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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보 확정' 전재수 "해양수도 부산, 결과로 증명"…SNS 메시지
부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전재수 의원(3선·북갑)이 6·3 지방선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장은 9일 오후 당사에서 "부산시장 본경선 개표 결과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관위는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 낸 입장문에서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자랑스런 부산 당원 여러분!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부산시민과 부산 당원에 감사드린다"며 "이재성 후보와 뜻과 지혜를 모아 더 큰 우리가 되겠다. 부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 모든 것을 바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 전재수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면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 제가 해양 수도 부산, 결과로 증명하겠다. 해양 수도권이 서울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 날개가 되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할 힘 있고 일 잘하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과 경쟁했던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부산의 선택은 전재수"라면서 "함께해 주신 모든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전재수 후보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시당위원장은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경선은 네거티브 없이 품격 있게 마무리했다"면서 "우리는 하나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승리를 위해, 한 팀으로 끝까지 전재수 후보와 함께하겠다. 부산경제, 함께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6·3 지방선거에서 전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전 의원이 이달 30일 전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보선이 확정된다.
2026-04-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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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전재수, 민주 부산시장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이 당내 경선에서 예상대로 낙승을 거두며 6·3 지방선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험지 부산에서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살아남은 전 의원은 ‘해양수도 부산’을 전면에 내걸고 국민의힘 후보와 정면 승부에 나서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7~9일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본경선 결과, 전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별다른 잡음 없이 경선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당내 지지세 결집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규에 따라 전 의원과 경쟁자인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의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부산에 모든 걸 바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결과로 증명하며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친노(친노무현)계 막내로 정치에 입문한 전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행정관을 시작으로 참여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정책보좌관,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 등을 지냈다. 2006년 북구청장 선거와 18·19대 총선에서 세 차례 연속 낙선하며 정치적 시련을 겪었지만, 지역 기반을 다진 끝에 2016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당의 험지 부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22대 총선에서는 부산 18개 지역구 중 유일한 민주당 당선자로 살아남으며 정치 체급을 키웠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사법원 설치, HMM 등 해운 기업 집적화, 50조 원 규모 동남투자공사 설립, 북항 돔 야구장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이 후보 선출을 마치면서 관심은 국민의힘 경선으로 쏠린다. 국민의힘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이 9~10일 경선을 치른 뒤 오는 11일 최종 후보를 확정·발표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장 후보로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을 확정했다.
2026-04-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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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사법 리스크도 이겨냈다… 압도적 지지율로 본선 안착 '파죽지세'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당 안팎에서 일찌감치 형성된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본선에 안착했다.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3선 의원이자 해양수산부 이전을 이끈 성과 등이 부산 시민과 당원들 선택을 받은 배경으로 보인다.
여론조사로는 차기 부산시장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나게 만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아직 떨쳐내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힘이 후보 경선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타거나 막판 보수 결집이 실현되면 박빙 승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부산시장 후보 본경선 개표 결과 전 의원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후보 경선에서 경쟁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보다 전 의원이 부산 시민과 당원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결과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에 “이재성 예비후보가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지혜를 모아 더 큰 하나가 되어 부산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에 모든 걸 바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해양수도 부산을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힘 있고 일 잘하는 전재수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부산시장 선거 ‘필승 카드’로 꼽힌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한 건 예견된 결과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지역구를 지켰고,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빠르게 실현하며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떠올랐다.
갑작스레 닥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도 전 의원 기세를 꺾진 못했다. 부산시장 출마가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채 숨을 골랐다. 전 의원은 이후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일관되게 정면 대응에 나서 결국 선거에 뛰어들게 됐다.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일보〉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부산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다자대결 조사에서 전 의원 지지율은 40.6%였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23.6%,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 15.6%를 합친 39.2%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양자대결에서도 10%포인트(P) 이상 우위를 점하며 차기 부산시장에 가장 근접한 상태다. 전 의원은 48.0%로 34.9%인 박 시장보다 13.1%P 높았고, 주 의원과는 47.7% 대 36.4%로 11.3%P 차이가 났다. 지방선거 두 달 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나면 뒤집기가 쉽지 않아 선거 분위기가 이미 전 의원 쪽으로 많이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10%대로 바닥을 찍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50여 일 동안 반등에 성공한다면 부산시장 선거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도부 등이 내부 쇄신을 위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수 결집을 이끈다면 치열한 승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민주당이 선거 전까지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면, 부산과 대구 등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견제 심리가 발동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도 한다. 지난 22대 총선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부산 지역구가 많았지만, 전 의원이 당선된 북갑을 제외하면 국민의힘이 17석을 차지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전 의원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릴 결정에 따라 선거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거 이후로 결정이 미뤄지더라도 그에 따라 여론이 흔들릴 수도 있다. 아직 본선도 시작되지 않은 시기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6-04-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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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확정…이재성에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을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시장 본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부산시장 후보 경선은 전 후보와 부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재성 후보 간 2인 경선으로 치러졌다.
