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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요산문학상 심사평
올해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에는 다섯 권의 장편소설이 최종 대상에 올랐다. 후보작들은 역사와 소설의 결합을 통해 시대의 상처와 고통을 헤쳐나가는 소설적 진실을 탐색하거나, 기억을 현재화하는 시간의 의미, 그리고 개인의 상처가 지닌 상징성을 통해 인간을 읽어내고자 하는 깊이 있는 서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신종국의 <그 섬의 별들에게>는 1960년대 중후반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궁핍한 시대를 살았던 한 소년의 성장소설로, 슬픈 가족사를 배경으로 외부의 폭력을 견디는 동시에 스스로 폭력을 자행했던 시대의 모순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천명관의 <아코디언>은 한국전쟁 직후 앵벌이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비극적 이야기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인물들의 서사가 아코디언의 상징성으로 구현되는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은희경의 <시간의 감촉>은 같은 해에 태어난 두 자매의 기억 속 삶의 풍경과 노년의 길목에서 맞이하는 ‘첫’ 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질병, 죽음, 사랑, 가족 등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었다. 이화경의 <비밀구락부>는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격랑을 배경으로, 개인의 삶과 이익에 따라 역사의 부침을 겪었던 시대의 모순을 한 여성의 비극적 삶을 통해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다가왔다. 구병모의 <절창>은 상처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이야기로, 미스터리, 판타지, 메타픽션적 요소를 뒤섞은 듯한 개성적인 서사의 힘과 문체의 깊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심사 대상에 오른 다섯 편의 작품 모두 나름의 장단점을 갖고 있어서 쉽게 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하기 어려웠다. 여러 차례 논의와 숙고의 과정을 거쳐 <절창>을 제43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절창>은 타인의 상처에 손을 대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여성의 이야기이다. 누군가의 상처를 통해 기억과 생각, 감정을 읽어낼 수 있다는 설정은 매우 비현실적이지만, 역설적으로 인간관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독특한 서사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읽기’인데, 소설 속 인물들이 서로를 읽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실패와 왜곡의 의미를 주목한다는 점이 상당히 문제적이었다. 실험적인 서사와 심리적인 문체 등 요산 소설의 서사 문법과는 다른 점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고, 이제는 요산 소설을 뛰어넘는 새로운 서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구병모 소설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소설의 새로움을 건강하게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감당해주길 기대한다.
심사위원: 구모룡, 조갑상, 정찬, 황국명, 하상일
2026-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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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저항한 요산 이름을 딴 문학상, 영광” [제43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올해 제43회 요산김정한문학상은 구병모 작가의 <절창>이 선정됐다. 이 소설은 상처에 접촉하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읽을 수 없는 타인이라는 텍스트를 독해하고자 하는 행위, 그 행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수상자인 구 작가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먼저 수상 소감을 부탁한다.
“삶도 문학도, 세계의 불의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자세를 알려주신 김정한 선생님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배워나가는 마음으로 쓰겠다.”
-제목 ‘절창’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다. 이렇게 제목을 정한 이유가 있는가.
“절창(切創)은 사전에 원래 있는 낱말이다. 다만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은 의미가 완전히 다른 절창(絶唱)이 좀 더 친숙할 것 같다. 범죄 수사와 의학 분야에서는 베인 상처를 가리키는 이 단어가 일반적으로 쓰인다. 상처가 중심 화소가 되는 소설에서 제목을 ‘상처’로 하기에는, 이 소설 전체가 품고 있는 은유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상처와 관련된 많은 낱말을 찾다가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은 말을 고르게 되었다.”
-첫 장은 소설이 아니라 작가의 말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시작한 의도를 말해달라.
“특별한 의도 없이 자연스러운 소설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썼다.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서술하다 보니 ‘작가의 말’인 줄로 알고 읽어 나가다가 속았다 하신 독자가 종종 있다. 서술 방식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낯설게 하는 효과를 낸 것 같다.”
-남자 주인공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없고 여자 주인공은 이름조차 없다. 배경 설명도 거의 안 나온다. 서술 방식이 특이하다.
“드러내지 않는 것의 드러냄이라고나 할까. 언뜻 말장난 같은데 정말 그렇다. 문학은 때로는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이래서 그랬구나!’라고 개운해진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 수도 있고, ‘그래서 결국 왜 저러는 건데?’라고 알쏭달쏭한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 수도 있다. 뒤늦게 간간이 떠오르거나 오랫동안 마음을 붙잡는 질문은 후자에 있는 것 같다. 문학은 후자의 경우에 가깝지 않을까.”
