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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은 없고 비방만… 네거티브 늪에 빠진 PK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부산·울산·경남(PK) 선거판이 전방위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투표일까지 불과 9일밖에 남지 않은 데다 주요 승부처 상당수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 후보들은 상대의 치적을 깎아내리고, 각종 의혹을 집중 부각하는 데 화력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제기되는 의혹이나 악재 하나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각 캠프가 사실상 총력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정책과 도덕성 문제를 동시에 겨냥하며 또다시 충돌했다. 전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박 후보의 관광·문화 분야 시정을 집중 비판했다. 전 후보 측은 “BTS 월드투어를 앞두고 숙박 요금 폭등 신고 등이 줄을 잇고 있지만, 부산시 대응은 4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며 “전 세계 수만 명의 팬 앞에서 부산시가 내민 건 청소년수련원과 사찰 템플스테이 등 수백 석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특혜 시비를 낳고 있는 1100억 원짜리 퐁피두 미술관 분관 건립과 105억 원짜리 ‘라 스칼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에 몰두했다”며 “이것이 ‘월드클래스’를 외치는 박형준 부산 시정의 민낯”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 선대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주진우·정동만·김대식·조승환·박성훈·서지영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 후보는 지금까지 침묵과 거짓, 말 바꾸기로 일관하며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중대한 범죄 의혹과 보좌진의 폭로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전 후보는 더 이상 뭉개지 말고 시민의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고가 시계 수수 의혹 △배우자의 ‘부산 20년 거주’ 발언 논란 △보좌진 관련 폭로 및 기소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전 후보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양 측은 지난 22일 토론회 이후에도 격렬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 후보는 박 후보의 ‘부산 청년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두고 “사실상 청년들에게 로또를 파는 정책”이라며 “실제 혜택 대상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연 4.5% 수익률을 10년간 유지한다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박 후보는 “납입 규모에 따라 설계가 다른 정책”이라며 “혜택이 크기 때문에 많은 청년이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전 후보가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HMM의 부산 이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HMM의 핵심이 영업과 금융인데 그것을 (서울에) 놔두고 오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그러면 여기서 부가가치가 날 게 별로 없다”고 반격했다. 이에 전 후보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게 현실이 되니 이제는 HMM 본사의 부산 이전 효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맞섰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주말 상대 후보를 겨냥한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가족·친인척·측근 특혜 채용 의혹을 ‘삼촌 찬스·지인 찬스 종합 세트’로 규정하고 “박 후보의 일자리 기회는 왜 유독 친인척의 기회인가”라고 비판했다. 박완수 캠프는 앞서 22일 “과거 여러 차례 취재됐으나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사안”이라며 녹취 유출자와 최초 유포자를 고발했다.
울산시장 선거판도 비리 의혹과 신상 폭로전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측 인사들이 지역 사업과 수의계약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금섬회’ 의혹을 비롯해 신천지 연계·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김두겸 캠프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며 김상욱 후보의 필리핀 원정 의혹 등 사생활 해명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여기에 김두겸 후보의 취재기자 폭력 논란까지 더해지며 공방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울산시당과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1일 뉴스타파 기자 취재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을 들어 김 후보의 사퇴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반면 김두겸 캠프는 “위협적 취재에 대한 방어적 손짓”이라며 해당 매체를 선거방해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고 부상한 수행원 관련해서도 폭행·과실치상 혐의로 맞고소할 방침이다.
2026-05-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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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사업하려면 줄 서야 하는 울산, 기득권 카르텔 깰 것” [울산시장 후보 심층인터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시정 기득권 카르텔 타파’와 ‘노동 중심 산업 AX(인공지능 전환)’을 양대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의 권력 구조를 복합적 불공정 구조로 규정하고 “행정 정보 전면 공개와 전시행정 예산 전수조사 등 취임 첫날부터 고강도 쇄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단순 찬성을 넘어 울산이 초광역 협의체 구성을 선도하며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력에 대해서는 “보수의 반대말은 진보가 아니라 극우”라며 진영을 넘어 정책과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행정 공개 등 고강도 쇄신 천명
부울경 통합 선도적 논의 구상
노동 중심 산업 AX 공약 제시
자본 아닌 공동체의 이익 강조
“국힘이 보수의 가치 훼손” 주장
시민의 삶 지키는 정치 다짐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옮긴 뒤에도 ‘보수주의자’를 표방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는 이질감, 보수층에 배신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보수주의자라 규정하는 이유는 헌정질서·사회통합·공정함이라는 보수의 참된 가치를 신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2·3 계엄 이후 국민의힘은 이 가치들을 훼손했다. 당내에서 바로잡으려 했으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탈당했다. 보수의 반대말은 진보가 아니라 극우다. 민주·진보 지지층의 이질감, 보수층의 배신감 섞인 지적은 이해하지만 탈당과 입당에 후회는 없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가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
-대표 공약으로 ‘노동 중심 산업 AX’를 제시했다. 노동의 가치와 기술 혁신을 어떻게 양립시킬 것인가. 공약인 ‘아틀라스 로봇 공동소유 모델’의 작동 원리는.
