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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4일 새벽 부산 북구 선거사무실에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선거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 정치권에 입문한 만큼 향후 정치 활동을 이어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전 수석은 선거 이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진로를 고민할 계획이다. 하 전 수석은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에게 1.7%포인트 차로 패했다.
하 전 수석은 지난 6일 <부산일보> 취재진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든 북구와 부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일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넘게 선거에 집중한 만큼 우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음 행보를 신중하게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하 전 수석이 선거 과정에서 부산 북구를 주요 활동 무대로 삼았던 만큼 향후에도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다음 총선까지는 2년가량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은 민간 분야나 AI 관련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오는 8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북갑 지역위원장 선출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북갑 지역위원장 자리는 공모 절차를 거쳐 새 인물을 선임할 예정이다. 하 전 수석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설 경우 향후 부산 북구를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새 지역위원장은 공모를 통해 선출할 계획”이라며 “결국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