-대화로 대부분 내용이 채워졌다. 목소리로 가득 찬 소설인데 이런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실은 서술 어미와 세부 사항만 조금 조정하면 각 장마다 우리에게 익숙한 1인칭 시점의 소설과 다름없다. 1인칭 소설을 상대방에게 혹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술하다 보니 일종의 대화문인 것처럼 보이게 됐다.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맨 마지막 장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이 아니어서 기존의 전통적인 1인칭 시점으로 서술했다. 극히 제한된 장소에서 제한된 인물로 사건을 풀어 나가면서 ‘들려주는 말’의 방식을 선택했다. 딱히 그래야만 하는 명확한 의도는 없었는데도 왠지 연극 무대를 보거나 낭독극을 듣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타인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공감의 노력일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선 사업의 이익을 얻기 위해 악의적인 이용 도구로 사용된다.
“사물이나 사람의 몸에 손을 대거나 악수하여 그것이 간직한 기억을 읽어내는 소위 사이코메트리 모티프는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만화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은 보통 타인을 도와준다. 그것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쓰인다면, 그것을 행하는 사람은 어떤 마음이 될까, 그 같은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했다. 사실 타인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 다만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하고자 하는 행위 자체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희망이나 윤리적 태도 영역이 아닌, 본능에 가까운 무엇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에서 상처를 내고 상처를 만져 타인을 읽는다. 이 같은 설정이 극단적인 게 아닐까.
“매우 극단적이다. 문학은 극단적인 것, 때로는 과한 것이다. ‘지날 과(過)’ 자를 쓴다. 무언가를 지나치게 넘어가는 것, 어떤 온건한 기준을 초과하는 것. 현실에서는 그와 같은 행위를 통해서는 건강한 관계를 맺기 어려울 것이니 권장하지 않지만, 지나친 것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심사위원들이 문장을 끌고 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개성적인 서사의 힘, 문체의 깊이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단어의 선택과 문체 부분은 오히려 소설을 써오면서 자주 환영받지 못했던 요소이다. 강한 소재, 눈에 띄는 인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잘 어울리지 않고 따로 논다는 것이었다. 그런 점들까지 개성이자 장점으로 포용해주셔서 감사하다.”
-소설가들의 소설가로 불린다. 2025년 교보문고에서 소설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 2위로 <절창>이 선정됐고, 젊은 작가의 롤모델로 꼽힌다.
“젊은 작가들이 10대 중반~20대 초반 사이에 나의 소설을 읽고 성장하며 그렇게 받아들여주는 것 같다.”
-소설마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 새 작품은 어떤 시도를 할 것인가.
“이런 시도를 해봐야겠다고 의식적으로 다짐하지 않는다. 지금 준비 중인 장편소설은 있다. 다 쓰고 나면, 이 또한 늘 하던 생각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쓰고 보니…’라는 식으로.”
-소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출간 1년 만에 20만 부를 돌파했고, 새로운 디자인의 기념판도 출간했다.
“독자가 여러 가지로 궁리하거나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재미있다. 자세히 드러내지 않기를 선택하다 보니, 밝혀지지 않은 인물의 생각은 어떤 것이었을까, 인물의 과거와 배경은 어땠을까 하며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 같다.”
-소설 쓰기 말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가.
“재작년에 나의 소설 <파과>가 뮤지컬로 공연됐다. 그 이후 다른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보러 2년 남짓 진주에서 서울로 자주 다녔다.”
-현재 진주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학교를 다녔는데 지방 거주가 창작 활동에 영향이 있을까.
“가족이 직장을 옮기며 진주로 왔다. 서울에 있을 때도 회사 외에 집 밖으로 나갈 틈이 없어 책과 컴퓨터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에 있었다. 작가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서 있든 간에 자신이 그곳의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지난여름 ‘원북원부산’ 행사 덕분에 부산을 다녀갔다. 이번에 또다시 좋은 일로 부산에 들를 일이 생겨서 기쁘다. 감사하다.”
2026-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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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 환영”
지난 13일 부산일보사에서 열린 제43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5편의 작품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뽑았다.
올해 심사에 오른 작품은 구병모의 <절창>, 신종국의 <그 섬의 별들에게>, 은희경의 <시간의 감촉>, 이화경의 <비밀구락부>, 천명관의 <아코디언>(작가 이름 가나다순)이다. 모두 장편 소설로 긴 호흡으로 몰입감있게 이야기를 끌고 나갈 수 있는 작가들이다.