“핵심은 기술 소유권의 재분배다. 지금까지 혁신의 과실은 자본에만 집중됐다. AI와 로봇이 노동자를 대체할 때 이익이 기업에만 돌아간다면 노동자는 일자리와 소득을 동시에 잃는다. 시민·노동자·공동체가 출자한 펀딩 회사가 로봇 소유권을 공동으로 갖고 그 수익을 함께 나누는 사회적 타협 모델이 필요하다. ‘울산형 노사민정 대타협’과 연동되며, 직업전환 보장제와 숙련노동자 AI 동행사업으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AX 전환의 이익이 자본이 아닌 공동체로 흘러가는 모델을 울산에서 전국 최초로 증명하겠다.”
-부울경 행정통합 시 울산이 부산의 배후 도시로 전락한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부울경 통합은 울산의 제조 능력이 부산의 물류, 경남의 첨단 기계와 연동돼 세계 시장에서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배후 도시가 아닌 ‘제조혁신의 중심’이 되는 구조다. 주도권 확보 장치는 세 가지다. 첫째, 부울경을 대표하는 산업 AX 실증연구단지를 울산에 유치해 제조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 둘째, 부울경 초광역 협의체를 즉각 구성해 울산이 논의를 선도하겠다. 셋째, UNIST·울산대·울산과학대를 연계한 산업 AX 연구벨트를 조성해 부울경 연구 허브를 울산에 두겠다.”
-진보당·조국혁신당과 단일화 전선을 구축했다. ‘김상욱표 정책’의 중심을 지키면서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힐 방안은 무엇인가.
“이번 단일화는 표면적 정책 합의가 아니라 울산의 변화라는 큰 방향의 합의다. ‘민주도시 울산의 회복’과 ‘AX 대전환’이 공통분모다. 노동 중심 AX 전환,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 부울경 행정통합 선도, 청렴한 시정 운영이라는 김상욱표 기조는 단일화 전후가 다르지 않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시민이 원하는 것은 ‘버스가 제대로 다니고, 청년이 떠나지 않으며, 기득권 없이 실력으로 경쟁하는 도시’다. 민생 정책으로 외연을 넓히겠다.”
-상대 캠프에서는 ‘행정경험이 부족한 후보가 5조 원대 울산시정을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공세를 편다.
“경력이 짧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짧다고 일을 못 한다는 통념은 깨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방향과 의지다. 국회 행정안전위·외교통일위·예산결산특별위에서 예산과 국정 전반을 다루며 중앙부처·국회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정은 시장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부족한 부분은 유능한 전문가들과 함께 채우겠다. 오히려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 기득권 카르텔과 전시행정으로 굳어진 울산 행정 개혁에 강점이 될 것이다.”
-줄곧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강조해 왔다. 그 실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깨겠다는 것인가.
“울산의 기득권 카르텔은 특정 정치세력·행정 구조·기업 중심의 의사결정이 밀착된 복합적 불공정 구조다. ‘사업을 하려면 줄을 서야 한다’거나 ‘공영행사 일감을 특정 기획사에 몰아준다’는 의혹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 결과 청년이 떠나고, 부자 도시 명성에 비해 시민 복지는 부산·경남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째, 행정 정보를 전면 공개하겠다.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화가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둘째, 취임 첫날부터 전시행정 예산을 전수조사해 일감 몰아주기, 불공정 입찰·부패를 척결하겠다. 셋째, 시정 주요 회의를 공개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직접 감시하는 구조를 재건하겠다.”
-네거티브·이권 약속·유세차·형식적 악수를 배제한 ‘4무(無) 선거’를 고수하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불리하다는 평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캠프 안팎의 답답함을 잘 알고 있다.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은 진심이기 때문이다. 거대 캠프를 꾸리면 자리와 이권 약속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소모적 정쟁이 아니라 울산의 미래다. 정책과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던 영남권에서부터 변화의 분위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체감한다. 편법이 아닌 바른 길로 승리해 울산 정치의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
2026-05-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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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중단… 막판 파행 위기 (종합)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막판 파행 위기에 직면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과 진보당 김종훈 후보 측은 23∼24일 이틀간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24일 오전 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은 “여론조사기관이 ‘특이사항’을 발견해 조사 중단을 선언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상욱 후보는 입장문에서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시민 전체의 민의가 왜곡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원칙으로 삼아온 만큼, 현 상태로는 경선을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특정 세력의 농간으로 시민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반민주적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다만 김 후보는 “단일화 자체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태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한 뒤, 진보당과 더욱 진정성 있고 신속하게 후속 협의에 나서 ‘아름다운 단일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진보당과의 사전 협의 여부에 대해 “실무적으로는 통보했다. 단순 중단이지 결렬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후보 단일화는 울산시장 선거에서 중요한 과제인 만큼, 빠른 협의를 통해 범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브리핑 직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김상욱 후보 캠프 측은 “양당이 각각 추천한 여론조사 기관 두 곳 중 우리 측이 추천한 기관에서 문제가 포착돼 중단을 요청한 것”이라며 “어제(23일) 밤 심야부터 조직적 개입 징후가 강하게 감지돼 오늘 오전 9시쯤 진보당 측에 중단을 제안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했고, 그럼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없어 일단 중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증거 제시 여부에 대해서는 “제보가 익명을 전제로 들어오고 있어 명쾌하게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자체적으로 축적·추적하고 있다”며 “수사기관 의뢰는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사안이 향후 시의원 단일화 경선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여론조사가 서로 연동돼 있어 함께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진보당은 김종훈 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공동 명의의 긴급 입장문을 내고 “김상욱 후보 측의 일방적 여론조사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위반하는 처사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진보당은 “어떠한 특이 정황도 파악한 것이 없다”며 “김상욱 후보 측이 특정 세력의 개입을 의심한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3시 추가 입장문을 내고 △경선 중단 선언이 민주당 중앙당·울산시당과 공식 합의된 것인지 △특이사항을 진보당과 합의 없이 조사기관으로부터 전달받게 된 경위 △경선 조사 중단 후에도 단일화 합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지키겠다는 것인지 등 세 가지를 김상욱 후보 측에 공식 질의했다.
