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복합산단 비롯 부산 1900만㎡ 족쇄 풀린다

서부산권 산단 138만㎡ GB 해제
지역 산업 디지털·스마트화 추진
대저 공공 주택지구도 해제 승인
제2에코델타 등 규제 풀릴 전망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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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의 산업 인프라의 핵심인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절차가 완료되면서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저 공공 주택지구와 동북아물류플랫폼 등 부산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그린벨트가 곳곳에서 풀려가면서 해운대 그린시티의 3.5배에 달하는 그린벨트에서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내 138만㎡(42만 평) 규모의 그린벨트에 대한 해제 고시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공공성 부족을 이유로 반려한 지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시는 국토부가 지적한 공공성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도시공사를 사업 주체로 참여시키고 농업적성도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 중앙부처 협의 등 관련 절차를 해결했다. 강서구 주민들이 지난 8년간 염원하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시가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주력산업을 첨단 디지털·스마트화 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도시공사가 2028년까지 바이오·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물류 등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해 부산의 산업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고용 유발효과는 부산 지역에서만 2191명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부산이 4845억 원, 전국적으로 보면 813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성 사업비는 9800억 원가량이다. 산단 조성 예정지 내 그린벨트 면적은 전체 부지의 92%에 달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시설용지를 확보하고, 제2에코델타시티와 동북아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강서구 일대 개발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이달 초 대저 공공 주택지구의 그린벨트 230만㎡에 대해서도 국토부 중도위에서 해제 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가 시행하는 대저 공공 주택지구 조성 사업은 2034년까지 1만 925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내년 초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조성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시는 현재 1900만㎡에 달하는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며 도시 공간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금정산 국립공원 면적의 30%, 해운대 그린시티의 3.5배에 달하며 전국 최대 규모다.

특히 강서구 부산신항 근처 230만㎡ 규모의 동북아물류플랫폼은 내년 그린벨트 해제를 목표로 지난 10월 용역에 착수했다. 제2에코델타시티(940만㎡)와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53사단 이전사업, 360만㎡)는 이르면 2027년께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그간 부산 성장의 발목을 붙잡았던 그린벨트 규제가 대대적으로 해소되면 산업단지 부족 해소, 주택 공급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변화가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오랜 규제의 족쇄를 풀고 부산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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