5명 심사위원 모두가 각 작품별로 심사평을 밝혔고, 열린 토론과 투표 끝에 2편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구병모, 은희경의 장편 소설을 두고 2차 심사가 진행됐다.
<절창>은 파격적이고 새로운 서사 문법, 단어 선택과 세익스피어를 자연스럽게 소설에 녹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설가 지망생과 젊은 작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칭찬도 나왔다. 정통 리얼리즘과 서사 문법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점도 주목받았다.
<시간의 감촉>은 작가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소재를 택하다보니 내용이 탄탄하고 잘 읽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새로운 면이 없고 극적인 사건 없이 전체적으로 밋밋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유기적 연결이 부족하고 의미있는 사건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나왔다.
길게 이어진 토론 끝에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절창>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시도와 개성적인 문체는 한국 소설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요산 선생이 마지막 작품을 발표한 지 50년이 지났고 그동안 한국 소설이 많이 진화했다. 심사위원들은 요산김정한문학상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며 한국문학의 비전이 될 수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요산김정한문학상이 작가의 소설 쓰기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심사를 끝냈다.
제43회 요산김정한문학상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2026-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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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쟁부 "전작권 전환, 한미 상호합의 조건 충족돼야"
미국 전쟁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획대로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에 돌려받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한미 양국이 합의한 조건들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쟁부는 이 대통령의 전작권 조기환수 및 관련 용어 사용에 대한 발언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전작권 전환 조건 변화 언급에 대한 VOA의 서면 질의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여전히 미국과 한국이 상호합의한 조건에 기반한 절차로 남아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은 전환이 이뤄지기 전에 필요한 조건들이 충족되도록 한다는 데 계속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양자 간 절차의 결정이나 결과를 미리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부는 브런슨 사령관이 언급한 전작권 조건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존 전환 조건이나 평가 기준에 실제로 변경이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전쟁부의 이러한 답변은 전작권 전환을 정치적 일정이 아닌 한미가 합의한 조건 충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가 2014년에 합의한 전작권 전환 조건은 ▲연합 방위 주도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능력 ▲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환경 등 3가지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이 변했고 우리의 계획을 바꿨기 때문에 우리가 지켜야 할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이러한 언급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작권을) 반드시 신속히 돌려받아야 한다. 한미 협의도 기본적으로 돌려받는 쪽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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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모살인·아내납치' 김성우 공소청 송치…"18회 스토킹"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6세 사회복무요원 김성우가 공소청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성우를 보복살인·보복감금 등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특수폭행·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동부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5분께 송파구 처가를 찾아가 20대 아내 A 씨를 강제로 끌고 가려다가 소리를 지르며 이를 제지하는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그는 A 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량에 태워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까지 이동해 감금했다.
장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아내 A 씨는 찰과상을 입었으나 안전하게 구조됐다.
김성우와 A 씨는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8월 별거했다.
A 씨가 8월 말에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접수했다가 취하하고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하던 중에 김성우의 범행이 벌어졌다.
경찰은 김성우가 흉기를 소지한 채 범행 장소 인근에서 4시간가량 대기한 점을 근거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우는 9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처가 주거지 부근에서 A 씨를 기다리는 등 스토킹했다. 서울서부지법이 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을 내린 8월 22일∼9월 30일 사이에도 스토킹이 9차례 이뤄졌다.
김성우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은 우발적이었고 감금은 대화를 하려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성우가 도주 중이던 11일 오전 8시 9분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 추격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에게 각 2주 상해를 입히고 순찰차를 파손시킨 데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도 적용했다. 또 당일 오전 8시 20분에 양양 한 해수욕장 앞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위반)도 추가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성우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심의위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을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고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6-10-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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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건보 소득정산 확대 적용 추진…394만 세대 추가 납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역가입자 394만 세대가 총 3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하게 되고, 232만 세대가 1조 8000억 원가량을 환급받을 전망이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주요 업무추진 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당국은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과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전 국민 소득 정산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입자의 선택적 정산에 따른 보험료 회피를 막기 위해 기존의 '본인 신청' 방식에서 행정기관이 직접 소득을 확인하고 정산하는 '직권 정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전년도 보수를 기준으로 우선 납부한 뒤 매년 4월 실제 확정 소득에 따라 정산을 거친다.
