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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문을 여는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해양수산부 이전 등을 계기로 해양수도 부산 구축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다른 지역에 본사를 둔 해양수산 기업들이 부산에 지사를 내는 등 산업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개관 예정인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이하 센터)’의 입주 기업 선정 결과, 13개 사 중 6개 사가 역외 기업으로 채워졌다. 이는 부산의 해양 인프라가 전국 단위 기업들의 거점 마련에 실질적인 유인책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센터에 입주하는 역외 기업 6개 사의 본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이번 입주를 계기로 부산 지사를 설립하게 된다. 해양 관측·예보, 연구 인프라, 해양 환경·공학 등의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 업체 소속 부산 상주 인력은 47명에 이른다.
전국 최초의 해양수산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조성되는 센터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거대 신생(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 부산테크노파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공동 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 입주 공모 과정에서도 역외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13개 사 선정에 총 31개 사가 지원해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인 14개 사가 부산 이외의 역외 기업이었다. 해당 기업들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부산만의 해양클러스터 인프라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영도구 동삼 해양클러스터는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소 등 풍부한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역량이 한데 모여 있는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 거점이다.
센터는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해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성장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독립적인 임대 공간 외에도 산학연 협업 공간, 공유 오피스, 회의실, 세미나실 등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시설, ‘해양항만 AI 전환(AX) 실증센터’ 등 첨단 인프라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