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초과이윤 분배 신중해야, 물가 상승은 최소화 목표”

8일 청와대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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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업 초과이윤 분배 문제와 중동 전쟁에 따른 고물가 상황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업 초과이윤 분배 문제에 대해 “국가 산업 정책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제”라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배당을 둘러싼 노사 갈등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것”이라며 “과거에는 (이익이 많이 남으면) 월급을 올려달라고 했지 영업 이익을 나눠 갖자고 하는 것은 상상을 못 했다”고 밝다. 그러면서 “발랄한 측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상황이 도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영업이익률이 10%만 넘어도 잘 되는 기업이었는데, 지금은 50%나 75%를 넘는 경우도 있다”며 초과이윤 배분 문제는 노동자, 투자자, 국가, 국민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고 봤다.

다만 해당 사안이 노동쟁의 대상인지 경영권에 해당하는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아마 앞으로 도래하게 될 새로운 사회는 이런 논쟁이 엄청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물가 상황을 두고는 “국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생각으로, 위기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고물가 등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대비책에 대해서는 “원유 수급은 수출 통제로 충분히 복구해 낼 수 있겠지만 문제는 물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전쟁이 휴전에 이른다고 해도 쉽게 복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 대응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유 수급은 수입처 다변화라든지 안정 대책을 취하고 있어서 87% 이상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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