한편 보수 진영에서도 단일화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23일 SNS를 통해 무소속 박맹우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와 결집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받아 달라”며 간곡히 호소했으나, 박 후보는 24일 입장문에서 “지금은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시기적·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 박 후보는 “경선 일정을 조율하던 중 돌연 단일화를 거부한 것은 김 후보 측”이라며 “보수층 결집을 위한 선거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선거일을 열흘 앞두고 여야 양 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모두 난항을 겪으면서, 사전투표(29일) 전까지 단일화 성사 여부가 6·3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26-05-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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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중단…막판 파행 위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막판 파행 위기에 직면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과 진보당 김종훈 후보 측은 23∼24일 이틀간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24일 오전 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은 “여론조사기관이 ‘특이사항’을 발견해 조사 중단을 선언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상욱 후보는 입장문에서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시민 전체의 민의가 왜곡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원칙으로 삼아온 만큼, 현 상태로는 경선을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특정 세력의 농간으로 시민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반민주적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다만 김 후보는 “단일화 자체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태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한 뒤, 진보당과 더욱 진정성 있고 신속하게 후속 협의에 나서 ‘아름다운 단일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진보당은 김종훈 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공동 명의의 긴급 입장문을 내고 “김상욱 후보 측의 일방적 여론조사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위반하는 처사로, 납득할 수 없다”며 “양당 경선 여론조사는 합의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진보당은 “어떠한 특이 정황도 파악한 것이 없다”며 “김상욱 후보 측이 특정 세력의 개입을 의심한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진보당은 “합의 정신에 어긋나고 힘 모아 내란을 청산하라는 시민 요구에도 맞지 않는 일방적 선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 후보 측의 진정성 있는 해명과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2026-05-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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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단일화경선 중단"…진보당 "납득 못해"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측이 23일부터 이틀간 진행 중인 민주당과 진보당 경선 여론조사를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진보당은 즉각 반발하는 입장문을 내고 "일방적 선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상욱 후보는 24일 오전 낸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정이 이와 같다면 '울산시민 전체 여론이 왜곡됨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기준으로 했던 저희는 더 이상 현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함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특정 세력 농간에 의해 시민 선택권이 침해받을 반민주적 상황이 도래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상욱 후보는 이어 "절대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정확한 정황과 원인을 파악하겠으며, 진보당 동지들과 더 진정성 있고 신속하게 후속 협의를 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김종훈 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긴급히 배포해 "김상욱 후보의 여론조사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양당 경선 여론조사는 합의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면서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합의 정신에 어긋나고 힘 모아 내란을 청산하라는 시민 요구에도 맞지 않는 일방적 선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김상욱 후보 측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2026-05-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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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냐 탈환이냐… 격랑의 여야 자존심 대결에 요동치는 선거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경남과 울산의 선거 정국이 일제히 요동쳤다. 경남의 낙동강 벨트 사수·탈환을 둘러싼 여야 간 자존심 대결에 더해 울산의 보수 분열과 민주·진보 단일화 구도가 맞물리면서 선거 정국 전체가 격랑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먼저 경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창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고성시장에서 첫 유세를 펼치며 “고성이 나의 근본인 고향이어서 그곳에서 시작하고 싶었다”고 연고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남도청에서 창원시장 송순호 후보와 ‘미래 창원 100년의 약속’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연대 전선을 다졌고,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대규모 ‘경남대전환 출정식’을 열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창원광장 최윤덕 장상 앞에서 당력을 총결집한 ‘원팀 출정식’으로 맞불을 놓았다. 박 후보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도민들 속으로 가겠다”고 고개를 숙인 뒤 “투표하지 않으면 경남이 흔들리고 대한민국의 균형도 흔들릴 수 있다”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어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와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진보당 전희영 경남지사 후보 역시 번화가를 오가며 선대위 출정식과 집중 유세로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경남 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 후보들도 현장을 누비며 바쁜 하루를 소화했다. 송영기 후보는 창원 정우상가 출정식에 이어 마산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세를 과시했고, 권순기 후보는 창원광장 교통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김해 등 주요 거점을 돌며 교육 혁신을 다짐했다. 오인태 후보는 창원 명곡로타리 유세를 기점으로 창원 전역을 누비며 교육 비전을 제시했고, 김준식 후보는 창녕·밀양 지역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며 공약 알리기에 집중했다.
