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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은 없고 비방만… 네거티브 늪에 빠진 PK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부산·울산·경남(PK) 선거판이 전방위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투표일까지 불과 9일밖에 남지 않은 데다 주요 승부처 상당수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 후보들은 상대의 치적을 깎아내리고, 각종 의혹을 집중 부각하는 데 화력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제기되는 의혹이나 악재 하나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각 캠프가 사실상 총력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정책과 도덕성 문제를 동시에 겨냥하며 또다시 충돌했다. 전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박 후보의 관광·문화 분야 시정을 집중 비판했다. 전 후보 측은 “BTS 월드투어를 앞두고 숙박 요금 폭등 신고 등이 줄을 잇고 있지만, 부산시 대응은 4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며 “전 세계 수만 명의 팬 앞에서 부산시가 내민 건 청소년수련원과 사찰 템플스테이 등 수백 석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특혜 시비를 낳고 있는 1100억 원짜리 퐁피두 미술관 분관 건립과 105억 원짜리 ‘라 스칼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에 몰두했다”며 “이것이 ‘월드클래스’를 외치는 박형준 부산 시정의 민낯”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 선대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주진우·정동만·김대식·조승환·박성훈·서지영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 후보는 지금까지 침묵과 거짓, 말 바꾸기로 일관하며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중대한 범죄 의혹과 보좌진의 폭로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전 후보는 더 이상 뭉개지 말고 시민의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고가 시계 수수 의혹 △배우자의 ‘부산 20년 거주’ 발언 논란 △보좌진 관련 폭로 및 기소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전 후보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양 측은 지난 22일 토론회 이후에도 격렬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 후보는 박 후보의 ‘부산 청년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두고 “사실상 청년들에게 로또를 파는 정책”이라며 “실제 혜택 대상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연 4.5% 수익률을 10년간 유지한다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박 후보는 “납입 규모에 따라 설계가 다른 정책”이라며 “혜택이 크기 때문에 많은 청년이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전 후보가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HMM의 부산 이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HMM의 핵심이 영업과 금융인데 그것을 (서울에) 놔두고 오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그러면 여기서 부가가치가 날 게 별로 없다”고 반격했다. 이에 전 후보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게 현실이 되니 이제는 HMM 본사의 부산 이전 효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맞섰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주말 상대 후보를 겨냥한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가족·친인척·측근 특혜 채용 의혹을 ‘삼촌 찬스·지인 찬스 종합 세트’로 규정하고 “박 후보의 일자리 기회는 왜 유독 친인척의 기회인가”라고 비판했다. 박완수 캠프는 앞서 22일 “과거 여러 차례 취재됐으나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사안”이라며 녹취 유출자와 최초 유포자를 고발했다.
울산시장 선거판도 비리 의혹과 신상 폭로전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측 인사들이 지역 사업과 수의계약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금섬회’ 의혹을 비롯해 신천지 연계·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김두겸 캠프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며 김상욱 후보의 필리핀 원정 의혹 등 사생활 해명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여기에 김두겸 후보의 취재기자 폭력 논란까지 더해지며 공방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울산시당과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1일 뉴스타파 기자 취재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을 들어 김 후보의 사퇴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반면 김두겸 캠프는 “위협적 취재에 대한 방어적 손짓”이라며 해당 매체를 선거방해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고 부상한 수행원 관련해서도 폭행·과실치상 혐의로 맞고소할 방침이다.
2026-05-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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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여야 후보 주말 연휴 표심 얻기 분주
부처님 오신 날과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열린 본격 선거운동 첫 주말과 휴일, 경남지사 후보들은 봉하마을과 사찰, 전통시장 방문, 축제 현장 등 판박이 동선을 보이며 도민들과 만났다. 각 후보는 중앙당의 국회의원과 연예인 등과 동행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24일 오전 일찍부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 허성무 총괄선대위원장, 김한규 의원, 배우 이원종 씨 등과 함께 마산 번개시장과 마산어시장을 찾아 장날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마산 롯데백화점에 공공기관 이전 유치 등 마산 발전을 창원시에만 맡겨두지 않고, 경남도가 확실하게 함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공공기관 2차 이전 때 확실하게 롯데백화점에 들어갈 공공기관 유치하겠다며 “어제 봉하마을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다녀가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바짓가랑이를 붙들어서라도 제가 꼭 롯데백화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번개시장 유세에서 김 후보는 “경남 경제가 위기다. 특히 통합 이후 마산이 계속 어려워졌고, 롯데백화점이 문을 닫은 뒤에도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다” 롯데백화점 재생을 재차 강조하고, 마산 살리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법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뒤 바로 창원 동읍 우곡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도 참석했고, 진동낙화축제장에서도 도민들과 만났다.
이보다 앞선 23일 김 후보는 장유 무계시장에서 유세한 뒤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이 남긴 국가균형발전의 정신을 경남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추도식에 앞서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5+2 초광역경제권’ 구상은 부울경 메가시티로 이어졌고, 다시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창원 성주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및 점등법회’에 참석해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봉축 행사에 함께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중도보수 진영을 대표해 온 김상권 전 교육감 예비후보가 김 후보 지지선언을 전격적으로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김 전 후보는 지지자 10여 명과 캠프를 방문해 “김 후보의 경남대전환에 적극 공감하며 진영을 넘어 지금은 경남 발전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인 만큼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의 오전 8시 창원 마산합포구 신마산 번개시장을 방문하며 휴일 일정을 이어갔다. 이어 박 후보는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산 삼학사와 봉원사를 잇따라 방문해 도민들과 만났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의 자비와 광명이 도민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박 후보는 “경남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온 저력의 땅”이라고 말하고 “자비와 화합의 마음을 더해 갈등보다 배려를, 대립보다 상생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상남시장 유세와 순회를 마친 박 후보는 창원 진동면 진동불꽃낙화축제 현장에 방문해 도민들과 만났다.