그러나 지역가입자의 소득이나 직장인의 월급 외 소득은 정기적인 정산 절차가 없어 소득이 늘어도 제때 보험료를 더 걷지 못하거나 소득이 줄어도 환급받지 못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국세청으로부터 전년도 확정 소득 자료를 넘겨받아 연 1회 직권 정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산 대상은 지역가입자 908만 세대와 월급 외 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 110만명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건강보험당국이 지역가입자 908만 세대 전체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늘어나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는 지역가입자는 394만 세대에 달하며 이들이 추가로 납부해야 할 총액은 3조 2911억 원으로 추산된다.
반대로 소득이 줄어 보험료를 돌려받는 대상은 232만 세대이며, 환급 규모는 1조 8014억 원 수준이다. 나머지 390만 세대는 소득이 변하지 않아 보험료에 영향이 없다.
2025년 기준 본인이 직접 신청해 환급받은 지역가입자가 21만 세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제도 도입 시 환급 혜택 규모도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건강보험 재정 측면에선 추가 납부액 3조 2911억 원에서 환급액 1조 8014억 원을 빼면 총 1조 4897억 원의 순수입 증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건강보험당국은 이렇게 확충될 재정을 지역 및 필수의료 체계 지원과 희귀 및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새로운 제도 추진은 다가올 재정 압박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건보공단 전체 영업적자는 2026년 6조 9161억원 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2027년 3조 9714억 원, 2028년 4조 2971억 원, 2029년 3조 4415억 원, 2030년 3조 2932억 원 등 매년 수조원대의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건강보험 사업 부문만 보면 급여비 지출 확대로 자산은 2026년 44조 234억 원에서 2030년 39조 3503억 원으로 감소하는 반면, 의료기관에 지급해야 할 보험급여 충당부채는 18조 3031억 원에서 20조 3753억 원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을 나타내는 건강보험 사업 부채비율은 2026년 71.2%에서 2030년 107.4%까지 상승해 건보공단이 정한 자체 관리 기준선인 100% 이하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무 전망의 기초 전제였던 보험료율 인상 계획이 틀어졌다. 건보공단은 2027년부터 매년 보험료율이 1.49%씩 오른다고 가정했지만,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물가와 민생 부담 등을 고려해 2027년도 보험료율을 7.19%로 전격 동결했다.
반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의료 수가)은 평균 1.65% 인상돼 1조 2058억 원의 지출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수입은 동결되고 지출은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 국고지원 역시 법정 기준에 미달한다. 현행법상 정부는 건보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지원해야 하지만,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실제 지원율은 연평균 14% 안팎에 그쳐 누적 미지급액만 19조 4531억 원에 달한다.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고지원율 역시 14.4% 수준이다.
여기에 비상진료체계 운영(약 3조 1467억 원), 필수의료 지원(약 3조 2514억 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약 2조 8695억 원) 등 정책적 재정 투입 요인도 있어 2026년말 당기수지 적자 규모는 2조 837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2026-10-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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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일부 지역 '야간 통금'까지…총리 "비상사태도 배제 안해"
프랑스 정부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확산하자 통행금지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19일(현지 시간) 비상대책 회의 후 이르면 이날부터 통행금지를 도입하라는 지침을 각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는 통행금지는 부분적이고 지역적으로 제한될 것이고 각 지역 당국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번 통금의 목적 중 하나는 사람들뿐 아니라 상점과 같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일부 통행금지가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AFP,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레퓌블리크 광장 일대와 상업지구인 레알 일대에 이날 밤 11시부터 20일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총리실은 릴과 두에, 와티니, 드냉 등 북부 4개 도시에서는 저녁 8시부터 20일 새벽 6시까지 부분 통행금지가 시행된다고 전했다. 니스에서는 에릭 시오티 시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성년자의 도심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남부 마르세유 시 당국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 집회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열악한 교육 여건에 항의하는 고등학생 시위로 촉발된 정부 규탄 시위가 점점 확산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공공시설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폭력 사태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주말 동안 경찰에 구금된 사람은 2330여 명이며, 이 가운데 70%가 성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소 3000개의 상점이 피해를 입었고 그 규모는 수억 유로에 달할 수 있다고 세르주 파팽 상무장관은 설명했다.
앞서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이번 폭력 사태 대응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반려했다.
