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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로 MLB 한국 선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일 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17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김하성과 추신수가 가지고 있던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4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멀티히트를 작성한 건 22번째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3에서 0.335(230타수 77안타)로 끌어올리며 MLB 타율 순위 2위를 유지했다.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41)와는 6리 차이다.
이정후는 3회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앨버레즈의 높은 코스의 싱킹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챌린지를 신청해 볼을 끌어냈다. 이후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앨버레즈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우완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로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 한 달간 20경기에서 타율 0.313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 LA 다저스 원정경기부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타율왕 레이스에도 합류했다. 지금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타율왕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