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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안보 포기 선언"이라고 일축했다.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이다.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페이스메이커이자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장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오늘 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는 국민 포기 선언"이라는 글을 올렸다.
장 대표는 "'상호 위협 의사' 내려놓자며 북한 핵개발, 미사일 시험에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언제 북한을 위협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선제적, 지속적 평화조치'는 결국 우리만 무장 해제하겠다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또 "'친일재산 환수'를 끄집어냈는데 정작 일본의 과거사 왜곡, 독도 교과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보수 정권 대통령이 이랬다면 '친일정권' 운운하며 길길이 뛰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죽창가'가 결국 선동용 구호에 지나지 않았음을 투명하게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개헌' 이야기는 안 했다. 찔끔찔끔 던져봐도 역풍만 맞으니 못 꺼냈을 것"이라며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는 말이 그리 어렵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