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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북갑 보수 단일화…PK 국힘 속탄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 측이 10일 ‘한날한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서로를 향해 “뜨내기는 가라”, “힘 센 사람 모아놓고 자랑한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총동원’과 ‘단기필마’로 극명하게 나뉜 이날 개소식 이후 ‘보수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공간은 더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영남을 중심으로 한 보수 결집 흐름 속에서 단일화를 통한 막판 ‘바람몰이’를 기대하는 부산 국민의힘 후보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는 모습이다.
이날 박 후보 개소식에 총출동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들은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장동혁 대표), “구포시장에 갔더니 온통 외지인들이 왔다갔다 하더라”(나경원 의원), “뜨내기는 가라”(권영세 의원)고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중앙당과 지역 국힘이 개소식에 총출동한 것도 당 소속인 박 후보에게 힘을 실으면서 단일화에 선을 긋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 측 역시 이런 국민의힘의 모습에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한 후보는 이날 박 후보의 개소식을 겨냥해 “힘 센 사람들 모아놓고 말 한 번 시키고 그걸 언론에 자랑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고,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은 한 후보를 향해 “누구보다 국민의힘 후보다운 후보로 박민식 후보도 나와 있지만 그분보다도 훨씬 정통 보수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부산 의원 다수도 이날 박 후보 개소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들 중에서도 단일화 없이 북갑 보선은 필패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 ‘공소취소 특검’ 등 여당발 악재로 영남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분열 양상이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앞서 박형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단일 전선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할 상황에 모든 이목이 보수의 분열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북갑 보궐선거가 200여 명이 출전한 부산 선거를 집어삼키고 있다”면서 “보수 유권자의 65% 내외가 단일화를 원한다. 3파전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안일한 인식 아래 보수 후보들끼리 난타전을 벌이는 것은 결국 보수 유권자들을 분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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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개소식 직격한 한동훈…"힘 센 사람 모아 언론에 자랑, 바람직 않아"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예비후보가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캠프 개소식을 열고 북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열린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당 지도부를 포함한 국민의힘 인사가 총출동한 것과 달리, 한 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실생활 현안을 직접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주민 밀착 후보임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10일 오후 2시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지호 전 의원, 김경진 전 의원, 조갑제 조갑제TV 대표,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해당 행위’ 논란 등을 우려해 한 후보가 참석 자제를 요청하자 국민의힘 친한계(친한동훈계) 현역 의원들은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 후보는 부산 성도고 박상규 교장과 이근대 구포시장 상임고문을 명예후원회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인 조성호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과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등도 참석했다. 후원회장인 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은 건강상 문제로 이날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개소식장에는 한 후보를 지지하러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캠프 인근인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덕천역 일대에서는 경찰이 교통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개소식은 한 후보가 북구 지역 주민들을 소개하고 주민들이 직접 현안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후보는 선거운동 중 자신에게 찰밥 도시락을 건넨 할머니, 자율방범을 함께한 만덕2동 청년자율방범대 대원,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부모 등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아파트 낙후 문제, 장애 지원 문제, 형제복지원 피해자 구제 문제 등 실생활과 맞닿은 현안을 직접 언급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열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대비해, 한 후보는 주민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한 후보는 박 후보의 개소식을 겨냥해 “힘 센 사람들 모아놓고 말 한 번 시키고 그걸 언론에 자랑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개소식은 다른 개소식들과 좀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은 한 후보를 향해 누구보다 국민의힘 후보다운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얼마 전에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저는 뼛속까지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한 후보도 마찬가지다. 누구보다 국민의힘 후보다운 후보로 박민식 후보도 나와 있지만 그분보다도 훨씬 정통 보수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검사 출신에 엘리트라 북구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서로의 감정을 교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는 첫날부터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며 “꿇어앉고, 엎드리기도 하며 세심하게 눈을 맞추면서 진정성과 감성을 같이 느꼈다. 이런 분이면 북구를 맡겨도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전날 출마 기자 회견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부 말씀드렸다며 오늘은 말을 아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어제 북구에 어떤 약속을 해드리고 어떻게 지킬 것인지 말씀드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를 취소하면 탄핵해 끌어내리겠다고도 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북구 주민들께서 모두 말씀해 주셨다. 저는 그걸 듣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공학적인 건 제가 먼저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1시간 가량의 캠프 개소식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로 채운 것에 대해서는 “저는 북갑 주민들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고 이분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온 사람”이라며 “1시간이 아니라 10시간이라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 캠프 개소식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게 더 보기 좋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2026-05-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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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일광신도시 30·40대 표심, ‘보수 텃밭’ 흔든다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부산 기장군은 진보 계열 정당 군수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지역이다. 하지만 정관·일광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급증하면서 전통적 보수 표심과 팽팽한 접전을 이루는 양상이다. 여기에 다자 구도와 단일화 변수까지 겹치며 선거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승부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첫 진보 군수 탄생을 목표로 우성빈 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을 앞세웠다. 우 후보는 “기장군 자원을 독점하던 특권 토호세력 대신 발전 세력을 뽑아달라”며 세력 교체를 전면에 내걸었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은 “군정은 단순히 구호나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가 아니다”며 ‘실무형 행정가’를 자임하며 나섰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정진백 후보, 무소속 김쌍우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선거 구도는 한층 복잡해졌다. 결국 이번 기장군수 선거는 ‘보수 텃밭’의 균열과 신도시 민심의 부상이라는 흐름이 맞물리는 가운데, 네 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다자 구도 속에서 진영 간 단일화 성사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힌다.