지난 23일 박 후보는 오전 일찍 혼자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했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정신은 국민통합이다. 이념을 넘어 도민의 삶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께서 실천하신 가장 큰 정신은 국민통합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책임이었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 사회는 극단적 대립과 갈등, 빈부격차와 양극화의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어 정치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경남의 민주주의 정신과 통합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뜻을 담은 참배했다는 박 후보는 “제가 김해 부시장일 때 노 전 대통령께서는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전이었다”며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김해시청에서 여러 차례 토론회를 함께했고, 이후 장관으로 취임 뒤 고향 진영을 찾아 진영읍사무소 2층에서 지인들과 축하연을 열었던 기억도 있다”고 개인적 인연을 회고했다.
박 후보는 이날 참배를 마친 뒤 통영 중앙시장과 거제 고현시장, 진주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가 도민들과 만났다. 이날 유세와 순회에는 나경원 국회의원이 동행했다.
박 후보는 “지방권력을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특정 세력의 일당 독재로 기울 수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전희영 경남지사 후보도 23일 봉하마을 찾아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봉열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전희영 후보는 ‘바보 노무현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향한 여정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전 후보는 “내란잔당 국민의힘은 여전히 우리 사회 기득권에 도사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세력들을 대놓고 공천하며 국민과 민주주의를 모욕하고 있다. 진보당은 더 낮은 곳에서 국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넓혀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김해 내외동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으며, 내외동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 첫 번째 주말을 맞이했다.
2026-05-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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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박완수, 이번엔 취약계층 공약으로 맞대결
경남지사 후보들이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잇따라 취약계층 관련 민생 공약 등을 발표하며 표심을 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4일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패키지 공약을 발표하며, ‘외로움 담당관’을 신설하고,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남 45세∼64세 1인 가구는 17만 5000명으로 전체 1인 가구의 34.9%로 단일 연령 구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들이 지치고 힘들 때 쓰러지지 않도록 경남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남 1인 가구를 위한 △1인 가구 전담조직 및 외로움 담당관 신설과 1인 가구 통합 포털 구축 △소득·재기를 위한 다시 시작하는 제2의 직업 △주거·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건강·돌봄을 위한 ‘혼자여도 혼자가 아닌 경남’ 등 네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먼저 경남도에 1인 가구 지원팀과 외로움 담당관 등 정책 기획부터 사회적 처방, 지역사회 연결 강화까지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해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와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 1인 가구의 소득·재기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재도전 패키지 지원, 중장년이 일자리 정보 등을 나누는 아지트 공간인 ‘곰손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중장년 1인 가구 패키지 지원을 통해 다시 시작해도 괜찮은 경남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경남의 도민 한분 한분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공약이다. 도민들이 ‘우리 지역 참 좋다’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인공지능(AI) 농기계부터 농식품 수출허브까지 포괄하는 경남 농업 대전환 추진하겠다며 ‘농어촌 대도약 10대 약속’을 발표했다. 농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 농어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AI 활용 미래농업기반 조성 △농가소득 증대 프로젝트 △농어민 질병휴가 대체인력 지원 △밀양 경남 농식품 글로벌 수출 허브 구축 △하동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 △서부경남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 구축 △통영 K-Oyster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의령 아열대작물 스마트 재배 시설단지 조성 △청년 농업인 경남형 스테이 및 워라밸 타운 조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이다.
이번 공약은 기존 1차 산업 중심의 농어업을 AI·빅데이터·스마트팜·푸드테크·글로벌 유통망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고, 농어민의 소득과 복지를 두껍게 해 ‘청년이 돌아오고 돈이 도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농어업은 더 이상 낡은 1차 산업이 아니라 AI와 데이터, 수출과 바이오가 결합된 경남의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민선 8기 동안 검증된 도정 운영 실력으로 농어민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농어민의 소득은 높이고, 복지는 두껍게 하며, 청년이 고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경남 농어촌의 진짜 전성기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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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시장 후보 탄소중립·재생에너지 확대 ‘공감’
6·3 경남 거제시장과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들 모두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선 일부 이견을 드러냈다.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제·통영시 단체장 출마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개 분야 12대 과제 환경정책 질의응답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거제시장 후보 3명이 답변한 내용을 보면,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 분야’ △공공기관 옥상, 주차장 유휴부지 태양광발전 의무화 및 민간 확대 방안 마련 △탄소중립실현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등 에너지 소비 20% 절감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계획 마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김선민, 무소속 하준명 후보 모두 ‘찬성’했다.
반면, 해양·육상생태계 보전 분야에선 판단이 갈렸다. △거제남부관광단지 추진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 판정 및 대흥란 이식 근거 논문 ‘게재철회’로 협의의견 준수 및 책임있는 조치 계획 마련 △대규모 산림훼손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노자산 및 둔덕골프장 개발사업 중단 △거제씨월드내 큰돌고래가 잇따른 폐사로 인해 거제씨월드 폐쇄 및 돌고래 방류·보호시설 추진계획 마련 물음에 변광용, 김선민 후보는 ‘유보’라고 답했다. 하준명 후보는 찬성했다.
