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당고·인천비즈니스고·천안동중·일신여중 ‘핸드볼 최정상’ 등극

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 폐막
작년 우승 전북제일고에 8점 차 승
천안신당고, 남자고등부 정상 올라
인천비즈니스고는 10년 만에 우승
천안동중, 예상대로 남중부 우승컵
일신여중, 여중부 최강자 자리매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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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천안신당고.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천안신당고.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인천비즈니스고.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인천비즈니스고.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천안신당고와 인천비즈니스고, 천안동중과 일신여중이 국내 중·고등학교 핸드볼 최정상에 올랐다.

대한핸드볼협회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일주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부터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와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44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 29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천안신당고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제일고를 35-27로 꺾고 1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삼척고를 힘겹게 이기고 올라온 천안신당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북제일고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이번엔 천안신당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천안신당고 이석 코치는 “작년에는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할 수 있도록 그동안 힘들게 훈련하면서 많은 노력을 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고등부는 인천비즈니스고가 황지정보산업고를 31-23으로 물리치고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대구체고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인천비즈니스고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일신여고를 제압한 황지정산고와 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들어 상대를 더욱 몰아붙인 인천비즈니스고는 김보경·김지민·이예서의 득점을 앞세워 결국 8점 차로 여유 있게 황지정산고를 따돌렸다.

인천비즈니스고 김종준 감독은 “저희가 신장이 작기 때문에 동계훈련 때 스피드와 체력을 중점적으로 훈련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다음 대회도 꼼꼼하게 잘 준비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자중등부는 천안동중이 인천효성중을 25-19로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탄한 전력을 갖춘 천안동중은 우승후보 0순위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결승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김태현과 정지우가 14골을 합작한 천안동중은 초반부터 별다른 위기 없이 줄곧 리드를 지키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천안동중 송경영 감독은 “모두 하나가 돼서 열심히 동계훈련을 잘 마친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얼마 남지 않은 소년체전에서도 우승을 하고,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고교에 잘 진학해서 대학교·실업팀까지 갈 수 있도록 선수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신여중은 만성중을 18-15로 이기고 여자중등부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우승팀 인화여중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일신여중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준우승팀 만성중을 제압했다. 일신여중은 작년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강팀 반열에 올랐고, 만성중도 3년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일신여중 성남호 감독은 “학교에서 동계훈련 동안 너무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코치 선생님이 쉬는 날도 반납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아이들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번 우승이 그 대가인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천안신당고 조유환, 인천비즈니스고 김보경, 천안동중 정지우, 일신여중 오주현이 차지했다. 전북제일고 주용찬, 황지정산고 신채현, 인천효성중 이준희, 만성중 박시원은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천안신당고 조영욱 감독과 이석 코치, 인천비즈니스고 김종준 감독과 김진순·고영복 코치, 천안동중 송경영 감독과 이민진 코치, 일신여중 성남호 감독과 여운석 코치가 우수지도자로 뽑혔다.

이번 선수권은 새 학기 시작 이후 처음 열리는 학생 핸드볼 대회여서 전국 핸드볼계의 관심을 모았다. 대한핸드볼협회 중고등위원회가 주관해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매끄러운 경기 운영으로 판정 시비 없는 모범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다.

대한핸드볼협회 중고등위원회 관계자는 “참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고성군청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천안동중.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천안동중.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여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신여중.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4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여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신여중.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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