■“교육 여건 개선해달라”
기장군 정관신도시는 주민 평균 연령이 40.8세로 기장군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다. 30~40대 유입이 늘면서 교육과 일자리 교통 등 생활 밀착형 공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자녀와 함께 정관신도시로 이사를 왔다는 양수민(45) 씨는 “특별히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은 없다”면서도 “아이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면 정당과 무관하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를 향한 시각은 엇갈렸다. 송현숙(69) 씨는 “대통령과 기장군수의 정당이 같으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여당 군수라면 각종 숙원 사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수미(74) 씨는 “검증된 국민의힘 후보가 군수로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력 교체” 대 “안정적 군정”
민주당 우성빈 후보는 인지도 측면에서 단연 앞서 있다. 우 후보는 군의원 시절이던 2019년 오규석 전 기장군수와의 공개 설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다. ‘4선 군수’에 맞선 ‘투사형 정치인’ 이미지를 구축했고, 최근에는 소통형 리더십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우 후보는 “상대 후보가 기장군 자원을 독점하던 특권 토호세력이 낙점한 사람이라면, 우성빈은 기장군의 발전을 이뤄낼 기장군의 발전 세력”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등 중앙정부와 직통하는 네트워크를 갖췄다. 체급이 다른 후보”라고 강점을 내세웠다. 공약으로는 기장형 무료 공공셔틀버스 도입, 정관선 조기 완공 등을 통한 ‘30분 교통혁명’, 방사선의·과학 등 미래산업 거점도시 육성, 원전소재지 전기료 반값 혜택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명시 후보는 기장경찰서장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안정적 행정 능력을 강조한다. 그는 “수십 년간 거대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복잡한 행정 현안들을 직접 해결한 현장 중심의 실무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군정은 단순히 구호나 목소리를 높이는 현장이 아니다”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집행해야 하는 막중한 실무의 장”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SMR 유치·중입자 가속기 설치 등을 통한 동남권 첨단 산업 메카 육성, 메가시티 교통 허브로의 격상,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제3지대 가세로 판세 안갯속
기장군은 최근 정치 지형 변화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지난해 6월 대선에서 기장군(43.8%)은 강서구(45.8%)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이 높았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변모했다. 지역 내 핵심 신도시인 정관읍에서는 이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신도시 유권자들은 이념보다 정책과 생활 이슈에 따라 표심이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
이 틈을 노리고 제3지대 후보들도 기장군 입성을 노리고 있다. 조국혁신당 정진백 후보는 “군의원이나 경찰 출신인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저는 민간 은행에서 수백조 원 단위 사업을 집행했던 실물 경제 전문가”라며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쌍우 후보 역시 보수 표심 일부를 흡수할 변수로 꼽힌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보류 결정을 받은 뒤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이처럼 보수와 진보 계열 주자가 둘씩 갈린 상황에서 한쪽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제3지대 후보들이 막판까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완주할 경우, 판세는 끝까지 예측불허로 흐를 전망이다.