또 △해양수산부의 해양보호구역 30% 확대 방침에 따른 거제시 관내 해양보호구역과 습지보호구역 1개소씩 지정계획 마련에는 변광용 후보는 유보, 김선민·하준명 후보는 찬성 의견을 냈다. △지역생태 보전활동 관련 자치단체·민간·시민단체와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마련 △스티로폼 부표사용 금지 및 친환경 부표로 전환은 세 후보 모두 찬성했다.
자원순환·생활환경분야에선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 장례식장 등 1회용품 사용 중단 실천 △기후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 관련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는 세 후보 모두 찬성한데반해 △공공기관내 주 1회 채식식단 의무화 및 민간기업으로 확대는 하준명 후보만 찬성했다. 변광용, 김선민 후보는 유보했다.
통영시장 후보 중엔 민주당 강석주,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다 질의에 응했다. 거제시장 후보와 마찬가지로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선 모두 찬성했다. 자원순환·생활환경분야 역시 같았다.
해양·육상생태계 보전 분야 중 △폐조선소 부지 인근 해양오염 정화 및 복원 △통영항 내 인입해수관 실명제 및 관내 방치된 폐해수관 침적쓰레기 수거로 인한 정화 방안 △안정국가산단 배출수 관리 철저 및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에는 나란히 찬성을 의견을 냈다. 그러나 욕지도 인근 해양보호구역 지정계획 마련에 대해선 강석주 후보는 찬성, 천영기 후보는 유보했다.
환경동연합은 질의서에서 확인된 후보자 인식 결과를 유권자들과 공유하고 공약이행과 정책 집행 여부를 검증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6-05-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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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수 무소속 출마에 의령군수 삼파전 격돌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주민 2만 4500여 명. 경남에서 가장 적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의령군의 선거판 열기가 대도시 못지않게 뜨겁다. 3파전 구도로 여당 후보는 힘 있는 정부의 뒷배를 안고 뛰며 야당 후보는 정통적 보수 우세 지역에서 표심을 끌어안기에 열중이다. 여기에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군수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표를 내며 ‘정당’ 대 ‘인물’ 대결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령군수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손태영 전 경남도의원, 국민의힘 강원덕 의령체육회장, 무소속 오태완 군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의령은 과거부터 진보 진영에서 한 번도 깃발을 꽂은 적 없는 지역으로 선거철마다 보수 정당의 공천 경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다. 다만 보수 정당 후보가 나와도 무소속이 이기는 경우도 더러 있어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도 보인다. 역대 제8·5·4·3회 지방선거에 무소속 후보가 보수 정당을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 역시 이 같은 지역 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 터라 손 후보를 대표 주자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애초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해 왔으나 이번에 탈당, 민주당에 입당한 인물이다. 힘 있는 여당의 후보인 데다 기존 보수 성향의 지역민까지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한다. 손 후보는 그동안 의령에서 기초의원 4번, 도의원까지 지냈다.
정치 신인 강 후보는 참신함과 도덕성으로 승부를 낼 전략이다.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입후보가 올해 처음이면서 전과기록도 유일하게 0건이다. 게다가 지역 자체가 보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정당의 비호를 받아 표심을 모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간 의령군수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는 못 해도 득표율 42% 이상을 차지해 왔다.
오 후보는 직전까지 의령군수를 지내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상대적으로 인지도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편이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44.33%로 당선, 2022년 지선에서는 무소속으로 47.36%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가 3선 도전이다.
다만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성 비위 사건이 불거져 자당 당헌·당규상 공천 제한을 받았다. 오 후보는 2021년 6월 군수 재임 시절 의령군 한 식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다 한 여성 기자의 손을 잡고 성희롱성 발언한 혐의(강제 추행)로 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을 확정했다.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선거 과정에서 오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했지만 다른 예비후보들이 반발해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결국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오 후보는 “당에 부담을 남기기보다 오롯이 군민의 선택과 평가를 먼저 받겠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보수 텃밭에서 여야 후보가 정당 조직력과 개인 역량을 동시에 발휘하고 있으나 무소속 현직의 기세 또한 만만찮아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모든 후보가 지역 현안인 남북 6축 고속도로 의령 연장과 농어총기본소득 도입 등을 약속한 상황이라 정책의 방향보다 정무 능력이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오 후보는 사법 처벌에 자질 논란이 있고, 손 후보는 정당을 바꿔 ‘정치 철새’ 이미지가 생겼다. 강 후보도 인지도가 낮아 문제”라며 “남은 기간 (약점에 대한) 출구전략 마련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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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핏줄, 다른 정당…남해군 ‘문화 류씨’ 종친 맞대결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남해군수 선거는 역대 경남 지역 선거 구조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역학 관계를 보여 왔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음에도 보수와 진보, 무소속까지 돌아가며 군수직에 당선됐다. 당선 당시 기준으로 보수가 세 차례(2002·2006·2014), 진보가 두 차례(2018·2022), 무소속이 세 차례(1995·1998·2010)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정당보다 오히려 ‘인물론’에 따라 표심이 결정되는 정치 지형을 보인 셈이다. 특히 올해는 더욱 당선자를 점치기 힘든 안개 정국이다. 현역인 장충남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과 함께 선거판이 완전히 새로 짜여졌다.
현역 군수의 부재 속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민주당 류경완 후보와 국민의힘 류성식 후보다. 두 후보는 남해 지역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문화 류씨’ 종친이다. 집안 사람끼리 여야 대표로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된 셈이다.