이날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은 시위자 수십 명이 유리 피라미드 입구를 막아서면서 문을 열지 못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노란 조끼' 운동 측은 홈페이지에 돌아오는 토요일인 24일에 '2막'을 열겠다면서 또 한차례의 시위를 예고했다. '노란 조끼' 운동은 2018년 11월부터 물가 급등과 사회 불평등에 항의해 시작됐다.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들도 내달 5일 파업과 시위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중동 순방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쿠웨이트에 도착해 메샬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샤바 군주(에미르)와 만났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카타르도 찾을 예정이다. 엘리제궁은 이번 순방이 석유와 경유 공급 확보와 유가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 재정 불안으로 약세인 프랑스 국채 가치는 이날도 하락했다.
이날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2%포인트 오른 4.9%로, 더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 10년물과 금리 차는 1.4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2026-10-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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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노쇠’ 단계에 근력 운동·영양 개선·질환 관리하면 도움
같은 고령자라도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만성질환과 신체기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 최근 노인의학은 신체·인지기능, 만성질환, 영양상태, 사회적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능적 연령’을 중요하게 여긴다. 부산 동아대학교병원 신보경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노년기 건강 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노년기 ‘기능적 연령’ 중요
60대는 대부분 독립적 생활이 가능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지속하며 운동 등에 관심이 높다. 신 교수는 “60대는 앞으로 20~30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만성질환을 적극 관리하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70대가 되면 개인별 건강 상태에서 차이가 난다. 근육량 감소·근력 저하·골다공증·관절 질환이 나타날 수 있고,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건강 지표가 되기에 낙상 예방이나 근감소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80대는 개인별 건강 상태의 편차가 커진다. 여러 만성질환으로 약 종류가 늘어 ‘다질환·다약제’ 문제가 생긴다. 근감소증·노쇠·인지기능 저하 위험도 커진다. 건강을 잘 유지하는 80대도 있기에 ‘고령으로 적극적 치료가 어렵다’고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노쇠 정도·기대여명·치료 후 얻는 이득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90대 이상의 초고령층은 질병의 완벽한 치료보다는 삶의 질과 기능 유지가 중요하다. 신 교수는 “지나치게 엄격한 혈압·혈당 조절, 불필요하게 많은 약은 오히려 어지럼증이나 낙상, 저혈당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치료의 목표도 수치 정상화보다는, 현재 기능과 독립성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쪽으로 달라져야 한다.
■‘경도 노쇠’부터 일반적 노쇠 판단
노쇠는 노화나 질병과 달리 조기에 발견해 운동·영양·사회활동 등을 복합 관리하면 회복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신 교수는 “임상에서는 신체활동, 일상생활 수행능력, 질병 상태 등을 종합해 1단계부터 9단계까지 평가하는 ‘임상노쇠척도(CFS)’를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1~3단계(매우 건강·건강·잘 관리되는 상태)는 비교적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4단계(매우 경도의 노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이전보다 활동이 느려지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변화가 나타난다. 5단계(경도 노쇠)부터는 일반적으로 노쇠가 있다고 판단하며, 장보기·집안일 등에서 도움이 필요하기 시작한다. 6단계(중등도 노쇠)는 집 밖 활동이나 목욕 등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7단계(중증 노쇠)가 되면 일상생활 전반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8단계(매우 중증 노쇠)는 작은 질병에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 9단계(말기질환)는 노쇠 정도와 별개로 기대여명이 6개월 미만인 말기질환 상태를 의미한다.
신 교수는 “노쇠 단계가 높아질수록 낙상과 입원, 기능 상실과 사망 위험이 함께 증가한다”며 “4~5단계 초기 노쇠에 근력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 영양 개선, 만성질환과 복용 약물 관리를 하면 노쇠 진행을 늦추고 기능을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년기 건강 좌우하는 ‘근력’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며 뼈를 보호한다. 근육은 몸이 질병이나 수술 같은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게 돕는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뿐 아니라 근력과 신체기능이 함께 감소하는 질환이다. 근력이 떨어지면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어진다.
근감소증은 심혈관질환과도 관계가 있다. 신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근감소증이 동반되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근육이 줄면 기초적 신체활동이 어려워진다. 활동량이 줄면 식욕과 영양이 저하되고, 추가적인 근육 감소를 부르는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것이 진행하면 노쇠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근감소증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신 교수는 “신체활동 감소와 대사 이상, 염증 등 여러 요인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낙상과 장애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유의하게 높다”며 “노년기에는 근육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고, 건강수명을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감소증은 단순히 인바디에서 ‘근육량이 적다’고 나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근육의 양과 힘, 실제 움직이는 능력을 함께 평가한다. 근육량 감소와 함께 근력 저하 또는 신체수행능력 저하가 있다면 근감소증으로 진단한다. 근육량·근력·신체수행능력이 모두 저하되면 중증 근감소증으로 분류한다. 특히 악력은 전신의 근력과 향후 건강 위험을 잘 반영하기에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이다.