민주·진보 단일화와 보수 분열이 얽힌 울산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선심성 행정을 멈추고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우겠다”며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전면에 내걸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능력을 검증받은 후보로서 울산의 변화를 완성하겠다”며 민선 8기 성과를 앞세워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노동계 표심을 겨냥한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부자 도시를 말하기 전에 노동자의 삶을 돌보는 행정이 먼저”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국민의힘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맹우 후보는 번영사거리에서 “울산의 이류도시 전락을 막고 보수의 품격을 되찾겠다”며 독자 노선을 분명히 했다.
같은 날 공업탑로터리에서 동시에 격돌한 울산교육감 선거 역시 시장 선거 못지않은 신경전이 이어졌다. 진보 성향의 조용식 후보는 “과거의 낡고 부패한 서열 중심 교육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노옥희·천창수 전 교육감의 핵심 교육 가치 계승을 다짐했다.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는 “구호가 아닌 실행”을 강조하며 학업성취도 평가 정상화를 내세웠고, 중도 성향의 구광렬 후보는 현장 중심 소통을 선언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2026-05-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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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 울산시장 후보들 “시민참여위원회 신설·버스 노선 개편” 한목소리
범진보 울산시장 후보들이 시민참여조례 제정과 버스 노선 개편을 공동 공약으로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는 21일 내란청산·울산대전환 시민회의와 함께 ‘울산시민주권 정부 구성과 울산대전환 실현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이같이 결정했다.
‘성장을 이끄는 미래도시’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도시’ ‘시민이 결정하는 민주도시’ ‘삶과 돌봄을 책임지는 안심도시’ ‘미래를 꿈꾸는 평등도시’ 등 울산 대전환을 실현할 5대 비전도 선포했다. 이는 시민 최우선 요구안을 차기 시정에 그대로 반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중교통 문제 해소다. 고질적인 민원으로 꼽히는 버스 노선 운영 체계를 재검토하고 공영제를 도입해 혁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출 시 100명 규모의 시민참여위원회를 신설해 정책 제안부터 심의까지 행정 전반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동시에 저조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끌어올릴 ‘공공주도 해상풍력·태양광 확대’ 사업과 감염병·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 등을 핵심 과제로 굳혔다.
이날 행사는 여론조사를 이틀 앞두고 열린 마지막 공동 일정인 만큼 현장에서는 여유 섞인 견제와 진중한 다짐이 교차했다.
먼저 진보당 김 후보가 “행정 경험으로 실력을 검증받았고 발품도 많이 팔았으니 시민 선택은 당연히 나일 것”이라며 “미안하지만,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에 민주당 김 후보는 “국회의원 배지까지 내려놓고 험지에 도전한다”며 “뜻을 함께하는 동지이자 존경하는 선배로 상대 후보를 대하며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응수했다.
범진보 여권 단일 후보를 가릴 여론조사는 오는 23일과 24일 진행되며 결과는 24일께 나올 예정이다.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국민의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 후보와 함께 3자 구도로 본선을 치른다.
세 후보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부터 열리는 울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첫 정면승부를 벌인다.
한편,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기초단체장 단일화 경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남구청장 후보와 김시욱 울주군수 후보가 각각 진보당 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2026-05-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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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시정 심판” vs 야 “정권 견제”… PK 대전 시작됐다 [6·3 지방선거]
부산·울산·경남 등 PK에서 새 지방권력의 향배를 결정할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다. 여당은 ‘지방정부 심판’, 야당은 ‘정권 독주 견제’ 등을 내세우며 13일 동안 시민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후보들은 새벽 시장과 골목을 누비는 지역 밀착형 유세와 중앙당 지도부·대권 주자급 인사들이 가세하는 지원 유세를 병행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전면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이 침체한 상황”이라며 “성과 없는 시정을 혁신하고, ‘해양수도’를 완성해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20일 밝혔다. 전 후보는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려면 전재수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부산 좀 살려달라’ ‘청년들 떠나지 않게 해 달라’는 부산 시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받아들여 절실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21일 오후 3시 부전역 앞에서 열린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인근 부전시장도 곧장 찾는다. 첫 일정은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 항만 통선 선장과 대화로 시작한다. 전 후보는 “두 다리가 남아나지 않을 만큼 시민들을 만나겠다”며 “방향 잃은 행정, 말로만 하는 행정의 시대를 끝내고 해양수도 부산의 위대한 미래를 함께 열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부산은 서울이 아닌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며 “기반을 닦아 온 사람이 건물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명 넘는 후보들과 같이 하는 선거”라며 “야전사령관으로서 보수를 넘어 시민 대통합을 완성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1일 오후 2시 김문수·안철수 명예선대위원장 등과 부산역 광장 출정식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이날 0시에는 자갈치 신동아시장 앞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시민 소통에 나선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거대 여당의 독주를 멈추는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죄를 없애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야당이 지면 이재명 정권 독주를 견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역사적으로 민주주의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며 “그 저력을 발휘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모든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남 대전환’,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경남의 대도약’,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새로운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민 표심에 호소한다.