여기에 올해 남해군수 선거는 다른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없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1 대 1 맞대결로 치러진다. 지금까지 남해군수 선거는 대부분 무소속이 출마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직전 8회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거대 양당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졌지만 당시엔 장충남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던 중이었다. 이번엔 첫 출마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만큼 단순한 인물 비교를 넘어 양 진영의 자존심을 건 전면적인 ‘세력 대결’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같은 집안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는 정당 색깔만큼이나 강점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류경완 후보는 3선 도의원 출신으로 ‘검증된 의정 경험’을, 류성식 후보는 농협조합장 출신으로 ‘현장 경영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류경완 후보는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남해군을 인구 5만 명 자립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한 당 경선에서 장충남 군수를 꺾고 본선에 진출한 만큼 흩어진 당심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남해섬 정원 조성 및 정원문화산업 플랫폼 구축, 남해형 농어촌 기본소득 30만 원 시대 추진, 남해 철도 시대 구축, 남해형 청년 안심 주거 생태계 구축, 소상공인·창업 생태계 자생력 강화 및 상생 활성화 계획, 남해형 ‘워케이션·스타트업 거점’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류성식 후보는 3자 대결의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첫 군수 출마지만 조합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다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덕에 신흥 보수 강자로 떠올랐다. 류경완 후보와 달리 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워 희망이 있는 남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주요 공약으로는 음식특화거리 조성·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 민생회복 패키지 추진과 머무는 관광도시 구축, 해안 일주도로 완성, 100세까지 책임지는 복지, 소득 어종 방류사업 확대, 우주항공 배후도시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번 남해군수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재선에 성공하며 탄탄한 중도층 지지 기반을 다져놨던 장충남 현 군수가 경선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이다. 장 군수가 쥐고 있던 10% 이상의 중도·부동층 표심이 공중에 뜬 상태다. 중도 표심이 요동치거나 한 후보에게 집중된다면 한순간에 당락이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양 진영은 이 중도층을 자당의 세력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조직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형식적으로는 선명한 여야 세력 대결이지만 실제 바닥 민심에서는 인물론과 조직 쪼개기 등이 얽혀 복합적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 두 후보가 지역에서 쌓아온 평판과 무게감이 당락에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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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막 오른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초반 주도권 잡아라”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서 경남의 기초단체장 선거 또한 각 후보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초반 판세를 좌우할 이슈 선점을 위해 네거티비 공방부터 정책 검증, 공약 대결까지 과열되는 모양새다. 한편에선 지나친 진영 간 갈등에 정작 유권자는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4년 만의 재대결 통영시장 진흙탕 예고
전·현직 시장 간 리턴 매치로 주목받는 통영시장 선거는 시작부터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 캠프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이어야 할 지방선거가 추악한 부정과 타락의 늪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무법천지 통영, 자유당 시절 방불케 하는 천영기 후보 캠프의 관권·금권 부정선거 획책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이 제기한 관변 조직 동원과 정부 보조금 사적 유용 의혹을 언급한 그는 “그야말로 관과 금이 결탁한 구태 정치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불법과 부정으로 얼룩진 세력에게 통영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선관위와 검경 수사당국은 일련의 의혹에 대해 즉각 전면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캠프는 “일방적 주장과 의혹들을 부풀려 유권자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불리한 판세를 네거티브로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을 멈추라”고 반박했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때, SNS에 가명으로 강 후보를 지지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을 당시 시장이던 강 후보가 승진시킨 사례를 상기하며 “누가 봐도 명백한 ‘보은 인사’이자 공직사회 공정성을 무너뜨렸던 논란의 당사자가 과연 누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비겁한 폭로전으로 선거판을 흙탕물로 만들지 말고, 공약과 정책 대결의 장으로 당당히 나오라”고 요구했다.
■김해시장 TV 토론회 지역 현안 충돌
김해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지난 20일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최대 관심사인 공공의료원 건립 지연에 대해 정 후보는 “현 시장인 홍 후보가 4년간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사 출신인 홍 후보는 “풍유물류단지 기부채납 등으로 이미 부지를 확보했고 대안 부지도 있다. 2032년까지 반드시 개원하겠다”고 응수했다. 매년 500억 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해법을 놓고도 팽팽하게 맞섰다.
정 후보가 “시장 직을 걸고 단식 투쟁이나 청사 매각을 해서라도 국비를 확보하겠다”며 배수진을 치자, 홍 후보는 “감정적 구호가 아닌 정밀한 행정 논리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며 지난해 연말 국토부 장관 면담 성과를 내세웠다.
민생지원금 공약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홍 후보의 20만 원 지급 공약을 “정치 희화화이자 말 바꾸기”라고 꼬집었고, 홍 후보는 정 후보의 취임 100일 내 지급 공약에 대해 “행정 절차를 무시한 선거용 발표”라고 맞받았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 후보는 KTX 김해역 신설 등을 언급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홍 후보는 “민선 9기는 민선 8기 약속을 완성할 시간”이라며 검증된 현직 시장의 재선 당위성을 피력했다.
■거제시장 ‘민생경제’ 방점 공약 대결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초선 시의원으로 재선 시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거제시장 선거는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에 방점을 둔 진영 간 공약 대결로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시민 부담은 줄이고, 실질적 체감은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최근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40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상품권은 지역 내 영세 점포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2018년 260억 원에 불과했던 상품권 발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2040억 원 상당으로 늘었다. 변 후보는 이를 4000억 원까지 늘려 가계 소득 보전과 소비 진작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저녁시간 주차단속 유예 △저신용 서민 금융지원 강화 △장기 공실 원룸 활용한 공공형 주거 지원 등을 더한다.
