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청와대… 용산 대통령실 문 닫고 청와대 열린다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작업 마무리 단계
직원들 대부분 청와대 입주 완료
대통령 맞이 준비 종료…3실장은 여민관으로
대통령실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원상복귀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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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초소 시설을 실은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달 말까지 청와대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초소 시설을 실은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달 말까지 청와대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린다. 대통령실의 연말 청와대 이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다시 ‘청와대’로 원상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청와대 복귀를 위한 이전 작업은 오는 28일 전후로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초 지원 시설 이전을 시작으로 수석과 비서관실이 단계적으로 이전됐고, 직원들도 내주부터 청와대로 순차적으로 출근한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가안보실 등 핵심 시설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이전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달 말 청와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하면 용산 대통령실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주로 사용하는 본관과 업무동인 여민관(1∼3관), 외빈 맞이나 행사에 사용하는 영빈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대통령 관저로 구성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집무실은 본관과 여민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여민관 집무실에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본관에 있는 집무실은 정상회담이나 임명장 수여식 등 공식행사 때만 이용하고, 이 대통령은 사실상 거의 모든 업무는 여민관에 있는 집무실에서 소화할 방침이다.

핵심 참모인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의 사무실도 여민관에 배치된다. 대통령과 3실장의 위치가 '1분 거리'로 좁혀지면서 신속하고 유기적인 정책 결정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부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만 있어 대통령이 500m가량 떨어진 여민관에 있는 3실장 등의 참모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대통령과 3실장이 한 곳에 모이는 여민관은 향후 중대한 정책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핵심 장소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원상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을 사용하게 되며, 홈페이지와 각종 설치물과 인쇄물 및 직원들의 명함에도 새 표장이 적용된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청와대 첫 출근 시점이 정해지면 그에 맞춰 국민에게 청와대 복귀를 보고하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다만 대통령 관저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인 탓에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불가피하게 당분간 한남동에 위치한 지금의 관저에서 출퇴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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