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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개항 15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부산항 오디세이’ 방송 화면. KBS 부산 제공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부산항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KBS 부산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부산항 개항 15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부산항 오디세이’를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이틀 모두 오후 7시 40분부터 KBS1TV(부산·양산 지역)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KBS 부산은 부산항이 걸어온 150년의 역사와 그 의미를 되짚어보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항의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조명하고자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부산항 개항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부산항을 오갔던 배와 사람들의 삶을 통해, 개항 이후 부산항이 걸어온 시간을 생생하게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은 볼 수 없는 역사 속 주요 선박들을 AI 기술로 복원해 당시 부산항의 모습을 한층 생생하게 되살린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구출했던 ‘레인 빅토리호’, 경제 발전의 현장에서 활약했던 원양어선 ‘지남호’, 그리고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향했던 최초의 공식 이민단을 태운 ‘치차렌카호’가 영상으로 재현된다.
또한 6개월간의 일본 취재를 통해 확보한 설계도와 선박 내부 사진을 바탕으로 관부연락선 ‘금강환’을 복원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강환은 1905년부터 1945년까지 부산항과 시모노세키항 사이를 정기적으로 운행했던 선박이다. 한반도와 일본을 연결한 최초의 연락선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KBS 부산은 이 외에도 부산항을 거쳐 간 역사적인 배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7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부산항의 핵심 성장 동력인 ‘컨테이너’를 집중 조명한다. 1970년 부산항에 들어온 최초의 컨테이너선 ‘피츠버그호’를 시작으로 ‘아이디얼 X호’, ‘게이트웨이 시티호’에 이르기까지 컨테이너 운송의 발전 과정을 짚어보고, 이에 따라 변화해 온 항만의 하역 방식과 노동 현장을 비춘다.
아울러 부산항과 비슷한 발자취를 걸어온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사례를 통해 부산항이 미래 스마트 항만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