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2300여 명의 하모니 ‘합창으로 하나 되는 부산’

제22회 부산국제합창제

경연 부문 6개국 23개 합창단
작곡 공모 14개국 49명 참여
한국·미국 등 5팀 특별 초청
22일 부산콘서트홀 개막 공연
25일 영화의전당 피날레 무대
두 차례 무료 스페셜 콘서트도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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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2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창제인 ‘제22회 부산국제합창제’가 22일~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도네시아 합창단 공연.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 제공 17개국 2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창제인 ‘제22회 부산국제합창제’가 22일~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도네시아 합창단 공연.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 제공

전 세계 음악인이 부산에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부산국제합창제가 22일 개막한다.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2회 부산국제합창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콘서트홀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해운대 동백섬, 만덕 근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부산국제합창제의 주제는 ‘합창으로 하나가 되는 부산’이다. 예술감독은 전진이 맡았다.

특히 올해 합창제는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라인업을 자랑한다. 정규 경연 부문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프리카 대륙의 부룬디까지 총 6개국 23개 정예 합창단이 본선에 올랐다. 또한 작곡 공모 부문에는 14개국 49명의 역량 있는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또한 서포터즈 '합창친구들'과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5개 특별 초청팀도 참가히며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올해 합창제는 전체 17개국 2300여 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합창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개막 행사 ‘그랜드 콘서트’는 22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시립·도립 합창단인 나주시립합창단과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 그리고 미국의 명문 합창단인 미주리 주립대 합창단이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사한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3개 합창단 전원이 한 무대에 올라 20세기 현대 합창의 걸작인 존 루터의 ‘글로리아(Gloria)’를 웅장한 연합 합창으로 협연하는 무대다.

올해 포스터.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 제공 올해 포스터.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 제공

뒤이어 두 편의 스페셜 콘서트도 이어진다. 23일에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단국대학교, 한세대학교,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교 등 한·미를 대표하는 대학합창단 3개 팀이 특별 초청 무대를 꾸민다. 24일에는 부산하모니합창단과 이번 대회 정규 경연에 참가한 해외 합창단들이 자국의 문화와 고유한 민속적 정취를 소개하는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두 공연은 모두 전석 무료로 개방되어 시민들에게 세계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각 부문 우승팀들이 결선 무대에서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같은 날 시상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피날레 무대에서는 전 세계 14개국 49명의 경쟁을 뚫고 당선된 ‘작곡 공모전 1위 수상작’의 초연 무대가 함께 공개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탄생할 새로운 현대 합창 레퍼토리의 첫 울림은 클래식과 합창계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린 무대도 풍성하다. 25일 해운대 동백섬 일원에서 해외 참가 합창단들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노래하는 ‘아웃리치 콘서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에는 이번 대회 심사위원인 폴란드 그단스크 음악원의 마르친 톰착(Marcin Tomczak) 교수가 진행하는 합창 워크숍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티켓 예매는 놀티켓에서 가능하다. 개막 그랜드 콘서트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관람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www.busanchor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 김충석 조직위원장은 “지난 20여 년간 부산국제합창제는 전 세계 합창인들이 평화와 화합을 노래하는 아시아 대표 문화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왔다”며 “올해도 바다를 품은 문화도시 부산을 찾아준 17개국 2300여 명의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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