■‘건강한 노화’ 위한 습관 만들기
일부 연구에서 70대 이후 남성에서 근감소증 유병률이 더 높아지는 양상이 관찰됐다. 여성은 남성보다 절대적인 근육량이 적기에 비교적 이른 연령부터 근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남성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근육 예비력’이 고령으로 갈수록 빠르게 감소한다. 높은 근육량에서 출발한 만큼 고령기에 감소하는 근육량과 근력의 폭이 클 수 있기에 남성도 근감소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빠르게 감소한다. 노년기에 질병으로 입원한 뒤 ‘병은 나았는데, 걷지 못하게 됐다’는 경우가 그 예이다. 부족한 영양, 특히 단백질 섭취 부족이 근육 감소를 부른다. 나이가 들면 식욕이 떨어지고, 치아·소화 문제 등으로 식사량이 줄어들기 쉽다. 복용하는 약물도 근육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고령자는 다약제 복용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 교수는 잘 먹고, 계속 움직이고, 근육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중 60kg 노인이라면 하루 약 60~72g의 단백질 섭취가 권고된다. 달걀·생선·살코기·두부·콩·우유·유제품 등을 매 끼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이 있다면 개인별 조절이 필요하다.
먹고 나서 바로 움직이는 습관도 중요하다. 식후에 근육을 사용하면 혈당 상승을 줄이고 전체 활동량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집안일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신 교수는 식사 속도도 중요하다며 “한 끼를 20분 이상 천천히 먹으면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년기의 건강관리 목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내 다리로 걷고, 내 힘으로 일어나고, 원하는 음식을 먹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건강한 노화’라고 할 수 있다”고 신 교수는 전했다.
2026-10-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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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수부 기능 강화·부산시장 국무회의 참석, 즉시 실행을
정부의 내년 예산안 820조 9000억 원 중 해양수산부는 8조 2636억 원으로 1%에 그친다. 성장 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주요 부처 중 최하위권 수준이다.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양수도권 구축에서 찾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걸맞은 규모인지 의문이다. 예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해양수도 특별법 제정 당시 빠졌던 조선·국제물류 업무 이관과 조직 확대도 진전이 없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성사됐지만 국가 해양정책을 총괄할 권한과 역량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부산을 찾아 해수부 기능 강화를 약속했다. 즉각적인 실행으로 해양수도 육성 의지를 입증해야 한다.
해수부 기능 강화의 핵심은 분산된 해양산업 정책을 통합·조정할 권한을 확보하는 데 있다. 조선과 해운, 항만과 국제물류는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움직이지만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에 나뉘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에는 친환경 선박 건조부터 항만 기반 시설, 물류망 구축, 해운금융까지 일관된 국가 전략이 필수적이다. 부산의 항만·물류·금융, 울산의 조선·에너지, 경남의 조선기자재 산업을 연결하려면 이를 총괄할 정책 역량이 필요하다. 조선·국제물류 관련 업무의 해수부 이관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또 전국 해양수산 현장을 관할하는 해수부의 업무 부담을 고려하면 제2차관을 두는 복수차관제 도입도 시급하다.
부산은 지난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해양수도’라는 명칭을 법률에 명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해양수도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과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제도적 지위는 확보하지 못했다. 부산시장이 국가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단순한 의전 문제가 아니라 국가 해양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다. 서울시장에 이어 전남광주특별시장에도 문호가 열린 국정 최고 회의에서 ‘해양수도’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것이 오히려 상식적이지 않다. 북극항로 개척과 항만 개발, 해운·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정책 효과를 높이려면 국무회의 참석은 당연하다.
해수부 부산 시대를 맞아 HMM 등 해운기업의 본사 이전이 본격화하고, 해사법원 설치가 확정됐으며, 북극항로 시범 운항까지 마무리됐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해양수도 조성에도 속도가 붙은 것은 긍정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해수부와 부산시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다. 해수부 조직 개편과 타 부처 업무 이관, 부산시장 국무회의 참석을 위한 후속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대통령이 약속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 해수부 부산 이전의 성과를 국가 해양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것은 이제 정부의 실행력에 달렸다.
