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 ‘부공인의 밤’ 행사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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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대상, 22회 고 정석규, 25회 고 장성만, 30회 최형우 선정 시상


부산공업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축하연 부산공업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축하연










1924년 문을 연 부산공업고등학교가 오는 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부산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허동윤)는 3일 오후 부산 서면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공업고등학교 100년사 편찬위원장 서의택(30회·동명문화학원 이사장), 조직위원회 위원장 강의구(39회·부산영사단장), 총동창회장 허동윤(52회·상지건축 회장)과 동문·재학생,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종헌 국회의원, 윤종오(56회) 울산 북구 국회의원 당선인,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오상 KNN 대표이사 사장,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극단 청명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1부는 총동창회기 입장, 내빈 소개, 개교 100주년 홍보 영상 상영, 동문대상 시상, 장학금 전달, 경과 보고,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백종헌 국회의원·윤종오(56회) 울산 북구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축사와 정한식 장학재단 이사장·예성일 학교장·허동윤 총동창회 회장 인사, 기념 케이크 커팅과 건배, 교가 제창으로 진행됐다.

2부는 만찬과 부산공업고등학교 관악부 연주, 3부는 화합 한마당 축제로 감사패 전달, KNN 브라스 콰이어, 용광로 100주년 중창단의 무대로 이어졌다.

이날 동문대상은 22회 고 정석규(전 신양문화재단 이사장), 25회 고 장성만(전 국회 부의장), 30회 최형우(전 내무부 장관) 동문이 선정돼 후손과 가족이 대신 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재)부산공고장학재단은 재학생 620명 전원에게 장학금 100만 원씩 총 6억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재단 모금 활동을 통해 졸업생 4만여 명이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20억 원이 넘는 돈을 모아 마련됐다.

허동윤 총동창회 회장은 “우리는 오래토록 이날을 기억할 것”이라며 “부산공고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최전선에서 앞장섰고 부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자 역사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부산 남구 수영로 부산공업고등학교 강당(청운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부산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8~12일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전동문미술전이 준비하고 있다.

또 9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칸타타 ‘용광로 100년 환상곡’ 음악회도 가질 예정이다.

강의구 위원장은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후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장학금 지급 후 남는 돈은 체육 특기자, 관현악단 지원 등 모교 발전을 위해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공업고등학교는 100년 전인 1924년 5월 5일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로 문을 열었다.

1933년 6월 8일에는 부산공립직업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데 이어 1951년 8월 31일부터 부산공업고등학교로 개편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2년 12월 20일부터 현재까지 대연동 학교 부지에서 52년째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고등학교로, 졸업 동문은 4만 명이 넘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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