경남 의령 출신인 전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18·19대 총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2대 국회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부산의 유일한 현역 민주당 의원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해수부의 부산 이전 등이 성과로 꼽힌다.
2026-04-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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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 갈등 격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구청장 공천권을 둘러싸고 공직선거법 위반 고소·고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컷오프된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윤종서(사진) 전 중구청장은 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승환(부산 중영도) 국회의원과 최진봉 현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 전 구청장은 부산 중구청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최근 컷오프됐다.
윤 전 구청장은 중구청장 단수 공천 결과는 공정과 시스템이 아닌 후보 매수 등 뒷거래와 밀실 공천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천 과정의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조 의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중구청장 공천을 포기하는 대신 그 대가로 부산시 산하 기관장이나 정무직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며 “이는 선거의 근간을 흔드는 명백한 매수 범죄”라고 밝혔다.
윤 전 구청장은 최 구청장이 2024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을 거론하며 당의 공천 원천 배제 5대 기준에 완벽히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윤 전 구청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 무마 및 기록 삭제, 불법 건축물 이행금 셀프 납부, 사조직을 위한 구청 시설 불법 대관 등 온갖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이런 인물에게 단수 공천 특혜를 준 것은 밀실 야합”이라고 말했다.
부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기초단체장 공천권을 두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황진수 수영구청장 예비후보도 지난 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성태 현직 구청장이 단수 공천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당원과 구민의 뜻을 묻는 경선 절차를 생략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오은택 남구청장이 여론조사를 왜곡해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의 고발장이 선관위에 접수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구청장 2명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동구청장 후보로는 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 북구청장 후보로는 오태원 현 구청장이 단수 추천됐다.
부산진구와 동래구, 사하구, 기장군 등 4곳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부산진구청장 후보는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 회장과 김영욱 구청장이 2인 경선을 치른다. 동래구청장 후보는 박중묵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장준용 동래구청장이 맞붙는다. 사하구청장 후보는 국민의힘 이복조 부산시의회 원내대표와 김척수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 노재갑 전 부산시의원,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 최민호 전 사하구 국민체육센터 상임감사 등 5인 경선을 거쳐 선정한다. 기장군수 공천을 두고는 이승우 부산시의원,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 김한선 전 육군 제53사단장 3명이 경쟁하게 됐다.
2026-04-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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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부산 출마예정자 입당식…이준석 “부산, 변화의 출발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주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지역 출마자 입당식을 열고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동 정이한 후보 선거캠프에서 부산지역 출마자 입당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9명의 부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해 향후 선거 전략과 지역 현안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최봉환 금정구의원은 이날 개혁신당에 입당하면서 동시에 정이한 후보 선대위 선대본부장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최 구의원은 금정구청장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은 오다겸 전 사하구의원을 비롯해 과학기술 인재, 사업가 등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대표는 출마자들에게 직접 선거 운동복을 전달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 대표는 “부산이 물꼬를 텄다. 부산에서 여러분들이 앞장서주신 덕에 울산에 가서 우리와 기치를 함께하고 싶은 분들도 만나고, 창원에서도, 또 부울경 전역에서 비슷한 움직임들이 있다”며 “지금까지 선거를 다섯 번 치르며 느낀 것은 ‘매 선거는 다르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혼란스럽지만, 중요한 것은 그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입당식 이후 캠프 인근에서 출마자들과 함께하는 식사를 하며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6-04-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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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버 이영풍,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선언
보수 유튜버인 이영풍 전 KBS 기자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 전 기자는 “35년 전 수습기자 시설 첫 발을 뗐던 북구에서 이제는 주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일꾼으로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는 “영국 카디프 대학교 유학 시절에도 화려한 수도권보다 지방의 가치에 주목했다”며 “비대해진 수도권 중심 정치를 타파하고 북구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해직 언론인으로서의 이력을 내세우며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던 고집으로 북구 주민들을 지키겠다”며 “유튜브 인플루언서로서 대중과 소통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중앙 정치권에 북구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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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180도 바뀐 여야…박형준·주진우 연일 때려도 전재수는 ‘무대응’
‘국민의힘은 때리는데, 민주당은 무반응’.
