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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에서 부산 동구의 체류인구가 가장 많았다. 관광객 증가와 해수부 이전 효과로 분석된다. 해수부 임시청사 본관과 별관. 정종회 기자 jjh@
지난 1분기 부산 동구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부산역과 부산항 등 부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 특성상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원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1분기생활인구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체류인구는 통근, 통학, 관광 등을 목적으로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인구를 말한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과 체류인구를 합한 개념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산에서는 동구·서구·영도구 등 3곳이 포함됐다.
지난 3월 기준 부산 동구 체류인구는 58만 5928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등록인구의 6.8배 수준이다.
동구는 1월 61만 4694명, 2월 62만 6811명 등 1분기 전 기간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 1등을 유지했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리적 특성과 함께 최근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업무차 이곳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월별로는 전반적으로 2월 설 연휴로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난 반면, 3월은 유가 상승으로 이동이 감소했다.
부산 서구는 3월 기준 등록인구 10만 4429명, 체류인구 35만 4091명이었다. 영도구는 같은 기간 등록인구 10만 3040명, 체류인구 27만 8177명을 기록했다.
1분기 전국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4일, 평균 숙박일수는 3.9일을 기록했다. 체류인구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2만 7000원이었다. 체류 유형별로 관광·휴양 등 단기숙박은 주로 여성과 30~40대가 많고, 통근·통학형은 남성, 30~50대가 많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한편, 지역 축제와 문화 콘텐츠가 1분기 전체 생활인구 증가에 힘을 보탰다. 전년 동월 대비 생활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1월 강원 화천, 2월 충남 공주, 3월 강원 영월과 전남 구례였다. 행안부는 화천 산천어축제와 공주 군밤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등이 방문객 유입을 이끌었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