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필드, 류현진 방어율(평균자책점)만 오른게 아니라…사이영상 수상자, 커쇼·슈어저 역시 고전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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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에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에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자책점·최다피홈런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최악의 순간을 경험했다.


류현진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4이닝 동안 9피안타 4삼진 1볼넷을 허용하며 7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7자책점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최다자책점 타이기록이다. 패전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볼넷과 삼진을 각각 1개, 4개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서 개인 통산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4회 말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5회 말에만 홈런 2개 등으로 5실점 하며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팀이 5-7로 뒤진 상황에서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쿠어스필드는 고지대에 위치해 공기 저항이 적다. 타구 비거리가 많이 늘어난다. 콜로라도 타선은 방문경기에서는 팀 타율이 0.229에 불과하지만, 홈 쿠어스필드에서는 타율 0.312를 올렸다. 타자 친화 구장의 이점을 누린 덕이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들도 쿠어스필드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랜디 존슨은 통산 13경기에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그렉 매덕스 또한 14경기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했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마저 4경기에 1완봉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4.97이다.


현역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2013년 쿠어스 필드에서의 마지막 완봉승 투수로 기록된 다저스 동료 클레이튼 커쇼도 21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4.57로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사이영상을 두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맥스 슈어저 역시 통산 5경기에 등판해 26이닝동안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5.88로 부진했다.


6월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했던 팀 동료 워커 뷸러 역시 전날 5와 ⅔이닝 13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가 9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쿠어스필드에서 매우 준수한 기록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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