여론조사에서도 판세는 안갯속이다. 지난달 27~28일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기장군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100% 활용 ARS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우성빈 후보가 16.5%로 1위를 기록했고 정진백 후보가 11.4%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김한선(10.0%), 임진규(9.7%), 정명시(9.3%), 이승우(9.1%) 등으로 고르게 분포됐었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7.8%에 달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6-04-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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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50% 턱밑 전재수 대세론… 분수령은 다음 주 여론조사 결과
6·3 부산시장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전재수(민주당) 의원의 파죽지세가 계속되면서 50%대의 지지율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의 지지율’로 통하는 50%대에 안착하게 되면 ‘전재수 대세론’이 형성돼 상대 후보가 뒤집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이번 주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전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다음 주 여론조사가 전 의원의 대세론 형성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은 4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일보 의뢰로 에이스리서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3~4일. 부산 성인 1004명. 무선 전화)에서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박형준 부산시장 및 주진우 의원)와의 가상대결에서 47.7~48.0%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양자대결 조사(3월 28~29일. 부산 성인 804명. 전화면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선 43.7~45.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처럼 전 의원이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운영 지지도와 진보와 중도를 아우르는 고른 지지 때문이다. 이번 부산일보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보수 성향 대통령 지지도 못 잖은 57.2%를 기록했으며, 특히 응답자의 42.9%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전 의원의 핵심 기반인 진보 성향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6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여 견고한 지지 기반이 확인됐다. 전 의원이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세를 굳혀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하지만 이번 주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전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상 상대 후보가 정해지고 나면 유력 주자의 지지율이 빠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특정 정당의 후보 결정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전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발표될 여론조사가 ‘전재수 대세론’ 형성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6-04-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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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육박하는 부산 중도층… 부산시장 승패 가른다 [부산일보 6·3 지방선거 여론조사]
부산에서 보수층과 엇비슷한 규모로 조사된 중도층이 결국 6·3 지방선거 막판에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동성이 큰 중도층 비율이 32.2%에 이르고, 국민의힘 지지가 많은 보수층 비율인 34%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부산 유권자 보수, 중도, 진보 성향 비율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조사 결과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부산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이 최근 6·3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선 밀리고 있어 중도층 마음이 반대로 움직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치적 이념 성향이 어느 쪽에 조금이라도 더 가깝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수’와 ‘중도’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34%와 32.2%로 집계됐다. ‘진보’를 선택한 비율은 22.8%였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1%로 조사됐다.
‘보수’와 ‘중도’라고 답한 비율을 합하면 전체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66.2%다. 특히 중도층과 보수층은 차이가 1.8%포인트(P)에 불과할 만큼 규모가 비슷했다.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는 데다 상대적으로 특정 정당에 얽매이지 않는 부산 중도층은 막판에 승부를 결정할 ‘캐스팅 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도층 표심은 이번 부산시장 적합도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자신을 중도라고 응답한 유권자 중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절반인 50%에 이르렀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이 14.5%, 주진우 의원이 12.7%, 민주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이 8.3%로 뒤를 이었다.
부산에서 진보층은 보수층보다 11.2%P 적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러한 중도층 지지에 힘입어 전 의원은 다자대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전 의원 40.6%, 박 시장 23.6%, 주 의원 15.6%, 이 전 위원장 6.8% 순이었다.
특히 국민의힘이 대승을 거둔 2022년 지방선거 직전 여론조사를 보면 올해는 중도층 뿐만 아니라 보수층도 민주당으로 이탈하는 비율이 많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국민의힘은 부산시장과 부산 기초단체장 16곳을 석권했다.
당시 KBS·MBC·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2022년 5월 23~25일 100%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시민 정치 성향 이념은 보수 34.8%, 중도 31.6%, 진보 21.4%, 모름/무응답 12.1%로 조사됐다. 이번 <부산일보> 조사 결과와 보수, 중도, 진보 비율이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도 부산에서 정치 성향 비율은 비슷한데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 우위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등을 거치며 중도층 뿐만 아니라 보수층 표심도 이동한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도층보다는 보수 결집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온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전까지 국민의힘 노선에 변화가 없다면 지지율 구도는 이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평론가인 폴리컴 박동원 대표는 “당 지지도가 안 받쳐주면 개인기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남경필 당시 지사가 압도적으로 높은 도정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심판 바람이 불면서 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 입장에선 우선 경선을 이기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중도층이 중요하기에 향후 후보가 결정되면 이들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여론조사는 통신 3사에서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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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악재에도 격차 벌린 전재수…막판 ‘보수 결집’ 통할까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라는 최대 악재에도 부산시장 지지율 우위를 굳혀가고 있다. 양자대결과 다자대결 모두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하는 구도가 이어지면서 부산시장 선거 판세는 전재수 우세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막판 보수 결집, 통일교 수사 결과를 포함한 사법 리스크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6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 의원의 지지율 우세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전 의원이 통일교 의혹으로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직후인 지난해 12월 부산MBC·KSOI 다자대결 조사에서 전 의원(26.7%)과 박형준 부산시장(24.5%)은 2.2%포인트(P) 차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달 28~30일 〈중앙일보〉·케이스탯 양자대결 조사에서 전 의원은 박 시장을 9%P 차로 따돌렸다.
