014)의 주요 작업을 소개한다. 그의 작업에서 이미지는 더 이상 재현의 도구가 아니라, 현실을 조직하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하룬 파로키는 이를 ‘작동하는 이미지’(Operational Image)로 설명한다. 전시는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며 총 6점의 미디어 작업을 선보인다. ▶7월 25일까지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금샘로 35).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휴관일 매주 일·월요일. 무료 관람.
◆최유현 자수장 초대전 ‘수공덕, 한 땀에 담은 수행’ [범어사 성보박물관]
국가무형유산 최유현 자수장의 특별전.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자수가 지닌 정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자수를 단순한 공예 기술이 아닌 ‘수행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바느질은 반복 노동을 넘어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을 정화하는 수행의 행위이며, 이러한 축적의 결과로 완성된 작품은 곧 공덕의 형상화로 이해된다. 전시에는 불교적 세계관과 상징을 담은 자수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8월 2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띠에리 아르두엥 ‘Seed Stories’ [고은사진미술관]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토마토(대저), 대파(기장), 그리고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씨앗을 촬영한 3점. 김은영 기자 key66@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사진가 띠에리 아르두엥이 ‘Seed Stories’를 주제로 부산에서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는 현미경 사진(microphotography) 기법을 통해 세계 각지의 씨앗을 하나의 ‘초상’으로 제시하는 87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토마토(대저), 대파(기장)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씨앗을 촬영한 3점도 포함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랄프 깁슨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의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을 재조명한다. 사진가 고유의 시선과 세계관이 집약된 1970년대 초기 대표작 젤라틴 실버 프린트 120여 점을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료 3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이이남의 미디어아트 [범어사 성보박물관]
‘2026 루프 랩 부산’ 기관 협력 전시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마련한 이이남 특별전. 핵심 출품작 ‘산수극장’은 말 그대로 산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경험이다. 허련 등 남도화단 대가들의 산수화와 담양 대숲, 병풍산 계곡의 실사 영상이 먹을 푼 물 위에 투영되어 겹겹이 스며들고, 그 번짐과 흐름 속에서 하나의 살아 있는 풍경이 태어난다. ▶8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범어사로 296).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4시 30분).
◆직조하는 손, 여성의 시간: 아세안의 직물 공예 [KF아세안문화원]
동남아시아 11개국 다양한 직물 전통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베트남 민족학박물관, 베트남 국립미술관, 인도네시아 바틱박물관, 자카르타 텍스타일박물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직물 관련 주요 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 한·아세안센터, 주한아세안대사관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좌동로 162).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다시, 낭만의 시대 [뮤지엄 원]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사조 ‘낭만주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늘날 우리 삶 속 ‘낭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팀)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사진·설치·영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유료 관람.
[경남 양산]
◆제5회 석대성 개인전 [갤러리 위드]
부산대 대학원 예술대학 조소 전공으로 졸업한(1995년) 석대성 작가가 오랜만에 개인전(제5회)을 연다. 전시는 ‘시간, 흐르는 감정’을 주제로, 추상 계열의 유화 작품 10여 점을 전시한다. 10여 년의 작업 공백기를 거친 작가는 “지금은 조각적 감각을 추상회화 영역으로 확장한다”며 “이번 작업은 시간의 정서적 잔류물, 다시 말해 ‘흐르는 감정’을 회화로 나타내는 시도”라고 전했다. ▶6월 3일까지 경남 양산시 하북면 갤러리 위드(예인길 60, 한송예술촌).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휴일 없음).
[경남 김해]
◆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한 달을 맞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서 개관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는 제2전시실의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 전시 전경. 사진은 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 김은영 기자 key66@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기념전.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큰 주제 아래 3개의 전시실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제1전시실(B5)에서 열리는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4월 4일~10월 11일)는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조각설치 29점, 회화 7점, 영상 2점 등 총 38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4월 4일~8월 16일)에서는 15인(팀)의 27점 작품을 통해 김해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뉴미디어로 풀어낸다. 참여 작가는 이응노, 백남준, 양정욱, 팀보이드, 노진아, 정정엽, 김도희, 권민호, 김신일, 김윤철, 셰자드 다우드, 룸톤, 홍이현숙, 권혜원, 이지연이다. 이어 제3전시실(B3~B2)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4월 4일~11월 1일)가 열린다. ▶11월 1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가야로 243, 김해종합운동장 내).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유료 관람.
