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조동일 교수, 국제자동제어연맹 회장 추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동일 교수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조동일 교수가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 회장을 맡는다.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IFAC 이사회에 따르면 조 교수는 IFCA를 이끌 회장으로 추대됐다. 재임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다.
조 교수는 “이번 IFAC 회장 선출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일본의 컴퓨터 수치제어(CNC) 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마찬가지로 아직 외국 기술에 많이 의존 중인 제어,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국가로 나아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연구진의 학문적 성취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줄 뿐 아니라 기술 자립도를 꾀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7년 창설된 IFAC에는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50개국이 회원국으로 소속되어 있다. 제어 및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스마트 에너지 등 시스템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3년 회기 동안 30여 개국에서 90여 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상위급 논문지 7종을 발간하는 대형 학회다. 세계 각국에서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춘 대표 학술단체 한 곳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IFAC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90여개 학술대회 중 3년 회기 마지막 연차에 열리는 IFAC 월드 콩그레스가 2026년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70개국에서 약 3,500명 이상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로자동제어 분야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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