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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페이스북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맞붙은 하정우 전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낙선 이후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났다. 한 의원은 북구 주민들이 참석하는 행사장과 선거 과정에서 만난 지역 청년의 결혼식 등을 찾으며 지역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2년 후 하 전 수석과 한 의원의 리매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하 전 수석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은 모습을 올렸다. 그는 수첩을 들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기록하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그는 “제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다시 구포시장으로 향한다”며 “아침 문을 여는 소리, 국수 삶는 김,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미안하다, 그래도 계속 (도전)해라’하고 꼭 잡아주시는 손, ‘이거 좀 어떻게 안 되겠냐’ 조심스레 꺼내놓는 생활 민원을 들으며 표로 다 적히지 못한 마음들이 여전히 이 골목골목에 남아 있다는 것을 배운다”고 전했다. 하 전 수석이 지난 9일 선거 캠프 해단식 영상을 올린 데 이어 다시 지역 주민과의 행보에 나선 셈이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하 전 수석이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지역위원장을 맡아 2년 후 한 의원과 다시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한 의원은 당선 이후 잇따라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거 기간 지역 주민과 청년들에게 건넨 약속을 하나씩 지켜나가는 모습이다.
한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구인 부산 북구와 강서·사상·사하구가 함께 연 게이트볼 대회를 찾아 주민들과 어울린 소식을 전했다. 부산 북구 청년취업 희망콘서트에서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축사에 나선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한 의원은 지난 13일에는 보궐선거 때 자율방범 활동을 함께한 지역구 청년의 결혼식을 찾아 하객으로 자리를 지켰다. 선거 과정에서 내건 도개공아파트 풀깎기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도 올리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한 의원은 앞서 부산 북구 출신 보좌진을 채용한 데 이어 보좌관에 김재현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임명하면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한층 힘을 싣고 있다. 지역구 사정에 밝은 핵심 인사를 의정 활동의 핵심 참모로 기용하며 지역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부산 구덕고 출신의 김 보좌관은 선거 당시 한 의원을 도와 캠프 실무를 총괄한 인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