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파트 입주민 정보도 해킹…첨단화 경쟁속 보안우려 증폭

10월28일 커뮤니티 예약관리 해킹피해
아파트 첨단화로 입주민 정보 온라인화
단지서버와 세대간 망분리 등 보안 필요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busan.com 기사추천 메일보내기
GS건설 아파트 입주민 정보도 해킹…첨단화 경쟁속 보안우려 증폭
받는 분(send to)

이름(Name)

e-메일(E-mail)

보내는 분(from)

이름(Name)

e-메일(E-mail)

전하고 싶은 말
페이스북
트위터
GS건설. 홈페이지 GS건설. 홈페이지

전 업종에 걸쳐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10월 28일엔 한 건설사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관리 시스템이 해킹피해를 당했다.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속에 스마트홈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입주민 개인정보를 수집·활용하는 범위가 매우 넓어졌다. 이에 여기에 맞는 보안 관리 체계는 충분히 갖춰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10월 28일 오후 10시 15분께 해킹피해를 당한 뒤 고객들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 시스템에 대한 외부 비인가 접근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성별, 이메일, 주소 등 기본 신상정보뿐만 아니라 회원번호, 거주유형, 세대주 여부, 회원가입 일시, 최종 로그인 IP 주소, RF카드번호, 관리자 ID 등이다. GS건설은 자이 홈페이지의 비밀번호와 똑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웹사이트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변경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아파트 첨단화로 건설사들이 분양·계약 과정에서 확보하던 고객정보를 넘어 입주민의 생활·주거·출입·인증 정보까지 폭넓게 관리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관리사무소에서 이용을 신청하는 방식이었지만 오래 전부터 신축 아파트는 입주민 전용 사이트에서 회원 등록과 세대 인증, 출입 관리, 방문차량 등록, 각종 커뮤니티 시설 예약까지 모두 처리하고 있다.

GS건설은 통합 주거서비스 앱 ‘자이홈’을 통해 회원가입과 세대 연결, 공동현관 출입, 방문차량 등록, 커뮤니티 시설 예약, 스마트홈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홈닉’ 현대건설은 ‘마이힐스’와 ‘마이디에이치’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스마트홈’ 등이다.

하지만 금융업과 달리 건설업은 그간 시공 중심 산업으로 인식돼 온 데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상대적으로 드물어 정보보안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특히 RF카드번호가 노출되면 출입과 연계될 수 있어 사생활 피해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보안 체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최근에는 얼굴정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출입을 통제하는 아파트도 많은데 이러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되면서 해커들이 AI를 이용해 보안취약점을 찾는 일이 수월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이같은 해킹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염 교수는 여러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 정보를 하나의 정보시스템에서 공동 관리할 경우, 정보 유출 시 피해 범위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행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은 단지서버와 세대 간 망 분리 등 홈네트워크 설비의 보안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염 교수는 “국토부에서 대규모 주거단지의 정보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기본 보안관리 체계와 네트워크 구성, 필요한 보안서비스나 장치 등을 가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