격차는 새해 들어 더 벌어졌다. 〈부산일보〉가 지난 1월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은 43.4%로 박 시장(32.3%)을 11.1%P 차로 앞섰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는 격차가 16.6%P(전 의원 43.7%, 박 시장 27.1%)까지 벌어졌다. 이달 〈부산일보〉 조사에서도 전 의원은 48.0%로 박 시장(34.9%)을 13.1%P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12월 통일교 의혹 직후 한 자릿수대였던 격차가 10%P대 안팎으로 굳어진 셈이다. 다만 전 의원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격차가 더 커지지도, 역전되지도 않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 의원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KNN 조사에서 전 의원은 40.1%로 주 의원(27.7%)을 12.4%P 앞섰고, 이달 〈부산일보〉 조사에서도 47.7% 대 36.4%로 11.3%P 격차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전 의원과 10~15%P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자대결에서도 전 의원의 우세가 이어졌다. 올해 1월 〈부산일보〉 조사에서 26.8%였던 전 의원의 다자 지지율은 이달 〈부산일보〉 조사에서 40.6%까지 상승했다. 석 달 만에 14%P 가까이 뛴 수치다. 반면 박 시장은 19.1%에서 23.6%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주 의원도 15.6%로 전 의원에 비해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후 단일화로 국민의힘 표가 한 곳으로 몰린다 해도 현재로선 역전이 쉽지 않은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시장(23.6%)과 주 의원(15.6%)의 지지율을 합산해도 39.2%로 전 의원 단독 수치(40.6%)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전 의원 결집은 강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속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만큼 단일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관건은 보수 결집 여부다. 오는 11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결과가 나오면 박 시장과 주 의원 지지층이 얼마나 빠르게, 한마음으로 뭉치느냐가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후유증 없이 지지층을 결집하면 현재 10%P대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반대로 경선 갈등이 길어지면 전 의원의 독주가 더 굳어질 수 있다.
야권에서는 이날 발표된 정당 지지율에서 보수 결집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9.9%, 국민의힘은 31.3%를 기록했다. 전국 격차는 18.6%P로 민주당이 우세했지만 부산·경남(PK)에서 민주당은 37.4%, 국민의힘은 42.5%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이 소폭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10.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6.9%P 상승하면서 지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 흐름이 PK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모습이다.
전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변수로 남아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개요는 다음과 같다. 부산MBC·KSOI 조사(지난해 12월 13~14일, 부산 만 18세 이상 1003명, ARS, ±3.1%p), 〈중앙일보〉·케이스탯 조사(12월 28~30일, 801명, 전화면접, ±3.5%p, 응답률 14.9%), 〈부산일보〉·KSOI 조사(1월 2~3일, 1000명, ARS, ±3.1%p, 응답률 5.6%), KNN·서던포스트 조사(3월 3~4일, 1013명, 모바일웹, ±3.1%p, 응답률 3.4%),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3월 28~29일, 804명, 무선 전화면접, ±3.5%p, 응답률 9.7%), 〈부산일보〉·에이스리서치 조사(4월 3~4일, 1004명, ARS, ±3.1%p, 응답률 7.0%),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4월 2~3일, 1005명, ARS, ±3.1%p, 응답률 4.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4-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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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대세론 굳어졌다” vs 주진우 “본선 경쟁력 증명”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이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양 후보 캠프가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형준 시장 측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주진우 의원과의 격차를 벌렸다며 ‘대세론 ’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주 의원 측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 시장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며 ‘본선 경쟁력 우위론’을 들고 나왔다. 각 진영은 조사 결과가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주장하며, 경선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본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전 의원은 48.0%, 박 시장은 34.9%를 기록했다. 전 의원과 주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전 의원 47.7%, 주 의원 36.4%로 나타났다.
