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부산권 4개 구청장 첫 회동

북·사하·사상·강서구 현안 공유
시 연계 정례 협의체 여부 주목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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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이재찬 기자 chan@ 더블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이재찬 기자 chan@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부산권 4개 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별도 회동에 나선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서부산권 4개 구청장이 모두 같은 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서부산 공동전선이 구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만남이 지역별 현안 공유를 넘어 부산시와 서부산권을 연결하는 상설 협력체계 구축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북구·사하구·사상구·강서구 구청장 4명은 이날 사하구에서 회동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각 지역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서로 연계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만남은 공식 협의체 출범이나 정례회의 구성은 아니다. 당장 구체적인 공동 사업이나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서부산권 구청장들이 별도 소통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부산권에는 개별 기초지자체의 역량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이 산적해 있다. 낙동강 수변 공간 개발을 비롯해 가덕신공항과 배후도시 조성, 에코델타시티 개발, 노후 산업단지 재편, 광역교통망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업은 행정구역을 넘어서, 생활권과 산업권이 맞물려 있는 만큼 부산시와 각 구의 정책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부산이 김해·양산 등 경남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부산·경남 광역협력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이번 회동을 계기로 부산시와 서부산권 4개 구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협의체가 구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 시장 역시 북구를 지역구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시장이 된 이후 낙동강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회동이 정례화하거나 전 시장까지 참여하는 협력 체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정치적 협력 여건이 마련된 상황에서 이들의 첫 회동이 실질적인 정책 공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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