6·3 부산시장 선거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보수 우위 지형인 부산에서 과거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은 ‘수성’에 공을 들였고, ‘추격자’인 더불어민주당은 공격에 매진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들을 비롯해 중앙당까지 민주당 유력 주자인 전재수 의원을 집중 난타하고 있지만, 전 의원이나 민주당은 거의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선거 지형 자체가 180도 달라지면서 양측의 전략도 뒤바뀐 셈이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투표 첫날인 9일 박 시장과 주 의원의 핵심 메시지는 역시 ‘NO, 전재수’였다. 박 시장은 자신의 성과로 자부하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해 전 의원이 침묵하며 이재명 대통령 눈치만 본다고 재차 포문을 열었다. 박 시장 캠프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 의원이 성과 앞에서는 뛰어들고, 난관 앞에서는 비켜선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8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 글로벌법에 대해 “지금 한병도 원내대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며 “조율된 입장이 나오면 누구든 발표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 측은 전 의원의 이 같은 입장이 ‘전형적인 회피 문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견이 전혀 없는 법안이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더니 48시간 만에 ‘조율하고 있다’로 말이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 역시 자신의 강점인 SNS를 통해 ‘전재수 저격’을 이어갔다. 부산지법은 지난 8일 이른바 ‘부산판 블랙리스트’ 사건 피해자들이 오거돈 전 시장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주 의원은 “2018년 부산이 민주당에 넘어간 순간, 부산이 멈춰섰다. 권력은 사유화됐고 법과 원칙은 무너졌다”며 ‘오거돈재수’라는 신조어를 거론했다. 그는 “통일교 뇌물 사건으로 야당 의원은 즉각 구속, 전재수 의원은 8개월째 비호 중이다. 명백한 법왜곡죄이며 전 의원도 결국 오거돈과 같은 운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경선이 시작된 이후 거의 매일 SNS, 유튜브 쇼츠 등을 만들어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부산 글로벌법’ 지연 책임론, 출판기념회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등을 공격하고 있고, 국민의힘 중앙당 역시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수시로 전 의원의 도덕성 문제를 때리면서 후방 지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두 후보의 이런 행보는 보수 결집을 통해 9~10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당심’을 얻기 위함인 동시에 경선 이후 선거 국면을 ‘리스크 대결’로 전환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 의원은 연일 이어지는 공세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의원 측이 개설한 SNS 언론공보방에는 전 의원의 일정과 공약 발표 외에 야당의 공세에 대한 대응은 전무하다. 사실상 무시 전략이다. 메시지 자체도 하루 1~2건이 고작이다. 유력 후보 치고는 이례적인 행보인데, 논쟁거리를 만들지 않겠다는 극도의 수성 전략으로 풀이된다.
야당 후보들이 제기하는 이슈를 반박할수록 해당 이슈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전 의원 측 인사는 “우리라고 할 말이 없고, 야당 후보 두 사람에 대한 공격거리가 없겠느냐”면서 “다만 국민의힘이 만들려는 진흙탕 싸움의 링에 끌려가는 건 저쪽이 가장 바라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거리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후보의 이런 모습은 과거와는 정반대다. 역대 부산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에 응하지 않거나, 언론 노출을 꺼리는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부자 몸조심’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일단 전 의원의 수성 전략은 실효를 발휘하는 양상이다. 야당의 집중 공세에도 전 의원의 지지율은 연초 대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 의원 역시 전날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계속 뒤처지고 있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상대방을 헐뜯고 공격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 텐데 그럴수록 전재수는 더 강해지고 부산시민들은 더 똑똑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내주 시작되는 본선부터는 여야 후보가 직접적으로 부딪히기 때문에 상대 후보의 약점을 둘러싼 공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와는 완전히 바뀐 여야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낀다”면서 “여야 두 후보에게 모든 포커스가 맞춰지는 본선 국면에서는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4-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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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갑 연일 요동…출마 굳히는 한동훈, 이 대통령 제동 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전날 부산 북구를 찾아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공천 관련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던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직접 제동을 걸면서 후보 구도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전날 부산 북구를 찾아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오찬을 가졌다. 서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의 출마를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 대표까지 지냈던 인물이고 같은 길을 가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가 크게 마음을 열고 북갑에서 ‘무공천’을 한다면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당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 할 수 있도록 당이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 전 의원은 “우리 당에서 현재 뚜렷한 주자가 없는 실정”이라며 “박민식 전 장관은 정치 도의상 출마가 맞지 않은 부분이 있고, 이혜영 변호사는 아직 인지도가 부족하다”고 했다. 2022년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부산 지역구를 떠난 박 전 장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한 전 대표는 최근 들어 북갑 출마를 굳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부산 구포시장과 사직구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부산 발전에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전날 지역 원로인 서 전 의원과 면담까지 진행한 만큼 사실상 출마지를 확정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다만 한 전 대표 측근들 사이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최대한 빠르게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다른 지역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대구 수성갑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부산시장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해운대갑이 