김 후보는 이날 충혼탑 참배 후 상남분수광장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한 경남 대전환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창원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4년 성과를 바탕으로 4년을 재도약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려 한다. 전 후보는 ‘부자 경남에 가난한 도민 시대를 바로잡겠다’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울산시장 선거도 본격화한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일 잘하는 새로운 울산’을 내세우며 표밭 다지기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도 ‘일 잘하는 시장’을 내세워 시정 연속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내걸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증명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품격 있는 진짜 울산’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AI 산업으로 고향 발전을 이끌겠다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21일 오전 7시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규모 유세보다 골목골목 시민을 만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출정식은 이날 오후 4시와 6시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연이어 열린다. ‘보수 진영 대표 주자'를 강조하는 박 후보는 국민의힘 북구청장 후보뿐 아니라 북갑·북을 지역구 출마자들과 함께 '원팀'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권 견제’와 ‘보수 재건’을 표방하는 한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열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2026-05-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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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휘말린 여 PK 후보들 “판 흔들려는 전형적 네거티브”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의 주요 지방선거 후보들이 잇따라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여권은 투표를 불과 2주가량 앞둔 상황에서 관련 의혹들이 제보, 폭로 형식으로 제기된 데 대해 “판을 흔들려는 전형적인 네거티브”라고 대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불어오만당의 막장 공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당 차원에서 총공세에 나섰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 후보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 측을 향해 “정치 검사들의 특징이 있는데, 경쟁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탈탈 털려고 한다는 점”이라며 “그게 정치 검사들이 할 줄 아는 유일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한 후보가 소속된 로펌 대표인 홍종기 변호사는 “하 후보는 청와대 AI(인공지능) 수석으로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8월 11일 유망 AI 기업 ‘업스테이지’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며 “업스테이지 보통주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7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도 하 후보가 AI수석일 때 업스테이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사업’ 참여회사로 선정됐고, 금융위 산하 펀드의 5600억 원 투자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고위 공직자의 심각한 이해충돌을 지적하니, 답은 못 하고 ‘정치검사’ 타령하는 민주당식 구태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하 후보는 해당 주식 거래에 대해 “스타트업의 통상적인 ‘베스팅(Vesting)’ 원칙을 준수한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고, 업스테이지 측도 하 후보가 관련 규정에 따라 주식을 회사 대표에게 반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 후보는 “당시 네이버 AI 담당자인 하 후보가 경쟁사 업스테이지를 위해 일하는 ‘양다리’는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전 보좌진의 ‘갑질’ 폭로로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6년 5월부터 당시 전 의원 사무실에 8개월가량 근무했던 전 비서관 A씨는 페이스북에 “주말에도, 한밤에도, 모임을 하다가도, 데이트를 하다가도 전재수 문자 한 통에 모든 일을 멈추고 장례식장에 조기를 설치하러 갔다”면서 “하루는 전 후보가 전화로 ‘너는 뭐 하는 놈인데, 상주가 조기를 치웠다는 전화를 받게 하느냐.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냐 인간아’라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전 후보가 당시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지시를 내리고, 업무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자 폭언을 했다는 취지다. A 씨는 20일에도 전 의원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해고하고, 이후 자신의 취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는 등 여러 건의 폭로를 이어갔다.