전 의원이 국민의힘 두 후보 모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가운데, 주 의원 측은 지지율 격차에 주목하며 본선 경쟁력 우위를 강조했다. 전재수-박형준 대결의 격차가 13.1%포인트(P)인 반면, 전재수-주진우 대결에서는 11.3%P로, 자신이 1.8%P 더 격차를 좁혔다는 것이다.
주 의원 캠프 관계자는 “본선에 올라간다면 주 의원이 박 시장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결과”라며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의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본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시민들이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지표에서도 주 의원 측은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주 의원은 20대에서 51.8%의 지지를 얻어 박 시장(47.9%)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표심 바로미터인 무당층에서는 27.1%의 지지도를 얻어 전 의원(24.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 측은 이를 박형준 시정에 대한 피로감과 세대교체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박 시장 측은 당내 지지층 결집이 뚜렷했다는 점을 들어 ‘대세론’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박 시장 33.1%, 주 의원 25.3%로 오차범위 밖인 7.8%P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박 시장(53.8%)과 주 의원(38.2%)의 지지율 차이가 15.6%P로 크게 벌어졌다
이는 지난달 28~29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부산시장 여론조사(부산 성인 804명, 무선 전화면접)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시장 23.1%, 주 의원 16.6%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던 것과 비교하면 강성 지지층 흡수 등 당내 결집 흐름이 강화된 결과라는 게 박 시장 측 설명이다.
박 시장 캠프 관계자는 “지난 두 차례의 TV 토론회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박 시장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며 노련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점이 지지층 확대로 이어졌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에 당내 강성 지지층들도 박 시장에게 마음을 열었고, 보수 대통합을 이루며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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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주진우에 오차범위 밖 우세… 관건은 부동층 향배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시장은 연령, 지역, 정치성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주 의원에게 우위를 보였다. 다만 부동층이 40%가 넘어 최종 승패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박형준 시장은 33.1%의 지지율을 기록해 주진우(25.3%) 의원을 7.8%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다.
박 시장은 지역·연령·성별·지지정당·정치성향 등 거의 모든 세부 항목별 조사에서 주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박 시장은 10·2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 주 의원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젊은층인 18~29세에서는 박 시장이 36.1%로 주 의원(25.7%)을 10.4%P 앞섰고,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34.6% 대 25.2%)와 70대 이상(38.6% 대 29.5%)에서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비교적 진보 성향인 40대(31.1% 대 20.6%)에서도 박 시장이 크게 앞섰고, 50대(27.1% 대 23.8%)역시 박 시장의 지지도가 주 의원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도 조국혁신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정당 지지층에서 박 시장이 우위를 보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박 시장이 크게 앞서는 반면, 무당층에선 주 의원이 약간 높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박 시장이 53.8%의 지지율로, 38.2%를 기록한 주 의원을 15.6%P 차이로 크게 앞섰다. 무당층에선 박 시장(19.1%)보다 주 의원(24.8%)의 지지율이 근소하게 높았다.
국민의힘은 ‘당원 50%+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부산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하는데, 일반 여론조사는 다른 정당 지지층을 제외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
권역별 조사에서도 박 시장이 주 의원을 부산 전 지역에서 5.6%P에서 최대 10.2%P까지 앞섰다. 그 중에서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4권역(중·서·동·부산진·영도구)에서 10.2%P(33.3% 대 23.1%) 차이를 보였고, 2권역(동래·남·연제·수영구)에서도 8.5%P 앞섰다. 1권역(북·사하·강서·사상구)에서도 박 시장이 6.7%P 앞섰지만 주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해운대를 포함한 금정구와 기장군이 속한 3권역에서는 5.6%P로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 중에서 박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성 응답자는 36.6%가 박 시장을 지지한 반면 25.3%는 주 의원을 지지했다. 이에 반해 여성 응답층에선 박 시장(29.8%)과 주 의원(25.3%)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층에선 박 시장(49.0%)이 주 의원(34.4%)을 14.6%P로 많이 앞섰지만, ‘중도’ 성향에선 주 의원(24.5%)이 박 시장(23.2%)을 조금 앞섰다. 진보성향에선 박시장(23.4%)의 지지율이 주 의원(18.0%) 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41.6%에 달한다는 점이다. 1위를 기록 중인 박 시장 지지율보다 부동층이 더 많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층은 연령·지역·이념성향 등 모든 영역에서 30%를 넘었고, 특히 진보 성향인 40~50대와 민주당 지지층에선 거의 50%에 육박했다. 40대와 50대 부동층은 각각 48.3%와 49.1%이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 대한 진보 진영의 무관심 또는 부정적인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60대의 부동층은 40.2%로 나타났다.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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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20대 제외 모든 연령층서 “잘하고 있다” 50% 넘어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57.2%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42.9%, ‘다소 잘하고 있다’는 14.3%로 나타났다.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5.6%였으며, 세부적으로는 ‘다소 잘 못하고 있다’ 11%, ‘매우 잘 못하고 있다’ 24.5%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7.2%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58.3%가, 여성의 56.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남성의 긍정평가 비율이 근소하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 연령층(18~29세)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비율이 50.6%에 달했고, 긍정평가 비율은 37.8%에 머물렀다.