[경남 창원]
◆2026 경남도립미술관 동시대 미술 기획전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을’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의 올해 첫 기획전. 이번 전시는 국가·제도·가족·조직 등으로 전통적인 ‘우리’의 형식을 넘어, 각자의 신체와 기억, 삶의 조건에서 출발하는 개인이 어떻게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지 살펴본다.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14명(팀)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오묘초, 오화진, 이은희, 서성협, 이진주, 박영숙, 안유리, 뮌, 추미림, 황효덕, 오주영, 에이샤 리사 아틸라, 이민진, 해파리 등이다. ▶6월 28일까지 경남 창원 경남도립미술관 1, 2, 3전시실, 영상전시실, 특별전시실, 2층 라운지 및 개방형 로비. 관람료 1000원.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 [경남도립미술관]
피카소, 올빼미, A.R.543, 196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경남도립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준비한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로 잘 알려진 피카소의 또 다른 실험인 도자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말년의 피카소가 도자를 통해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도한 예술적 탐구를 도예 작품 98점으로 선보인다. 지역 공립 미술관 최초로 공개한다. 관련 영화와 사진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6월 28일까지 경남 창원 경남도립미술관 3층 전관. 입장료 일반(성인) 1000원.
[경남 거제]
◆호남 거장 4인전 [갤러리예술섬]
부산, 경남 근현대 미술 화가, 조각가 등 미술품 위주로 전시하는 거제시 하청면의 해조음미술관 소장품으로 여는 순회전. 호남 근현대 미술을 대표했던 원로 화가 4인을 ‘빛의 오지호, 색채의 임직순, 선의 배동신, 사랑의 손상기’를 아트 키워드로 구성한다. ▶6월 28일까지 경남 거제시 일운면 갤러리예술섬. 월·화요일 휴관, 사전 예약 필수. 무료 관람.
[경북 경주]
◆Sensescape [플레이스씨]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씨(PLACE C)에서 여는 기획전. 플레이스씨와 PS CENTER가 협업한 전시로, 우리가 익숙하게 소비해 온 ‘풍경’을 감각의 차원에서 다시 바라보도록 제안한다. 네 명의 참여 작가는 흙이라는 물성을 통해 일상에서 포착한 감각과 기억의 파편을 조형적으로 재구성하는 권지영, 한지를 활용해 자연의 풍경을 추상적인 화면으로 치환하는 이건희, 인간과 동식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명체의 관계와 생태적 내러티브(narrative)를 탐구하는 이소요, 음악가 시율이다. ▶6월 14일까지 경북 경주시 플레이스씨(국당2길 2).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유료 관람.
◆박동수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더안미술관]
박동수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1층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1990년 파리로 건너가 20년간 활동하고 2008년 한국에 돌아와 충남 공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박동수 작가 초대전. 1964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박동수는 프랑스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와 파리 8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그의 작업은 계획적이지 않고 습관적이다. 뿌리고, 흘리고, 긁고, 붙이고, 칠하고, 그리는 등 자신에게 익숙한 표현 기법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습관처럼 분출한다. 이번 전시는 박동수 작가가 30여 년간 탐구해 온 정사각형 회화의 집약된 결과물이다. 1층 전시 공간 전체를 220개의 큐빅 회화로 구성해 개별 작품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거대한 회화로 작동하는 장대한 구조를 구현했으며, 지하 전시장에서는 25점의 주요 작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7월 27일까지 경북 경주시 더안미술관(강변로 60). 무료 관람·네이버 예약 필수.
◆‘쉼표: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최영욱 작가 개인전 [오아르미술관]
오아르미술관 초대 최영욱 개인전.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평생을 관통해 온 핵심 주제 ‘카르마’(Karma)를 심층 조망하는 회화 작품과 설치 작업 ‘쉼표 프로젝트’ 등 총 50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최영욱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뉴욕, LA,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8월 17일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금성로 260-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 유료 관람.
[대구]
◆추사의 그림 수업 [대구간송미술관]
추사 김정희(1786~1856)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여는 기획전.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의 회화 작품을 총망라하고, <예림갑을록>을 통해 추사와 제자들의 예술적 교감을 살펴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미공개 작품 7점을 포함한 47건 67점이 소개된다. ‘세한도’(국보 제180호)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돌려보냈고, 추사 묵란(먹으로 그린 난)의 정점을 보여주는 ‘난맹첩’(5월 12일∼7월 5일)과 추사의 예술관 ‘서화일치’의 경지를 보여주는 ‘불이선란도’(6월 2일 공개)가 잇따라 공개된다. ▶7월 5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미술관로 70).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관람. 유료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