이에 맞선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는 1인당 연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조례 마련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칭)‘거제시민 위기극복 조례’로 경제위기·재난·급격한 물가상승 등 시민 생활에 중대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일회성이 아니라 시장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안전장치다. 지원은 거제사랑상품권 지급 방식으로 시민 생활 안정과 동시에 골목상권·전통시장·소상공인 소비 활성화 효과까지 유도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40만 원 지원 △소상공인 반값 택배비 △시민 행복 맴버십 카드 발행(골목상권 사용 시 할인 최대 15만 원 지원)을 병행한다는 전력이다.
2026-05-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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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재대결 통영시장 선거 시작부터 ‘네거티브’ 얼룩
전·현직 시장 간 리턴 매치로 주목받는 6·3 경남 통영시장 선거가 시작부터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이어야 할 지방선거가 추악한 부정과 타락의 늪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무법천지 통영, 자유당 시절 방불케 하는 천영기 후보 캠프의 관권·금권 부정선거 획책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 선대보는 일부 언론보도를 전제로 “선거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이장이 주민들을 특정 후보 개소식에 조직적으로 동원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고 어민을 위해 쓰여야 할 정부 보조금 6000만 원으로 구입한 공동 자산을 주민 사택으로 빼돌려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시의원 배우자의 음식물 제공을 통한 유권자 의혹과 현직 고위 공무원의 특정 후보 지지 호소, 모 예비후보 사무국장의 불법 기부행위 정황 사례까지 언급하며 “그야말로 관과 금이 결탁한 구태 정치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과 부정으로 얼룩진 세력에게 통영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선관위와 검경 수사당국은 일련의 의혹에 대해 즉각 전면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통영시는 특정 후보 주전자로 전락한 현직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반박 성명을 내고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의혹들을 부풀려 유권자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불리한 판세를 네거티브로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을 멈추라”고 일축했다.
천 후보 선대본은 특히 강 후보 측이 타인의 공직기강과 공정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자,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틀렸다’는 식의 파렴치한 이중잣대라고 맞받았다.
천 후보 선대본에 따르면 강 후보 재임 시절, 한 6급 공무원이 공무원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SNS상에서 가명으로 강 후보를 지지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시장 당선 이후 승진 제한 기간이 끝나자마자 해당 직원을 5급 사무관으로 초고속 승진시킨 장본인이 강 후보라는 것이다.
천 후보 선대본은 “누가 봐도 명백한 ‘보은 인사’이자 공직사회 공정성을 무너뜨렸던 논란의 당사자가 과연 누구냐”고 반문하며 “과거 본인의 인사 논란 행적에 대해서는 반성 한 마디 없으면서, 이제 와서 떳떳한 척 타인을 비방하는 행태는 통영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통영 시민은 허위 선동에 흔들리지 않는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있다. 구태의연한 폭로전은 결국 위대한 통영 시민들의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비겁한 폭로전으로 선거판을 흙탕물로 만들지 말고, 통영의 미래를 위한 민생 공약과 정책 대결의 장으로 당당히 나오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통영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 간 양간 구도에 도전장을 던진 무소속 박청정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막판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지방자치 출범 이후 최초의 민주계열 시장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가 당시 현직이던 강 후보를 상대로 1679표, 2.8%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2026-05-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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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후보, 첫 TV 토론회서 공공의료원·경전철 두고 ‘설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김해시 핵심 현안을 둘러싼 여야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는 첫 TV 토론회에서 만나 공공의료원 건립 지연 책임론과 경전철 적자 해법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지난 20일 오후 MBC경남 주최로 생중계된 김해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검증과 반박을 주고받으며 날 선 설전을 벌였다.
가장 먼저 김해 시민 최대 관심사인 공공의료원 건립 지연 문제가 화두로 던져졌다.
정 후보는 “공공의료원 설립의 출발점은 부지 선정인데, 현 시장인 홍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며 “옛 삼계동 백병원 부지마저 공동주택 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해 주면서 지역 의료 공백 위기를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사 출신인 홍 후보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풍유물류단지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이미 부지가 확보돼 있고 제2, 제3의 대안 부지도 준비돼 있다”며 “현재 보건복지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해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32년까지는 반드시 개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또 “공공의료원은 건물이 아니라 의료 인력 확보와 운영 시스템이 핵심”이라며 건립 전 대책으로 김해중앙병원 재개원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제시했다.