20대를 제외하고는 30대 57.6%, 40대 71.5%, 50대 65.1%, 60대 57.5%, 70대 이상 51%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0~50대 연령층에서의 긍정평가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20대 저연령층과 대비를 이뤘다.
권역별로는 북구, 사하, 강서, 사상이 포함된 1권역에서의 긍정비율이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서부산권의 낙동강 벨트에서 탄탄한 지지율을 보여줬다. 해운대, 금정, 기장이 포함된 3권역에서의 긍정평가 비율은 53.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지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5.9%가 긍정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15.9%만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는 47.1%가 긍정적으로, 32.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적 이념성향 별 긍정평가는 △보수 29.5% △중도 67.7% △진보 89.1% △기타 46.1%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중도층의 긍정평가 비율이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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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대패했던 민주, 국힘에 6%P 앞서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올해 6·3 지방선거를 두 달 정도 앞두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지율이 야당인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 또는 약간이라도 더 호감이 있는 정당이 있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1.8%,국민의힘을 선택한 비율은 35.8%로 집계됐다. 2022년 부산에서 부산시장과 기초단체장 16석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 범위 안인 6%포인트(P) 뒤지고 있는 셈이다.
전체 지지율은 개혁신당이 2.9%, 조국혁신당이 2.6%, 진보당이 1.1%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1.3%,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국민의힘을 앞섰다. 특히 40대에서 52.5%-23.5%로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가 났고, 50대에서도 47.8%-32.1%로 15%P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60대는 44.3%-39.0%, 30대는 39%-31.9%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8~29세 ‘젊은 유권자’와 70대 이상 ‘콘크리트 지지층’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18~29세에서 41%-27.7%, 70대 이상은 45.6%-36.7%로 조사됐다. 개혁신당은 30대에서 6.4%, 조국혁신당은 18~29세에서 4.1%, 진보당은 40대가 2%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 비율은 51.1%, 국민의힘을 선택한 비율은 19.3%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서부산과 원도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북·사하·강서·사상구 등 서부산에선 43.7%, 중·서·동·부산진·영도구 등 원도심에서 44.8%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해운대·금정구와 기장군에서 41.3%, 동래·남·연제·수영구에서 41.1%로 민주당을 소폭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0.6%, 국민의힘 36%, 여성은 민주당 43%, 국민의힘 35.6%로 조사됐다.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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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재수 48% vs 박형준 34.9%, 전재수 47.7% vs 주진우 36.4%[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6·3 지방선거까지 60일도 채 남지 않은 5일 〈부산일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다자 구도와 가상 양자대결 모두에서 경쟁 후보를 압도하는 결과가 이어졌다. 다만 정당 지지율에서는 양 당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여서 민주당이 ‘싹쓸이’ 승리를 거둔 2018년의 재판이 될지는 아직 변수가 많아 보인다.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쟁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이 주진우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와 오는 11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전 의원은 40.6%로 1위를 달렸다. 이어 박 시장이 23.6%, 주 의원 15.6%,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6.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인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지지율을 합하면 47.4%로 과반에 근접한 반면, 국민의힘 두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39.2%에 머물렀다. 나머지 ‘기타 후보·없음·잘모름’ 응답자 13.4%에 숨은 보수층, 이른바 ‘샤이 보수’가 있다고 해도 지난 총선 때와 같이 국민의힘 후보의 막판 뒤집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전 의원은 48.0%로 34.9%인 박 시장을 13.1%포인트(P) 차로 따돌렸고, 주 의원과 대결에서는 47.7%대 36.4%로 11.3%P의 격차를 냈다. 전 의원이 이 전 위원장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하는 모양새인 반면, 국민의힘 두 후보 지지율은 다자 구도 결과를 합산한 것보다 조금 빠졌다. 민주당 지지층이 전 의원으로 강하게 결집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속력은 아직 상대적으로 느슨해 보인다. 다만 주 의원이 오차범위 이내지만, 박 시장보다 전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한창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시장이 33.1%로, 25.3%인 주 의원을 오차범위 이상 앞섰다. 특히 경선 향배를 가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박 시장은 53.8%를 얻어 38.2%인 주 의원을 압도했다. 경선 이전까지는 당내 대표적인 ‘대여 공격수’인 주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박 시장의 당내 기반 등 ‘현역 프리미엄’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무당층은 박 시장(19.1%)보다 주 의원(24.8%)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부산시장 선거만 보면 민주당의 우세가 확연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8%, 국민의힘 35.8%로 6%P 차이였다. 오차범위(6.2%P) 이내다. 과거보다 민주당 지지층이 넓어진 건 분명해 보이지만, 시장 후보에 비해서는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기초단체 단위에서도 완승을 거둔 2018년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민주당 바람이 강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2%로 민주당 후보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35.6%였다.
