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107명 등록 포기… 이공계 대신 의대 쏠림 여전

종로학원, 2026학년도 정시 자료 분석
서울대, 자연 86명·인문 17명 등 미등록
의예과는 지난해·올해 등록포기자 없어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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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내용을 활용해서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로 만든 이미지.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해당 기사 내용을 활용해서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로 만든 이미지.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최초합격자 가운데 각각 107명과 435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학 모두 등록 포기 인원이 자연계열에서 가장 많았으며, 상당수가 의대 중복 합격에 따른 선택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8일 공개한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 정시 1차 추가합격 자료’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107명으로 전년 124명보다 17명(13.7%) 감소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86명, 인문계열 17명, 예체능계열 4명이다.

이 같은 등록 포기 현상은 자연계열 합격자들이 의대와 동시에 합격한 뒤 의대를 최종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연계열 등록 포기 인원은 지난해 95명에서 9명(9.5%) 줄었지만, 이는 의대 모집정원이 축소된 영향에 따른 중복합격자 감소 결과라는 해석이다. 다만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전인 2024학년도 자연계열 등록 포기 인원 76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학년도 66명, 2023학년도 88명, 2024학년도 76명, 의대 정원이 확대된 2025학년도 95명, 2026학년도 86명이다.

서울대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정보공학부 10명, 산림과학부 8명, 간호대학 6명, 첨단융합학부 5명, 건축학과 4명 등 27개 학과에서 등록 포기가 발생했다. 서울대 의예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 포기자가 나오지 않았다.

인문계열 등록포기 인원은 17명으로 전년 27명보다 10명(37.0%) 줄었다. 경영대학 5명, 경제학부 2명, 인문계열 2명, 학부대학 2명 등 10개 학과에서 발생했다.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 교차 지원 감소와 함께, 인문계열 선발 의대·한의대·치대 중복합격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연세대에서는 정시 최초합격자 가운데 435명이 등록을 포기해 전년 446명보다 11명(2.5%) 감소했다.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이 254명(모집정원 대비 32.4%)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계열 176명(24.2%), 예체능계열 5명(2.9%) 순이다.

학과별로 보면 등록포기자는 전기전자공학부 48명,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7명, 첨단컴퓨팅학부 26명, 진리자유학부(자연) 22명 등 27개 학과에서 발생했다. 특히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정시 최초합격생 32명 가운데 27명(84.4%)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 68.0%보다 크게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도 7명 모집에 4명(57.1%)이 등록을 포기했다. 의대와 반도체 등 대기업 계약학과를 함께 합격할 경우에도 의대를 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상위권 수험생들의 진로 선택이 여전히 의대 중심으로 쏠려 있음을 보여준다.

연세대 의예과 등록포기자는 18명으로 전년 12명보다 6명(50%) 늘었다. 서울대 의예과 중복합격에 따른 이동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와 연세대 자연계열 등록 포기 인원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의대와 반도체 등 대기업 계약학과를 동시에 합격할 경우 사실상 대부분 의대를 선택하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고,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확대 상황을 고려하면 의대 선호도는 앞으로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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