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국회의원 사퇴 시한인 오는 30일 전까지는 출마지를 공식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북갑 출마설이 거론되는 하 수석을 향해 “하GPT, 요새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다”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개석상에서 출마를 만류하는 듯한 언급을 한 셈이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그러니까 말입니다”라며 웃어넘겼고, “할 일에 집중하겠다”며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만류인지, 당 안팎의 비판 기류를 의식한 정지작업인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여수 서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농담으로 당의 그런 요청 넘어가지 말라고 하셨으니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며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조만간 하 수석과 직접 만나 출마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구애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와 하 수석의 빅매치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피로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쟁쟁한 이름이 연일 오르내리는 사이 정작 유권자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26-04-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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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작업' 제동에…정청래 "하정우, 당에 더 필요한 인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도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분이면 당에서 (출마를) 요청하겠나"고 말했다.
정 대표는 9일 전남 여수 서시장에서 현장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당의 그런 요청에 넘어가지 말라고 농담을 하셨으니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면서 "그만큼 하 수석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줄 적임자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당에서는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이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 수석의 발언을 들은 뒤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된다"고 농담을 던진 것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말한 '작업'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생기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하 수석을 차출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전날 정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삼고초려를 했듯이 삼고초려하고 있다"며 하 수석을 영입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대통령의 발언이다.
부산 북갑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이 유력한 전 의원의 지역구다. 전 의원이 지난 2일 자신의 지역구 후임 후보로 "하 수석 같은 사람이 좋다"고 말한 뒤 당 차원의 차출설에 불씨가 지펴졌다.
2026-04-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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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당, 동구청장 강철호·북구청장 오태원 단수 추천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2곳에 단수 후보를 추천하고, 4곳에 2∼5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 동구청장 후보로는 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 북구청장 후보로는 오태원 현 구청장이 단수 추천됐다.
부산진구청장 후보는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 회장과 김영욱 현 구청장이 2인 경선을 치른다.
동래구청장 후보는 박중묵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장준용 현 동래구청장이 겨루게 됐다.
사하구청장 후보는 김척수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과 노재갑 전 부산시의원, 이복조 현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 최민호 전 사하구 국민체육센터 상임감사 등 5인 경선을 거쳐 선정한다.
기장군수 후보로는 김한선 전 육군 제53사단장, 이승우 부산시의원,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이 경쟁하게 됐다.
2026-04-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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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 대통령, 부산 출마설 하정우에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돼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도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 수석의 발언을 들은 뒤 "하GPT(하정우 수석의 별명) 요즘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요즘 누가 작업들어오는 것 같은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말한 '작업'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생기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하 수석을 차출하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회의장에서는 일제히 웃음이 터져나왔으며, 하 수석도 "네, 할일에 집중하겠습니다"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 수석은 최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만나 북갑 보선 출마 제의를 받고, 본인 스스로도 방송 인터뷰 등에서 "대통령의 뜻이 중요하다.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발언을 해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하 수석의 보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북갑 보선을 둘러싼 여야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6-04-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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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서병수 부산서 회동…“부산북갑, 국민의힘 무공천해서라도 韓과 연대”