정치적 이념 성향 조사에서는 보수와 중도가 각각 34.0%, 32.2%로 엇비슷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진보 지지층은 22.8%였다.
※어떻게 조사했나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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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50% 가까운 굳건한 지지율 ‘초반 주도권’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6·3 부산시장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군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초반 판세 주도권을 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나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책임론 등으로 야권의 집중 견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50%에 가까운 굳건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전 의원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주진우 의원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두 자릿수 격차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박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전 의원은 48.0%를 기록해 박 시장(34.9%)을 13.1%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89.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지세를 온전히 흡수한 반면, 박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로부터 75.6%의 지지를 받으며 지지층 결집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 의원은 표심 확장성의 바로미터가 되는 무당층에서도 29.3%의 지지를 받아 박 시장(20.8%)을 앞섰다. 다만 무당층의 38.6%가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해 향후 판세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층 지지율 역시 전 의원 58.9%, 박 시장 21.8%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전 의원은 원도심과 서부산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 의원은 부산의 원도심에 속하는 중·서·동·부산진·영도구에서 49.8%의 지지를 받았고,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낙동강 벨트’(북·사하·강서·사상구)에서 그 다음으로 높은 48.8%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는 진보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 받는 40대(61.8%)와 50대(55.6%)에서 지지율이 높았으며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7.6%)과 진보층(78.1%)에서 지지도가 좋게 나왔다.
반면 박 시장은 동래·남·연제·수영구(37.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47.9%)와 70대 이상(46%)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냈고,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6.7%)과 보수층(60.5%)의 지지도가 높았다.
전 의원과 주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전 의원(47.7%)이 주 의원(36.4%)을 11.3%P로 앞서며 박 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 격차를 형성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0.3%가 전 의원을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78.5%가 주 의원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주 의원이 27.1%의 지지도를 얻어, 전 의원(24.8%)을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이는 오차범위 내 격차다. 무당층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4.3%가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전 의원 59.7%, 주 의원27.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 의원은 낙동강 벨트(51.2%)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주 의원은 박 시장과 마찬가지로 동래·남·연제·수영구(38.5%)에서 지지율이 제일 높게 나왔다. 주 의원 역시 20대(51.8%)와 70대 이상(45.1%),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73.8%), 보수층(64.8%)에서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 의원이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넘어 중도층과 무당층 일부까지 흡수하며 초반 우위를 형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 이후 보수층 재결집 여부와 부동층 이동이 실제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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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부산시장 후보 다자대결…전재수 40.6%, 박형준 23.6%, 주진우 15.6%, 이재성 6.8%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이 부산시장 적합도 다자대결 조사에서 40%가 넘는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 합계보다 지지율이 소폭 높았다. 전 의원은 모든 연령대, 성별, 권역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나머지 세 예비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선거에서 다음 4명의 인물 중 부산시장으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전 의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였다.
국민의힘 박 시장이 23.6%, 주 의원이 15.6%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은 6.8%를 기록했다. 전 의원과 이 전 원장, 박 시장과 주 의원은 부산시장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각각 맞붙고 있다.
다자구도에서 40.6%를 기록한 전 의원은 박 시장과 주 의원 지지율 합계인 39.2%보다 1.4%포인트(P) 높았다. 같은 당인 이 전 위원장과 격차가 큰 영향도 있지만, 다자대결에서 지지율 40%를 넘은 건 인물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 의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머지 세 후보보다 지지율이 앞서기도 했다. 전 의원에 이어 박 시장, 주 의원, 이 전 위원장 순으로 연령별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는 50.8%-18.6%-10.6%-9.4%를 각각 기록해 전 의원이 과반을 기록했다. 50대는 47.2%-19.8%-13.8%-8.3%, 60대는 42.9%-23.9%-16.4%-6.2%, 30대는 41.4%-22.6%-17.0%-5.5% 순이었다.