다만 A 씨는 다른 글에서는 전 의원에 대해 “따뜻한 형”, “정말 좋아했던 전재수를 다시 느껴 감사했다”고 언급하기도 해 선거 직전 이런 폭로전에 나선 배경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전 의원 측은 “손발이 맞지 않아 잠깐 일하다 나간 사람”이라며 “조기 설치도 국회의원의 대민 업무 중 하나인데, 사적 심부름도 아니고 이걸 갑질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3년 전 자신이 사내이사로 지낸 대부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간 필리핀에서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8일 “김 후보가 2023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부업체 관계자, 울산 지역언론사 전 대표 등 10여 명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 5성급 호텔에서 성매매를 했고, 화대는 다른 일행이 대신 냈다”고 주장하면서 동행했던 한 남성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선거 직전 ‘아니면 말고’식으로 유포하는 3류 막장드라마 같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라며 “성매매 의혹은 완전한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뿌리까지 썩은 민주당을 퇴출시키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성훈 공보단장은 전, 김 두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둘러싼 의혹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이날 ‘내란청산과 부산대개혁을 위한 시민주권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공공미술 납품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9년 엘시티PFV가 미술 장식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엘시티 시행사가 직접 추천한 업체로 조현화랑이 명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발언록과 명단에는 박 후보의 아들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엘시티 조형물 납품 의혹 등은 문재인 정권시절인 2021년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고발했으나 무혐의로 판명이 난 바 있다”며 “게다가 2019년에는 박 후보가 시장도 아닐 때인데 무슨 수로 민간 기업에 압박을 넣어서 특혜를 받는다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2026-05-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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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與 후보들 줄줄이 ‘검증’ 의혹…“판 흔들려는 전형적 마타도어”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의 주요 지방선거 후보들이 잇따라 ‘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 후보들은 투표를 불과 2주 가량 앞두고 도덕성 관련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불리한 판을 흔들기 위한 네거티브의 전형”이라고 맞받았다. 상대 후보 측은 “해명하면 될 일을 정치 공세로 치부하느냐”며 거듭 비판을 제기했다.
민주당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는 지난 19일 밤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의 스타트업 주식 거래에 대해 ‘주식파킹’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 측을 향해 "정치 검사들의 특징이 있는데, 정치적 경쟁자나 반대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탈탈 털려고 한다는 점”이라며 “그게 정치 검사들이 할 줄 아는 유일한 일이고, 정치 검사들이 알고 있는 유일한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한 후보가 소속돼 있는 로펌 대표이자 윤석열정부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지낸 홍종기 변호사는 “하 후보는 청와대 AI 수석으로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8월 11일 보유하던 유망 AI 기업 ‘업스테이지’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며 “업스테이지 보통주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7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하 후보가 시장가의 0.13% 이하만 받고 유망 AI 기업의 주식을 누군가에게 넘긴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하 후보는 “제 주식 거래는 스타트업의 통상적인 ‘베스팅(Vesting)’ 원칙을 준수한 정상적인 거래”라며 “2021년 업스테이지 창업 당시 ‘3년 거치, 3년 분할’의 베스팅 계약을 체결했고, 청와대 AI 수석으로 임명되면서 당초 계약에 따라 잔여 지분 4444주를 회사에 액면가로 매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 후보는 “하 후보가 청와대 AI 수석으로 AI 정책을 총괄하던 2025년 8월 4일 해당 스타트업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사업 참여회사로 선정됐고, 그 후 금융위 산하 펀드가 5600억 원 투자를 해준 만큼 심각한 이해충돌”이라며 하 후보의 ‘정치 검사’ 비판에 대해 “고위 공직자의 심각한 이해충돌을 팩트로 지적하니, 답은 못 하고 ‘정치검사’ 타령하는 하정우 후보. 민주당식 구태정치를 참 속성으로 배웠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업스테이지 측은 하 후보가 2021년 회사 설립 초기 네이버의 공식 허락을 받은 뒤 비상근 AI 교육 한정 자문 역할을 맡았으며, 스타트업 초기 외부 전문가에게 현금성 보상 대신 주식을 베스팅 형태로 부여하는 것은 일반적인 구조라고 밝혔다. 또 하 후보가 공식 취임으로 의무보유기간 6년을 채우지 못해 규정에 따라 액면가로 회사 대표에게 반환한 것이며, 반환된 주식은 계약서상 인재 채용과 직원 보상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른바 ‘파킹 거래’는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전 보좌진의 ‘갑질’ 폭로로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6년 5월부터 당시 전 의원 사무실에 8개월 가량 근무했던 전 비서관 A씨는 페이스북에 “주말에도, 한밤에도, 모임을 하다가도, 데이트를 하다가도 전재수 문자 한 통에 모든 일을 멈추고 장례식장에 조기를 설치하러 갔다”면서 “하루는 전 후보가 전화로 ‘너는 뭐 하는 놈인데, 상주가 조기를 치웠다는 전화를 받게 하느냐.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냐 인간아’라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전 후보가 당시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지시를 내리고, 업무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자 폭언을 했다는 취지다. 다만 A씨는 그 이후 전 의원에 대해 “따뜻한 형”, “정말 좋아했던 전재수를 다시 느껴 감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해 선거 직전에 이런 폭로를 한 배경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전 의원 측은 “2016년에 의원실에 있었지만, 손발이 맞지 않아 잠깐 일하다 나간 사람”이라며 “조기 설치도 국회의원의 대민 업무 중 하나인데, 사적 심부름도 아니고 이걸 갑질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3년 전 자신이 사내이사로 지낸 대부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간 필리핀에서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1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 후보가 2023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부업체 관계자, 울산 지역언론사 전 대표 등 10여 명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갔는데, 당시 5성급 호텔에서 성매매를 했고, 화대는 다른 일행이 대신 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여행에 동행했던 한 남성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선거 직전 ‘아니면 말고’식으로 유포하는 3류 막장드라마 같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며 필리핀 여행 사실은 맞지만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완전한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뿌리까지 썩은 민주당을 퇴출시키는 선거”라면서 이들 후보들을 향해 관련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재차 촉구했다.
