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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추진 중인 부산 사하구 감천항과 다대포항을 잇는 해안도로(부산일보 2025년 12월 2일 자 8면 보도) 잔여 구간 착공이 올해도 무산될 전망이다. 사진은 도로 건설을 위해 다대1동 다대어민복지회관 인근 주택가가 철거된 모습. 김재량 기자 ryang@
속보=부산 사하구 감천항과 다대포항을 잇는 해안도로(부산일보 2025년 12월 2일 자 8면 보도) 잔여 구간 착공이 올해도 무산될 전망이다. 필요한 사업비 86억 원 중 올해 확보한 예산이 30억 원에 그친 여파로, 도로 건설을 위해 철거한 일부 구간 정비만 우선 진행된다.
22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올해 부산시로부터 다대포 해안도로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30억 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까지 실시설계 용역과 철거 비용 등으로 총 97억 원을 들였는데, 남은 철거 보상비와 도로 착공에 86억 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올해 확보한 예산이 충분치 않아 2028년 준공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구청은 예산 부족으로 구비를 별도로 편성하지 못했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해안도로는 전체 2.5km 길이 규모로 기존 도로와 1.4km, 350m 길이 신규 도로 2곳을 각각 잇는다. 도로가 완공되면 통일아시아드공원부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항역까지 약 2.5km를 둘러 가던 거리가 700m로 대폭 줄어든다. 또 감천항에서 다대포항까지 이동하려면 기존 다대로를 반드시 지나야 했는데, 이에 따른 교통 정체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평동 감천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다대동 두송중학교까지 이어지는 1.4km 구간 도로는 2015년에 완성됐다. 하지만 다대동 통일아시아드공원(감천항 방면)에서 다대어민복지회관(다대포항 방면)까지 350m 구간 도로는 여전히 착공도 못 한 상태다.
현재 이 구간은 지난해 12월까지 다대어민복지회관 인근 주택가 1차 철거만 마쳤다. 기존 계획은 지난달부터 통일아시아드공원 인근 2차 철거를 진행해 상반기 중 도로 착공에 돌입하는 것이었지만, 우선 1차 철거 구간 정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용 진입 도로를 만들고 철거 이후 방치된 구간 하수관과 전봇대 등을 옮기는 작업을 통해 도로 착공이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2차 철거까지는 설계 안전성 검토와 건설 기술 심의 등 행정 절차가 여전히 남아 있다. 철거 보상도 아직 진행되지 않아 사실상 기존 계획대로 진행은 어렵다. 사하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예산 확보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철거된 구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작업부터 마친다는 구상”이라며 “향후 정부와 시 지원금을 확보할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