18~29세와 70대에선 전 의원과 박 시장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 18~29세는 26.8%-25.7%-17.4%-5.4%, 70대 이상은 32.6%-30.2%-18.7%-5.7% 순이었다. 전 의원과 박 시장 격차가 약 1~2%P 정도인데,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고루 분산된 국민의힘에서 최종 후보를 정하면 해당 연령대 지지율 조사 결과는 뒤바뀔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의원은 정치적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부산 유권자 중 절반에게 선택받기도 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전 의원 50%, 박 시장 14.5%, 주 의원 12.7%, 이 전 위원장 8.3% 순이었다.
권역별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전 의원, 박 시장, 주 의원, 이 전 위원장 순서를 유지했다. 북·사하·강서·사상구 등 서부산에선 민주당 42.1%- 22.4%-16.0%-7.9%, 동래·남·연제·수영구에선 40.9%-26.1%-15.5%-6.8% 순이었다. 해운대·금정구·기장군에선 39.7%-21.8%-18.9%-4.2%, 중·서·동·부산진·영도구 등 원도심에선 39.3%-23.5%-11.9%-8.3%를 기록했다.
성별 지지율도 네 예비후보 순서는 같았다. 남성은 43.5%-25.3%-14.8%-5.0%, 여성은 37.9%-21.9%-16.5%-8.5%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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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삭발 투쟁 효과? 주진우에 갈수록 격차 벌려 [국힘 부산시장 경선 판세 예측]
이번 주말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6·3 부산시장 선거의 1차전이 마무리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 중 한 명은 최종 선발전에 진출하고, 나머지 한 명은 탈락의 쓴잔을 맛보게 된다. 운명의 한판승부를 5일 앞두고 두 사람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의 진단과 각종 여론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전의 판세를 예측해 본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마지막 TV 토론을 벌인 뒤 9~10일 양일간 당원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실시해 11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5일 현재 박형준 시장이 주진우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 상에서도 박 시장의 우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사람 간 맞대결에서 박 시장이 갈수록 주 의원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17일 여론조사꽃의 부산시장 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부산 성인 1011명, CATI 전화면접)에서 박 시장이 17.6%의 지지율로 주 의원(15.4%)을 불과 2.2%포인트(P)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지난달 28~29일(동아일보 의뢰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부산 성인 804명, 무선 전화면접)에는 그 격차가 6.5%P(23.1% 대 16.6%)로 벌어졌다.
그러다가 이번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3~4일 부산 성인 1004명, 무선 전화면접)에선 박 시장이 33.1%의 지지율로, 25.3%에 그친 주 의원을 7.8%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박 시장 상승세다. 물론 여론조사 기관과 방법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박 시장에 대한 보수 진영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는 비록 미미하긴 하지만 주 의원(32.5%)이 박 시장(32.3)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0.2%P 앞섰다. 하지만 동아일보 조사에선 박 시장(38.8%)이 주 의원(30.9%)을 7.9%P 앞서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 실시된 부산일보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선 박 시장이 주 의원을 15.6%P(53.8% 대 38.2%) 크게 앞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삭발 투쟁을 비롯한 ‘박형준의 변신’이 지지도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박 시장이 지난달 23일 ‘부산글로벌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면서 삭발을 단행한 뒤 박 시장에 대한 보수 진영의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부산 출신의 한 전문가는 “박 시장이 마냥 유약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공개 석상에서 삭발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본선 경쟁력은 모르겠지만 보수층 결집에는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많다. 무엇보다 부산일보(41.6%)와 동아일보(60.3%) 조사에서 드러났듯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부동층의 비율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다. 언제든지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밴드웨건 효과’로 인해 전통적으로 부동층이 막판에 당선 확률이 높은 후보 쪽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예단할 순 없다.
결국은 남은 기간 동안 어느 후보가 지지층을 더 결집하고 외연을 확장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토론회에서 두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이유다.
여기에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오더’ 행사 여부와 당원들의 수용 여부도 막판 승부처로 꼽힌다.이번 부산일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응답률은 7.0%로,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0%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4-05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