2026-05-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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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PK 선거 열기… 교육감 ‘썰렁’ 시장은 ‘과열’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부산의 선거판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지난해 재선거와 똑같은 인물 구도와 반복되는 사법 리스크 속에 시민 관심에서 멀어지며 ‘깜깜이 선거’로 흐르는 반면,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는 네거티브 공방과 고소·고발전이 격화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래 비전을 둘러싼 정책 경쟁은 두 선거 모두에서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존재감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후보 대부분이 지난해 재선거와 비슷한 구도를 형성한 데다, 모두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이 선거에 대한 냉소와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후보들이 내놓는 정책 역시 AI 교육 도입, 공교육 강화 등 엇비슷한 공약만을 내세우고, 차별성을 부각할 만한 ‘킬러 정책’은 안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경선 부산지부장은 “부산의 교육 전망과 정책 대결이 아닌, 단순한 정치적 진영 구도로만 선거가 해석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부산시장 선거는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토론회와 공개 일정마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의혹 제기를 이어가며 ‘진흙탕 충돌’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박 후보 캠프는 19일 “전재수 후보 측이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선거판에 쏟아붓고 있다“며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즉각 법적 대응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프랑스 퐁피두 방문 일정에 박 후보 배우자와 전속 작가 동행 의혹 등을 제기하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전 후보 측은 박 후보 배우자가 운영하는 조현화랑 관련 특혜 의혹을 집중 부각하고 있고, 박 후보는 전 후보의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을 정조준하며 강하게 충돌하고 있다.
경남과 울산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경남의 경우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의 병역 관련 의혹을 민주당에서 제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박 후보가 5촌 당숙의 양자로 가서 ‘독자’로 병역 혜택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병역법에 규정된 의무를 다 마쳤다”고 해명했다. 연이어 박 후보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여론조작 사건’ 대법원 판정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공세를 펼치며선거가 과열되고 있다. 반면, 보수 단일화가 이루어진 경남교육감 선거는 막판 진보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를 뿐이다.
울산의 경우도 시장 선거는 의혹 제기와 고발을 이어가는 반면, 교육감 선거는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유튜버 일각에서 제기한 ‘필리핀 원정 성매매 의혹’을 흑색선전이자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후보 본인이 시인한 사실 등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 제기이며, 선거의 본질인 후보 검증 과정”이라고 맞받았다.
2026-05-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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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하라”는 보수, “단일화 문제 있다”는 진보… 울산 선거 상반된 갈등
울산 여야 정치권이 나란히 후보 단일화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다만 그 양상은 다소 다르다. 보수 진영은 단일화를 촉구하는 압박과 폭로전이, 진보 진영은 현재 진행 중인 단일화 룰을 둘러싼 내부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민이 바라는 것은 대립이 아닌 통합이며, 보수가 반드시 하나로 힘을 모아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울산의 큰 어른이자 선배 원로 정치인으로서 보수 통합에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도 18일 “민주·진보 단일화로 위기의식이 든다”며 양측 캠프에 감정을 배제한 진정성 있는 접근과 보수 단일화를 요구했다.
단일화 압박이 이어지자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는 반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측이 시민경선 방식으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해 수용했으나, 이후 돌연 사퇴하고 따라오라며 일방적 굴복을 요구해 단일화 중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내용도 모른 채 일부 원로들을 앞세워 압박하는 것은 민심을 흔드는 행위”라며 독자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반면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여전히 보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보수 진영이 단일화 성사 여부를 두고 갈등하는 사이 진보 진영은 경선 룰을 둘러싼 당내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시의원 출마자 10여 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논의 중인 ‘본 선거 기간 중 경선’과 ‘여론조사 당명 배제’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공당의 후보 정체성을 부정하는 당명 배제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안심번호 여론조사 역시 휴대전화 듀얼번호 등을 이용해 표심을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포기나 거부가 아니라 상식에 맞게 룰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끝까지 룰 수정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날부터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19~20일 울산 남구청장과 울주군수후보 경선을 복수의 업체가 전화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결과는 이르면 20일 발표된다. 이어 오는 23~24일 울산시장 후보, 오는 24~25일 광역의원 후보 경선이 차례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자 규모나 설문 문구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26-05-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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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갑 4명 본선 채비…거점 개발부터 골목 상권까지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지역 인프라, 민생 안정 등 핵심 공약을 쏟아내며 정책 대결에 돌입했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울산 대부분 선거구가 양자 또는 3파전 구도로 재편된 반면,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가 등판하는 4자 구도 체제로 굳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후보는 ‘울산AI밸리 조성’과 ‘문수 지하고속화도로 건설’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9년 반환 예정인 옥동 군부대 부지 10만㎡에 개방형 첨단 AI 캠퍼스, 제2국립디지털도서관, 1500석 규모 체육관 등을 집적한 거점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제1호 공약으로는 공업탑로터리 일대 지상 트램 건설에 따른 교통 혼잡 대책으로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단순한 아파트 개발은 단기적 이익에 머무르지만 울산AI밸리로 조성되면 중장기적으로 지역 가치가 향상되는 만큼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는 주요 공약인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구체화했다. 