무소속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8일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결심해서 만일 출마하게 된다면 국민의힘과 당연히 연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무공천을 해서라도 한 전 대표와 연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당이 꼭 후보를 내야 하는가”라며 “우리가 똑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정치를 하는 것이지, 개인의 정치적 야망이나 조직 안에서 계파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부산 출마의 명분, 부산 지역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민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북구갑 출마 여부를 놓고는 "아직 선거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 않느냐"면서도 "북구 주민들이 한 전 대표를 좋아한다. 나오시게 되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부산에 출마한다면 부산시장 선거를 포함해 확실히 지역 선거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서 전 의원과 오찬 뒤 북구 지역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한 전 대표 인스타그램에는 '부산 구포시장 앞길에서 시민들을 만나뵈었습니다', ‘부산 만덕 횡단보도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만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시민과 인사 나누는 사진 등을 게시했다. 한 전 대표는 며칠간 부산에 머무르며 시민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5선 중진인 서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지역구를 바꿔 북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부산 북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인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부산 북구갑 지역에서도 6·3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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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결집 외친 박형준·주진우, 통합 방식·정체성 놓고 이견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8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이 각각 ‘보수 대통합’과 ‘변화의 돌풍’을 전면에 내세우며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두 후보는 본선 승리를 위한 보수 진영 결집 필요성에는 한뜻을 나타내면서도, 통합의 방식과 보수의 정체성을 놓고 정면 충돌하며 막판 경쟁 구도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부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전선”으로 규정하고 “부산에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보수 진영 총결집을 호소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한 날선 공세도 이어졌다. 박 시장은 “이번 정부는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데 이어 사법개악으로 사법부와 대법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며 “지방권력마저 가져가면 대한민국은 사실상 일당 지배 국가로 전락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합법의 탈을 쓴 독재, ‘겉민주 속독재’를 이대로 두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1야당으로서 부족했고, 국민과 당원을 실망시킨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면서도 “보수가 분열하면 나라가 무너진다. 내부 갈등을 넘어 국가와 역사 앞에서 다시 하나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이자 낙동강 전선으로 규정하고 “부산이 지켜내면 대한민국이 다시 선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과의 경선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결과가 어떻든 저희는 하나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경선이 끝나면 누가 이기든 바로 만날 것이고,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필요한 경우 개혁신당과의 협력도 모색하겠다며 “전략적 실용주의가 필요하다. 선거에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아우르기를 하는 노력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은 보수의 선명성을 앞세우며 박 시장의 통합론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칙 없는 통합으로는 못 이기며 가치 없는 통합은 패배한다. 누구와 어떻게 통합한다는 뜻이냐”라며 “선거 때만 반짝하는 보수로는 통합도, 지방선거 승리도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부산이 발전과 정체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부울경 통합으로 도약하느냐,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마지막 기회를 놓치느냐, 지금 결정된다"며 "처절한 전쟁,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자신을 ‘보수 적자’로 규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공소 취소, 연임 개헌, 조작 국정조사로 권력을 지키는 ‘독재 뉴노멀’을 만들고 있다”며 “소리 없는 전쟁이 입법·사법·행정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회에서 가장 앞에서 싸웠고 대여투쟁 1위로 민주당 독주를 막아냈다”며 “의혹 한 점 없고, 출판기념회 한번 없는 깨끗한 손이라 자부한다. 전재수를 꺾을 강한 저에게 보수의 창과 방패를 맡겨달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2026-04-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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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장 9~10일 여론조사 실시… 당원 투표 통해 승패 갈릴 듯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전이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9~10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최종 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부산시민 대상 일반 조사는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000명씩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 중 누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적합한지 묻게 된다. 이 때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킨다.
당원 조사는 1차적으로 9일 모바일 투표를 우선 실시한 뒤, 참여율이 낮으면 10일 미참여 당원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부산시장 경선과 동일한 룰(당원 50%+국민 50%)이 적용된 역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보면 일반 시민보다 당원 지지를 더 많이 얻는 후보가 마지막 주자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20대 대선후보 경선 때 홍준표 후보가 일반 여론조사에서 48%의 지지율로 윤석열(37%)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당원조사에서 윤 후보(57%)가 홍 후보(34%)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얻어 결국 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21대 대선에서도 김문수(51%) 후보와 한동훈(48%) 후보의 일반 여론 득표율은 비슷했지만 당원 투표에서 61%를 얻은 김 후보가 한 후보(38%)를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이와 관련 부산일보가 지난 3~4일 실시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이스리서치 의뢰. 부산 성인 1004명. 무선 ARS 100%.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조사에서 박형준(33.1%) 시장이 전체 지지도에서 주진우(25.3%) 의원을 7.8%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특히 핵심적인 승부처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5.6%P(박형준 53.8% 대 주진우 38.2%)로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주 의원(24.8%)이 박 시장(19.1%)을 앞섰고, ‘지지후보가 없다’(34.1%)거나 ‘잘 모르겠다’(22.0%)는 부동층이 절반을 상회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 이들의 막판 선택도 변수로 거론된다.
2026-04-08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