2026-10-2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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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조개혁 미루다 청년 분노 폭발한 프랑스, 남 일 아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남서부 소도시 리모주 시청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는 등 학생과 청년 노동자 등이 참여한 이번 시위로 인해 전국에서 무정부 상태를 방불케하는 사태가 이어졌다. 시위 참가 인원은 프랑스 내무부 추산 55만 명, 주요 노동조합 노동총연맹 추산 80만 명에 달했다. 더욱이 이번 시위는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프랑스와 주변국 시위는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용과 정치권의 구조 개혁 지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사태는 결코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프랑스 시위는 고등학생들이 부실한 교육 환경을 항의하는 집회에 나서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생활비와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노동자 등 시민들이 거리 시위에 동참하면서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격화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과 방화까지 이어졌다. 프랑스의 국가 부채는 GDP(국내총생산)의 120%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권은 개혁 없이 감세 등 포퓰리즘 공약 남발에 몰두했다. 반면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의 교육 예산은 줄이다 보니 교실 천장에선 비가 새고 교사도 부족하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GDP 세계 7위인 프랑스의 현실이라고 믿기 어려울 지경이다.
특히 프랑스 청년들은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청년들은 경제성장 둔화와 고령화로 미래 청년 세대가 떠안아야 할 재정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적극적 개혁에 나서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프랑스 사회가 직면한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한국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이번 사태의 핵심 문제로 제기된 여러 사안들은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한 국가라면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프랑스 시위는 유권자 인기몰이로 치닫는 양극화된 정치 구도 속에서 국가 재정을 어떻게 건전하게 지속시키고, 세대별 부담의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냐는 질문을 한국 사회에 던진다.
한국의 청년들은 국민연금 문제 등과 관련해 자신들이 불리한 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의 형평성을 높일 근본적 구조개혁엔 소극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더욱이 한국은 프랑스보다 채무 비율은 낮지만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는 한층 가팔라 선제적 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 정치권은 연일 극단적 대립각만 세우면서 현금 지원 공약과 지출 증가 등 예산 퍼주기 정책에 골몰하고 있다. 프랑스 사태는 구조개혁에 소극적인 국가에 닥칠 암울한 미래를 보여준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청년 신뢰를 회복할 일자리와 주거 정책 등 종합적 구조개혁을 서둘러주길 당부한다.
2026-10-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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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인근 변전소 조경 의무 면제…한전 “산불 예방활동 강화”
한국전력(한전)은 산지 인근 변전소의 조경 공간 조성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기존 조경수목을 정비하고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건축법’ 등에 따르면 200㎡ 이상 대지에 건축물을 지을 경우 건축물 연면적에 따라 대지면적의 5∼15% 이상을 조경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영남권 대형산불 당시, 산지에 위치한 변전소 내 조경구역 일부가 불에 타면서 인접 전력설비로 산불이 확산될 우려가 제기됐다. 산지에 있는 변전소의 경우 조경수목이 산불 확산 경로가 돼 전력설비까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한전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산지 또는 산지 경계로부터 최단거리 50m 이내인 대지에 건축하는 변전소의 조경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으로 ‘건축법 시행령 제27조’가 올해 7월 28일 개정·시행됐다.
이번 법령 개정으로 산지에 위치하거나 인접한 기존 변전소 367곳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설 변전소 153곳을 비롯해 향후 신설되는 변전소에도 입지 요건에 따라 조경 의무가 면제된다. 한전은 개정 법령에 따라 기존 변전소는 산불 위험도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2029년까지 조경수목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변전소는 설계 단계부터 조경 설치를 제외한다.
아울러 조경수목 정비와 조경 설치 제외로 확보한 부지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법령 개정으로 마련된 제도적 기반을 현장에 적극 적용하는 한편,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변전소 주변 위험 요인 점검과 감시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해 전력설비의 안전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0-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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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원장 “대학·연구기관·기업 연결된 생태계 지역에 만들어져야”
한국부동산원 이헌욱 원장이 지역정책의 중심을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는 사람과 지식이 모이고 연결되는 생태계로 전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대구대에서 열린 ‘대구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명사 초청 강연’에서 ‘모두의 부동산, 위대한 도시’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이헌욱 원장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지식 네트워크와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며 “일자리는 지역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적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토의 경쟁력은 도시 자체의 품질과 도시 사이의 연결에서 함께 나온다”라며 “지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이 긴밀하게 연결돼 지식과 인재가 교류하고, 교육·교통·의료·문화 등 인재가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생활환경까지 갖춰져야 지속가능한 인재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원장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생활권과 경제권을 중심으로 국토공간 전략을 새롭게 짜고, 인재와 기업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거점도시들을 촘촘히 연결하는 다핵 초광역경제권으로 국토공간을 재편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거점도시는 단순히 일자리와 산업을 모아 놓는 곳이 아니라 대학·연구기관·기업과 인재가 연결돼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만들어 내는 세계적 지식 허브가 되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거점들이 광역적으로 연결돼야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와 기업에 비수도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부동산원도 지역의 성장 여건과 공간 변화를 면밀히 살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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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회 순직선원 위패봉안·합동위령제 거행…해수차관·부산시장 참석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두영, 이하 선원노련)은 19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제48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선원노련과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등 8개 선원 관련 단체가 공동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순직선원 유가족과 해운·수산 관련 기관 및 단체, 선원노련 가맹노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 전재수 부산시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현진 상임부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순직선원들의 넋을 기렸다.
