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새로운 150년 선포…“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의료원 만들 것”

2일 부산시의료원 150주년 기념행사
전 시장 “어린이병원 속도감 있게 추진”
AI 기반 미래비전 선포·타임캡슐 봉인
시민 체감 공공의료 서비스 지속 강화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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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료원 개원 150주년 기념식에서 직원·의료진·시민대표 등이 ‘NEXT 150 타임캡슐’을 봉인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부산의료원 제공 부산시의료원 개원 150주년 기념식에서 직원·의료진·시민대표 등이 ‘NEXT 150 타임캡슐’을 봉인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부산의료원 제공

개원 150주년을 맞은 부산광역시의료원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공공의료 150년을 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부산의료원은 2일 ‘부산광역시의료원 개원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부산의료원 건강증진센터 6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김희정·박홍배·백종헌 국회의원, 주석수 연제구청장, ​이필수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부회장(경기도의료원장), ​박종호 부산시병원회장과 지역 보건의료 관계자, 전임 의료원장,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개원 150주년 기념식으로 문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1876년 관립제생의원으로 출발해 1947년 부산시립병원, 1982년 지방공사 부산직할시의료원을 거쳐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한 부산시의료원의 역사가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전재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주인공은 검사 장비를 돌리고 환자 침상을 밀고 따뜻한 밥 한 끼 올리고 한밤중에도 병원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신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 시장은 부산의료원이 시민들이 믿고 진료를 맡길 수 있는 대한민국 공공병원의 표준이 되어주기를 기대했다. 이를 위해 전 시장은 “부산시도 부산의료원이 공공의료를 굳건하게 지키는 데 필요한 재정과 제도를 꼼꼼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부산의료원 호흡기센터,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시장이 부산의료원 150주년 기념식에서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의료원 제공 전재수 시장이 부산의료원 150주년 기념식에서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의료원 제공

기념식과 유공자 포상에 이어 부산의료원은 앞으로의 새로운 150년을 준비하기 위한 ‘AI 기반 공공의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미래 공공의료 비전 영상 상영과 이세용 의료원장의 비전 선언, 주요 참석자가 함께하는 LED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를 통해 참석자들은 ‘넥스트 150, 세이프·스마트·커넥티드’라는 부산의료원의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지난 150년의 기록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넥스트 150 타임캡슐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개원 150주년을 기념한 주요 기록물과 미래비전 자료, 미래의 부산의료원과 시민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이 담겼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이흥훈 센터장의 특별강연 ‘공공의료의 미래’도 마련됐다.

부산의료원 150주년을 참가자들이 함께 축하하고 있다. 부산시의료원 제공 부산의료원 150주년을 참가자들이 함께 축하하고 있다. 부산시의료원 제공

부산의료원은 개원 15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의료원 이세용 의료원장은 “150년의 역사는 우리의 자랑이지만, 앞으로의 150년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료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응급·중증 질환 진료 등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부산의료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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