김 후보는 총사업비 430억 원이 투입되는 과학관 건립 시 전국적으로 약 85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7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며, 이 중 약 60%가 울산 지역경제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후보는 “울산은 비수도권 광역시 중 국립과학관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2028년 3월 준공까지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김동칠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원스톱 지원을 비롯해 기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임대주택 확대, 동네 소규모 주차장 확충, 동별 거점 어르신 복지관 조성 등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이 버텨야 골목이 살고, 골목이 살아야 남구갑이 살아난다”며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생활 불편을 줄이고 골목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는 소상공인 보호와 일자리 고용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 남용 방지법’ 제정과 ‘국가기반시설 민영화 방지법’ 제정을 함께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무책임한 현금 살포가 고물가와 소비 침체를 불러와 자영업자들이 겨우 버티고 있다”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는 직접 고용을 원칙으로 하는 노동 시장 구조 개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2026-05-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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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범수 '삭발 읍소'…"중앙정치 잘못은 저에게, 지역 후보들 객관적 평가 부탁"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정치의 잘못은 저를 꾸짖어 주시고,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와 분리해 선거에 나선 울주군 후보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며 삭발을 단행했다
서 의원은 18일 오후 울산 울주중부종합복지타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의 실망스러운 부분에 대한 모든 비난과 질책, 회초리는 울주군에서 중앙정치의 상징인 저 서범수에게 해 달라"며 "지방선거는 부디 중앙정치와 분리해서 후보들을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6·3 지방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의 무게를 온몸으로 짊어진 채 출발선에 서 있다"라며 "이건 너무나 가혹하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선거를 앞두고 어려운 국면이 된 것은 중앙당과 중앙정치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혼란의 한복판에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 수차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말로 하는 사과는 이미 무게를 잃었다는 걸 (알기에) 삭발로 저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삭발을 결심했을 때 가족과 보좌진들이 '당신이 짊어진다고 민심이 돌아오겠느냐' '선거철 쇼라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다'고 극구 말렸다"며 "하지만 이러지 않고서는 우리 후보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다. 무엇보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가장 소중한 기회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 한다"라고 했다.
서 의원은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 그러나 우리 후보들이 짊어진 억울함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중앙정치의 오만함도 함께 내려놓겠다. 여러분의 분노와 실망을 모두 제게 쏟아달라. 중앙정치의 잘못은 저를 꾸짖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지방선거에 나선 우리 후보들은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누가 우리 울주를 더 잘 알고 이웃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는지 후보의 공약과 능력으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의원은 "저희 국민의힘 울주군 당협은 반드시 달라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새벽 골목을 지키고, 주민 목소리에 귀를 열고, 더욱더 낮은 자세로 말이 아닌 발걸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효능감을 드리겠다"라고 했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 의원이 삭발하는 동안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장동혁이 해야지 왜 서범수가 (삭발을) 하나. 장동혁 부르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다.
2026-05-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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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반란군 탈영해 국민 지킨 것"…김상욱 "장동혁 참배 자격 없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자격이 없다"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18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장 대표는) 12·3 내란 이후 제대로 된 반성이 없었다"며 "과연 5·18 영령들을 지금의 장 대표가 볼 자격이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5·18이라고 하는 건 전두환의 계엄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었고 이 정의로운 항쟁을 잔인하게 군홧발로 짓밟고 총칼로 난도질한 일"이라며 "그 유사한 일이 2024년 12월 3일 밤 시도됐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반성 입장, 진정한 사과, 이런 제대로 된 변화 없이 몸만 와서 말로만 하는 걸 과연 5·18 영령들께서 받아들이실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 최근 행보 전반에 대해 "국민을 배신하고 그 배신에 대해 반성하지 않은 당 대표의 비겁한, 말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경우에 따라 국민을 속이기도 하는 것"이라며 "정치인의 자질이 있나 하는 아주 원색적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작년 5월 18일 광주 민주묘지 앞에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해, 오늘로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 정신을 다시 새기고자 광주에 와 있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후 17일 광주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최근 장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전향한 김 후보를 "배에 불 지르고 혼자 구명보트 타고 도망간 사람"이라고 비판한 데에 대해서도 "저는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싶어 군에 입대한 군인의 심정"이라며 "그런데 제가 소속된 부대가 반란군이 되어 국가와 국민께 총칼을 겨눈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우선 그 반란군이 국가와 국민께 총칼을 겨누지 않게 (내부에서) 막아야 한다"면서도 "아무리 막아도 반란군이 그 반란을 계속해서 한다면 그 반란 부대를 탈영해서 반란군과 맞서 싸움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 진짜 국가와 국민께 충성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2026-05-18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