오전 11시, 부산항에 정박 중인 선박들이 추모의 뜻을 담아 30초간 기적을 울리며 위령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신규 순직선원 위패봉안, 영령에 대한 묵념, 종교의식, 추도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위령탑을 순례하고 위패봉안소를 참배하며 순직선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올해 위령제의 제주(祭主)는 이창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장이 맡았다.
이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선박관리산업은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뒷받침하고 선원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선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업계와 관계기관, 선원단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재헌 차관은 추도사에서 “우리나라가 해양수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라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선원들의 피땀과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선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직선원 합동위령제는 바다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다가 순직한 선원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음력 9월 9일 개최되는 행사다. 순직 선원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79년 4월에 건립된 순직선원위령탑에는 현재 9414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선원노련이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선원노련은 순직선원에 대한 예우와 추모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한편, 선원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026-10-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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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룡 저수지, 철원 산명호 저수지, 세계관개시설 유산에 등재
한국농어촌공사 관리하는 군산 미룡저수지와 철원 산명호저수지가 세계관개시설 유산에 등재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프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서 두 곳의 저수지가 ‘세계관개시설유산(WHIS)’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관개시설유산’은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역사적·기술적·문화유산적 가치가 높은 시설을 선정하는 제도다. 100년 이상 된 저수지와 수로 등 관개시설을 대상으로 농업발전에 대한 기여와 선도적인 기술 적용 여부 등을 심사해 인증한다.
한국에서는 2016년 김제 벽골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수원 만석거, 고성 둠벙 관개시스템, 청산도 구들장논 등 8개 시설이 등재됐다.
이번에 등재된 두곳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로서는 처음이다.
미룡저수지는 1600년대에 축조된 뒤 한국 최초의 근대적 관개시설로 개축됐으며, 국내 최초 수리조합이자 공사의 모태인 옥구서부수리조합과 관련된 시설이다.
산명호저수지는 1924년 조성돼 황무지였던 철원 일대를 대규모 곡창지대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한 근대 광역 수리체계의 핵심 시설이다. 두 시설 모두 현재까지 농업용수를 공급 중에 있다.
농어촌공사와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는 두 저수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뒤 올해 6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에 등재를 신청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이번 총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 관리 시설이 세계관개시설유산에 처음 이름을 올려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라며 “우리나라 관개시설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소중한 자산으로 보전·활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10-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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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드론 조종 실력 어떻게 될까”…교통안전공단, 연습비행 평가 서비스 제공
드론 조종 자격증을 따려는 수험생이 실제 실기시험장에서 연습을 한 뒤, 연습비행 경로와 경로 이탈 지점 등을 제공받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드론 연습비행 자동평가 서비스’를 19일부터 김천과 화성 드론자격센터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험생이 실제 실기시험장에서 연습비행을 실시한 후 자신의 비행경로와 평가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동안 TS는 시험이 없는 시간대에 드론자격센터 실기시험장을 무료로 개방해 수험생에게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TS는 기존 시험장 개방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수험생의 연습비행 경로와 경로이탈 지점 등을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제공해 조종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무인멀티콥터 실기평가과정에서 활용 중인 자동평가 시스템을 적용해 수험생이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자신의 비행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은 연습비행 후 제공되는 비행경로와 평가결과를 통해 자신의 비행이 시험 평가기준에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하고, 개선점을 다음 연습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김천·화성 드론자격센터 실기시험장 연습비행을 신청하면 되며, 하루 최대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시험장을 단순히 연습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수험생이 직접 드론 비행 실력을 점검하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19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