두 후보는 보건복지부에 낸 공공의료원 계획서 승인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정 후보가 “복지부가 보완을 요구해 서류가 반려된 상태인데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 선정이 확정된 것처럼 SNS를 이용해 홍보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홍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전 관련 부서에서 준비 중이던 사안으로 보완 요청 보고는 받지 못했다. 확인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매년 시비 500억 원가량이 투입되는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보전 해법을 놓고도 이견이 팽팽했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중앙정부로부터 단 1원의 국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시장 직을 걸고 단식 투쟁을 하거나 시청사를 매각해서라도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홍 후보는 “단식이나 청사 매각 같은 감정적 구호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정부 설득은 정치적 선동이 아니라 정밀한 행정 논리로 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국토부 장관을 만나 미지급 건설보조금과 과다 예측된 최소운영보장 미지급금 등 2371억 원의 국비 지원 근거를 제시하고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소득별 지급과 행정 절차를 둘러싼 민생지원금 공약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홍 후보가 민주당 후보의 일상회복지원금 공약을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던 점을 끄집어냈다. 그는 “이번에 본인이 민생지원금 20만 원을 공약한 것은 정치를 희화화하는 말바꾸기”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20만 원을 한 번에 주는 게 아니라 올해와 내년 두 번에 나누어 지급하는 공약”이라고 해명한 후 “정 후보는 취임 100일 안에 지급하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조례 개정과 추경 편성 같은 필수 행정 절차를 무시한 선거용 발표”라고 역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두 후보는 자신이 김해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행정은 실적으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동북아 물류 플랫폼과 KTX 김해역 신설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민선 8기가 김해 대전환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약속을 완성할 시간”이라며 “행정 경험을 가진 검증된 이에게 다시 한번 맡겨달라”고 재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김해시장 선거는 정 후보, 홍 후보와 함께 진보당 박봉열 후보를 포함한 3자 구도로 치러진다.
2026-05-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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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지방선거…거제시장 여야 공약 대결로 후끈
6·3 경남 거제시장 선거가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에 방점을 둔 진영 간 공약 대결로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시민 부담은 줄이고, 실질적 체감은 높이는데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40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거제사랑상품권은 전국에서 사용·환전이 가능한 기존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지역 내 영세 점포와 전통시장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백화점, 대형마트에선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상품권 유통 수익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된다. 덕분에 2018년 260억 원에 불과했던 상품권 발행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2040억 원 상당으로 늘었다.
변 후보는 이를 4000억 원까지 늘려 실질적인 가계 소득 보전과 소비 진작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구매 당일 조기 매진 현상을 완화해 시민 다수가 고르게 구매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다자녀 가정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매 편의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거제시와 양대 조선조 간 기업-지역-상권 상생프로그램도 구축해 외국 인력 소비 촉진도 유도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저녁시간 주차단속 유예 추진 △저신용 서민 금융지원 강화(대출 조건 완화, 이자 지원) △장기 공실 상태인 원룸과 아파트를 활용한 공공형 주거 지원 등을 더한다.
변광용 후보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강화로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상점과 거리가 다시 북적이는 거제, 조선업 성장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선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는 전 시민에게 인당 연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조례 마련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는 6월 30일 시효과 종료되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조례’에 대응해 경제위기나 물가상승 등 국가적 재난 상황 발생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상시조례를 제정해 시민 생활 안정을 유도할 안전망을 제도화 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가 추진하는 (가칭)‘거제시민 위기극복 조례’는 경제위기·재난·급격한 물가상승 등 시민 생활에 중대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일회성이 아니라 시장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지원은 거제사랑상품권 지급 방식으로 시민 생활 안정과 동시에 골목상권·전통시장·소상공인 소비 활성화 효과까지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선민 후보는 “거제사랑상품권은 단순 소비쿠폰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돈이 돌게 만드는 지역경제의 생명선”이라며 “시민은 생활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은 매출이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40만 원 지원 △소상공인 반값 택배비 △거제시민 행복 맴버십 카드 발행(골목상권 사용시 할인 연 최대 15만 원 지원)을 병행한다.
김 후보는“국가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며 위기 때 시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행정은 존재 이유를 잃는 것과 같다”면서 “시민에게 생색내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 위기 때 가장 먼저 시민 곁에 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하준명 후보는 △남해안 해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한 인당 매월 30만 원 신재생에너지 연금 △조선 노동자 500% 이상 상여금 부활을 약속했다.
2026-05-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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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본격 선거운동 첫날, 후보들 “도민 속으로”
6·3지방선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도민들과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창원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더 큰 경남, 새로운 경남미래 100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남겼다.
참배를 마친 김 후보는 창원터널 입구에서 출근하는 도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김 후보는 이어 고성시장에서 유세한 뒤 다시 양산으로 가서 화승알앤에이를 방문한다. 오후에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와 공약 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김 후보는 오후 6시 30분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경남대전환 출정식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오전 10시 창원 성산구 창원광장 최윤덕 장군 동상 앞에서 창원 출정식을 가졌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김해 장유 젤미장 삼거리에서 김해 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 6시 30분 양산 양주동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양산 출정식을 진행한다.
진보당 전희영 경남지사 후보는 오전 7시 홈플러스 창원점에서 선거출정식과 아침 유세를 진행했다.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경남여성단체연합과 정책 협약식을 한다. 전 후보는 오후에는 창원시 공무직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고, 오후 5시부터 창원 대동백화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2026-05-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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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1호 공약 복지 분야… 어려운 민생 활력 주입이 첫 과제” [경남지사 후보 심층인터뷰]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경남도정을 한 번 더 맡아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일이 마지막 책무”라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박 후보가 언론 대담에서 공직 경력의 마지막으로 이번 경남지사 재선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박 후보는 15일 〈부산일보〉와 대담에서 경남 민생 경제를 우려하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복지 분야 정책에 힘주겠다고 밝혔다. 대결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겨냥해서는 “지금은 자숙할 때”라며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다음은 박 후보와 일문일답.
-현장에서 청취한 민심 목소리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여당을 중심으로 한 공소 취소 특검법 등 시도에 (대한) 비판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많았다. 그런데 시민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내수 진작, 경기 활성화 요구가 많았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도 민생 분야인가.
