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된 북한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유럽 출장을 단축, 귀국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불행한 일"이라며 부상 장병과 가족을 위로했다.
2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던 정 장관은 취재진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은 결국은 휴전선, 경계선, MDL, 북이 부르기는 국경선이다. 남과 북, 그리고 유엔군사령부가 측정하는 선이 다 다르다"면서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또 같은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에 제의한다. 이제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며 "적어도 군사분계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측정하는 일을, 소통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강 대 강으로 대치해서는 풀릴 문제가 아니다. 다시 남북이 만나서 평화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더는 피 흘리지 않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공식 제의냐'는 질문에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제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지뢰 사건 대응 조치에 관한 통일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거기에 따른 정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혹평했다.
정 장관은 "평화공존이 더욱 절실하다. 금강산 관광객이 오가고 개성공단으로 매일 출퇴근하던 시대에 지뢰 폭발이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빌미 삼아 이재명 정부의 일관된, 평화를 향한 노력을 깎아내리고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증오와 적대를 상호존중과 평화공존으로 전환하는 것이 정치가,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정 장관은 영국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독일을 차례로 방문하고 5일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군 당국이 DMZ 폭발의 원인을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판단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이를 부인하는 담화를 내자 전날 조기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