“4년 전 지사로 취임했을 때 경남 경제가 많이 침체해, 첫째로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 지금은 경남 주력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다시피 활황이다. 그러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 흘러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1호 공약으로 복지 분야를 내세웠다. 첫째 과제는 어려운 민생에 활력을 주입하는 일이다.”
-지난 경남도정을 건전 재정 기조로 운영했는데, 최대 결실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사실 최근에야 알았는데 전국 시도 대부분 지난 4년 지방채 발행을 했더라. 경남은 오히려 재정(부채)을 갚아서, 그만큼 돌려드리려고 생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건전 재정은 가능하면 유지할 것이다. 단지 재정 정책이라는 것이 내수 침체나 어려울 때는 확장을 해야 하고, 경기가 활성화하면 긴축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어려울 때라 쓸 때는 써야 한다.”
-박 후보의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이 선거 쟁점이다.
“메가시티는 경제권, 생활권 개념이다. 이미 부울경은 하나의 경제권, 생활권이다. 메가시티는 실체가 없고 행정통합이냐, 특별자치단체연합이냐 두 가지다. 김 후보에게 분명한 태도를 밝히라고 요구했던 이유다. 행정통합 청사진을 발표할 때 전제 조건 세 가지를 걸었지 않았나. 아래로부터의 통합, 주민투표, 그리고 완전한 통합. 행정통합은 전부 중앙정부 권한이다. 주민투표도 중앙정부 몫이고, 특히 위상과 자치권 확보에 답을 내놔야 한다. 선제적으로 중앙정부에 어떤 자치권을 줄 것인가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 자치권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
-행정통합을 비롯해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경남의 이익을 관철하고 논의를 이어 나가야 한다. 전략은.
“말보다는 행동, 실천을 중요시한다. 지난 경남도정에서 우주항공청을 유치할 때 국민의힘이 비록 여당이었지만, 국회는 야당이 압도적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때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1인 시위까지 하면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결국은 지자체장 의지와 열정이 중요하지, 여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 정부라도 경남 발전에 필요하다면 대통령을 직접 만나 건의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경남도정에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서부경남 기대감을 높였다. 2기 경남도정을 이끈다면 ‘재도약’ 구상을 추진해야 한다. 동부경남, 남해안권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구상을 현실화할 것인가.
“우선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 서부경남은 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에 속했다. 우주항공 분야를 비롯해 서부경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진주, 사천, 남해, 하동을 묶는 경제자유구역청을 독자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사천공항을 활성화하고자 국제공항으로 승격하고, 진주 KTX 증편으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도 추진할 것이다. 동부경남은 양산과 김해, 그리고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 급행버스 도입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할 것이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다. 상대인 김경수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김 후보는 경남도정을 맡자마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받았고, 중간에 법정 구속돼 파행을 겪었다. 김 후보가 실형을 살고 나온 상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했다. 얼마 안 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이번 선거에도 출마했는데 지금은 자숙하면서 사과해야지 곧바로 선거에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지난 김경수 경남도정은 사실 실패한 도정이나 마찬가지다. 중도에 물러나면서 실망하게 했고 경남 신뢰를 추락시켰고 각종 지표도 하위권이었다. 그런데도 다시 경남도정을 맡겠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끝으로 인간 박완수의 꿈이 있다면.
“이번 선거를 공직으로 봉사하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 경남도민이 그간 많이 키워주시고 많은 은혜를 주셨기에, 보답하는 길은 경남도정을 한 번 더 맡아서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것이 마지막 공직 의무이자 책무라고 생각한다. 책무를 마치면 경남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좀 쉬고 싶다.”
2026-05-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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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시정 심판” vs 야 “정권 견제”… PK 대전 시작됐다 [6·3 지방선거]
부산·울산·경남 등 PK에서 새 지방권력의 향배를 결정할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다. 여당은 ‘지방정부 심판’, 야당은 ‘정권 독주 견제’ 등을 내세우며 13일 동안 시민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후보들은 새벽 시장과 골목을 누비는 지역 밀착형 유세와 중앙당 지도부·대권 주자급 인사들이 가세하는 지원 유세를 병행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전면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이 침체한 상황”이라며 “성과 없는 시정을 혁신하고, ‘해양수도’를 완성해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20일 밝혔다. 전 후보는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려면 전재수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부산 좀 살려달라’ ‘청년들 떠나지 않게 해 달라’는 부산 시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받아들여 절실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21일 오후 3시 부전역 앞에서 열린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인근 부전시장도 곧장 찾는다. 첫 일정은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 항만 통선 선장과 대화로 시작한다. 전 후보는 “두 다리가 남아나지 않을 만큼 시민들을 만나겠다”며 “방향 잃은 행정, 말로만 하는 행정의 시대를 끝내고 해양수도 부산의 위대한 미래를 함께 열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부산은 서울이 아닌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며 “기반을 닦아 온 사람이 건물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명 넘는 후보들과 같이 하는 선거”라며 “야전사령관으로서 보수를 넘어 시민 대통합을 완성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1일 오후 2시 김문수·안철수 명예선대위원장 등과 부산역 광장 출정식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이날 0시에는 자갈치 신동아시장 앞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시민 소통에 나선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거대 여당의 독주를 멈추는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죄를 없애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야당이 지면 이재명 정권 독주를 견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역사적으로 민주주의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며 “그 저력을 발휘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모든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남 대전환’,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경남의 대도약’,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새로운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민 표심에 호소한다.
김 후보는 이날 충혼탑 참배 후 상남분수광장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한 경남 대전환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창원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4년 성과를 바탕으로 4년을 재도약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려 한다. 전 후보는 ‘부자 경남에 가난한 도민 시대를 바로잡겠다’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울산시장 선거도 본격화한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일 잘하는 새로운 울산’을 내세우며 표밭 다지기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도 ‘일 잘하는 시장’을 내세워 시정 연속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내걸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증명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품격 있는 진짜 울산’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AI 산업으로 고향 발전을 이끌겠다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21일 오전 7시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규모 유세보다 골목골목 시민을 만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출정식은 이날 오후 4시와 6시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연이어 열린다. ‘보수 진영 대표 주자'를 강조하는 박 후보는 국민의힘 북구청장 후보뿐 아니라 북갑·북을 지역구 출마자들과 함께 '원팀'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권 견제’와 ‘보수 재건’을 표방하는 한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열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2026-05-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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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완수 후보 처조카 채용 개입 의혹 해명 촉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창원시장 재임 시절 배우자 차 모 씨 통화 녹음이 최근 모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 친인척 채용 및 특혜 개입 의혹에 관해 후보자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묘정 대변인은 “박 후보자의 처조카 A 씨가 창원 성산구 대규모 복합개발 시행사의 계열사에 취업한 이후 창원문화재단으로 이직해 재직 중이라는 사실은 단순히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통화 녹음에서 차 씨가 ‘그걸 우리 아빠(남편)가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직접 언급한 것과 관련, 책임 있는 해명을 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래전 이 문제가 불거지자 박 후보는 ‘건물 관리회사라 특혜라고 볼 만한 직장이 아니다’고 발언한 것은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한 태도였다”며 “규모와 처우를 떠나 모든 채용은 동등한 기회와 절차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의혹에 관한 박 후보자의 직접 해명 △창원문화재단 채용 과정과 그 이전 직장 취업 과정 전반 공개 △수사기관은 관련 내용에 관한 특혜 여부를 제대로 조사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박 후보 캠프 대변인실은 즉각 반박 알림을 내고 “모 언론에서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미 오래 전에 보도됐거나 해명된 사안”이라며 “10년도 더 된 해묵은 일을 꺼내 후보를 비방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악의적 보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이 보도와 관련, 법적으로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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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박완수 후보 계엄의 밤 거취 논란 공방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이 20일 경남지사 선거에 참전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12·3 계엄의 밤 당시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도민안전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도청에 없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한 것이다.
박 후보 측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박 지사는 해당 시간 도청에 있었다. 이는 박 지사가 계엄과 관련해 별도의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았고, 별도의 회의자료나 지시문서가 생산되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경남도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박 지사는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무렵 출근해서 도민 민생 안정과, 당부사항을 전달했다”며 “다만, 계엄 관련한 대책회의나 지시가 없었기 때문에 국회 질의에 ‘해당 없음’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각각의 주장이 미세한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계엄의 밤, 박완수 경남지사 도청에 없었다”라며 “경남도에 공식 문의한 결과 ‘안 오셨다’란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당시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경남도는 12월 4일 00시 11분경 경남도청 중앙기자단에게 ‘00시 30분에 행정부지사 주재 상황판단회의 개최 예정’이라고 문자를 보냈고 △00시 48분에는 ‘새벽 1시 도지사 주재 회의로 전환’이라고 다시 문자를 발송했다. △새벽 2시경에는 또다시 기자단 문자를 통해 ‘계엄에 대해 직접 언급 없으셨고 도민 동요 및 민생안정에 대해서만 지시하셨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실이 도에 확인한 바 “계엄 관련 회의 등 자료를 요청한 결과 ‘해당 없음’이란 답변을 받았고, 추가 확인을 위한 전화 통화에서 해당 없음으로 답변한 이유는 자료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며 또 “자료가 없는 이유는 당시 회의도 없었고, 도지사도 안 왔고, 지시사항도 없었기 때문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긴급상황에서 도민을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도지사가 도정을 내팽개치고 숨어있었는데, 대체 무슨 낯으로 다시 도지사에 출마하며 표를 달라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 대변인실은 “자료가 없다는 것이 곧 도지사가 없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그 차이조차 구분하지 못한 채 현직 도지사를 향해 ‘도청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도정을 내팽개쳤다. 숨어 있었다’고 공격하는 것은 국회의원실의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에게 저열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한 박 후보 측은 “도지사의 동선을 확인하려면 최소한 공식 출입기록, 비서실 및 수행라인, 당시 상황관리 책임자, 관련 실·국장, 기자단 문자 발송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일부 통화 내용만으로 도지사 부재를 단정했다면, 이는 사실 확인이 아니라 정치적 짜깁기이며 도민을 속이는 행위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 측은 “선거가 급하다고 해서 ‘자료 부존재’를 ‘도지사 부재’로 둔갑시키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공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권향엽 의원은 부실한 근거로 박완수 지사와 경남도정을 공격한 데 대해 즉각 해명하고, 경남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남도는 권 의원실 보도자료와 관련 “당시 박완수 도지사는 계엄 선포 이후 상황보고를 계속 받았고, 국회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무렵 도청에 출근해서 도민 민생안정 관련 당부사항을 전달했다”며 “권 의원실 요구자료에는 계엄 관련 대책회의나 특별한 지시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이 없는 것으로 해서 답변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도의 해명은 ‘출근은 했고, 민생안정 당부는 했으나 대책회의를 하거나 별도의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기에 “해당 없음”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는 뜻이어서 추후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2026-05-20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